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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 사랑은 장모 (형수 사랑은 시동생) 31화

무료소설 사위 사랑은 장모: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1,513회 작성일

소설 읽기 : 사위 사랑은 장모 (형수 사랑은 시동생) 31화

 

 

호텔 나이트 입구에서부터 음악이 울려 나오자 현애는 벌써 고개를 살며시 흔들며 리듬을 따라가고 있었다.

호식은 그런 형수를 보자 괜히 피식 웃음이 나왔다. 이미지는 뭔가 조신하고 얌전할 줄 알았는데, 막상 나이트에 오자 완전히 반전 매력을 풍기고 있었다.

호식은 도대체 형의 속셈을 알 수 없었다.

호식의 형인 호영은 ‘오늘 밤 형수를 즐겁게 해달라’고 했다.

그런데, 그 ‘즐거움’이란 의미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헷갈렸다.

‘형수랑 하고 싶으면 해도 된다’고 했는데, 그 ‘해도 된다’는 말이 계속 신경이 쓰이며 머릿속에서 맴돌았다.  

해도 된다는 것이 도대체 어디까지 해도 된다는 건지 알 수 없었다.

오늘 집에 아무도 없다는 말까지 언급하면서 말이다.

 

“양주에… 과일.”

 

이런 데 와서 양주를 먹는 건 호구들이나 하는 짓이라 여겼지만, 형이 돈도 두둑하게 보내주면서 형수가 양주를 좋아하고 양주 먹으면 취하니까 알아서 하라는 소리까지 했다.

호식이 연거푸 석잔을 스트레이트로 권하자 그녀는 그대로 다 받아마시고는 음악에 몸을 흔들며 호식의 손목을 잡고서는 스테이지로 나갔다.

 

“와…. 형수 춤 잘 추는데!”

 

호식도 한춤한다고 생각했는데, 형수의 춤 실력은 명불허전이었다. 허리를 돌리는 기술하며, 음악의 비트에 따라 그에 어울리는 춤은 정말 일품이었다.

 

“모처럼 와서 그런지, 아주 죽이는데요.”

 

형수는 마치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광란의 밤을 즐기고 있었는데, 호식은 그저 형수의 색다른 매력에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

블루스를 출 때도 다른 놈에게 많이 안겨보았는지 착 달라 붙어 몸을 흔들 때는 묘한 기분마저 들었다.

그리고 가끔 스쳐 지나가는 화장품 냄새와 몸에 닿는 살결들이 흥분을 안겨다 주었다. 품에 안겨 춤을 출 때, 육감적으로 다가오는 가슴의 풍성함과 손에 감기는 허리 곡선이 호식의 마음을 더욱 울렁거리게 했다.

이런 상태에서 젊은 남자라면 당연히 꼴릴 수밖에 없어, 발기한 성기가 형수의 몸에 닿지 않게 하려 엉덩이를 뒤로 뺐다.

 

“어머! 도련님…. 왜 이렇게 긴장하고 있어요. 설마 저를 여자를 보는 건 아니죠? 더 안겨서 춰요.”

 

형수가 호식의 몸을 끌어당겼을 때, 우람하게 솟아난 성기가 그녀의 몸을 찔렀다.

순간, 현애는 자신의 몸을 찌르는 정체가 무엇인지 알고는 당혹스러워하며 잠시 멈칫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난감한 표정을 하거나 당황해하면 도련님이 무안해할까 봐, 아무렇지도 않게 품에 안겨 블루스를 추었다.

춤을 추는 동안 현애는 꿈틀거리며 몸을 찔러대는 물건에 온통 신경이 쓰여 어서 빨리 음악이 끝났으면 하는 생각뿐이었다.

 

현애는 나이트에서 몇 시간 동안 거의 미친 듯이 놀았다. 결혼 이후 처음이었다. 남편이 못 가게 하거나 그런 곳에 가는  걸 싫어하지는 않았지만, 그냥 그녀 스스로 가지 않았을 뿐이다. 결혼한 여자는 이런 곳에 오면 안 된다는 이상한 강박관념 같은 것이 있어서인지도 몰랐다.

그런데, 남편이 도련님과 모처럼 나이트에서 즐겁게 지내라고 했을 때, 너무 기뻤다.

그동안 억눌렸던 욕구들을 마음껏 폭발하며 춤을 추며 풀었다.

 

자정이 넘어서 그들은 택시를 탔고 나란히 앉아 마치 연인처럼 집으로 향했다.

현애는 좀 취해 있었다. 거의 양주 두 병을 거의 그녀가 먹다시피 했다. 평소 술을 잘 먹는 도련님은 먹지도 않고 건배만 하고 내려놓기만 했다.

 

“도련님! 저 술 먹여서 어떻게 하려는 건 아니죠?”

 

그녀는 술에 취해 야한 농담까지 호식에게 던지기도 했다. 자꾸만 그녀의 몸에는 아직도 도련님과 블루스를 추었을 때, 몸을 찔러대는 딱딱했던 성기의 감촉이 느껴지고 있었다.

 

“내리셔야죠….”

 

호식의 동네를 지나치자 현애는 택시를 세우려 했다. 그러나 호식은 형수의 손을 잡아주며 말했다.

 

“제가 바래다 드려야죠.”

 

그 말에 현애는 도련님과 남편이 비교됐다. 결혼하기 전까지 남편은 매너 좋은 사람이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그녀를 배려하거나 아끼는 마음이 사라지는 것 같았다.

게다가 요즘은 성생활도 드문드문했다. 신혼 초에는 하루에 몇번씩이나 해대던 사람이었는데, 요즘은 한 달에 두세번 하기도 힘들었다.

