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부 10장 제발 우리 딸은 안돼 (5) 8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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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1,396회 작성일소설 읽기 : 타부 10장 제발 우리 딸은 안돼 (5) 80화
“하하하. 아줌마. 제가 아줌마 딸을 먹겠다고 하니까 지금 충격을 받으신 거예요? 참나, 아직 따 먹지도 않았는데, 뭘 그렇게 놀래요? 하긴 곧 그런 일이 생기겠지만. 그런데 이거 알아요? 지금 아줌마가 받은 충격은 충격 축에도 못 들어간다고요. 아줌마. 저는 말이지요. 아줌마의 남편은 물론이거니와 그 아들놈에게까지 몸을 준 우리 엄마가 또 다시 밖으로 불러내자 마치 약에 취한 사람처럼 그 시발 놈이 기다리고 있는 모텔에 들어가는 엄마를 제 이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한 사람이에요. 더러운 새끼의 정액받이 노릇을 하려고요. 그때 제가 얼마나 충격을 받았는지 아세요? 그런데도 아줌마가 지금 받은 충격이 그때 제가 받은 충격과 비교가 된다고 생각하세요? 아줌마가 이기적이라는 사람이라는 것을 몰랐던 것은 아니지만 정말 어이가 없네요. 저, 오늘 작정하고 아줌마를 찾아온 거에요. 오늘이 제 인생의 마지막 날이 되어도 좋아요. 설사 일이 잘못되더라도 콩밥 밖에 더 먹겠어요? 아무튼 전 이만 가볼게요.”
냉랭한 말투로 말을 마친 연수가 발걸음을 뗐다. 은숙은 그저 멍하니 연수의 말을 듣고 있다가 퍼뜩 생각난 사람처럼 제정신을 차렸다. 걸어가던 연수가 문 앞에 서서 손잡이를 잡아돌리고 있었다. 연수가 문손잡이를 잡는 모습이 보이자 은숙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서 발만 동동 굴렀다. 남주를?…… 오오! 안 돼!
갑자기 은숙의 머릿속에 무언가가 그려졌다. 그것은 바로 딸의 모습이었다. 남주가 아무것도 없는 널찍한 한 가운데에 웅크리고 앉아있었다. 헝클어진 머리카락과 찢어진 상의 사이로 보이는 탐스러운 딸의 유방이 흔들거리고 있었고 아무 것도 입지 않은 아랫도리의 그 사타구니 사이에서 흘러내린 한 줄기의 선혈이 허벅지를 타고 떨어져 바닥을 적시고 있는 것이었다. 눈물을 흘리며 엄마인 은숙을 바라보고 있는 두 눈에는 원망이 가득했다. 그것은 정말이지 너무나도 짧은 찰나의 순간에 머릿속에 그려진 그림이었다.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은숙의 몸에 순식간에 오돌오돌한 소름이 돋았다. 딸의 원망어린 눈빛이 한 번 더 눈앞에 아른거리자 은숙은 거의 제정신이 아니었다. 은숙은 부리나케 연수를 향해 달려갔다. 문을 연 연수가 막 몸을 밖으로 빼려는 순간, 여태껏 말이 없던 은숙이 울부짖듯 소리를 질렀다.
“연수야!”
본능적인 방어심리가 할 말을 잊고 있던 그녀의 목소리를 목구멍 밖으로 끄집어 낸 것이었다.
“자, 잠깐만! 연수야!”
연수에게 달려간 은숙은 재빨리 손목을 잡았다. 그리고 서둘러 열렸던 문을 도로 닫았다.
“여, 연수야. 알았다. 알았어. 이 아줌마가 네 지금 네 심정을 다 알겠으니까 말이다. 잠깐 아줌마의 얘기 좀 듣고 가면 안 되겠니? 이리 와 봐. 제발 이리와서 아줌마 말 좀 들어 봐.”
