누나가 마취하던 날 - 1 - 단편
무료소설 근친물: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27,267회 작성일소설 읽기 : 누나가 마취하던 날 - 1 - 단편
< 누나가 마취하던 날 - 1 >
언제부터인가 '근친' 이라는 소재는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물론 이러한 근친에 대한 관심은 나뿐만 아니라 인간이라면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성(性)대한 생각일 것이다. 예전부터 터부시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성인 사이트에서 '근친' 과 관련된 커뮤니티가 회원수가 가장 많은 곳 중의 하나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결코 근친은 나 혼자만의 상상이 아니라 모든 이들이 공통적으로 지닌 것이라 할 수 있다. 근친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인간이 12~18세의 사춘기에 성에 대해 눈을 뜨면서 가장 먼저 접하는 이성이 가족 구성원이기 때문이다. 엄마가 되었든, 누나 혹은 여동생, 아니면 더 뻗어져 사촌, 고모 등등까지 그 대상도 다양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근친' 에 대해서 막연한 호기심만 가질 뿐 직접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는데 나도 마찬가지였다. 극히 일부 사람만이 서로의 협의하에 혹은 반강제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그러나 딱 한번 나는 그 호기심을 충족한 적이 있었다. 그것은 2년전인 2006년 여름이다.
당시 나는 2006년 4월에 군대를 제대했다. 날짜가 하필 4월이라 복학도 안되고 일하려고 아르바이트 자리를 알아봤으나 마땅히 할 것도 없고 해서 그냥 집에서 빈둥빈둥 거리면서 한달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23세의 청년이 집에 컴퓨터 게임이나 하고 기껏해봐야 복학준비한답시고 토익책이나 보려니 몸이 근질근질했다. 실제로 모기에 물린 듯 가려웠던 것은 아니고 끓어넘치는 성욕을 주체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인터넷으로 야동을 많이 다운받아서 자위도 매일했다. 그런데 난 여자친구가 없어서 뻔한 내용의 야동이 이제 지겨웠다. 그때부터 누나가 보이기 시작했다. 누나는 나보다 2살 많은 25살이였다. 대학을 작년에 졸업하고 현재 A기업에 마케팅 관련일을 하고 있다. 162 cm에 적당한 몸무게의 평범한 모습이였다. 객관적으로 남자들이 보기에 예쁘지는 않았다. 그러나 못생긴 것도 아니였기 때문에 어느정도 "뭐. 그럭저럭 보통이네" 라고 흔히들 말하는 정도였다. 처음에 내가 찾은 것은 팬티나 스타킹이였다. 누나는 퇴근하고 나면 속옷을 벗어서 옷장 구석 서랍에 넣곤 했었다. 그래서 나는 누나의 채취가 묻은 팬티나 스타킹을 코에 대고 냄새를 맡으면서 매일 자위를 하곤 했었다.
가끔씩은 인터넷 성인 카페에 가서 근친과 관련된 글을 읽기도 했다. 그때마다 몹시 흥분이 되었고 "나도 저렇게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러나 진짜 행동으로 옮길 수는 없었다. 평소 깔끔한 걸 굉장히 따지는 누나의 성격탓에 만약에 시도했다가 발각된다면 그때부터 내 인생은 완전히 쪽날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냥 속옷으로 자위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그러던 중 2006년 여름이였다. 누나는 고등학교때부터 기관지에 조금 이상이 있어서 한달에 한번씩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고 가끔 약을 타서 먹었다. 그러나 생명에 지장을 줄 만큼 심각한 것은 아니라 수술까진 필요 없었다. 그런데 올 초여름부터 누나는 기관지가 예전과 달리 심한 통증이 있다고 하여 병원에 갔는데 이번에는 조금 심각해져서 수술을 해야 했다. 몸에 칼을 대기는 싫었지만 누나는 수술을 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회사에 일주일 연가를 내고 병원에 입원했다.
누나가 입원한 곳은 집에서 30분 떨어진 T병원이다. 수술 날짜는 8월 12일로 예정되었기 때문에 하루 전날인 8월 11일에 미리 입원했다. 의사 선생님께서 기관지에 염증이 생겨서 그것만 제거하는 수술이라 생명에 지장없고 실패할 확률도 거의 없다고 했다. 그래서 어머니도 안심하고 다음날에 있을 수술을 준비했다. 그리고 다음날 수술이 시작되었다. 아버지는 회사 일 때문에 오지 못하고 병원엔 어머니가 내가 왔었다. 큰 수술이 아니라 괜히 친구들에게 걱정하게 하기 싫다며 누나도 친구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수술은 생각보다 금방 끝났다.
