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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최서윤 -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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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읽기 : 누나,최서윤 - 4부

누나,최서윤서윤이 몸으로 떼워야죠.판타지가 아니라 딱히 스토리를 어떻게 해볼 생각이 없기에 그저 물흐르듯이 느낄 수 있게 하려고요. 그리고 주인공은 프롤로그부터 4부까지 쭉 등장시키고 있었는데...? 저녁을 떼우기 위해 먹거리를 사기로 결심한 상윤은 편의점으로 향하였다. "더럽게 덥네..." 손부채를 부치며 편의점에 들어간 상윤은 곧장 음료수 코너로 걸음을 옮겼고,가만히 서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병수를 발견한 상윤은 손을 흔들어 보이며 말을 걸었다. "야,거기 서서 그런 표정으로 뭐하냐?음료수 하나를 못 고르냐?" 거침없이 병수의 옆으로 다가가 그가 바라보고 있는 곳의 문을 열어 펩시를 꺼낸 상윤은 자신을 보고 당황하는 병수의 반응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어,어...안녕?" "뭐야,왜 그렇게 행동해...?" "아무것도 아니야.그런데 요즘 존나 덥지 않냐?좆같아.씨발..." "동감,존나 좆같음." 상윤을 따라 음료수를 하나 집어든 병수는 라면을 들고 카운터에 가서 계산한 뒤 먹을 준비를 하기 시작하였다. 라면과 도시락,음료수를 산 상윤은 검은 봉투에 그것들을 집어 넣고 병수의 옆에 앉아 말하였다. "병수야,내일 학교가야 하니까 오늘 같이 놀자." "...안돼." "왜?" "나 7시에 약속있어.쏘리." 병수의 말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 상윤은 빠르게 포기하고 병수와 대화를 나누었다. 고픈 배를 채운 병수는 어차피 자신의 돈으로는 녀석이 원하던 액수를 채울 수 없다고 판단한 뒤 일단 친구 놈들에게 상의나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럼 내일 보자." "엉." 편의점에서 나온 병수는 상윤과 헤어지고 다시 친구 놈들과 서윤이 있을 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한참을 걷던 상윤은 때마침 병수에게 빌렸던 돈을 갚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아아,귀찮지만 지금 줘야겠다...또 까먹을 수 있으니까...쩝." 그대로 뒤돌아 병수와 헤어진 기점을 향해 걸어가던 상윤은 저멀리 흐릿하게 병수의 뒷모습이 보이자 걷는 속도를 높여 그를 따라 잡으려 하였다. 한참을 걸었을 무렵,병수의 희끗희끗 비치는 뒷모습을 따라 움직이던 상윤은 병수가 예전에 공원을 무너트리고 새 건물을 들이려다 망한 곳의 벤치에 앉아 있자 미간을 찌푸리며 다가갔다. "뭔데 이런 곳에 있는거야...?"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병수에게 조금 다가간 상윤은 갑자기 일어난 그가 공중 화장실로 들어가자 자신 역시 그 곳으로 들어갔다. 