가벼운 몸짓으로 거부하는 연수를 거의 끌어안다시피 끌고 간 은숙은 아까 둘이서 나란히 앉아서 술을 마시던 그 자리에 다시 앉혔다. 온 몸이 부들부들 떨려 마음을 진정시킬 수가 없었다. 은숙은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빈 잔에 술을 가득 따라 연수에게 건네주었다. 그리고 자신도 술을 가득 채웠다. 술잔 속의 술이 떨리는 몸의 진동에 따라 찰랑찰랑 거렸다.
“자아~연수야. 우리 다시 한 잔 하면서 차분하게 얘기 좀 해보자.”
“전 됐어요.”
연수는 매정한 말투로 손에 쥔 술잔을 다시 테이블 위에 살며시 올려놓았다.
“그, 그래. 넌 마시지 마. 아줌마는 지금 심장이 벌렁거려 도무지 진정이 되지 않는구나. 그럼 아줌마, 혼자 마실게.”
은숙은 술을 벌컥벌컥 들이켰다. 하지만 한 잔으로는 심한 풍랑을 만난 것처럼 격하게 울렁거리는 속을 가라앉힐 수가 없었다. 그녀는 계속해서 연거푸 술을 입 속으로 털어 놓았다. 마신 술로 이미 취해있었지만 차라리 더 취하는 게 나을 듯싶었다. 그만큼 은숙의 마음은 절박했다.
“어휴~하고 싶은 얘기가 뭐예요? 저, 지금 바쁘단 말이에요.”
“그, 그래. 휴우~연수야. 너, 말이다. 아줌마가 얘기를 듣다가 네 입장이 되어 곰곰이 생각해 봤어. 그래. 네가 지금 엄마 때문에 얼마나 지금 화가 나있고 열을 받았는지 아줌마도 조금은 이해가 되는 것 같구나.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사람이라는 게 할 말이 있고 못 할 말이 따로 있는 거야. 잔뜩 화가 난 마음을 모르는 바가 아니지만 네가 어릴 때부터 그렇게 잘 따랐던 남주 누나를 어떻게 해보겠다는 말을 감히 할 수가 있니? 그러면 안 되는 거란다. 우리 그 못된 정우랑 달라 착하고 반듯하게 커 온 네가 그렇게 파렴치한 못된 짓을 할 수 없을 거라고는 아줌마는 믿고 있어. 그렇지 연수야?”
은숙은 연수의 손목을 쓰다듬으며 자신이 낼 수 있는 최대한 상냥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고 나서 연수의 기색을 살폈다. 이놈의 자식이 자신의 말을 알아들어 처먹었는지 어떤지를 전혀 짐작할 무표정한 얼굴이었다. 은숙은 한동안 말이 없는 연수 때문에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잠시 후, 연수가 말문을 열었다.
“겨우 그 말을 하려고 바쁜 사람 도로 불러 앉힌 거예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아줌마는 정말 이기적인 사람 같아요. 아줌마. 아까부터 제가 공평, 공평이라고 몇 번 씩이나 되풀이 말씀 드렸던 거 기억하세요? 우리 엄마는 아저씨와 정우, 그 새끼한테 번갈아가면서 시달렸어요. 똑같이 말하자면 나도 아줌마랑 아줌마가 그렇게까지 사랑하는 딸을 함께 먹어야 서로 공평한 거라고요. 휴우! 알았어요. 아줌마가 하도 간절하게 말씀 하시니까 그럼 제가 이렇게 양보할 게요. 어차피 나이 먹어 늙고 볼품없는 아줌마는 건드리지 않을게요. 대신 풋풋하고 탱탱한 남주, 고 계집애는 제가 죽어도 양보할 수 없어요. 저는 정우 새끼랑 달라서 몸 한 번 준 것을 협박해서 계속 치근덕거리는 일은 없을 거예요. 딱 한 번! 정말 딱 한 번뿐이니까 그건 아줌마가 이해하셔야 돼요. 자아~그럼 됐죠? 뭐, 딱 한 번만 먹고 떨어져 나가려니 아쉽기는 해도, 제가 좀 손해를 보긴 해도 큰 불만은 없어요.”
