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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의 성교육 (누나가 내 걸) 18화

무료소설 누나의 성교육: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1,530회 작성일

소설 읽기 : 누나의 성교육 (누나가 내 걸) 18화


누나 냄새가 나를 흠뻑 뒤덮었다. 세상에 나랑 누나 말고는 아무도 남지 않은 것 같았다. 내가 앉아 있는 침대, 늘 보던 책상, 밋밋한 방이 전부 시야에서 사라졌다. 보이는 건 아무것도 없이 푹신한 누나의 가슴에 파묻혀 있으니 머리가 점점 텅 비어갔다.

부드러운 가슴이었다. 조금만 움직이면 누나의 유두를 입에 머금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러나 나는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가 없었다. 섣불리 움직였다가는 누나가 내 앞에서 사라질 것 같아서, 나는 숨도 제대로 못 쉬고 그저 뻣뻣하게 굳어 있었다.

“…아, 정말 크다.”

누나의 손은 부드러웠다. 누나 가슴에 파묻혀 있느라 누나의 손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이지는 않았지만, 민감해진 감각은 누나 손가락의 지문까지 그릴 수 있을 듯했다.

당연한 얘기지만… 누나의 손은 내 손보다 훨씬 조그마했다. 뿌리부터 감싸 쥔 그 손이 천천히 움직였다. 나는 터질 것 같이 발기한 성기가 부끄러워서 점점 숨이 가빠졌다. 내가 누나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씩씩대는데, 누나는 쿡쿡 웃으면서 천천히 내 걸 만지다가 입구 부분도 손바닥으로 살살 문지르고 끝 부분을 콕콕 눌러댔다.

“좋아? 조금 미끈미끈해졌다. 와… 정말 커. 이렇게나 커지는구나…….”

“…그, 그런 말 하지 마…….”

“여기 힘줄 있다. 알고 있었어? …너 되게 흥분했나 봐. 이거 막 벌떡벌떡…….”

“하, 하지 말라니까…….”

누나는 신기한 장난감을 발견한 것처럼 천천히 내 음경을 훑어댔다. 내 손과 다르게 보드랍고 조그마한 손이 내 걸 쥐고 흔들기 시작하니, 나는 헉헉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내가 아무리 숨을 뱉어도 누나 가슴에 막혀서 공기가 시원하게 폐로 들어오질 않았다.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누나가 내 걸 흔들어댔다. 누나의 야릇했던 모습들이 하나씩 정신없이 떠올랐다.

누나의 가슴, 누나의 꽃잎, 누나의 자위… 누나의 섹스.

“좀 더 세게 해도 돼?”

누나는 대답도 듣지 않고 내 것을 쥐고 흔들고 눌러댔다. 쿠퍼액이 흘러 누나의 손을 적시고, 그게 다시 내 물건 위로 미끄러졌다.

“누, 누나… 누나, 그, 그만… 쌀 것 같아. 누나……!”

“내 손에 싸.”

“안… 윽, 아, 누나……!”

나는 싸버렸다. 누나 손에 다 담기지도 않을 정도로 잔뜩 흐른 내 정액은 누나의 손을 더럽히며 바닥으로 떨어졌다.

“아, 많다…….”

누나는 질척한 내 정액을 재밌다는 듯 들여다보고, 아직도 움찔대며 물이 뚝뚝 흐르는 내 거시기를 사랑스럽다는 양 쓰다듬었다.

…부끄러웠다.

방금 사정하고도 다시 야릇한 흥분이 몸을 휘감았다. 누나가 휴지로 내 것과 자기 손, 바닥을 닦는데도 나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얼굴에 눌리던 누나의 가슴 감촉과 내 것에 닿던 누나의 손이 아직도 사라지지 않은 것만 같았다.

누나는 뭐가 그리 좋은지 내 정액이나 닦아내면서도 생글생글 웃었지만, 나는 얼굴이 너무 빨개져서… 내 얼굴이 잘 익은 토마토처럼 콕 찌르면 펑 터져 나간다 해도 아무렇지도 않게 ‘그렇구나.’ 할 듯했다.

“있잖아, 지훈아. 한 번으로는 잘 모르잖아. 한 번만 더 해볼까?”

“어? 어… 어?”

슬금슬금 또 일어나기 시작하는 내 물건을 누나는 눈치채지 못했다. 나는 당장 누나가 또 해주나 싶어서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는데, 누나는 전혀 다른 소리를 했다.

