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소설: 형수 - 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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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3,456회 작성일소설 읽기 : 성인소설: 형수 - 8화
[무료소설] 형수 8화
고진감래라 했던가… 드디어 그에게도 첫 휴가가 돌아왔다.
휴가 날이 오자 아침부터 그는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다.
이제 몇 시간 후면… 그녀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정확히 말하면 그녀를 품을 수 있다는 생각에… 집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그는 여러 가지 상념에 사로 잡혔다.
그녀는 더 예뻐졌을까? 아님 더 섹시 해졌을까?
여자친구 하나 못 만들고 군대를 온 자신을 위해 일주일에 꼬박꼬박 한 통씩 편지를 부쳐주던 그녀… 그의 마음은 잔뜩 부풀어 올랐다.
그가 집에 도착하니 의외로 식구들이 전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 혼자만 있기를 은근히 기대했었기에 실망한 그였지만, 앞으로 함께 있을 시간은 충분히 많았다.
오랜만에 포식을 했더니 피곤함이 그를 찾아왔다.
그토록 그리던 그녀와는 몇 마디 인사 밖에 건네지 못한 게 아쉬웠지만, 내일을 고대하며 그는 그냥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 날이 되자 집은 인기척 하나 없이 조용했다.
시간은 오후 2시… 그녀 마저도 집에 없자 그의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녀가 자신을 깨우지 않고 그냥 나갔다는 사실에 그는 배신감이 들었다.
천금 같은 시간이 그냥 흘러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오겠지. 오겠지 하며 그녀를 기다린 게 2시간 여… 오늘은 글렀다는 생각과 함께 오랜만에 그녀의 속옷으로 손장난이나 쳐야겠다는 마음으로 그는 그녀의 방으로 몰래 들어갔다.
서랍을 열었더니 그동안 그가 보지 못했던 속옷들이 눈에 띄었다.
그는 그 중에서 제일 눈에 띄는 야한 팬티를 집어 방을 나왔다.
자신의 방으로 돌아온 그는 침대에 앉아 그녀의 음부가 닿는 부분으로 자신의 자지를 감싸고 위아래로 살살 문지르기 시작했다.
무언가가 아쉬웠지만 그런대로 터질 듯한 그의 욕정을 달래기에는 충분했다.
오래 참아서인지 1분도 되지 않아 사정이 임박해 왔다.
그 때 대문 여는 소리가 들렸다.
그는 기쁜 마음에 하던 일을 그만 두고 침대 이불 속으로 들어가 누웠다.
조금 있으면 그녀가 자신의 방으로 올라오리라는 기대감에 부풀었지만, 아쉽게도 집에 들어온 이는 그녀가 아닌 그의 조카였다.
한 순간에 잡쳐버린 기분으로 다시 옷을 주섬주섬 주워 입은 그는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조카는 소파에 벌렁 누워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
"엄마 어디갔냐?"
"엄마? 선남이 삼촌 가게 갔을걸?"
"가게???"
"엉…. 선남이 삼촌 갈빗집 차렸잖아…. 몰랐어?"
"임마 군대에 있는데 당연히 몰랐지…."
그가 받았던 편지에는 없던 내용이었다.
"엄마 거기서 뭐 하는데?"
"주방에서 일한 데…."
조카의 말은 가히 그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것은 그에게 있어 마른 하늘에 벼락… 아니 싸이오닉 스톰이 떨어지는 소리였다.
그럼 자신의 황금 같은 휴가는 어떻게 되는 건지… 갑자기 그는 그녀가 미워지기 시작했다.
자신은 몇 개월을 자기를 그리며 그 힘든 훈련도 참아내고 그랬는데… 고작 며칠 휴가를 나왔건만 자기는 본체만체 하며 자신의 동생 가게 일을 도와주러 갔다는 생각에 그는 무척이나 열이 받았다.
조카의 말을 듣고 그는 다시 자신의 방으로 올라왔다.
허탈함에 그는 마음을 좀처럼 진정시킬 수 없었다.
"젊은 놈이 무슨 갈빗집이야…. 췌…."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그녀에게 화를 낼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렇게 맥 빠진 채 침대에 누워 있었는데 조카가 그에게 엄마라며 전화를 받으라고 소리를 질렀다.
"여보세요."
"대련님? 언제 일어났수? 일루 밥 먹으러 와…."
"언제부터 나간 거야 거긴?"
"일할 사람이 없어서 며칠 도와주러 온 거야……. 근데 왜 화났어?"
그의 신경질적인 말투를 눈치 챘는지 그녀가 그에게 화 났냐고 물어왔다.
