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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부 5장 너도 우리 엄마 따먹어 (7) 47화

무료소설 타부: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1,472회 작성일

소설 읽기 : 타부 5장 너도 우리 엄마 따먹어 (7) 47화

김종두가 간곡하게 호소하는 눈빛을 보이자 윤정은 그의 눈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좋아요. 일단은 앉을게요. 하지만 언제든 종두 씨가 내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또 한 번 생각된다면 그땐 가차 없이 일어날 거예요. 그리고 앞으로는 종두 씨를 가급적이면 마주치지 않을 거고요. 설사 일을 그만 두는 한이 있더라도. 제 말 무슨 뜻인지 아시겠어요?”

 

김종두는 부리를 쪼아대는 딱따구리처럼 윤정을 향해 마구 고개를 주억거렸다. 그리고 애써 애걸복걸하는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저…… 유, 윤정 씨! 윤정 씨가 먼저 말 꺼낸 김에 저도 미리 말 할게요. 저 말이에요. 오늘……지, 집에 들어가고 싶지 않습니다.”

 

김종두가 하는 말이 무슨 뜻을 내포하고 있는지를 잘 알고 있는 윤정이 짓궂은 얼굴로 물었다.

 

“마나님은 어떡하고요? 종두 씨가 외박을 하던 집으로 가시든 제 알 바가 아니지만 그 한 성깔 하는 은숙이는 어떻게 하시려고요?”

 

“괘, 괜찮아요. 우리는 그런 거 무덤덤합니다. 전부터 성생활이든 사생활이든 서로 모른 척 하자고 존중해주자고 그렇게 먼저 말을 꺼내 사람이 바로 집사람입니다.”

 

김종두가 민망스러운지 머리를 긁적거리고 다시 말을 덧붙였다.

 

“솔직히 말하라니까 윤정 씨한테 솔직히 말씀드리는 건데, 집사람이 서 사장에게 바람을 넣은 건지 어쩐 건지는 저도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거기까지 말하고 나서 김종두는 윤정의 안색을 살폈다. 정말이지 눈 하나 깜빡거리지 않고 자신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길에 김종두는 숨이 막힐 것 같았다.

 

방금 전 룸에서 서 사장의 입을 통해 마누라가 벌인 일을 알았지만 차마 그것만은 윤정에게 밝힐 수가 없었다. 그랬다가는 윤정 씨와 마누라의 사이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었다.

 

그것은 김종두가 바라는 게 아니었다. 설사 윤정을 따먹지 못한다 하더라도 아름다운 화초를 곁에 두고 흐뭇한 심정으로 바라보는 주인처럼 김종두는 윤정이 늘 곁에 있었으면 했다.

 

“종두 씨의 말이 별로 진실 되게 와 닿지는 않는 것 같네요.”

 

윤정의 차가운 어조에 김 종두는 과장된 움직임이 담긴 손을 허공으로 획획 내저었다.

 

“아, 아닙니다! 윤정 씨! 정말이에요. 제발 내 말을 믿어줘요.”

 

김종두는 몹시 억울하다는 얼굴로 윤정을 바라보았다.

 

“어쨌거나 말씀 계속 해보세요.”

 

약간 숨통이 트인 김종두가 말을 이었다.

 

“서 사장 건은 잘 모르겠고…… 다만 전부터 집사람이 그런 말은 자주……했어요. 윤정 씨가 혼자 된지 꽤 시간이 흘렀고 자신이 보기에는 무척이나 외로운 것처럼 보인다고요. 그래서 자신은 정말 개의치 않으니까…… 윤정 씨랑 자주 술도 같이 마시고 서로 좋은 말벗도 돼주고……윤정 씨만 좋다면 함께 자는 일이…… 그, 그러니까 저랑 윤정 씨랑…… 왜 그…… 남녀가 필이 꽂히면……크흠!……설사 그런 일이 생기더라도 자기는 괜찮대요.”

 

거기까지 몹시 더듬거리며 말하던 김종두는 또 한 번 윤정의 기색을 살폈다. 자신의 말을 듣고 있는지 아니면 한쪽 귀로 흘려듣고 있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무언가를 곰곰이 생각하는 눈치였다.

 

“후후. 그래요? 은숙이 말이에요……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정말이지 눈물이 날 정도로 고마운 친구에요. 그런 친구가 늘 옆에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든든한지 모르겠어요.”

 

진짜 그런 감정으로 웃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비아냥거리는 것인지 윤정의 입가에 띤 미소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웠다. 그때 말없이 듣고만 있던 윤정이 입을 열었다.

 

“그런 친구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도 친구로서의 도리가 아니겠죠? 좋아요. 종두 씨. 오늘 저랑 그거 해요. 종두 씨, 말씀처럼 집에도 못 들어갈 정도로 밤새도록 말이에요.”

 

김종두의 눈이 솔방울처럼 커졌다. 환희에 가득한 함박웃음을 터트리며 어쩔 줄을 모르고 있는데, 윤정이 정색한 얼굴로 진지하게 또 말했다.