“혹시 말이야, 유리 같은 취향은 아니야? 내가 부드럽게 살살…만 강조해서 재미가 없었어? 좀… 막 하는 게 좋겠어?”

“어? 어…? 아니, 그러니까…….”

“나도 막 격렬한 게 좋거든. 그야… 네 여자친구가 생기면 여자친구가 원하는 섹스 스타일은 또 다르겠지만, 지금은 네가 원하는 것도 해봐야지. 내 앞에서 하는 거 부끄러우면 누나가 용돈 줄까? 좋은 데 가게.”

“…됐어, 나 그런 건 별로…….”

누나는 내가 기분이 풀렸다고 생각해서 신난 것 같았다.

그래서… 누나는 좀 더 성교육을 해주겠다고, 나를 나쁜 남자인지 쓰레기인지 잘난 남자인지 능숙한 남자로 만들어보겠다고 불타올라서는…

…또, 내가 다른 여자랑 뒹굴게 해주고 싶나 보다.

나는 그런 거 필요 없다.

나는 이제… 차라리 누나가 그냥 내 앞에서 벗어주기만 해도 좋은데.

“아이 참, 말 좀 해봐. 자위할 때 무슨 생각 했어? 어떤 여자가 좋은데? 유리는 또 해줄 거야. 유리 말고?”

얼떨결에 고개를 끄덕였더니 누나는 내 등을 팡팡 쳤다. 이지나, 진짜 신났다.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면 기겁할 거면서.

“그래, 솔직히 유리는 너 이뻐하긴 하는데… 4살 위면 좀 그렇지? 그럼 어떤 여자가 좋아? 내가 너랑 동갑이나… 더 어린애들로 알아볼게. 어떤 스타일이 좋아? 응? 말 안 하면 컴퓨터 뒤져서 네가 어떤 야동 보는지 다 확인해본다?”

…아니 그게 무슨 소리야. 절대 안 된다. 나는 발정이고 뭐고 순간 소름이 돋아서 피가 싹 식었다. 거시기도 팍 죽었다.

“가, 가슴 크고.”

“응? 응응.”

…말을 하면서 계속 누나를 보게 된다.

“머리 길고…….”

“그래, 가슴 크고, 머리 길고.”

“…눈 크고… 키도 좀 크고…….”

“너 서양 취향이구나? 아하하하!”

…누나가 그 모양으로 생겨 놓고, 누나는 내 생각은 짐작도 못 하고 깔깔 웃기만 했다.

“…예쁘고. 그냥 예쁘면 안 돼. 존나 예뻐야 해.”

내가 퉁명스럽게 뱉었더니 누나는 너무 웃어서 눈물까지 고인 눈을 닦아내며 내 눈을 보고 환하게 웃었다.

“와, 어렵다. 그런 애가 나 말고 또 있을까?”

“…뭐?”

“왜 그런 표정이야? 넌 나만큼 예쁜 애 자주 보이든? 응? 이 누나가 말이야, 25살까지 대쉬 받은 남자로 축구팀과 농구팀과 배구팀을 만들고도 남을 텐데!”

“…각각 몇 명인지나 알아?”

누나는 배시시 웃었다.

…씨발, 이 또라이 같은 누나는 왜 예쁠까. 반쯤 벗고 돌아다니고, 밥통이나 끌어안고, 내 거시기나 만지는 누나는 왜 예뻐서… 내가 파렴치하게 누나랑 해보고 싶단 생각이나 하게 됐을까.

“흥. 남들은 다 예쁘다는데 내 동생만 날 동네 아줌마 취급이야.”

“아줌마 될 거라며. 곧.”

“너도 아저씨 될 거잖아? 세상에 군인 오빠가 어딨어? 군인 아저씨지.”

…누나를 때릴 뻔했다.

아무리 그래도 군대 가기 직전인 이 나이 남자한테 군대 공격은 너무 심했다. 게다가 내가 군대 가 있는 동안 시집가 버릴지도 모르는 여자가, 내가 군대 가기 싫은 가장 큰 이유인 바로 그 당사자가 그딴 소릴!

너무 아픈 공격이라 꿀 먹은 벙어리처럼 멍하니 누나를 봤더니 누나는 이겨서 기쁜지 방싯방싯 웃기만 했다. 와, 씨발년. 진짜 때려버릴까 보다.


