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데? - 1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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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24,958회 작성일소설 읽기 : 사랑하는데? - 12장
[12] .. 사랑의 공학적인 오차
경철이는 조금 전에 자기가 안고 있었던 현정이의 몸에서 느꼈던 것들이 아쉽기만
했다. 그가 몇달 동안을 현정이와 같이 일하면서 가졌던 생각은 그와 현정이 사이에서
어떤 문제를 일으킴으로써 지금 하고 있는 그의 사업을 망쳐서는 안된다는 것이었다.
바로 이 생각 때문에 그는 지금까지 그녀에게 함부로 접근조차 하지 못하고 참아왔다.
그런데 혼자서 상상하기만 했던 일들이 오늘은 뜻밖에도 현실에서 일어났던 것이다.
아쉬움은 현정이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지금까지 그와 가졌던 스킨쉽과는 다르게 오늘은
그가 노골적이었고 자신도 많이 받ㅇ아들였다. 아까 자기 몸의 여기 저기를 더듬던 그의
손길로부터의 여운이 아직도 남아있는 것 같았다. 그녀는 자기 젖가슴을 내려다보았다.
마치 그의 그의 손이 아직도 거기에 있기라도 한 것처럼. 그가 젖꼭지를 빨아들일 때의
짜릿함이 아직도 느껴졌다. 그녀는 눈을 사르르 감았다.
아까 그가 화장실로 간 사이에 현정이는 경철이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아직은
너무 이르다고 생각하고, 재빨리 원피스잠옷을 꺼내서 몸에 걸쳐 입었다. 브레지어를
하기에는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아까 입었던 옷들과 함께 옷장에 넣었다. 그리고
테이블에서 들떠있는 자신을 가라앉히며 진정시키고 있었다.
그녀는 브레지어도 하지 않았고 또 원피스라고는 허지만 그녀의 몸을 둘러싸고 있는
얇은 천조각이 나시처럼 가느다란 끈에 의하여 어깨에 걸려져 있으며, 게다가 또 앞은
너무 깊이 파여있다. 이미 입고 나서 거울에 비춰보니까 너무 얇고 또 속도 비치는 것
같다. 과연 이렇게 입고 그와 같이 있어도 좋을지 약간 걱정이 되기는 했다. 그렇지만
낮과는 달리 지금은 밤이니까 편안하게 있고 싶어하는 여자의 마음을 그가 이해하지
않을까?
욕실에서 나온 경철이가 테이블로 와서 한참을 이야기를 한 후에 갈증이 심한 듯이 아까
마시던 맥주를 한모금 마셨다. 그는 인상을 찌푸리면서 짜증스럽게 말했다.
경철 : 이거나 저거나 전부 다 김빠진 맥주 뿐이네~.
현정 : 후훗~!! .. 뭐가 이거나 저거나 라는 거야? .. 짜증부리면 엄청 귀엽거든~!!
경철 : 알았어요~!! .. 그런데 캔은 더 없나?
그의 눈에는 그녀의 뽀오얀 목과 어깨가 그리고 앞쪽에 뚜렷하게 새겨진 듯한 쇄골 라인이
보인다. 그녀에게서부터 풍겨 나오는 농염한 여인의 체취 또한 그를 흥분시킨다. 그에게
보이는 현정이의 모습은 아름다운 여인의 자태이다. 그녀는 그의 눈길을 의식해서인지
두 팔로 앞가슴을 가리는 제스추어를 한다. 아마도 젖꼭지가 일어선 것 같아서 옷 위로
튀어나올 것만 같아서 그 것을 감추려 했다. 그렇지만 그 때문에 젖가슴이 원피스 위로
아까보다는 훨씬 더 볼록하고 매끄러우면서 둥그런 모양을 만들었다.
현정이를 바라보는 그는 마른 침을 꿀꺽 삼켰다. 남자는 직선이나 평면보다는 곡선이나
곡면에 더 집착하고 또 그것을 보면서 성욕을 느끼는 것 같다. 현정이의 몸이 만드는
곡선과 곡면 또 그것들이 움직이는 것을 보면서 자신의 페니스가 발기하는 것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의 이성은 갈수록 점점 희미해지고, 자꾸만 성욕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것 같기 때문이다.
현정이가 냉장고에서 캔을 꺼내와서 두 잔에 따랐다. 그녀가 그에게 한 잔을 건네주고
자기도 잔을 입으로 가져가서 한 모금을 마시려는데 경철이가 그만 유리잔을 쓰러트렸다.
순식간에 잔에 있던 맥주가 테이블로 쏟아지면서 흘렀다. 그 순간 경철이가 자리에서
재빨리 일어서면서 쓰러진 유리잔을 손으로 들어올렸지만 이미 소용없는 일이었다.
현정이가 싱크대로부터 행주를 가져다가 테이블을 닦았다.
경철 : 미안해.
현정 : 아~! .. 유리잔이 깨지지 않아서 다행이었네.
경철 : 비싼 거였어?
현정 : 바보 ... 깨졌더라면 다칠 뻔 했잖아~!? .. 위험할 뻔 했다고~
경철 : 아~! .. 난 또 ..
현정 : 맥주 마시면서도 긴장했어?
경철 : 긴장? .. 그게 아니고 그냥 가벼운 실수였는데?
현정 : 가벼운 실수? .. 엄청난 결과였거든 후훗~!!
경철 : 뭐가 엄청났어?
현정 : 하아~! .. 그 캔이 마지막이었어.
경철 : 이러언~ .. 미안해.
현정 : 나는 됐는데 네가 문제지.
