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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사육 (자포자가 상태가 되어~~) 11화

무료소설 완전한 사육: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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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읽기 : 완전한 사육 (자포자가 상태가 되어~~) 11화

유현지의 그 부분을 바라보며 감격에 겨운 소리를 지른 마성진은 효과를 더욱 극대화시키기 위해 방구석에 뒹굴고 있는 방석을 유현지의 엉덩이 밑에 찔러넣었다.

 

“아, 아……”

 

이제 유현지의 비경이 더욱 확실하게 성진의 눈앞에 드러났다. 가장 안쪽의 몇 겹으로 접혀진 꽃주름, 그 아래 위치하고 있는 비밀스런 국화자리…… 마성진은 그것들을 한참 응시하다가 갑자기 소리를 내어 웃기 시작했다.

 

“하하하…… 고귀한 아가씨가 참 보기 좋은 꼴을 하고 계시는군.”

 

마성진은 눈을 더욱 가까이 가져갔다.

 

“아까 내게 뭐라고 했지? 지금 다시 한번 말해보시지. 응? 자 말해봐.”

 

마성진은 유현지의 국화 부분을 손가락으로 간질였다. 그러자 그녀는 목 안쪽에서부터 비명을 지르며 방석에 올려진 엉덩이를 미친 듯이 흔들기 시작했다.

 

“아까는 이 위쪽을 즐겁게 해주었지만, 이번에는 이곳을 듬뿍 귀여워해줄 거야. 그러면 두 번 다시는 건방진 소리는 못 하게 될 걸.”

 

“기, 기다려요. 마성진 씨.”

 

유현지는 가느다란 목소리로 오열을 했다.

 

“저, 이제 다시는 건방진 소리 않겠어요. 당신을 거역하는 일도 하지 않겠어요. 그러니 제발 부탁이에요. 과, 관장이니 하는 그렇게 무서운 짓은 시키지 마세요.”

 

마성진은 빙그레 웃었다.

 

“좋아, 내 말에 절대로 거역하지 않기다.”

 

성진은 접힌 꽃잎 부분을 손가락으로 애무하기 시작했다.

 

“그럼, 내 질문에 대답한다. 아까 내게 사랑받았던 이곳…… 이곳을 뭐라고 하지?”

 

“그, 그런…… 몰라요.”

 

유현지는 몹시 낭패한 표정을 지으며 빨개진 얼굴을 얼른 옆으로 돌렸다.

 

“그것은 유현지의 무엇입니다. 하고 똑똑히 대답해! 말하지 않으면 관장이다.”

 

“여자인 내게 그런 말을 하게 하다니 너무해요.”

 

흐느껴 우는 유현지를 곁눈으로 쳐다보면서 마성진은 관장기를 들어올려 그녀의 젖은 눈동자 앞에 갖다댔다.

 

“말하지 않으면 할 수 없지. 그럼, 이것을 사용하겠다.”

 

그러면서 마성진은 그 끝으로 현지의 가장 민감한 두 부분의 중간점을 간질였다.

 

“악! 마성진 씨, 그만, 그만……”

 

“그럼, 내 질문에 똑똑히 대답해. 이건 뭐지. 현지?”

 

“모, 몰라, 몰라요.”

 

“그럼, 할 수 없지. 관장을 할 수밖에 없군.”

 

“안 돼요. 그것만은 절대로 안돼요.”

 

“그럼 대답해! 이번이 마지막이야.”

 

유현지는 더 이상 피할 수 없음을 느끼는 것 같았다. 만면에 고뇌의 빛을 띠고 있었다.

 

“그, 그것은 현지의 프, 프라이비트.”

 

거의 오열의 목소리였다.

 

“이런 제기랄, 영어를 쓰다니! 다시 해!”

 

“…… 저의 가장, 부, 부끄러운 부분입니다.”

 

“더 속된 말로 해봐.”

 

마성진은 서술이 퍼래져서 현지를 계속 몰아붙였다.

 

“모른다면 가르쳐 주겠다. 이건……”

 

마성진이 그 부분의 속된 이름을 또렷하게 입에 올렸을 때 유현지의 얼굴에는 다시 불이 붙었고, 괴로운 듯 미간을 일그러뜨렸다.

 

“말해! 정말 안 할 거야?”

 

“마, 말할게요.”

