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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소설: 자위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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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3,145회 작성일

소설 읽기 : 성인소설: 자위중독

[무료소설] 자위중독

2편


‘자위중독’


# 허름한 여인숙, 오늘은 또 어떤 손님이 나를 기쁘게 해 줄까…?


처음엔 침대 위에서 고간을 비비는 것이 전부였다.


남편이 죽은 지 1년 정도가 지났을 때 우연히 밤에 성인 영화를 본 뒤 침대에 누웠을 때 하도 고간이 간질하고 몸이 뜨거워 잠옷을 입은 채로 고간을 긁어댔다. 성과 관련된 행위를 하지 않은지 워낙 오래되어 조금만 만져도 자극이 강했고, 얼마 안돼서 절정에 다다랐고, 나영은 가끔 잠들기 전에 야한 생각을 하며 자위를 하기 시작했다. 온종일 tv와 핸드폰을 손에 쥐고 사는 나영의 딸감은 본인이 좋아하는 연예인, 인기 있는 아이돌이 대상이었고 그들과 만나며 바쁜 스케줄 중에 밴에서 섹스한다거나 아무도 없는 대기실에서 들킬까 입을 가리며 서로 바지만 내린 채 박아대는 그런 것들이었고, 자위의 강도도 바지 위에서 고간을 비벼대는 것에서 팬티 위로, 보지 안으로 바로, 삽입으로 계속 진화되어 왔다.


혼자 된 지 2년. 그녀는 자위 기구까지 사놓고 자위를 즐기고 있었다. 빠른 자극을 단시간에 느끼고 싶을 땐 딜도를, 코스요리를 즐기듯 천천히 젖어들고 싶을 땐 바이브레이터를, 색다른 기분을 느끼고 싶을 땐 아네로스를, 기구를 종류별로 사놓고 즐겨대는 나영이다. 자위 기구를 사용하면 일시적으론 성욕이 해소되지만 나영은 슬슬 진짜 자지를 원하고 있었다.


‘내가 그럴 리가 없어! 그냥…. 성욕이 고픈 건 자위로 해결할 수 있어.’


라고 생각했으나 기구보다 진짜 자지를 원했다. 단단하고 따뜻하며, 체온 가득한 진짜 생자지를 말이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나영은 방으로 들어와 옷 위로 고간을 쓱쓱 비벼댄다. 처음엔 털 위로 긁은 다음 천천히 밑으로 내려가 클리토리스 부분을 손가락으로 꽉 누른다.


“하읏...”


나영이 살짝 신음을 내지른 뒤, 웃옷과 안에 입은 브래지어를 한 손으로 단숨에 풀어 제친다. 꽉 찬 B? C 정도는 충분히 되어 보인다. 어쩌지- 지금 자위하면 조금 길어질 텐데 그냥 나중에 할까 생각하다 침대에 올려놓은 딜도를 보고 마음을 다잡는 나영.


이번엔 손가락으로 젖꼭지를 꽉 누른다. 그녀의 동그랗고 유두에 압력이 가해져 흥분이 가속된다.


이번엔 천천히 바지를 벗어 침대 위에 두고 팬티 위를 쓸어내린다. 얼마 전에 산 검정 레이스가 달린 예쁜 속옷. 사실 사별 후에 남들에게 보여줄 일이 있나 싶어 싸구려 천 팬티만 입고 살던 그녀는 시간이 지나고 예전 기분이라도 내고자 가끔 야한 팬티를 입곤 했고, 특히 제대로 자위를 하는 날엔 상상 속의 남자에게 팬티가 벗겨지는 생각을 하며 보지를 쑤셔댔다.


나영은 오늘은 어떤 상상을 하며 자위를 할까 생각하며 입고 있던 팬티를 다리 밑까지 내린다. 보통 여성보다 좀 더 무성한 털을 가진 그녀의 보지는 이미 촉촉이 젖어있었고 고간 둔덕을 손으로 쓸어내리니 손바닥 전체에 물이 묻어나왔다.


최근 들어 자위 횟수가 더 늘어났다. 기존엔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였던 것이 어느새 주 3회가 되고, 요즘엔 주 5회까지 늘어나 거의 매일 자기 전 또는 카운터에서 손님이 오나 안 오나 눈치를 보며 고간을 문질러댔다. 하여튼 준비가 끝난 나영은 침대에 앉은 채로 한 쪽 손은 가슴에, 한쪽 손은 고간에 손을 올리고 위아래로 만져대기 시작한다.


“흐으으음-”


역시 옷을 입은 채로 하는 것과 벗은 채 비비는 것에 쾌감 차이는 이루 비교할 바가 아니다. 원래 천천히 애무해가며, 절정쯤 다다랐을 때 손으로 안을 쑤시려 했는데 안 되겠다. 최근 자위 횟수가 많은 그녀는 곧장 큰 흥분을 느끼고 싶었고 빠른 속도로 클리토리스와 질 안을 문질러댄다.