"수술이 잘됐습니다. 환자분께서는 지금 마취상태라 한 시간 후쯤에 깨어날 겁니다. 그때까지 안정을 취하시면 됩니다"
의사선생님께서 어머니를 보고 말했다.
"네. 고맙습니다. 의사 선생님"
어머니가 이렇게 말하고 우리는 병실로 들어갔다. 수술을 마친 누나는 하얀 환자복을 입고 침대에 누워 있었다. 수술을 마치고 간호사들이 이곳으로 옮겨 놓은 것이다. 시계를 보니 오후 2시이다. 의사 선생님 말씀대로라면 3시쯤에 마취가 깰 것이다. 어머니와 나는 침대 옆에 앉아서 누나가 깨어나길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5분도 채 지나지 않아서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다. 어머니는 밖에서 받으시더니 조금 있다가 다시 병실로 들어왔다.
"얘야. 나 잠깐 터미널에 갖다와야겠다. 어머니(나한테는 할머니)께서 병원에 오신다네"
"할머니께서요?"
"그래. 아무래도 아빠가 전화해서 말씀드렸나보다. 내가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어쨌든 뭐 이렇게 된 거 어쩔 수 없고 지금 터미널에 계신다니까 빨리 다녀오마"
"네. 좀있다 봐요"
어머니께서는 재빨리 나갔다. 아버지가 타지에 계신 할머니에게 연락하신 것이다. 어머니는 "큰 수술 아니니까 그냥 알리지 말라" 라고 했지만 아버지는 말한 것 같다. 할머니 댁은 우리집에서 2시간 거리지만 병원 위치를 몰라 터미널에서 어머니에게 전화해서 나오라고 한 것이다. 여기서 터미널까지 택시를 타면 대략 15분 걸린다. 택시 잡는 시간까지 감안한다면 왕복하면 40분 정도 걸린다. 어머니가 돌아오실쯤에 누나는 거의 깨게된다.
그때였다. 내 머리속에는 번개처럼 "반짝" 하고 어떤 것이 지나갔다. 그것은 바로 "누나를 겁탈" 하는 것이다. 난 설록 홈즈처럼 재빨리 현재 상황을 파악하기 시작했다. 누나가 수술 마치고 병실에 들어온 시간은 2시, 어머니가 전화받은 시간은 2시 5분, 전화받고 나간 시간은 2시 10분, 지금 시간은 2시 15분이다. 누나가 깨려면 45분이 남았고 어머니가 할머니를 모시고 돌아오기까지는 35분 남았다. 그리고 그 다음 누나의 마취상태를 봤다. 숨은 쉬고 있을뿐 완전히 자는 것과 똑같다. 전에 친구가 "나 전에 수술한다고 마취한적이 있었는데 엄마가 그러던데 마취 풀어질때까지 꼼짝도 안했다더라" 라는 말이 떠올랐다. 그래서 누나의 몸(어깨쪽)을 건들어보았다. 아무런 미동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혹시나 싶어 팔을 붙잡고 앞뒤로 흔들었다. 역시나 반응이 없었다. 그리고 주변을 보았다. 누나의 병실은 독방이다. 2인~5인실보다 비용은 많이 들지만 꼼꼼한 누나의 성격때문에 독방을 고집했기 때문이다. 마취가 풀릴 때까지 의사나 간호사가 들어올 일은 없어 보인다. 그래서 난 오랫동안 꿈꿔왔던 그 일을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먼저 문을 잠갔다. 혹시 감시 카메라가 있을까 주위를 두리번거렸지만 수술실도 아니고 병실에 카메라가 있을리가 없다. 시계를 보니 2시 15분이다. 벌써 5분이나 흘렸다. 엄마가 돌오기까지 30분이 남았다. 그러나 오늘따라 택시에 한번에 잡혀 빨리 올 수도 있다. 아니면 마취가 빨리 풀려 40분만에 풀릴 수도 있다. 그래서 난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었다. 20분 동안 거사를 치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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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