나는 그럭저럭 집에 다시 붙어 있게 됐다.

이상하게도 정작 내가 집에 있으니, 누나는 오성진인지 뭔지 하는 내 형님 될 그 자식을 자주 집에 부르지 않았다. 그래도 가끔 마주치긴 했지만.

내가 실현 불가능할 것 같은 조건을 걸어서 그런지, 누나도 잠잠했다. 나는 언제쯤 나라가 나를 부를지, 언제쯤 누나가 시집갈 날을 잡을지 조마조마해 하며 시간을 보냈다.

…사실 뭐… 연기 신청은 하면 그만이다. 연기할 생각이 없다면 시간만 보내느니 차라리 그나마 지원해서 갈 수 있는 카투사나 공군 쪽으로 알아보는 게 더 낫고. 카투사는 나중에라도 도움이 될 거고, 공군은 휴가도 많고 좀 편하다고 하니까…….

그러나 나는 휴학을 할지 말지, 어느 쪽으로 지원할지도 그냥 미루기만 한 채 넋 빠진 것처럼 한심하게 살았다.

똘끼 쩌는 우리 누나가 정말로 ‘존나 예쁘고 머리 길고 가슴 크고 눈 크고 키 큰’, 나랑 동갑인 여자를 데리고 오기 전까지.

“…….”

“지영이야, 박지영. 이쪽은 내 동생, 이지훈.”

…세상에 우리 누나만 또라이 같은 여자는 아닌가 보다. 유리 누나가 친구 동생인 나한테 쪼끔 흥미가 있어서, 누나랑 절친이고… 누나가 나를 찐따 같은 동정에서 탈출시키고 싶다는 상담에 조금 노는 것 같은 그 누나가 그럼 까짓 내가 해주지, 한 것도 사실 좀 황당할 판에.

…이 여자는 대체 또 무슨 생각이란 말인가.

나랑 동갑이라면 누나랑은 4살 차이. 그런 얘기까지 할 정도로 절친이 될 수도 없는 나이 차이 아닌가? 나는 이 여자를 처음 본다. 그럼 나에 대해 호감이 있어서 이 기회를 놓치지 말자고 덥석 따라왔을 것 같지도 않고.

내가 뭐 씹은 얼굴로 누나를 황당하게 쳐다보자, 누나는 예쁘게도 웃었다.

“어머, 왜 그렇게 봐? 맞잖아. 너랑 동갑이고, 키 크고, 눈 크고, 가슴도 크고, 머리도 길고, 존! 나! 예쁘고.”

나는 당장 얼굴이 창백해졌다. 다 내가 건 조건이긴 하지만 처음 보는 여자 앞에서 그렇게 줄줄이 자랑스럽게 늘어놓을 소리는 아니다. 내가 당장 지영이라는 여자의 눈치를 보니, 그 여자는 그게 우스운지 킥킥 웃었다.

…확실히 존나 예쁘긴 했다. 누나랑은 좀 다른 타입이었지만… 이 여자도 경국지색이니 천하절색이니 하는 소리가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예뻤다.

꽤 신경 쓴 것 같은 원피스 차림. …가슴도 크고, 허리도 잘록하고, 다리도 늘씬했다. 물론 흰 티에 청바지만 입은 누나의 몸매가 더 눈에 들어오는 건 어쩔 수 없었지만.

“…누나, 대체 어떻게 된 거야…….”

“괜찮아, 그냥 자빠뜨려.”

…하여간 여자가 절대 안 할 것 같은 말 잘도 한다, 우리 누나.

“미쳤어?”

사람을 앞에 두고 이렇게 속닥거리는 건 예의도 아닌데. 내가 자꾸 곤란해 하자, 누나는 당당하게 말했다.

“내가 얼마나 힘들게 찾아온 건데 그래?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네가 하란 대로 다 해줄 여자. 그런 여자가 흔한 줄 알아?”

…흔하다 귀하다의 문제가 아니라, 사실 절대 없을 줄 알았다고.

“…누나, 설마… 그… …업소 타령하더니, 설마…….”

속닥거림이 너무 길었나 보다. 지영이라는 여자가 누나와 나의 대화에 불쑥 끼어들었다.

“아니에요. 사람을 그렇게 의심하시면 곤란하죠. 제가 어딜 봐서 창녀로 보여요?”

히, 히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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