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의 성교육 (거기가 대체 어딘데?) 3화
무료소설 누나의 성교육: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1,541회 작성일소설 읽기 : 누나의 성교육 (거기가 대체 어딘데?) 3화
"내가 잘못했어!"
나는 비명처럼 절규하고 내 방으로 도망쳤다. 혹시나 누나가 따라오지나 않을까 싶어서 문까지 잠갔다. 내 물건은 너무 발기해서 손을 대는 것도 아플 정도였다.
"어? 어어? 야, 야! 이지훈! 지훈아? ……."
누나는 내 방문을 두드렸지만 나는 절대 문을 열 생각이 없었다. 방금 본 누나의 나체가 아른아른했다. 코피 터질 것 같은 기분이었다.
"푸하하하하! 너 우는 건 아니지? 아하하하!"
누나는 방 밖에서 깔깔 웃었다. 배를 잡고 구르고 있는 것 같았다. 4살이나 어린 동생한테 진짜 해도 너무한다. 씨발년…….
아마 누나가 있는 남동생이라면 대부분 그렇겠지만… 환상의 누나와 현실의 누나는 종족이 다르다는 걸 매우 잘 알 것이다.
누나는 물론 한 떨기 꽃처럼 천하절색이었지만, 아무리 예뻐도 그때까지는 누나를 대상으로 딸도 안 쳤다.
생각을 해봐라, 우리 누나는 내 입에 든 것도 욕심을 부리는 인간이었는데. 입만 열면 깨는 소리는 엄청 해대지, 무슨 여자가 자지 보지 고추 소리를 하면서 얼굴색도 안 변하지. 게다가 밥통을 끌어안고 주걱으로 밥을 퍼먹지를 않나, 실체를 모르고 그 예쁜 얼굴에 반한 남자들한테 꽃뱀 짓을 하질 않나.
나의 여자에 대한 환상은 누나가 몽땅 깨부쉈단 말이다.
그런데도…
씨발, 왜 예뻐서… 존나 나라를 망하게 할 정도로 천하절색이라서…….
이전까지는 누나를 생각하면 야무지게 닭다리를 뜯는 얼굴이라거나 팬티 바람으로 배가 볼록할 정도로 먹고 코 골고 이 갈고 침 흘리는 거나, 술 취해서 토하는 것밖에 생각 안 났는데.
그 날을 기점으로 나는 누나를 볼 때마다 누나의 보지가 생각났다.
보지만 생각나면 차라리 다행이지. 티끌 하나 없는 매끈한 피부에 가슴, 허리, 골반, 엉덩이. 젖꼭지에 클리토리스에… 누나의 은밀한 곳에서 투명하게 반짝이던 물까지 생생하게 떠올랐다.
"……."
그래도 고등학생은 공부를 해야 한다.
도 닦는 수도승도 아니지만, 대한민국 고등학생은 수업 시간에도 여자의 나체가 떠오를지언정 여자 구경도 하기 힘들다. 떡을 치기는커녕 딸을 치는 것도 눈치 보인다고.
'참아야 하느니라.'
같은 교실에 시커먼 사내새끼들의 역겨운 땀 냄새나 맡으며, 할머니가 되어가는 아줌마의 졸린 목소리를 들으면서 나는 시시때때로 떠오르는 누나를 잊고 공부나 하려고 애를 썼다.
"대학 가면 여자 생겨. 지금은 공부나 해."
그럴 리가. 지금 안 생기는 게 대학 간다고 뿅 생긴다는 건 너무 웃긴 얘기 아냐?
그렇다 해도, 내가 몇 살이 되든 누나는 누나다. 누나는 남자친구 많을 거고, 누나는 여자이기 전에 누나였다.
'…성별만 여자지, 그건 완전 형이야, 형.'
누나는 어릴 때부터 나를 놀리는 걸 매우 좋아했다. 그래, 그것뿐이다. 알몸 한 번 보여줬다고 365일 누나만 생각하고 있는 건 너무 바보 같잖아.
아침부터 밤까지 학교에 보충 수업이니 야간 자율학습으로 붙잡혀 있던 나는 독서실까지 끊었다. 악마 같은 누나한테 휘둘리는 청춘은 절대 사양이다.
물론… 가족들이 다 잠든 새벽에 집에 기어들어 온 나는… 누나의 보지를 생각하며 열심히 딸을 치긴 했다. 현실의 누나는 현실의 누나고… 그 날, 내 앞에서 옷을 벗고 여자의 성기를 하나하나 짚어 가며 가르쳐줬던 누나는… 환상의 누나였으니까.
날이 갈수록 내 머릿속 그 날의 누나는 더 예뻐졌고, 더 섹시했고, 더 격한 딸감이 되어갔다.
'이건 다… 누나 탓이야.'
마음 한구석에 죄책감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자위만큼 건전하게 성욕을 해소하는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리얼 생보지를 보여줘 놓고 내가 딸치는 것 정도로 화낼 것 같진 않기도 하고. 무엇보다, 안 들키면 그만이니까.
그렇게 나는 누나를 대상으로 자위를 해가며 고3이 되었다.
망나니 같은 누나도 이 시절을 고생하면서 보냈지만, 나도 마찬가지였다. 딸칠 기운조차 없이 퀭한 눈으로 집에 들어온 어느 날.
'다들 자나… 어……?'
우리 집은 내가 고3이라고 별로 특별대우를 하지는 않았다. 말하자면 내가 올 때까지 기다리거나 야식을 챙겨주는 일은 없었다. 부모님은 진작 잠들었을 거고, 누나는 누나대로 바빴다. 나보다 더 늦게 들어와서 술주정을 하면 했지, 내가 늦는다고 기다릴 인간이 아니다.