그녀가 움직일 때마다 그녀의 몸을 감싸고 있는 원피스는 그녀의 몸의 윤곽을 그대로
선명하게 드러내면서 휘감고 있고, 또 미처 몸에 닿지 않은 천은 찰랑거린다. 그녀의
엉덩이는 씰룩이면서 꿈틀거렸고 그녀의 젖가슴은 흔들리면서 출렁거렸다. 그녀를
바라보는 그의 시선은 지금 테이블에 펼쳐진 사건보다도 그녀의 몸이 육감적이고
또 선정적이어서 그의 머리를 혼미하게 하고 있다. 자신이 지금 묘한 충동에 휩싸이는
것을 느낀다. 이제 그의 눈에 그녀는 더 이상은 여성스러운 모습이 아니라 사랑스러우
면서도 섹시하게 보인다.
작은 사태가 마무리되자 두 사람은 욕실에서 손을 씻은 후에 다시 자리로 돌아왔다.
현정이는 의자에 앉았지만 그는 아직도 앉지 못하고 서있었다.
현정 : 이거라도 마실래?
현정이는 그에게 자기가 마시던 잔을 건네주었다. 경철이는 그 잔을 받아서 아까
현정이가 마시면서 그녀의 입술을 댔던 부분을 찾았다. 그리고는 거기에 입을 대고
마시면서 현정이를 보고 씨익 웃었다. 그가 하는 짓을 보고 있던 현정이도 눈을 감고
고개를 흔들면서 소리 없이 웃었다. 그는 그녀의 몸짓과 고개짓에서 눈을 떼지를
못한다. 그의 눈길을 온몸에 느끼는 그녀도 또한 작은 희열을 느낀다.
현정 : 아휴~ .. 저 변태.
경철 : 나는 변태 맞다니까. .. 하하~
경철이가 자리에서 일어서서 현정이 뒤로 갔다. 그가 두 손을 그녀의 양쪽 어깨에
얹었고, 그의 손 위로 현정이의 손이 포개졌다. 그의 얼굴이 그녀의 머리에 묻히면서
그의 숨결이 그녀의 머리카락으로 쏟아진다. 그의 얼굴은 그녀의 뺨으로 또 귀로
향하고 그의 두 손은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가서 그녀의 볼록 솟아오른 젖가슴을
원피스 위에서 움켜쥐었다. 그녀는 잡고 있던 그의 손을 놓고 그 대신에 그의 팔을
잡았다. 현정이가 눈을 질끈 감으면서 지긋이 입술을 깨문다.
현정 : 하악~!! .. 이러지 않기로 약속했는데?
경철 : 그 약속을 지킬 자신이 없다고 내가 분명히 말했거든~
현정 : 야아아~!! .. 하으윽~!!
그가 손을 위에서 원피스 안으로 너무 쉽게 밀어 넣으면서 아무런 저항을 느끼지 못했다.
그의 손은 커다란 그녀의 젖가슴 봉우리를 따라서 쓰다듬다가 감싸면서 움켜쥐었다.
따뜻한 그녀의 젖무덤 아래쪽에 있는 작은 젖꼭지는 그의 집게 손가락과 가운데 손가락
사이로 껴들어가서 지긋이 눌리고 있다. 현정이의 입이 열리면서 가쁜 숨을 몰아 쉬고,
신음이 쏟아져 나왔다.
현정 : 으흐~ .. 너무 자연스럽게 들어오고~ .. 하아~
경철 : 바깥 보다는 안이 더 좋을 것 같아. .. 헤헤~
현정 : 너무해 .. 하윽~!!
이미 오래 전부터 이 느낌을 현정이는 기다려왔는지도 모른다. 현정이가 고개를 위로
하고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그의 얼굴을 바라보자 그의 얼굴이 그녀의 얼굴로 내려와서
입술을 포개왔다. 불타는 여름날의 태양처럼 이글거리는 그의 눈빛이 보인다. 촉촉한
그녀의 입술은 거친 그의 입술 사이로 빨려 들어갔다. 그녀의 입 안으로 파고 들어오는
그의 혀를 현정이의 혀가 감으면서 빨았다.
경철 : 잠시 일어서 볼래?
현정 : 하아~ ..
그가 현정이를 일어서게 하자, 순순히 일어서는 현정이의 몸을 돌려서 꼬옥 안았다. 다시
입술이 포개졌고, 현정이는 그의 입술을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현정이의 입 안으로 들어
오는 그의 혀도 빨아주었다. 둘이서 이렇게 서로 부등켜 안고 서로를 빨아가면서 침대 쪽
으로 천천히 이동했다.
경철 : 이 옷 벗자.
현정 : 아흐~ .. 안돼~!! .. 싫어~ 하아~
그는 물으나 마나 한 것을 물었고 그녀는 대답하나 마나 한 것을 대답했다. 형식적인
겉치레일 뿐이었다. 이미 경철이가 원피스의 어깨 끈을 내렸다. 그녀의 몸을 둘러싸고
있던 원피스는 현정이의 몸을 스르르 미끄러져 내려갔다. 이렇게 옷이 벗겨지는 바람에
그녀의 몸은 바짝 긴장 했다. 밝은 불빛 아래에 그녀의 몸이 드러나자 그녀의 두 손이
와서 젖가슴을 가렸다. 그녀는 고개를 숙였다. 이제 그녀의 몸에 붙어있는 것이라고는
조그마한 팬티 한장 뿐이다. 현정이는 자신의 몸이 떨리는 것을 느낀다.
현정 : 어머~!! .. 안된다고 했거든~~.. 하아~ .. 나쁘다.