남자 화장실 안에 들어간 상윤은 아무런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자 고개를 갸웃거렸고,칸막이를 모두 일일이 열어 보았지만 아무도 없어 순간 등골이 오싹해졌다. "씨발...어딨는거야?" 순간 여자 화장실 쪽이 생각난 상윤은 이대로 공포 체험을 하느니 여자 화장실까지 뒤져서 병수를 찾는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발걸음을 옮겼고,여자 화장실 역시 조용하기 그지없자 뭔가 무서운 기분이 든 상윤은 큰 소리로 말하였다. "벼,병수야...!너 어딨냐?" 아까 전부터 밖에 있는 이의 발걸음 소리에 숨을 죽이고 있던 병수 패거리와 서윤은 상윤의 목소리가 나자 화들짝 놀랐고,특히 서윤은 현재의 상황을 인지하기 위해 머리를 열심히 굴려 보았다. '뭐야...?상윤이가 어째서 이런 곳에 와서 병수를 부르는거야...?설마 이 녀석이 부른건가!?' 자신의 옆에 서있는 병수를 의심어린 눈초리로 바라보던 서윤은 그가 칸막이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자 밖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서윤의 보지에 쑤신 상태로 정지 화면이 된 덕수는 조심스레 마른 침을 삼켰고,서윤의 가슴을 주무르던 태현은 머리가 백지장처럼 새하얘졌다. "여어,어쩐 일로 날 찾는거냐?" 병수가 나타나자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쉰 상윤은 지갑에서 오천원을 꺼내어 건네주며 말하였다. "이걸로 빌린 돈 갚은거다.그리고...여기서 뭐하는거야?" "아...몰카 설치 중이었어.한번씩 이런 곳에서 좀 그런 플레이를 하거나 급하게 온 여성을 찍을 수 있을지도 모를 것 같아서." "그래?그럼 이런데 말고 저쪽에 있는 대란 공원에 설치하는게 낫지 않냐?" "거긴 회수하려면 존나 어렵잖아.사람이 좀 많아서." "하긴,그건 그렇네."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의 급조한 변명을 이해한 상윤의 반응에 병수는 어색하게 웃어 보이다가 순간 다급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상윤에게 말하였다. "야,그러고 보니 너 지금 얼마 있냐?" "방금 준게 전재산인데?" "씨발..." "왜?" "아무것도 아니야...일단 나가자." "그래...그리고 나중에 그렇고 그런거 찍히면 공유좀." "알았어,병신아." - ! - 서신 고등학교,오후 7시. 운동장에 서있는 한 남성이 연신 병수와 태현,덕수를 쥐어 패고 있었고,얼마나 인정사정없이 팼으면 덕수는 곤죽이 된 상태이고 병수와 태현은 자잘한 멍이 생겨 있었다. "내 말이 우습지?앙?" 건장한 체격의 남성은 구릿빛 피부에 근육이 상당한지 옷 너머로 그 윤곽이 보이고 있었고,험상은 인상의 그는 비틀거리는 태현의 배를 주먹으로 올려쳐 쓰러트렸다. 겁에 질린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던 병수는 땅에 떨어져 있는,자신들이 모은 만원짜리 4장에 시선을 옮겼다가 이내 황급히 무릎을 꿇으며 용서를 빌었다. "형,죄송해요!다음달에 20만원을 어떻게든 모을테니까 제발 봐주세요...!" "하아...?그딴 개소리로 넘어가려고 해!?" 병수를 발로 차서 구르게 한 그는 쭈그려 앉아 고통에 호소하고 있는 병수 패거리를 훑어보며 혀를 찼다. 그때 힘겹게 허덕이고 있는 병수에게 기어간 덕수는 병수에게만 들릴 정도로 작은 목소리로 말하였다. "야...네가 다음달까지 기한을 마련해 봐...서윤 누나에게 몸팔게 해서 돈을 버는 수 밖에 없어..." "뭐...?