그녀는 성에 대해선 무지하고 순직했다. 그런데 남편을 만나고 나서 새로운 경험에 눈을 떴다.

다양한 변태적인 방법들을 해보았고 어떤 날은 처제가 되기도 했고 장모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남편은 도련님이 되기도 했고 아빠가 되기도 했다.

남편은 역할 섹스를 좋아했다. 그래서 어떨 때는 정말, 남편이 자기의 엄마와 하는 것은 아닌가 착각할 정도였고 그녀 역시, 진짜 도련님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현애는 택시에서 내려 바로 집에 들어가지 않고 괜히 동네 주변을 거닐었다. 술을 깨기 위한 것일 수도 있었지만, 이상하게 도련님과 밤길을 거닐며 두런두런 이야기하는 것이 즐거웠다. 마치 남편과 연애하던 시절로 돌아가는 기분이었다.

도련님은 남편과 참 많은 것이 닮아 있었다. 목소리며, 행동이며.

 

“이제… 들어가세요.”

 

호식은 형의 말 따위는 무시하기로 했다. 형이 ‘오늘 밤 형수를 즐겁게 해달라’는 말은 나이트 장에서 신나게 논 거로 만족하기로 했다.

‘형수랑 하고 싶으면 해도 된다’는 말도 그냥 흘려버리기로 했다. 

형이 결혼하기 전 몇 번 그런 식으로 형의 여자 친구를 준 적이 있었다. 그러나 그건 연애하던 시절의 여자였지만, 지금은 달랐다.

그녀는 그냥 여자가 아닌 형수였다.

이별의 끝인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서 현애는 헤어짐이 아쉬운지 우물쭈물하고 있었다.

오늘은 어차피 집에 들어가도 아무도 없었다.

 

“저… 도련님…. 여기까지 오셨는데, 커피라도 한잔하고 가세요.”

 

“아니에요. 너무 늦은 것 같아서….”

 

호식은 예스라고 답을 해도 시원찮을 판에 정중히 거절하는 자신이 한심하다고 생각했지만 이미 뱉은 말을 주워 담지 못하고 있었다.

 

“괜찮아요…. 아무도 없는데, 어때요. 그냥… 커피 한잔인데…요.”

 

호식은 아무도 없다는 말이 이상하게 신경 쓰였고, 커피 한잔하고 가라는 말이 왠지, 영화 속에 나왔던 대사 ‘라면 먹고 가라’는 말처럼 들렸다. 

거기서 라면은 사전적인 라면이 아니라, 섹스하고 가라는 말이었다.

 

“그럼 그렇게 해도… 될까요?”

 

그제야 호식의 얼굴에는 웃음이 일었다. 오늘 뭔지 삼삼한 일이 벌어질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이런…내 정신 좀 봐….”

 

집에 들어서자마자 현애는 놀란 듯 얼른 달려가더니 소파 위에 것들을 서둘러 치웠는데, 호식은 못 본 듯 다른 곳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팬티와 반바지, 브래지어를 황급히 치우고 있었다. 

호식은 형수가 옷가지를 챙겨 안방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는 소파에 앉았다.

현애는 방에서 나와 가스레인지에 물을 올리고 있었다.

 

‘어쩌지? 해? 말아?’

 

호식은 가스레인지에 물을 올리는 형수를 바라보며, 고민하고 있었다. 아무도 없는 집에 커피를 마시고 가라는 행위는 분명 형수도 무언가를 기대하는 눈빛이었다.

아니, 형수가 도련님에게 커피 마시고 가라는 것이 그냥 인사치레일 수도 있었다.

그러나 호식은 머릿속에는 다른 생각뿐이었다.

 

‘먹으려면 지금, 덮쳐야 하는데. 그런데 저항하면….’

 

그러나 호식의 눈에는 가스에 불을 켜기 위해 엉덩이를 뒤로 살짝 빼고 불을 들여다 보는 모습이 마치, 호식에게 엉덩이를 내미는 것처럼 보였다.

어서와서 따먹어달라는 것처럼 여겨졌다.

 

‘몰라. 씨발. 설사 형수를 덮쳤다고 해도 형수는 형에게 동생이 나 따먹었다고 말도 못 할 텐데…. 형도 형수랑 하고 싶으면 해도 된다고 했으니까….’

 

호식은 마음을 굳힌 듯 소파에서 일어나 형수에게 다가갔다.

 

“집이 더럽죠?”

 

호식은 대답하지 않고 형수의 뒤로 다가서고 있었다.

 

“어머! 도련… 님?”

 

순간 젖가슴을 움켜쥐는 호식의 손을 발견하고는 현애는 당황하면서 그 손을 풀려 했다.

 

“가만있어요…. 제발… 좀… 가만있어요.”

 

호식은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젖가슴을 한손으로 부여잡고 한손은 치마 안으로 넣었다.

 

“뭐 하는 거예요. 아… 이… 이러지… 마….”

 

뒤에서 엉덩이를 강하게 밀고 들어오는 단단한 물건을 느끼면서 현애는 무서워졌다. 저 단단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그건 나이트 장에서 느꼈었던 그 물건이었다. 

 

“안돼… 제발… 손 빼…. 난 당신의 형수잖아!”

 

윗옷을 들치면서 들어오는 호식의 손을 뿌리치려 했으나 도련님의 억센 손은 아예 브래지어를 위로 밀어 올리고는 젖통과 유두를 잡아챘다.

 

“괜찮아…. 형이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현애는 지금 그가 무슨 말을 지껄이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형이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했다니, 그게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러는 사이 난폭한 손이 더욱 집요하게 젖가슴을 주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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