경철 : 지금 너무 예쁘거든 .. 딱 오늘만 나쁠께. .. 용서해 줘.
현정 : 아까 한 약속은 뭐라는 거였어? .. 하아~ ..
경철 : 오늘은 말고 내일부터는 꼭 지킬께.
그는 그녀를 침대에 걸터앉게 한다. 그러나 앉은 그녀는 그의 품에서 떨어지자 어지러움을
느끼고 침대에 누워버렸다. 그도 그녀의 옆으로 누웠다. 여전히 그녀는 떨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몸을 그녀를 향하여 옆으로 돌려서 세웠다. 그녀의 몸을 다시 당겨서 안았고,
그녀도 그를 향하여 몸을 옆으로 돌려서 세웠다. 현정이도 젖가슴을 가리고 있던 양 팔을
뻗어 올려서 그의 목에 감았다. 그가 티셔츠를 벗어버리자 두 사람의 벗은 가슴이 마주
닿았다. 그녀의 젖꼭지가 그의 가슴에 닿는 것이 현정이에게 느껴졌다. 그의 입은 현정이의
입술을 찾아서 덤벼들었다. 현정이의 입이 열리면서 그의 입술과 혀를 맞이했다.
아까부터 발딱 서있던 젖꼭지가 더 단단해 지는 것 같다. 두 젖가슴이 밀착된다. 현정이는
자신의 몸을 그에게로 붙여오고, 그는 그녀의 몸을 당겨갔다. 이제는 그녀의 큼직한
젖가슴이 그의 단단하고 뜨거운 가슴에 짓눌렸다. 그의 가슴으로 젖가슴에서 오는 탄력이
전해진다. 그가 위에서 또 옆에서 보아도 현정이의 가슴 라인이 너무도 관능적이다. 어느새
그도 팬티 한 장만을 걸치고 있다. 아랫쪽에서는 그의 단단함이 그녀의 팬티 위로 눌러온다.
그래도 지금만큼은 현정이는 자신이 벗은 몸이라는 사실을 생각하기 싫다.
현정 : 아~.. 아까는 분명히 이렇게 하지 않기로 했는데 ...
경철 : 나는 약속 못지키겠다고 했는데 ..
현정 : 이쯤에서 고만하자~ .. 응?
경철 : 오늘만 이렇게 하고 내일부터는 이러지 말자.
현정 : 흐으~ .. 내일 ..
그녀의 머리 속은 지극히 혼란스러웠지만 마음 만큼은 뿌듯해진다. 바로 이 느낌일까?
지금까지 항상 무엇인가가 부족했고 또 마음 한구석 어딘가가 항상 비어있었던 것이
결국 이 느낌으로 채워지는 것인가?
그와의 사업을 생각하면 지금 그와 이런 육체관계에 얽히는 것은 싫다. 그렇지만 당장은
이것도 포기하기 싫다. 그의 손은 마음의 빈자리가 채워지는 것을 알고 있는 것처럼
젖가슴과 엉덩이를 오가면서 옆구리와 허리 등까지도 마구 쓰다듬으며 약간 터프하기
까지 할 정도로 주무른다. 전에는 알지 못했던 긴장과 흥분에 몸이 떨려오면서 마치 전혀
다른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것 같다.
그의 한 손은 그녀의 허리에 다른 손은 탐스러운 젖가슴에 있었다. 현정이는 거부하여야
한다고 한번 더 스스로 다짐한다. 그러나 생각과는 달리 그의 몸을 당기는 손에 더 힘을
준다. 생각과 몸이 엇박자이다.
그의 손이 엉덩이를 쓰다듬으면서 맨살을 따라서 허벅지로 미끄러져 내려가기도 한다.
커다란 엉덩이는 손바닥보다 작은 팬티에 의하여 가려진 부분 보다는 드러난 부분이
훨씬 더 많다. 이쪽 저쪽을 부지런히 오가는 그의 손을 현정이의 손 하나가 내려가서
힘없이 잡기는 하지만 별 의미있는 행동은 아니었다. 현정이는 두 허벅지에 힘을
주면서 튼실한 엉덩이에 탄력이 들어갔다. 그녀의 아랫배 쪽에서는 그의 단단한 막대기가
느껴졌다. 그런데도 그녀는 피하기는 커녕 오히려 그 느낌을 즐기는 듯 하다.
그의 손이 그녀의 팬티라인을 따라서 움직이다가 팬티 안으로 들어왔다. 그의 손은
엉덩이의 살을 움켜쥐어본다. 그녀의 엉덩이가 긴장하면서 힘이 들어가서 단단해진다.
그가 살집을 움켜쥘 때마다 입술을 빠는 그녀의 입에 힘이 들어갔다.
현정 : 도대체 이 나쁜 손은 어디까지 들어와?
경철 : 오늘만 ...
갑자기 현정이가 경철이의 몸을 밀쳐내고 일어나서 앉아서 양팔로 젖가슴을 가렸다.
경철이는 누운 채로 이러는 현정이를 의아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현정 : 오늘 꼭 사고를 칠꺼야?
경철 : 사고라니? .. 오늘은 꼭 너에게 내 사랑을 줄거야.
현정 : 사랑으로 미화시키지 마. .. 나는 발정난 수컷에게 몸을 던지고 싶지 않아.
경철 : 헐~! ... 그렇지만 그것이 내 진심인걸.
현정 : 우리 ... 생각할 시간을 좀 더 갖자.
경철 : 나는 생각을 이미 충분히 했고 .. 이제는 결심이 섰어.
현정 : 어떤 결심?