으..." "야,너희들 뭐라고 지껄이는거냐?" 천천히 자신에게 다가오는 그를 본 병수는 무릎을 꿇고 머리를 땅에 처박으며 소리쳤다. "우석이 형...!제가 좋은 제안을 해드리겠습니다...!" "뭔데?" "여자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병수의 말에 눈썹을 꿈틀거린 우석은 흥미롭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고,우석의 눈치를 살피던 병수는 빠르게 말을 이어 나갔다. "존나게 새끈빡끈한 여자가 있는데 저희 셋이서 따먹은 년이거든요?앞으로 그 년 안 건드리고 형 드릴테니 봐주세요." "잠시만,너희들 따위가 따먹었다고?그냥 소개해준다고 해도 안 믿을 판에..." "자,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허겁지겁 바지에서 스마트폰을 꺼낸 병수는 수전증걸린 이마냥 비밀번호를 해지하고 주소록을 눌러 서윤에게 전화하였다. 다리를 덜덜 떨며 손톱을 깨물던 병수는 서윤의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다급히 소리쳤다. "누님...!지금 당장 서신 고등학교로 오십쇼!" "에...?거기는 왜?" "씨발!오라고 말하면 빨리 오란 말이야...!" "......" 미간을 찌푸린 채 전화를 끊은 서윤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방에서 나와 저녁을 먹고 있는 상윤과 부모님께 말하였다. "잠시 나갔다 올게요.밥은 돌아오면 알아서 해먹을테니 걱정 마시고." "조심해서 다녀오렴." "네." 집 밖으로 나간 서윤은 서신 고등학교로 걸어가며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내 고등학교에는 왜 부른거지...?설마 내일이 월요일인데 섹스하자고 하는건 아니겠지?아니야,어제 하루종일 섹스했는데 그럴 기력이 있을리...가...' 그 때의 기억을 떠올리자 부끄러워진 서윤은 얼굴을 붉히며 걷던 중 서신 고등학교의 정문에 도착하였고,운동장에 서있는 누군가와 땅에 쓰러져 있는 세명의 인원을 보고 불안한 기운을 감지하였다. 조심스러운 발걸음으로 운동장 쪽을 향해 걸어가본 서윤은 병수 패거리와 자신을 보고 놀란 기색을 보이는 우석을 보고 눈살을 찌푸리며 근처에 힘없이 누워있는 병수에게 말을 걸었다. "야,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길래 저 새끼랑 같이 있어?" "이야,서윤이가 나올지는 상상도 못했는데~?" "너...이 새끼들 왜 팼냐?" "그건 우리끼리의 문제니까 너랑 상관없지 않냐?그러고 보니 서윤아..." 그때 허겁지겁 서윤의 다리를 부여잡은 병수가 글썽거리는 눈망울로 그녀를 올려다 보며 간곡히 부탁하였다. "누,누님...!제발 이번 한번만 살려주세요!" "...내 말 끊지마라!" 성큼성큼 병수에게 걸어간 우석이 병수의 등을 발로 찼고,우석의 행동에 눈살을 찌푸린 서윤은 그의 멱살을 쥐고 언성을 높이며 소리쳤다. "작작 하라고!씨발,대체 무슨 말이냐는 내 말은 못 알아 쳐먹냐!?" "유감스럽게도 너랑 노닥거리느라 상납금을 미처 준비하지 못했단다...그런데 서윤아,저 또라이 새끼들이 뭐라고 했는지 아냐...?" "...뭔데?" "아,글쎄 말이지...자기 셋이서 돌려먹은 새끈빡끈한 계집년 소개시켜줄테니까 이번 한번만 봐달라고 징징대는거 있지?너 설마 저딴 놈들이랑 붙어 먹었냐?남자에 좆나 굶주렸나 보구만." 