 

“빨아달라면 빨아주고 핥아달라면 원 없이 핥아드리고…… 아무튼 종두 씨가 원하는 대로 다 할 테니까, 대신 조건이 있어요. 은숙이랑…… 헤어지고…… 저랑 같이 사는 건 어때요?”

 

윤정의 말에 깜짝 놀란 김종두는 그만 입을 쩍 벌리고 말았다. 혹시 자신이 잘못 들은 게 아닌가 싶어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멍하니 윤정을 바라보았다. 그녀가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난데없었지만 김종두는 지금이 바로 승부처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진지한 얼굴로 윤정에게 말했다.

 

“저야 좋지요. 안 그래도 집 사람과의 무의미한 오랜 결혼생활에 아주 그냥 넌더리가 나던 참입니다. 뭐, 애들도 다 컸겠다, 마누라야 섭섭하지 않게 재산분배 해주면 얼씨구 좋다구나 할 걸요. 제가 김칫국부터 먼저 마시는 게 아닌가 싶지만 만약에 저랑 윤정 씨랑 같이 산다면 연수를 데리고 이 바닥을 뜹시다. 어디 한적한 전원주택 같은 곳에서 윤정 씨와 남은 인생을 한가롭게 보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생각해봐요. 윤정 씨. 아름다운 그림이 떠오르지 않습니까?”

 

거기까지 말하고 술잔을 들어 입 속으로 털어 넣으며 김종두는 윤정을 흘낏거렸다. 잔잔한 미소를 머금고 있던 윤정이 크게 웃으며 말했다.

 

“후훗! 종두 씨도 참. 방금 전에 제가 드렸던 질문은 농담이었어요. 뭘 그렇게 심각하게 들으세요? 아무렴 제가 절친한 친구의 남편을 꼬여서 같이 살자고 진심으로 그랬겠어요? 그냥 장난삼아 종두 씨의 속마음을 떠본 거예요. 호호호.”

 

김종두는 속으로 옳다구나 싶었다. 물론 여편네와 윤정을 단순하게 외모만 비교한다면 여러모로 윤정이 나았다. 그러나 돈을 불리는 데 비상한 재주가 있는 마누라를 등한시 했다가는 자신의 신세가 말년에 좋지 않을 거라는 것을 김종두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어쨌거나 지금은 두 사람 다 자신한테는 중요한 여자들이었다. 김종두는 입맛을 다셨다. 그런데 그때 평소에 들어보지 못한 애교 섞인 목소리로 윤정이 말했다.

 

“우리 그만 일어나요.”

 

“어, 어디로 가려고요?”

 

윤정의 속마음을 확실히 알고 싶어 김종두가 아무 것도 모른 척 천진난만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그러자 윤정이 옅은 미소를 지었다.

 

“아이, 참. 뻔히 아시면서 짓궂기는. 절 안아보는 게 그토록 소원이시라면서요? 그래서 소원을 들어 드리려고요. 오늘 저를 마음껏 안으세요. 원 없이 말이에요.”

 

평소의 윤정의 입에서 이런 말투가 나온다는 것은 꿈도 꿀 수가 없었다. 눈가에 묘한 섹시미를 풍기는 윤정의 얼굴을 보던 김종두의 머릿속은 마구 폭죽이 터지면서 화려한 불꽃이 아름답게 수를 놓았다.

 

“그, 그래요. 나갑시다.”

 

순식간에 후끈 몸이 달은 김종두는 서둘러 계산을 하고 윤정의 손목을 잡았다. 두 사람이 나올 때까지 길 건너편에서 지루하게 담배를 피우며 기다리던 정우는 재빨리 몸을 숨겼다.

 

포장마차에 들어가기 전에 보았던 아빠와 연수 엄마, 윤정은 가벼운 실랑이를 하는 것처럼 보였었다. 그런데 그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지 두 사람은 다정스럽게 손을 잡고 길거리를 걷고 있는 게 아닌가!

 

대담한 행동이 아닐 수 없었다. 좁은 동네였고 토박이나 다름없는 아빠의 얼굴을 모르는 동네 사람들은 드물었다. 그런데도 저렇게 엄마 친구인 윤정의 손을 마치 사랑스러운 애인한테서나 할 법만 행동을 취하는 것도 모자라 살포시 그녀의 어깨에 손까지 두르며 걷고 있었다.

 

‘호오! 요것 봐라.’

 

정우는 씩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건너편 인도를 뚫어지게 노려보았다.

 

“저, 저기…… 종두 씨. 모텔은 싫어요.”

 

“그, 그래도 모텔이 마음 편하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윤정의 아들 연수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어 김종두는 은근슬쩍 그리로 가자고 윤정에게 제의했지만 뜻밖에 그녀가 싫다고 하는 바람에 몹시 난감해 했다.

 

“제가 그곳에 대해…… 별로 좋지 않은 기억이 있어서 그래요.”