경철 : 이 밤이 너에게나 나에게 오래도록 아름답게 기억되게 하고 싶어.
현정 : 젊은 혈기로 그게 될까?
경철 : 나는 너를 내 성욕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파트너로 생각하려고 노력 중이야.
현정 : 나도 너에게 받고 싶은 것은 사랑이야. .. 네 욕망의 배설물이 아니야.
경철 : 약속하자. .. 같이 아름다운 밤을 만들기로.
현정 : 아름다운 밤? .. 그럼 나중에 우리가 헤어진 후에는 어떻게 하게?
경철 : 무슨 말씀이신지?
현정 : 그 때 너나 나나 이 아름다운 밤을 생각하면서 받는 고통이 얼마나 클까?
경철 : 그게 걱정이라면 .. 우리가 헤어지지 않으면 되죠~!!
현정 : 자신 있어? ..아직은 뭐라고 말할 만큼 우리가 오래 알고 지낸 것도 아닌데?
경철 : 나는 너를 충분히 알고 있다고 생각해. .. 너를 잃는 것은 나한테는 재앙이 될거야.
현정 : 정신 차리자. .. 우리는 사업으로 만난 파트너였어.
경철 : 그것은 그 때 얘기였고, 지금은 아니야. .. 누가 뭐래도 나는 너를 사랑해.
현정 : 석달만에 그렇게 빨리 변했으면 앞으로는 어떻게 변할까?
경철 : 이제는 변하지 않을 거야. .. 믿어주세요.
현정 : 나도 .. 마음으로는 이건 아니라고 하면서도 몸은 원하는 것 같아.
경철 : 나는 마음으로도 또 몸으로도 원해.
현정 : 나로 인해서 네가 후회하면?
경철 : 내 선택에 내가 후회한 적은 없었어. .. 앞으로도 없을 거야.
현정 : 하긴 .. 사업에서 너는 경솔하지 않았으니까.
경철 : 너도 신중하고 경솔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 때문에 내가 선택했었어.
현정 : 나한테는 아직 믿음이 생기지 않아.
경철 : 나는 네가 알고 있는 경철이야. .. 믿어도 돼.
현정 : 너에 대한 믿음 말고 .. 나 자신과 내 미래에 대한 믿음 ...
경철 : 그냥 나한테 맡기면 안되겠니? .. 지금 저 과외교습소 운영을 나에게 맡기듯이 ..
현정 : 너에게 내 인생의 장래를 걸어본다는 것은 도박이 아닐까?
경철 : 돌이켜 봐. .. 고딩때나, 대학 입시나 .. 모두 <상대평가>라는 도박 아니었어?
현정 : 인생을 도박으로 살아? .. 사랑도 도박으로 해?
경철 : 그게 아니라 .. 도박하는 것처럼 나를 선택하고 나에게 맡기는 것 말이야.
현정 : 믿고 맡겨야지 왜 도박으로 맡겨?
경철 : 아주 작은 믿음이나마 없다면 사람들이 도박을 할 수 있을까?
현정 : 네가 나에게 믿음을 주고, 또 내가 그 믿음에 자신을 가질 때 .. 그 때까지 미루면 안돼?
경철 : 네가 지금까지 나를 알면서 내가 너에게 믿음을 주지 않은 적이 있었어?
현정 : 그건 아니지만 ....
경철 : 지금이 바로 네가 말하는 그 때야. .. 나한테 믿고 맡기세요.
현정 : 네가 나를 사랑한다는 말이 듣고 싶네.
경철 : 신경안정제로? .. 그럼 이리 와~
현정 : 네가 나에게 믿음을 주려면 .. 네가 나에게 와.
경철 : 네가 나에게 믿고 맡기려면 .. 네가 나에게 와.
현정 : 참나~ .. 말로는 당할 수가 없다니까~!!!?
경철 : 사랑으로도 너는 나를 당할 수 없을거야.
현정 : 왜?
경철 : 나라고 지금 네가 원하는 말, 또 듣고 싶은 말 할 줄 모르는 것이 아니야.
그런데 나는 말이라는 것은 전부 공허한 울림이라고 생각해.
말 대신에 나는 실제로 내 인생에서 보여주겠어.
현정 : 그것은 오래 걸리는 과정이고 ... 지금 당장은?
경철 : 그러니까 믿음이 필요하지.
현정 : 아~.. 혼란스럽고 머리 아프다~ .. 도통 모르겠어.
경철 : 바보~ .. 지금만 해도 그래.
내가 만일 너랑 잠자리만을 원했더라면 벌써 끝냈을 수도 있었어.
그런데 내 진심은 그게 아니거든.
보세요. .. 내가 지금까지 내 욕망을 참고 있잖아?
그건 바로 너를 아끼고싶고 또 사랑하기 때문이야.
현정이는 다시 그의 옆으로 몸을 눕혔다. 그에게로 온 그녀를 그는 깊이 안았다. 그녀는
머리를 그의 가슴에 묻다시피 한다. 아직도 그녀는 불안해 하는 것 같다. 그는 그녀의
맨살 위로 등을 쓰다듬고 또 손가락으로 머리도 한곳으로 쓸어 올렸다. 그도 지금 참고
있기가 쉬운 것은 아니다. 당장이라도 어떻게 하고 싶었지만 그는 현정이 만큼은 아끼고,
사랑하고 싶다.
경철 : 믿고 와 주어서 고마워.
현정 : 이 고집통 .. 쪼끔 얄밉고 서운하네.
경철 : 나를 선택하면서, 다른 모든 가능성들을 놓아야 하는 그 고민을 왜 내가 모르겠어?