그는 그녀의 물음에 몰라서 묻는 거냐고 소리를 지르고 싶었지만, 옆에 조카도 있거니와 화 낼 일도 아닌 것 같다는 생각에 애써 소리 지르고 싶은 마음을 꾹 눌렀다.
"화나긴……. 그냥 좀 그래서…."
"암튼 빨리 와요. 명호랑 같이 오면 되겠네! 명호는 여기 아니까."
"낼 갈게…. 나 오늘 약속 있어."
"그러지 말고 잠깐 와서 먹고 가요……. 또 어딜 갈려고…."
"형수가 안 놀아주니깐 나가야지 뭐…. 휴가가 뭐 한 달이라도 된데?"
"치…. 좀 의젓해 진 줄 알았더니 고대로네. 우리 대련님…."
"몰라…. 끊어."
그의 뚱한 대답에 그녀가 무어라 더 말을 하는 것 같았지만 그는 더 들을 필요도 없다는 듯이 매정하게 전화를 끊어 버렸다.
아마 이 정도까지 했으면 그녀가 놀아주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그는 그녀가 있는 갈빗집을 가는 대신 친구들을 만나 꼭지가 돌 때까지 술을 마셔댔다.
새벽 3시가 되어서야 겨우 집에 들어온 그는 다음 날 전 날과 같이 늦잠을 자다 그녀를 놓칠 것 같아 겨우겨우 피곤함을 떨치고 아침 일찍부터 수선을 떨었다.
그가 아래층으로 내려오며 본 그녀는 아침부터 식구들 밥을 해 먹이고 빨래를 하러 화장실과 부엌을 오가며 분주했다.
화장실에 쪼그려 앉아 걸레를 빠는 그녀의 토실한 엉덩이를 뒤에서 물끄러미 보는 그의 모습에 외출 하려던 그의 엄마가 그에게 물었다.
"너 거기서 뭐 하냐…."
"어……? 뭘……."
"싱거운 놈…. 애미야~ 나 나갔다 온다."
이제 집에는 그와 그녀 두 사람뿐이었다.
그는 그녀와 단 둘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아랫도리가 뻐근해 짐을 느꼈다.
걸레를 빨아 계단을 오르내리며 걸레질을 하는 그녀의 몸 구석구석을 감상하며 그녀가 어서 일을 끝내기 만을 기다리며 그는 소파에 앉았다.
하지만 몇 개월의 공백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그의 머릿속이 복잡했다.
게다가 그가 보기에 그녀는 왠지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듯 했다.
고민 끝에 그는 그녀를 슬쩍 떠 보았다.
"형수님…. 나 물어볼 게 있는데…."
물어보슈…."
"나 군대 간 다음…. 어떻게 했어?"
"뭘 어떻게 해요?"
"그거 말이야…."
"그게 뭔데 말을 해야 알지…."
"섹스 말이야…."
"호호…. 별걸 다 걱정이슈…. 난 그거 안 해도 산다니깐…."
역시 그의 생각대로 그녀는 더 이상 그와 이제 그런 짓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투였다.
그녀의 말에 그는 대략 난감해졌다.
그냥 덮쳐 버리기도 뭐하고 참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었다.
오늘따라 그녀의 엉덩이는 더욱 색스러워 보였다.
결국 그는 그녀에게 어떤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다시 자신의 성기를 노출하는 방법을 택했다.
그는 자신의 방으로 올라가서 문틈을 살짝 벌려놓고 침대에 앉아 어제 훔친 그녀의 팬티로 자지를 감싸고 그녀가 2층으로 올라오기만을 기다리며 아래위로 자신의 자지를 서서히 흔들기 시작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드디어 그녀가 계단을 올라오는 소리가 그의 귓가에 들려왔다.
그는 문밖 쪽에 두었던 시선을 자신의 자지 쪽으로 돌리며 자위행위에 열중하는 척 액션을 취했다.
그러나 그의 생각과는 달리 그녀는 올라오다 말고 그의 자위행위를 보자마자 계단을 거꾸로 내려가서는 두 번 다시 올라오지 않았다.
예상치 못한 반응에 그는 자위행위를 멈추고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그녀는 식탁 의자에 다소곳이 앉아 커피 물을 끓이고 있었다.
"형수님…. 왜 그래?"
"뭐가요…."
그녀의 목소리가 낮게 깔렸다.
"대련님……."
"어……."
"나 디게 후회 많이 했어…."
그는 그녀가 무엇을 후회했다는 것인지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물어보았다.
그녀에게 있어 자신과의 행위는 어떤 의미였는지 알고 싶었기에…
"뭘…."
"대련님이랑 그 짓 한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