 

윤정의 느린 보폭을 맞추며 걷다 잠깐 들어보니 아주 오래 전에 싸구려 여관에 들었다가 기절초풍할 일을 당한 적이 있었다는 거였다. 그곳에서 자고 아침에 눈을 떠보니 얼굴 바로 옆에 엄지보다 훨씬 더 큰 바퀴벌레가 더듬이를 느리게 움직이며 그녀 옆에 떡하니 버티고 있는 것을 보고 혼비백산 했던 기억이 떠올라 그 이후로 여관이나 모텔이라면 진저리를 친다는 것이었다. 듣고 보니 그녀의 심정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김종두는 한 번 더 제안했다.

 

“요즘 모텔은 정말 호텔처럼 잘 꾸며놓고…… 깨끗해서 그런 벌레들은 없어요. 그리로 가지요? 윤정 씨.”

 

“싫어요. 아무리 깨끗하게 세탁을 한다지만 여러 사람들이 계속 쓰던 이불을 덮는다는 것도 왠지 께름칙하고…… 그냥 저희 집으로 가요. 종두 씨. 혹시 말이에요. 연수 때문에 그러시는 거죠? 걘 아침 늦게 들어오니까 신경 쓰실 것 없어요.”

 

윤정의 주장은 단호했다. 하지만 나중을 생각한다면 그것은 윤정에게 있어 크나큰 실수였다. 그 선택은 그녀가 후에 김종두의 아들 정우에게 성적노리개감이 되는 시초를 제공하는 결과를 낳았다.

 

그것도 모른 채, 윤정은 김종두의 팔짱을 끼며 느긋하게 걸었다. 그들을 대각선 방향으로 좀 더 밑에서 따라가던 정우는 두 사람을 예의주시하며 뒤를 쫒았다.

 

아빠가 운영하는 ‘파노라마’는 좁은 이 바닥, 유흥가 중심에 있었는데, 그들은 지금 그곳을 벗어나는 중이었다. 유흥가 초입에 모텔 골목이 늘어서 있었다. 확실히 지금 두 사람의 행동을 보면 오늘 밤 무슨 사단이 나도 단단히 날 듯 싶었다.

 

갑자기 엄마 은숙의 얼굴이 떠올랐다. 정우는 재빨리 머릿속에서 엄마의 얼굴을 지우고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그들의 동태를 눈이 빠져라 바라보았다. 그들이 모텔 골목으로 들어가 그 중 어느 한 곳으로 들어간다면 자신이 지금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아무 것도 없었다.

 

‘어라?’

 

아빠와 윤정이 방금 그 모텔 골목 입구를 지나쳤다. 아빠인 김종두가 아쉬운지 머리를 돌려 그 골목을 흘낏거리다가 윤정과 함께 조금씩 그곳을 벗어났다. 정우는 입가를 길게 늘어트리며 바보처럼 히죽거렸다.

 

두 사람이 걷고 있는 방향은 윤정의 집 쪽이었다. 아무래도 자신에게 운이 따르는 모양이라고 생각하며 정우는 택시를 잡았다. 그들보다 먼저 윤정의 집으로 가야만 했다. 두 사람이 반드시 윤정의 집으로 온다는 보장은 없었다. 좁은 바닥이다 보니 혹시 사람들의 눈을 의식해 이 동네 밖으로 멀리 나갈 가능성도 있었다. 그러나 정우는 모든 것을 운에 맡기기로 했다. 택시 뒷좌석에 급하게 앉자마자 정우가 소리를 질렀다.

 

“아자씨! 급하니까 바로 여기서 U턴 해요!”

 

“헤헤. 그건 불법입니다. 저기 아래에 가면 돌릴 수 있어요. 손님.”

 

“하아! 시발! 지금 급하다잖아! 돌리라면 빨리 돌려!”

 

나이 지긋한 택시 기사가 룸미러로 정우의 얼굴을 살짝 보고는 그제야 핸들을 재빨리 꺾었다. 아빠와 윤정이 걷는 방향으로 택시가 앞질러 가자 정우는 고개를 돌려 그들을 바라보았다.

 

‘니들 꼭 집으로 와야 된다. 알간? 내가 먼저 가서 기다릴 테니까. 흐흐흐.’

 

윤정의 걸음으로 십 여분이면 도착할 거리를 먼저 도착한 정우는 키를 이용해 친구의 집으로 침입했다. 이 집에 와서 뭘 어떻게 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었다. 단지 아빠와 윤정의 약점을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온통 머릿속을 지배했다.

 

현관에서 신발을 벗지도 않고 헐레벌떡 뛰어 올라와 자신이 이 집으로 들어온 흔적을 없앤 정우는 갑자기 긴장감이 해일처럼 엄습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휴우~”

 

어두컴컴한 연수의 방, 침대에서 누워있던 정우는 초조하게 시간을 보내며 그들을 기다렸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밖에서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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