현정 : 네가 그런 내 마음을 알면 뭐하냐? .. 지금 이 순간 나한테 도움이 안되는데 ..
경철 : 지금 네가 한 이 선택 때문에 후회할 일은 앞으로는 전혀 없을거야.
현정 : 그러니까 그걸 모르겠다고~.. 이 세상을 살면서 후회없는 선택이 어떻게 가능해?
경철 : 불안한 마음도 이해해. .. 하지만 나라고해서 이렇게 결정하기가 쉬웠던 것은 아니었어.
현정 : 뭐야? .. 나를 선택한 것이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운 것이었다고? .. [그를 살짝 꼬집는다.]
경철 : 맞아~ .. 자랑이고 영광이라서 나는 복에 겨운 놈이고 행복하다 .. 하하하~
현정 : 혹시 .. 나에 대한 너의 믿음이나 사랑을 숫자로 나타낼 수 없을까?
경철 : 그건 또 무슨 엉뚱한 발상이래?
현정 : 불안하니까. .. 숫자로 표현되면 조금은 안심이 되지 않을까?
경철 : 숫자로 표시하면 공학에서는 오차라는 것이 반드시 있죠.
현정 : 사랑의 오차? .. 음 .. 일반적인 오차의 허용 범위는 2 퍼센트.
경철 : 무엇의 2퍼센트냐가 문제가 되지 않을까?
현정 : 그건 또 왜?
경철 : 천문학 하는 사람들의 오차 2 퍼센트가 얼마나 큰 숫자야?
현정 : 하아~ .. 맞네~
경철 : 원자물리학이나 핵물리학에서 2퍼센트는 또 얼마나 작은 숫자일까?
현정 : 천문학이나 핵물리학이 공학은 아니잖아?
경철 : 그럼 사랑은 공학이냐?
현정 : 헐~ .. 그건 아니지. .. 그래서도 안되고 ... 그럴 수도 없고 ..
경철 : 사랑은 숫자로 나타낼 수 없으니까 오차도 없어.
현정 : 그 만큼 완벽해?
경철 : 아니죠 .. 사랑한다는 것은 양을 확정하는 것이 아니거든.
현정 : 음 .. 그럼?
경철 : 우리의 사랑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는 살면서 두고 보자.
현정 : 너는 나를 사랑하기는 해?
경철 : 지금까지 말했는데 .. 무얼 알아들은 거야? .. 그럼 아닌 것 같아?
현정 : 난 전혀 기억에 없거든~
경철 : 치매?
현정 : 그렇다고 하고 ... 다시 말해봐~ 빨리~!!
경철 : 사랑해.
현정 : 얼마만큼?
경철 : 저 하늘에 별만큼
현정 : 오늘 밤 하늘에는 별이 하나도 안보이던데?
경철 : 그니까~!! .. 헤헤~
현정 : 이런~!!.. 에잇~!! [그를 꼬집는다]
경철 : 어쩐다? .. 안아프고 간지럽네.
그들은 옆으로 누워서 서로를 안고, 그의 입술은 그녀의 입술을 더듬어서 찾았다.
입술과 입술 그리고 혀와 입술이 한참 동안을 서로 엉킨 후에 그의 머리는 아래로
내려가서 젖가슴을 입으로 빨아들인다. 그녀의 가슴골에 가서 두 개의 젖무덤 사이를,
또 젖무덤의 아래 쪽과 바깥 쪽을 입술과 혀로 자극하면서 빨아들인다. 젖꼭지 하나는
그의 입 속에 또 다른 젖꼭지는 그의 두 손가락 사이에 갇혀있다.
현정이의 두 손은 그의 머리를 젖가슴으로 당겨서 누른다. 그녀는 자꾸만 엉덩이를
위로 들어올리자 그녀의 음모가 그의 배를 건드린다. 그녀는 지금 두 허벅지 사이가
너무도 허전하고 너무 가벼운 것이 싫다. 지금 무엇인가에 의하여 채워주거나 무엇이
와서 묵직하게 얹혀지고 또 눌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그가 젖꼭지를 입으로 빨기 시작하자 그녀는 신음을 참지 않고 내쏟는다. 그녀의
젖꼭지가 느끼는 그의 입안은 더웠고 또 그의 혀는 뜨겁다. 그녀의 엉덩이가 뒤틀리면서
그의 머리를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간다.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신음도 거칠어졌다.
현정 : 하으~.. 으흑~ .. 하아~
그는 그녀의 팔 그리고 어깨를 혀로 핥으면서 입술을 대고 빨았다. 그의 입이 목으로
가자 그녀는 턱을 치켜들어주었다. 목을 혀로 핥으면서 입술로 조금씩 빨면서 올라갔다가
내려왔다. 그녀의 귓바퀴 전체를 혀로 골고루 핥으면서 귓볼을 빨았다. 다시 젖꼭지를
빨면서 그의 입은 그녀의 배꼽으로 갔다. 그 넓은 평평한 대지 위를 혀로 핥으면서 오갔다.
배의 한가운데에 섬처럼 혼자서 있는 배꼽을 혀끝으로 건드리고 입술로 빨았다.
그의 손이 그녀의 엉덩이로 가서 팬티 안으로 들어가서 엉덩이를 움켜잡으면서 팬티를
조금씩 내린다. 그녀의 엉덩이가 들려 올라가는 틈을 타서 한꺼번에 팬티를 끌어내리자
그녀는 다리를 모아준다. 팬티가 수월하게 그녀의 몸에서 삐져 나오고 팬티가 가렸던
곳은 현정이의 손이 가린다. 두 허벅지는 재빨리 단단히 닫혀버렸고 그녀의 고개는
한쪽으로 돌아가서 그의 시선을 피하고 있다.