계속 질 안을 만져대던 순간, 그녀가 단말마 같은 신음을 내지르며 몸을 베베꼬기 시작한다. 적당히 만지다 보니 어느 순간 강한 자극을 느꼈나보다. 갑작스러운 자극에 잠시 손을 뗀 나영이 잠시 몸을 추스르더니,


“하으…. 좀 이르지만 넣을까...”


짧게 고민하고 그대로 검지와 중지를 고간 안으로 사정없이 쑤셔 넣는다.


“하으윽!”


그녀가 손을 넣자마자 고간 안에 있던 물이 손과 만나 찰박-하는 소리가 잠시 들리고, 나영의 신음도 훨씬 커진다. 가슴을 전체적으로 주무르던 그녀는 어느새 번갈아가며 양쪽 가슴을 만지더니 이내 부족한지 주변을 살피더니 보지를 계속 비벼대며 방안에 놓인 건조대 위에 있는 빨래집게를 주워든다. 그리고 그것을 양쪽 젖꼭지에 천천히 달아놓는다.


“좋아아!”


젖꼭지가 쓰라리고, 고통에 몸을 꼬지만 나영은 고간에선 아까보다 더 많은 물이 흘러 내린다. 이번엔 꽤 흥분이 컸는지 그녀는 침대에 눕지도 못하고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않은 채 고통과 환희가 뒤섞인 표정으로 고간을 쑤신다. 손가락 2개만 넣었던 고간에 하나가 더 들어가고 그녀는 침대 위에 얼굴만 걸친 채 자위를 계속한다.


“하...좋아아!!! 진짜! 나 진짜아!!!”


오늘의 딸감은 여인숙 카운터에서 모르는 남자에게 박히는 상상. 카운터 위에 올라가서 혼자 보지를 쑤시던 그녀. 우연히 들어온 남자 손님이 그것을 발견하고 다리를 벌리고 있는 그녀의 안에 손을 집어넣은 채 시오후키를 해준 다음 카운터에 손을 대고 엉덩이를 뺀 다음 박는……. 뭐 그런 상상을 했다.


어디 연예인 애인 같은 이런 비현실적인 상상보다 꽤 그럴듯한 상상 내용에 평소보다 흥분력이 더욱 강해진 나영은 겨우겨우 침대 위로 올라간 다음 준비한 특제 딜도를 안에 넣는다.


“끼아아앙! 너무..너무 좋아!!”


인간은 기계를 이길 수 없다. 왜 알파고가 다 이기는 것을 여러분도 보았지 않은가. 보지와 애널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신형 딜도를 안에 넣자마자 나영이 마치 뜨거운 것에 데인 것처럼 소리를 질러대며 느낀다. 오늘은 손가락으로 예열을 너무 많이 해서 그런가? 더욱 쉽게 흥분하는 것 같다. 조금만 더 진동을 올려볼까. 현재 [하]에서 [중]으로 진동을 올리려는 찰나,


“아아!! 너무 세잖아아!!!”


나영 손에 묻은 땀과 애액 때문에 그녀는 실수로 딜도의 진동을 순간 [상]으로 잘못 눌러 순간 급격한 자극에 휩싸인다. 본인도 스스로 낸 소리가 너무 컸는지 입을 헙!하고 가린 나영.


흐아아아-


하고 절정에 다다른 그녀. 누운 채로 허리를 위로 치켜들고 몸을 바들바들 거리며 물을 쏟아낸다. 쏟아낸 애액이 침대에도 좀 묻어 얼른 물티슈로 주변을 닫아내는 나영.


자위를 끝낸 나영의 몸은 땀으로 흠뻑 젖어있었으며, 물을 어찌나 많이 쌌는지 다리엔 아직도 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솔직히 최근 한 자위 중에서 가장 좋았다. 이렇게 빨리 사정할 줄은 몰랐으며, 이 정도까지 물을 많이 쌀지도 몰랐다.


좋았다. 정말 좋았지만 부족하다.


이건 아무리 좋은 자위 기구로 달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정말 진짜 자지가 가지고 싶다. 저런 인공 같은 것들 말고.


“하…. 내가 뭐라는거야, 샤워하고 객실 청소나 한 번 더 해야지”


하고 나영이 쓴웃음을 지으며 욕실로 들어서려는 순간,


“계세요~”


하고 카운터 밖에서 소리가 들린다. 젊은…. 남자 목소리다. 손님 소리가 놀란 현주가 사정한 애액들을 제대로 정리하지도 못하고 팬티도 입지 못한 채 급하게 위아래로 옷만 챙겨 입고 후다닥 밖으로 나간다.


“네 안녕하세요!”


급하게 나간 나영의 눈에 보이는 것은 커다란 배낭을 메고 회색 후드에 어두운색 청바지를 입고 있는 젊은 남성이었다.


그것도 꽤 잘생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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