연수가 손을 비틀어 제 손목을 잡고 있는 은숙의 손을 뿌리쳤다. 자신의 설득이 먹혀들지 않자 망연자실한 은숙을 옆에 두고 연수가 몸을 일으켰다. 멍해진 은숙의 눈앞에 아까처럼 딸의 비참한 모습이 또 다시 아른거렸다. 그런데 딸의 얼굴이 아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었다. 모든 것은 아까와 똑같았는데, 눈물을 흘리던 딸의 두 눈에서 색상이 선명한 붉은 피눈물이 흘러내리고 있는 거였다. 그리고 입으로는 엄마인 은숙을 향해 옴짝달싹 무언가를 말하고 있는 듯해 그녀는 유심히 딸의 입술을 살폈다. 한참을 뚫어지게 딸의 입술을 살피던 은숙은 그만 전율하고 말았다. 딸의 오물거리는 입술은 이렇게 말하는 듯했다.
‘이게 다 엄마 때문이야.’
엄마 마음 딸이 알아준다고 은숙에게 있어 남주는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이었다. 아들 욕심에 정우를 입양해서 여태껏 키워오기는 했지만 놈이 허구한 날 말썽을 피울 때마다 그 문드러진 속을 그나마 달래준 것은 살갑고 정 많은 예쁜 딸년뿐이었다. 그런 딸이 연수에게 못된 봉변을 당하기 일보직전에 있었다. 연수의 굳은 얼굴과 말투에서 느껴지는 어감이 결코 허풍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었다.
“비켜요.”
차가운 목소리에 안달이 난 은숙은 그만 자신도 모르게 연수의 허벅지를 붙잡았다.
“여, 연수야! 제발! 흑흑!”
애타는 목소리로 연수를 부른 은숙은 그만 감정이 복받쳐 올라 눈에서 굵은 눈물이 흘리고 말았다. 언제나 당당하고 제 성질대로 거칠 것 없이 살아온 그녀였다. 그래서 눈물을 흘린 기억이 좀처럼 떠오르지 않을 만큼 독했던 그녀가 눈물을 보이고 있는 거였다. 아마도 아까부터 많이 마신 술 또한 은숙의 차가운 감정을 흔드는데 일조를 했을 게 분명했다.
“이거 놓으라니까요!”
“여, 연수야! 아, 아줌마가 잘못했다. 흑흑! 네가 하라는 대로 다 할 테니까 제발 우리 남주는 건드리지 마. 내가 이렇게 애원할게.”
“…….”
“연수야. 응? 제발…… ”
연수의 허벅지를 잡은 은숙의 손에 힘이 더 들어갔다.
“하, 이거 아줌마의 말을 도무지 믿을 수가 없는데……"
은숙은 연수를 돌려세웠다. 연수의 입가에 의기양양한 표정이 어렸지만 지금은 담벼락 허물어지듯 완전하게 무너진 은숙에게는 무의미한 것이었다.
“정말…… 제가 하라는 대로 다 할 거에요? 절대 두 말 하지 않는 거죠?”
“그, 그래!”
은숙은 고개를 힘차게 끄덕거렸다.
“그럼…… 내 바지부터…… 벗겨 봐요.”
“아, 알았어. 네가 시키는 대로 하면 내 딸을 건드리지 않을 거지? 약속할 거지?”
“알았어요.”
“만약 네가 거짓말을 하면 그땐 너를 죽여 버릴 거야!”
연수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은숙은 빠른 속도로 바지 혁대를 푸르고 지퍼를 내렸다. 연수의 바지를 허벅지까지 내리고 나서 팬티마저 그 아래로 까 내렸다. 그러자 남편인 김 종두의 성기보다도 조금 더 커 보이는 연수의 팽팽하게 발기된 성기가 드러났다. 굵은 귀두 틈에서 흥분되어 조금씩 배어나오는 애액이 번들거리는 성기가 제 위용을 과시하고 있었다.