현정 : 하아~ .. 부끄러워.
경철 : 사랑해.
그도 자신의 팬티를 벗어 던졌다. 그는 그녀의 벗은 모습을 보고 싶었다. 그렇지만 아직도
현정이는 그와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있다. 지금 현정이는 너무 두려워하고 또 부끄러워
하기 때문에 그는 참기로 했다. 그는 입으로는 젖가슴과 젖꼭지를 빨면서 음부를 덮고 있는
현정이의 손 밑으로 한 손을 넣었다. 볼록한 언덕의 윗부분이 까칠한 음모에 덮여있는
것이 손에 느껴진다. 현정이는 그의 손을 꼬옥 잡았다. 그녀의 손이 떨고 있었다.
현정 : 하지마아~ .. 거기는 안돼 .. 하아~ .. 거기 ... 손 .. 치워. .. 하아~
경철이는 그녀의 입술을 빨면서 그녀의 입 안으로 혀를 넣었다. 그러자 그녀가 그의 혀를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그는 그녀의 두 손을 자신의 볼에 갖다 대었다. 그녀가 그의 얼글을
쓰다듬다가 팔을 뻗어서 그의 목을 감으면서 그의 입술과 혀를 세차게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그가 그녀의 허벅지를 열어도 열리지 않는다. 오히려 더 힘을 주어서 꼭 닫고 걸어 잠그는 것 같다.
그는 허벅지와 엉덩이를 쓰다듬으면서 두번 세번 계속해서 열려고 시도했다.
드디어 그녀의 두 다리가 조금 열렸다. 조심스럽게 두 다리 사이로 손을 넣어본다.
그녀의 계곡에서는 마치 후끈하게 열이 나는 것 같다. 그러나 아직은 건조해있다. 그는
손으로 계곡 전체를 어루만졌다. 그리고 계곡을 덮고 있을 꽃잎을 조심스럽게 열었다.
마치 장님이 점자를 읽듯이 손가락으로 계곡 안을 더듬었다. 그녀의 엉덩이가 틀어진다.
그녀의 불규칙한 숨소리가 점점 커진다. 그의 다른 손은 그녀의 젖가슴과 배를 쓰다듬었다.
젖꼭지를 비틀기도 하고 젖가슴을 주무르기도 했다.
현정 : 하아~ .. 안돼 .. 하지마 ..하아~
그의 입은 음모를 덮고 그곳으로 그의 더운 공기가 쏟아졌다. 마치 숲에 바람이 불듯이
깜짝 놀란 현정이의 손 하나가 가리려고 들어온다. 그는 그 손을 잡아서 오지 못하도록
방해했다. 그는 혀로 계곡을 두세번 쓰윽 핥으면서 지긋이 눌렀다.
현정 : 하아~ .. 뭐해? .. 더러운 거기에 왜 입을 대?
경철 : 나 변태라고 했거든~
그녀가 그의 손을 뿌리치고 손을 뻗어서 그의 머리를 들어내려고 한다. 다시 그녀의
손을 붙잡고 들어낸다. 그는 혀로 계곡 곳곳을 탐험하기 시작했다. 계곡 안의 깊은 곳과
밖의 높은 곳을 그의 혀가 스치고 지나다녔다. 그녀의 꽃잎을 입술 사이에 넣고 지긋이
눌렀다. 그리고는 입 안으로 빨아들여서 혀로 눌렀다. 이제는 음부 전체를 소리를 내가면서
빨기 시작했다. 그의 입술과 혀가 덤벼들어서 잠자고 있는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깨웠다.
현정 : 하아~ .. 하지마~ .. 하아~! .. 하지 .. 하지~ .. 하아~
마치 그녀가 열에 들뜬 사람처럼 계속 하지 말라는 말을 반복하기는 하는데 그 말을
끝까지는 하지 못한다. 거친 숨 때문이다. 아니면 신음 때문이든가. 두 손이 그에게
포로로 잡히자 이제는 엉덩이와 허리가 이리 저리 비틀고 있다. 그러나 그녀의 허벅지는
점점 넓게 열리기 시작했다. 그는 잡았던 손을 놓아주자 이제는 그의 머리를 힘주어
잡는다. 그녀가 엉덩이를 위로 들어올리면서 그녀의 뜨거운 음부를 그의 입에 밀착
시킨다. 이제는 그녀에게 음부에서 어떤 느낌이 생기는 것 같다.
그는 손으로 엉덩이를 쓸고 움켜쥐면서 그녀의 한참 동안을 음부를 계속해서 입술로
또 혀로 핥았다. 시간이 지나자 드디어 그녀의 애액이 흐르기 시작했다. 그녀의 두
허벅지가 힘주어 그의 머리를 조였다. 그는 그녀의 허벅지와 엉덩이를 쓰다듬으면서
입으로는 계속해서 그녀의 음부를 빨았다. 그의 혀가 조갯살을 건드리면서 좁은 틈을
찾아서 그 안으로 비집고 들어가려고 몇 번을 들이밀었다. 혀는 들어갈 수 있는 곳은
모두 밀고 들어갔다. 비좁은 그녀의 동굴 입구로도 역시 혀가 헤집고 들어갔다.
또다시 그녀의 뜨거운 애액이 흘러나왔다. 그가 클리토리스를 괴롭히면서 그의 손이
음부로 왔을 때 이제는 제법 촉촉하고 또 미끄러운 상태였다. 그의 집게손가락은 그녀의
동굴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그녀의 입에서 탄식이 쏟아져 나왔다.