우석의 말에 얼굴을 붉힌 서윤은 병수의 멱살을 쥐고 일으킨 뒤 미간을 찌푸리며 말하였다. "저 말이 사실이냐?"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서윤의 반응에 겁에 질린 병수는 고개를 세차게 도리질쳤고,그때 우석이 가까이 다가가 병수의 볼을 꼬집으며 말하였다. "네가 이딴 놈들이랑 붙어 먹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는 내가 설마 이렇게 부르라고 시켰겠냐?" "...이 새끼가 지금까지 보자보자 하니까!" "짜악-!" 풀스윙으로 병수의 뺨을 때린 서윤은 분이 안 풀리는지 씩씩거리며 노려 보았고,입가에서 피를 흘리며 독기어린 눈으로 서윤을 올려다 보던 병수는 재빠르게 일어나 우석에게 뛰어가 자신의 스마트폰을 꺼내 보였다. "무슨...!?" 병수를 막으려고 했던 서윤은 여태까지 이 상황을 누워서 지켜보고 있던 태현과 덕수가 자신의 다리를 부여잡자 넘어지게 되었고,서윤은 이를 갈며 자신의 스마트폰의 사진들을 보여주는 병수를 노려 보았다. "우효~!씨발,진짜였네?" "이,이걸로 협박해서 그동안 따먹은거에요.제가 좆도 잘 빨게 만들고 섹스도 하게끔 만들었으니 형이 가지고 노시면 됩니다." (쮸웁,쮸웁,푸하...할짝,할짝,어때?) (조,좋아...!) (오늘은 이걸로 참아줄 수 있지?하웁,츄르릅,쩌업,쩝...) (그럼...언제 섹스해줄거야?) (쮸웁,쮸웁,샤귀지 한다째에,츄르릅,푸하...했으니까 여름방학식에 해줄게.하웁,쮸웁,츄르릅,쩝,쩝...) (약속한거다?) 일전의 그 영상을 틀어 우석에게 보여준 병수는 그의 대답을 기다렸고,흥분된 미소로 동영상을 감상하던 우석은 병수를 쳐다보지도 않고 자신의 스마트폰을 꺼내며 말하였다. "야,이 동영상 보니까 카톡으로는 안 올라갈 용량이니 블루투스로 보내고,사진도 싸그리 보내." "네,형님...그런데 이거면 봐주시는 건가요?" "그래,그래.앞으로 상납금은 저 두 녀석이 내기로 하고 너는 이제 완전 면제다.그리고 서윤아?네가 설마 진수 새끼랑 사귈지는 몰랐다.크큭,남자가 고프면 얘기를 하지.내가 이 새끼보다 실한데..." "혀,형님...!저희들은요?" 태현과 덕수의 말에 우석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어이없다는 식의 말투로 말하였다. "하아?딱봐도 병수,이 새끼가 위험을 무릅쓰고 한 또라이 짓거리인데 옆에서 붙어 먹기만 한 것 같은 너희들이 대체 뭘 바라는거냐?" 우석이 미간을 찌푸리며 당장에라도 때릴듯이 표정을 일그러트리자 둘은 입을 다물고 가만히 있었고,그때 병수가 머뭇거리며 우석에게 말하였다. "형,내지 말라고는 얘기 안할테니까 상납금을 앞으로 오만원씩 내게 하면 안될까요?현실적으로 저 새끼들이 각각 오만원을 매달 준비하는건 불가능하다고 보는데..." "크큭,그래?" "예." 병수의 볼을 꼬집던 우석은 병수의 다리를 발로 차서 넘어트리고 고통에 신음하는 병수의 멱살을 쥐고 들어올려 소리쳤다. "기어 오르지마라!" "예,예...!" 거칠게 병수를 내팽개친 우석은 가만히 서있는 서윤에게 다가오라는 듯이 손짓하였고,입술을 질끈 깨문 채 우석에게 다가간 서윤은 그가 스마트폰으로 방금 다운받은 자신의 펠라치오 영상을 보여주며 말하였다. "이거 진짜냐?" "......" "썅년아,대답을 해!" 당장에라도 때릴듯이 팔을 거칠게 들어 올리자 눈을 질끈 감은 서윤은 목을 긁듯이 소리쳤다. "그래...!나다!어쩔래...!?으흐흑..." 제자리에 주저앉아 흐느끼기 시작하는 서윤을 내려다 보던 우석은 말라비틀어진 입술을 혀로 핥으며 태현과 덕수에게 시선을 옮기고 소리쳤다. "너희들은 이만 꺼져!