윤정이가 은숙의 아들 정우에게 협박을 당해 몸을 주었던 것처럼 이제 은숙도 윤정의 아들인 연수에게 몸을 대주어야 할 상황이 다가온 것이었다. 말하자면 치욕의 모자교환은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거였다.
절박한 은숙의 심정과는 당연히 입장이 다를 수밖에 없는 연수는 속에서 조금씩 부풀어 오르는 흥분감을 짜릿하게 맛보고 있었다. 제 정신이 아닌 은숙과는 달리 한결 여유가 있었던 연수였지만 지금의 이 묘한 기분을 말로 설명하기 어려웠다.
엄마를 품고 싶어 안달이 났던 정우 새끼가 선심 쓰듯 기회를 만들어 주는 바람에 얼떨결에 놈의 애인인 슬기와 했었다. 그 섹스가 주던 황홀감이 제법 세월이 흘러 이제는 잊힐 만도 했는데, 그때 느꼈던 그 기분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오히려 또렷하게 연수의 가슴과 아랫도리에 각인되어 있었다.
그래서 죽을 맛이었다. 꾹꾹 눌러왔던 성욕을 드디어 오늘 마음껏 풀 수 있으리라는 설렘보다 먼저 다가온 것은 이상야릇한 기분이었다.
한때는 절친했던 친구…… 그 친구의 엄마가 덜덜 떨리는 손으로 방금 내 바지와 팬티를 까 내리는 동작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느낌은 어떤 수식어로도 표현할 길이 없었다.
아마 엄마를 통해 정우, 그 개새끼도 자신과 같은 감정을 느끼진 않았을까? 엄마라는 여자한테 완전 몰입이 되어 환장했던 심정을 지금 어렴풋이 맛보고 있는 연수도 아주 미세하게나마 놈의 마음을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뭐해요? 아줌마. 팬티를 벗겼으면 다음에는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한다는 것쯤은 알 나이가 아닌가요?”
목소리 톤을 높인 연수가 빈정거렸다.
“그, 그래…… 알았어.”
가시가 돋친 싸늘한 말투에 불에 덴 듯 깜짝 놀란 은숙은 연수의 발기된 그것을 부여잡았다. 나이를 먹어 이제는 흐물흐물해진 남편의 물건과는 다른 이질감이 그것을 쥔 손바닥에 곧바로 전해졌다.
도무지 인간의 살결 같지가 않았다. 단단하면서도 딱딱해질 대로 딱딱해진 연수의 성기는 흡사 나무토막, 아니 달구어진 철을 만지는 기분이었다. 은숙은 손바닥에 가득 차 들어온 철봉을 천천히 흔들었다.
“으음…… ”
연수의 입에서 낮은 신음이 흘러나왔다.
“여, 연수야…… 너, 우리 남주…… 정말 건드리면 안 된다. 아줌마랑 단단히 약속할 수 있지?”
비위를 건드리지 않으려고 심벌을 쥔 손을 부지런히 놀리면서 은숙은 죄지은 사람처럼 조심스러운 말투로 연수에게 재차 다짐하려 들었다. 자신을 내려다보는 연수의 얼굴이 조금씩 일그러졌다.
“아이, 참! 진짜 짜증나게! 아줌마가 저한테 하는 것 봐서 판단할 테니까 제발 흥 좀 깨지 말아요.”
연수의 역정에 당황한 은숙은 그 역정을 서둘러 가라앉히기 위해 재빨리 몸을 앞으로 끌어당겼다. 연수의 물건이 바로 자신의 얼굴 앞에 놓여있었다. 은숙은 입을 크게 벌려 망치처럼 뭉툭한 연수의 귀두 전체를 단번에 입 안으로 집어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