현정 : 하아~
그는 몸을 일으켜서 그녀의 입술을 빨아들이면서 젖꼭지를 감아쥐고 비틀었다. 빳빳한
그의 페니스를 눕혀서 그녀의 미끄러운 계곡을 덮어버렸다.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고
그녀와 눈길을 맞추었다.
경철 : 이제 들어갈 거야.
현정 : [끄덕끄덕]
경철 : 엄청 아플거야.
현정 : [끄덕끄덕]
경철 : 조심스럽게 해볼께. .. 참을 수 있겠지?
현정 : ......
경철 : 사랑해. .. 현정아 .. 정말로 사랑해.
현정 : [끄덕끄덕]
그는 페니스를 세워서 입구로 가져갔다. 약간 힘을 주자 따뜻한 입구로 끝부분이 아주
조금 들어갔다. 뜨거움이 느껴졌다. 그녀가 움찔했지만 곧 조용해졌다. 그는 빼냈다가
다시 조금 더 밀어 넣었다. 그녀의 촉촉한 동굴 입구가 느껴진다. 그녀가 음부에 힘을
주는지 더 이상은 들어갈 수가 없다.
현정 : 하아~아~!
그는 계속해서 살짝 넣었다 뺐다 하는 왕복운동을 천천히 했다. 그러면서 어쩌다 한번씩
힘을 주어본다. 그럴 때마다 그녀가 아프다면서 그의 가슴을 밀어낸다. 그녀의 애액은
계속 흘러서 질컥 거리는 소리도 났다. 그래도 힘들게 페니스의 머리부분이 잠겼다.
호수인지 늪인지 그에게로 뜨거운 느낌이 온다. 그의 페니스는 더 깊이 들어가고 싶어서
안달인 것 같다.
경철 : 현정아~ .. 사랑해. .. 정말이야.
그가 이 말을 하자 그녀가 그를 똑바로 쳐다보았다. 그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그녀의 입술을 빨았다. 그리고 젖가슴도 어루만지고 또 젖꼭지도 비틀었다. 그녀도 그의
입술을 빨았다. 그러던 어느 순간에 그는 갑자기 힘을 주어서 페니스를 단번에 내려꽂았다.
그는 빼지 않고 다시 힘을 주어서 다시 한번 힘껏 들이밀었다. 그의 심벌이 깊숙이 들어갔다.
현정이의 입에서 비명이 나오면서 그의 목을 두 팔로 힘주어 안았다. 그녀의 두 눈에서 눈물이
찔끔 나왔다. 그도 그녀를 안고 입술을 빨면서 젖가슴을 쓰다듬었다.
경철 : 미안해. .. 이제 들어갔어.
현정 : 아프다는 말은 들었는데 .. 너무 아파. .. 하아~
경철 :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현정 : 이제 끝났어?
경철 : 이제 시작이야. .. 아파도 참아~!!
한동안 조용히 있던 그가 왕복운동을 시작했다. 그런데 그녀의 좁은 동굴 벽이 무너지기라도
한 것처럼 그의 심벌을 조여왔다. 한번 들어가면 나오기가 힘들었다. 또 한번 나오면 더시
들어가기가 힘들었다. 그가 힘들여서 들어가고 나오고 하는 동안에 찡그린 그녀의 표정은
펴지지를 않았다. 현정이에게 통증이 매우 심한 것 같았다. 그의 페니스를 감싸고 있는
그녀의 동굴 안에서 그를 너무도 조여댔다. 아마도 그는 머지않아 사정할 것 같았다.
갑자기 그는 동작을 멈추고 수학과 물리학을 생각해냈다.
삼각함수 곡선에 의해 만들어진 면적을 적분하든지 또 미분하는 것을 생각해냈다.
그 무시무시한 슈뢰딩어 방정식의 풀이 과정도 머리 속에 띄워 올렸다.
맥스웰 방정식의 미분형과 적분형까지도 생각해 냈다.
그러나 이런 것들로는 도움이 별로 되지 않을 것 같았다.
그는 멈추었던 상하운동을 다시 시작하여 계속했다. 그녀는 아픔을 호소해왔다.
사정이 가까워지자 그는 좌우로 또 상하로 방향을 바꾸면서 왕복운동을 하였다.
그것은 조여오는 것에 대하여 그가 하는 저항이었다. 그의 운동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하고
또 속도도 빨라지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두 눈을 부릅뜨고 이를 악물고 참고 있었다.
그녀의 두 손은 그의 등을 끌어당기고, 그의 목을 휘감으면서 그에게 매달려오려고 했다.
그의 페니스는 또 뜨겁고 묵직한 것이 휘감아오면서 조여왔다.
그에게 사정이 임박해오고 있음을 현정이가 느낌으로 알아차렸다. 그녀의 두 다리가 그의
허벅지를 감았다. 그리고는 힘을 주기 시작했다. 그 순간에 그녀의 동굴 안에서 그는 폭발을
일으켰다.
두 사람의 입에서 거의 동시에 신음이 터져 나왔다. 경철이는 사정하면서 내는 신음이었고
현정이는 아픔의 신음이었으리라. 그가 뿜어낸 뜨거운 그의 용암은 그녀의 아픔을 조금은
덜하게 해주었을 것 같았다.
폭발이 끝났지만 그는 자신의 심벌을 최대한 깊이 밀어 넣었다.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점점
더 거세게 조여온다. 그러나 그녀의 깊은 샘에서도 뜨거운 샘물이 솟아나와서 그의 심벌을
감싸는 것 같았다.