특별히 이번 달은 점프시켜줄테니까 바닥의 돈 가지고 다음달까지 오만원 준비해라." "네,네...!" 허겁지겁 돈을 줍고 행여나 다시 붙잡을까봐 재빠르게 도망치는 친구들을 따라 가려던 병수의 뒷덜미를 낚아챈 우석은 헤실헤실 웃어 보이며 서윤을 가리키고 말하였다. "쟤 데리고 따라와." "...네." 천천히 자신에게 멀어져가는 우석과 서윤을 번갈아보던 병수는 흐느끼고 있는 서윤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며 말하였다. "누,누님...미안해요." "흑,흐흑...꺼져...!썩 꺼지라고...!히끅,네놈!나중에 우리 집에 오거나 길에서 마주치면 뒤지는 줄 알아라...!흐흑..." 손으로 눈물을 닦아내며 자리에서 일어난 서윤은 자신의 주위에 얼쩡거리는 병수를 무시한 채 멀어져 가는 우석이에게 걸어갔고,병수는 한숨을 내쉬는 한편 속으로 안도하며 서윤의 뒤를 따랐다. 이순신 동상 근처에 쭈그려 앉아 있던 우석은 서윤이 다가오자 동상 앞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순순히 이순신 동상 앞으로 가는 서윤의 뒤로 다가온 병수에게 스마트폰을 건낸 우석은 병수에게 말하였다. "내가 신호주면 영상 시작해서 찍고 대사 끝나면 종료해라." "네." 얼떨결에 우석의 스마트폰을 받은 병수는 허겁지겁 동영상 어플을 실행하였고,병수의 뒤에 서있던 우석은 자신을 바라보는 서윤에게 소리쳤다. "야,내가 시키는대로 해라!알겠지?" "......" "저는 앞으로 우석님의 노예가 될 서윤입니다.이쁘게 봐주십쇼~.라고 말해." "...미쳤어?" 미간을 찌푸린 채 반항하는 서윤의 말에 왈칵 얼굴을 일그러트린 우석은 거친 발걸음으로 서윤에게 다가갔고,공포에 질린 눈으로 바라보는 서윤의 배를 주먹으로 올려친 우석은 단말마의 비명과 함께 쓰러진 서윤을 내려다 보았다. "흐커억...!?" "좋게,좋게,말할때...쳐들어라." 서윤의 머리를 신발로 짓밟으며 경고한 우석은 서윤의 팔을 잡아 일으키고 배를 부여잡은 채 비틀거리는 서윤을 두고 제자리로 돌아와 다시 한번 서윤에게 명령하였다. "웃으면서 양 손으로 브이하고 '저는 앞으로 우석님의 성욕을 처리할 애완노예인 최서윤이라고 합니다.앞으로 이쁘게 봐주세요.'라고 말한다...알겠지?" "...응." 서윤의 대답을 들은 우석은 실실 쪼개며 병수의 등을 가볍게 쳤고,영상 녹화를 시작하자 삐릭하는 기계음이 났다. 기계음 소리에 반응한 서윤은 억지로 웃으면서 양 손의 검지와 중지를 들어 올린 채 스마트폰을 직시하며 입술을 달싹였다. "저,저는 앞으로 우석님의...성욕을 처리할 애완노예인,최서윤...이라고 합니다.아,앞으로...이쁘게 봐주세요..." 서윤이 대사를 끝마치자 영상 녹화를 종료한 병수는 우석이 서윤에게 다가가 거침없이 허리를 끌어안고 가슴을 주무르며 병수에게 말하였다. "이번엔 사진으로 찍어라.서윤아,알지?웃으면서 브이해.브이." 그 말을 끝으로 서윤의 티셔츠 안에 손을 집어넣어 가슴을 주무른 우석은 병수가 든 자신의 스마트폰을 바라 보았고,우석의 말대로 어색하게 웃어 보이며 오른손의 검지와 중지를 치켜든 서윤은 연신 찰칵거리는 소리가 날때마다 가슴이 찢어지는 기분과 함께 아까 우석의 노예라고 말할때에 묘한 흥분감이 들어차자 보지가 젖기 시작하였다. 서윤을 바라보던 우석은 음흉한 미소를 지은 채 그녀의 이마에 입술을 맞추고 귓가에 부드러운 목소리로 속삭였다. "이제부터 넌 내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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