‘안 자나……?’
그런데 누나 방에 불이 켜져 있었다.
새벽에 들어와서 뭐 친한 사이라고 누나 방을 굳이 열어볼 필요도 없는 건데… 그 날은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하아… 으응…….”
…누나 방에서 야릇한 숨소리가 들렸기 때문이다.
아무리 누나라도… 부모님이 계신 집에 남자를 끌어들이지는 않았을 거다. 야한 영화라도 틀어놨나, 했지만… 어릴 때부터 같이 산 가족의 목소리를 잘못 들을까, 보통?
…아니지, 이런 야릇한 신음을 내는 가족 목소리는 못 알아들어도 이상하진 않긴 해. 아니 그게 중요한 건 아니다.
‘…누나…….’
남자들은 정기적으로 물을 안 빼면 병이 생긴다는 얘기까지 할 정도지만… 여자는… 여자는 자위를 하나?
나는 여자친구가 한 번도 없었다. 아니, 있었다 해도 여자한테 그딴 걸 어떻게 물어봐. 물론 야동에서 여자가 자위하는 걸 본 적이 있긴 하지만… 여자 잘 안다는 친구 놈들의 말에 따르면 여자가 자위를 하는 건 남자보다는 드물다고…….
“으… 으응… 아, 좋아…….”
문을 열고 싶었다.
아무렇지도 않게 문을 벌컥 열고, ‘누나 아직 안 자?’ 하면 된다. 방문에 찰싹 달라붙어서 누나의 목소리를 듣고 있을 때가 아니다.
“아… 아, 아흐… 거, 거기…….”
거기가 대체 어딘데?
나는 속이 탔다. 나도 딸을 칠 때는 불도 끄고 문도 잠그고 이불도 뒤집어쓰거나 뭐… 하여간 안 들키게 조심에 조심을 거듭하는데, 아무리 누나라도 이런 모습을 동생한테 들키고 싶지는 않을 거다.
“으응… 으응… 하으…….”
아주 조금만 열면… 눈치챌까?
나는 사실… 누나의 알몸을 한 번 더 보고 싶었다. 천하절색인 우리 누나……. 물론 또라이긴 하지만… 그 백옥 같은 피부의 풍만한 가슴도, 잘록한 허리도… 쭉 뻗은 다리도……. 그 무엇보다, 누나의 은밀한 부분을 또 보고 싶었다.
여기가 보지라면서 콕 짚어주던 누나의 손가락이나, 그때의 장난스러운 얼굴……. 누나의 음핵과 투명한 물이 배어 나오던 질구를 생각하며 자위한 것도 한두 번이 아니다.
지금 누나는 어디를 만지고 있을까?
“아앙… 아… 으응…….”
나는 단단하게 발기한 내 것을 꾹 쥐었다. 살금살금, 금단의 문이 열렸다. 그러나 문틈으로는 누나가 보이지 않았다.
익숙하다면 익숙한 누나의 방만 보였다. 향긋한 여자 냄새가 풍기는 방이었다. 저 멀리 침대가 보이긴 보였지만… 침대에 있는 게 누나라는 확신도 없을 정도로 조그마한 틈이었다.
‘…더 열면… 들킬 것 같은데…….’
“흐… 흐으… 하… 아, 좋아…….”
그러나 누나의 야릇한 신음에 나는 도저히 참지 못하고 문을 좀 더 열었다. 애초에 현관문이 열리는 것도 신경 안 쓰고 자위하고 있었는데, 새삼 문이 열려도 모를 거라고 위안하면서.
침대 위에 누워 있는 건 확실히 누나였다.
누나는 눈을 꼭 감고, 이어폰도 끼고 있었다. 컴퓨터가 켜져 있어서 불을 끄지 않은 모양이었다. 컴퓨터에는 화면 보호기가 켜져 있어서 뭘 듣고 있는지는 알 수 없었다.
애초에 누나가 자위할 때 뭘 사용하는지 궁금했던 건 아니다. 내가 궁금했던 건… 누나가 어떻게 자위하는지… 어디를 만지는지, 어떤 얼굴인지, 흥분한 여자의 몸은 어떻게 변하는지… 였으니까.
“하아… 응… 아으…….”
누나는 헐렁한 티셔츠를 가슴 위까지 올려서 자기 가슴을 만지고 있었다. 누나 손에 다 담기지 않고 삐져나온 커다란 가슴에 단단하게 튀어나와 있는 유두……. 누나는 가슴을 만지면서, 자기 유두를 비비기도 하고 당기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누나의 음부가 보이지는 않았다. 누나는 팬티 속으로 손을 넣어 자기 아래를 만지고 있었다. 그러나 얇은 팬티가 손 모양에 따라 이지러져 있는 거나… 누나의 손가락이나 손이 움직이는 건 엄청 야했다.
완전히 발기한 내 것을 꽉 쥔 채로, 나는 누나의 자위를 훔쳐 봤다. 내 심장이 귀로 이동했는지 심장 소리가 쿵쾅쿵쾅 들리는 기분이었다.
그러나 나는 너무 열중해서 봤나 보다. 자기 몸을 만지고 있던 누나는 갑자기 눈을 뜨더니 문 쪽을 확 돌아봤다. 그리고 문틈으로 보고 있던 내 눈과, 누나의 눈은 똑똑히 마주쳐 버렸다.
“…….”
“…어머, 언제 왔어. 동생아?”
“…뭐, 뭐해…….”
뭐 하는지 모르는 건 아니지만 할 말이 없었다. 그러나 누나는 이어폰을 빼고 티셔츠만 대충 내리더니 태연하게 웃었다.
“쉿, 부모님 깨겠다. 일단 들어와.”
뭐? 들… 들어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