 

유현지는 부들부들 상기된 뺨을 떨면서 간신히 입을 열었다.

 

“그, 그것은 현지의……”

 

“현지의 뭐야? 확실히 말해.”

 

“……유, 유현지의 ××.”

 

그 말은 입에 올린 순간 유현지는 목덜미까지 새빨갛게 물들었고 고개를 젖히듯이 돌려 버렸지만, 마성진은 뭐라고 형언할 수 없는 요염한 색기가 그녀의 전신에서 피어오르는 느낌을 받았다. 마성진은 침을 꿀꺽 삼키며 미소를 지었다.

 

“더 큰 소리로 말해! 이것은 뭐지, 현지?”

 

마성진이 관장기 끝으로 젖은 꽃주름을 가볍게 쿡쿡 찔렀다.

 

“그것은, 유, 현지의 ××.”

 

발음이 더욱 확실해졌다. 마성진은 손뼉을 치며 웃었다. 고귀한 아가씨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오다니. 그는 유쾌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좋아, 그럼 다음은 여기다.”

 

마성진은 그 바로 아래쪽에 숨겨진 가련한 국화 꽃송이에 손가락을 갖다댔다. 방석 위에 올려진 조그만 엉덩이는 그 순간 파르르 경련을 일으켰다.

 

“아아, 제발 그만해 주세요.”

 

“관장을 해도 좋다는 말이군.”

 

“싫어, 싫어요.”

 

“그럼 말해.”

 

“그, 그건 유현지의 아, 아누스.”

 

마성진이 갑자기 그 부분을 세차게 누르자 유현지는 공포에 전신을 떨며 격양된 소리로 신음하였다.

 

“외국어 쓰지 말라고 했잖아. 자, 다시 해봐. 이것은 유현지의 뭐지?”

 

“그, 그것은 유현지의……”

 

“유현지의 뭐? 빨리 말해봐.”

 

“유현지의, 유현지의 엉덩이의, 엉덩이의……”

 

“엉덩이의 뭐라는 거야?”

 

현지는 심한 오열을 토해내면서 붉어진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구, 구멍.”

 

마성진은 다시 크게 소리를 높여 웃었다.

 

“그런가? 잘 알았어. 아가씨.”

 

상기된 뺨에 경련을 일으키며 오열을 하고 있던 현지는 슬픔에 잠긴 시선을 웃고 있는 마성진에게 돌렸다.

 

“마성진 씨, 이제 용서해주시는 거죠. 더 이상 귀가가 늦어지면 언니가 정말 걱정해요. 네, 부탁이에요. 제발 끈을 풀어주세요.”

 

유현지가 목이 메인 소리로 애원하고 있었지만 마성진은 들은 척도 하지 않고 방석 위에 놓여진 유현지의 엉덩이만 응시하고 있었다. 옅은 주홍색의 꽃주름과 꽉 죄어져 있는 사랑스러운 국화 봉오리……

 

아무리 교만한 미를 자랑한다 해도 그녀의 실체는 결국 이것이지 않은가. 이 유현지의 언니 유예지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어느 여성잡지의 표지에 실린 유예지의 모습을 떠올리며 마성진은 전신이 뜨겁게 달아오름을 느꼈다. 그 유예지의 동생인 유현지가 현재 이렇게 수치의 꽃잎을 생생하게 열어 보인 채 날 잡아잡수 하며 매달려 있다. 그렇다면 유현지를 미끼로 유예지 역시 이렇게……

 

마성진의 상상은 점점 현실성을 띠기 시작했다. 이렇게 된 바에야 끝까지 이 여자를 먹어버리겠다. 그리고 언젠가는 고매하고 우아한 유예지에게도 이런 치욕적인 고문을 해주어야겠다.

 

마성진의 열병에 들뜬 듯한 눈이 번쩍번쩍 빛나기 시작했다.

 

유현지에게 관장을 시켜 배설하는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놓는다. 그래서 그 사진을 미끼로 계속해서 유현지를 우려먹는다. 흐흐, 나의 호출이 있으면 유현지는 언제라도 돈을 가지고 이곳으로 오게 되리라.

 

유현지가 오면 일단 돈을 챙기고 옷을 모두 벗어라, 하고 명령한다. 유현지는 그때쯤에는 내게 절대 복종할 것이다. 그러면 나는 내가 만든 구멍 뚫린 의자에 그녀를 묶어 두고, 그곳에서 배설해라, 하고 명령할 것이다……

 

마성진의 상상은 끝간데 모르고 계속 됐다. 그때였다. 유현지의 음성이 들렸다.