그녀는 두 팔과 두 다리를 침대 바닥에 떨어뜨렸다. 그는 그녀의 온몸을 쓰다듬고, 그녀의
입술에 가볍게 키스했다. 현정이도 통증과 피로에 힘들어하는 것 같았다.
경철 : 현정아 .. 사랑해.
현정 : 아흐~ .. 너무 힘들었어. .. 아프고 ..
경철 : 미안해.
현정 : 이제 끝났어?
경철 : 응.
현정 : 하아~ ...
경철 : 앞으로 두세번은 아프겠지만 오늘처럼은 아프지 않을 거야.
그는 머리맡에 있는 티슈통에서 몇 장을 뽑아서 현정이의 엉덩이 아래에 받쳐주고 또
몇 장을 더 뽑아서 자신의 페니스를 뽑아내면서 생기는 구멍을 막았다.
그가 침대를 내려서자 현정이도 몸을 일으켜서 침대에서 내려왔다. 갈색의 침대보에
자신의 엉덩이가 있었던 곳이 젖어서 얼룩이 나있고 그 한가운데에 제법 큰 피가
얼룩져있는 것이 보였다.
경철 : 저것 보세요. 이제 현정이도 어엿한 어른이야.
현정 : 너는 저럴 줄을 알고 있었지?
경철 : 아직 손상되지 않았다면 저렇겠지?
현정 : 내가 이렇게 아픈데도 그걸 하고 나니까 속이 시원해?
경철 : 그건 아니고 .. 네가 아파할 때는 나도 마음이 아팠죠.
현정 : 씻으러 갈거야.
경철 : 걸을 때 아파서 .. 같이 가자.
그녀는 입술을 물고 절뚝거리면서 그의 부축을 받아서 욕실로 갔다. 현정이는 변기에
앉아서 비데를 했다. 그리고 그는 그녀의 몸을 씻어주었다.
두 사람은 씻고 나와서 다시 침대로 갔다. 그녀가 침대보를 다시 가져와서 그가 침대보를
갈았다. 침대를 정리한 후에 두 사람은 다시 침대에 누웠다.
경철 : 수고했어. .. 잘 참아줘서 고맙고.
현정 : 하아~ ..
경철 : 한번 보자.
그가 일어나서 그녀의 허벅지를 열고 그녀의 음부를 들여다보았다. 손으로 계곡 주변을
살짝 건드렸다. 그녀는 표정을 또 찡그렸다. 아마도 아픈 모양이다.
그는 <호오~> 하고 그곳으로 따듯한 바람을 몇번 쐬어주었다. 그러다가 밖과 안을 혀로
핥아주었다. 그는 그녀의 엉덩이 밑으로 손을 넣어서 엉덩이를 받쳐서 위로 들어올리면서
빨아주었다. 입 안으로 빨아들여서 혀로 누르면서 돌리기도 했다. 현정이의 손이 그의
머리를 음부로부터 떼어낼 듯이 밀어냈다. 그러나 경철이는 그러는 현정이의 손을 잡고
계속해서 빨았다. 혀로 꽃잎을 가르고 또 혀가 계곡 안으로 들어가서 이곳 저곳을 혀로
눌렀다. 혀가 할짝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계속 핥았다.
현정 : 아흐윽~!! ... 더럽게 왜 자꾸 빨고 그래?
경철 : 너한테 더러운지는 모르겠는데 나한테는 예쁘고 사랑스러운 곳이거든~
현정 : 모올라~!! ... 그런데 나 또 이상해져~. .. 하아앙~
그는 혀로 클리토리스를 건드렸다. 혀는 다시 계곡과 클리토리스를 번갈아 가면서 오고
갔다. 그녀에게서 또 애액이 솟아서 밖으로 흘러나왔다. 그는 그 애액을 모두 자기 입으로
빨아들였다. 그는 엉덩이를 쓰다듬으면 그녀의 젖가슴을 빨았다. 젖꼭지를 손으로 돌리면서
그녀의 입술을 빨았다. 이제까지 기다렸다는 듯이 현정이가 거칠게 그의 입술을 빨기 시작했다.
현정 : 또 할거야?
경철 : 나는 하고 싶은데 현정이가 아파서 더는 못해.
현정 : 그런데 왜 건드렸어?
경철 : 내가 빨아줄 때 느낌이나 기분이 좋았어?
현정 : 좋았던 것은 모르겠고 .. 이상했다.
경철 : 몇번 더 해보면 뭔가가 달라질 거야.
현정 : 그런데 너 왜 오늘 콘돔 사용 안했어?
경철 : 앗~!! ... 그럼? .. 혹시?
현정 : 가임기야~!!
경철 : 아이구우~ .. 그럼 우리 이제 망한 거야?
현정 : 나야 .. 사랑하는 사람의 아기를 갖는 거지 .. 헤헤~
경철 : 장난하지 말고~!!
현정 : 걱정 돼?
경철 : 응.
현정 : 피이~ .. 바보야~!! .. 안심해. .. 생리 곧 할거니까.
경철 : 휴우~~~
현정 : 집에 안가도 돼?
경철 : 집에서 알면 시끄러울 테니까 나 집에 가서 잠시 눈 붙이고 올께.
현정 : 혼자 자기 싫은데 ...
경철 : 엄마랑 누나랑 .. 으휴~ .. 나 가봐야 해~!!
경철이는 칭얼대는 현정이를 남겨두고 집으로 가야 했다.
혼자 남은 현정이는 잠들려고 엎치락뒤치락 하다가 한참 후에야 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