 

“네, 마성진 씨, 부탁이에요. 저를 보내주세요.”

 

마성진은 퍼뜩 제정신이 들어왔다. 유현지는 방석에 올려놓은 예쁜 엉덩이를 계속 흔들며 콧소리를 내고 있었다.

 

“네, 네에, 마성진 씨……”

 

마성진은 빙그레 웃음을 지으며 관장기를 그녀의 항문에 들이댔다.

 

* * *

 

“이런 짓을 해서 미안해, 아가씨.”

 

마성진은 이 대단한 광경의 피날레를 지켜보며 이윽고 제정신으로 돌아와 두루마리 휴지를 들고 뒷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유현지는 거의 탈진 상태가 되어 고개를 풀썩 옆으로 박고 있었지만, 마성진이 마치 산부인과 의사처럼 열심히 그 부분을 닦아내자 속눈썹을 찡그렸다.

 

“후회하시죠, 마성진 씨.”

 

유현지는 마성진의 집요한 손길을 감수하면서 멸시가 담긴 음성으로 차갑게 말했다.

 

“후회는커녕 나는 아가씨의 전부를 확실하게 이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어.”

 

그녀의 애인 현기영이라도 이런 광경은 절대로 볼 수 없다. 그렇게 생각하자 마성진은 밖에 나가 고함을 지르고 싶을 정도로 기뻤다.

 

뒷정리를 마친 마성진은 아름다운 꽃주름을 더욱 개화시켜 여자의 구조를 자세히 살펴보기도 하고 원래대로 꽉 오므라들기 시작한 귀여운 국화꽃 봉오리를 문지르기도 하며 유현지의 몸을 완구처럼 주물럭거렸다.

 

유현지는 눈을 감고 마성진이 하고 싶은 대로 내버려 두고 있었다. 이윽고 상체를 일으킨 마성진이 유현지의 발목에서 로프를 풀기 시작했다.

 

털썩 하고 다리가 떨어졌지만, 유현지는 그것을 오므릴 기력도 없는지 그 자리에 던져진 채 그대로 두었다. 마성진이 손을 뻗쳐 좌우로 더 크게 벌려놨지만, 그리고 계속 벌렸다가 오므리고 다시 들어올리며 하이에나가 썩은 고기를 탐하듯 갖고 놀았지만, 유현지는 그저 인형처럼 가만히 있었다. 일종의 방심상태였다.

 

마성진은 이번에는 유현지의 뒤로 돌아가 영차, 하고 상체를 일으킨 뒤 젖가슴을 양손으로 쥐었다. 그리고는 빨개진 귓볼에서 목덜미에까지 키스 세례를 퍼부었다.

 

“이것으로 너는 완전히 내 여자가 된 거야. 알겠어?”

 

그러나 유현지는 묵묵부답이었다.

 

“대답을 안 하는군. 오늘부터 유현지는 마성진의 여자입니다. 하고 똑똑히 말해봐.”

 

“예, 알겠어요.”

 

유현지는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간신히 말했다.

 

“오늘부터 유현지는 마성진 씨의 여자입니다.”

 

“좋아, 그 말을 잊지마.”

 

마성진이 다시 유현지를 잡아당기며 입술을 찾았다. 그러자 유현지도 자포자기한 듯 자기 쪽에서 먼저 마성진의 입술을 찾았다. 그리고 달콤한 흐느낌과 함께 마성진의 혀를 빨아들였다.

 

마성진은 그야말로 하늘에라도 오른 듯한 심정이었다. 손이 닿지 않은 높은 산의 꽃이 자신처럼 나태하고 무기력한 남자의 품으로 굴러들어온 것이다. 그러고 보면 이 인생도 아주 몹쓸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유현지가 자포자기 상태가 되어 자신에게 키스했다는 것을 알지만, 어쨌든 마성진은 이제 이것으로 이 여자는 완전히 자기 것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훈훈해진 마성진은 이윽고 유현지의 가냘픈 어깨를 껴안아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 다시 낡고 비틀어진 기둥에다 유현지를 단단하게 묶었다. 그러면서 마성진은 아까 사온 카메라를 현지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슬그머니 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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