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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사육 (이런, 엉덩이까지 젖어버렸네!!) 8화

무료소설 완전한 사육: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1,367회 작성일

소설 읽기 : 완전한 사육 (이런, 엉덩이까지 젖어버렸네!!) 8화

플레이보이 짓을 하고 다니던 현기영이 진지하게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 미모의 유현지, 그녀를…… 지금 나는 이렇게 능욕하고 있는 것이다. 부모에게 용돈을 잔뜩 받아 향락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현기영. 그에 대한 보복이라고 성진은 생각했다.

 

슬프게 울어대며 고개를 흔드는 유현지를 보자 마성진은 갑자기 입술을 빼앗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유현지는 덮쳐오는 마성진의 입술을 피하려고 필사적으로 얼굴을 돌렸지만 결국 바로 위에서 입술이 겹쳐지자 갑자기 전신의 힘이 다 빠진 듯 축 늘어져 마성진에게 입술을 맡긴 채 있었다.

 

아니, 이제 완전히 자신의 운명을 체념한 듯 강하게 눌러대는 마성진의 입술에 문지르듯이 입술을 비비며 눈을 감고 있는 것이 아닌가.

 

마성진은 황홀결에 빠져 혀로 현지의 입술을 열었다. 그러자 감미로운 유현지의 혀끝이 마성진의 혀를 마중나와 그대로 찰싹 달라붙어 서로 감겼다.

 

감미롭고 부드러운 혀의 감촉과 뜨겁고 향기로운 유현지의 콧김이 마성진의 마음을 마비시키는 것 같았다.

 

키스에 상당한 경험이 있는 여자. 그런 생각이 들자 마성진은 일종의 오기 같은 게 생겨 유현지의 혀끝을 몇 번이고 강하게 빨아들였다.

 

이윽고 현지에게 입술을 뺀 성진은 전신이 녹는 듯한 기분에 잠기면서 백도처럼 아름다운 현지의 젖가슴에 양손을 올리고 부드럽게 주무르다가 세게 흔들기도 했다.

 

유현지는 상아색 볼을 장밋빛으로 물들이면서 얼굴을 옆으로 돌리고 가느다란 눈썹을 괴로운 듯 찡그리고 있다. 하지만 이제 비명을 지르거나 하지는 않고 점차 관능의 불길에 빠져 들어가는 자신을 방치해버린 것 같다.

 

이젠 내 마음대로다. 마성진은 겨우 유현지의 육체에서 편안함 같은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다시 입술을 현지의 입술에 갖다대자 망설이지 않고 그녀 쪽에서 혀를 빨아들였고, 젖가슴을 만지고 아랫배를 입술로 애무할 때도 현지는 오열 같은 신음소리를 내며 타오르기 시작한 육체를 흐느적거릴 뿐이었다.

 

성진의 입술이 현지의 아랫배에서 허벅지 안쪽으로 서서히 이동했다. 그녀의 달콤한 오열의 소리도 한층 격렬함을 더했다. 그러다 마성진의 입술이 마침내 꽃잎에 닿았을 때, 현지는 아아 하고 마치 하늘에 기도를 드리듯 매끄럽고 가냘픈 목을 크게 젖히고 좌우로 벌려진 허벅지를 바들바들 떨었다.

 

“아 싫어요! 아아, 성진 씨.”

 

오열도 신음도 아닌 현지의 섬세한 흐느낌이 성진의 관능을 더욱 부채질하였다.

 

꿈처럼 희미하게 주위를 흐려놓고 있는 음모를 적시며 흘러넘치는 달콤한 과즙에 성진은 완전히 취해있었다.

 

그는 가련한 꽃송이를 깊이 빨아들였다. 순간 현지는 숨이 끊어질 듯한 탄성과 함께 밤색의 아름다운 머리칼을 헝클어뜨리며 어금니를 악물었다.

 

마성진은 입술을 떼면서 너무나 감격스러워 격양한 나머지 눈물을 뚝뚝 흘렸다.

 

“현지 씨, 이런 짓을 한 나를 용서해 줘요. 네, 현지 씨. 나를 원망하지 말아요.”

 

마성진은 헛소리를 하듯 이렇게 내뱉으면서 신비의 베일을 완전히 벗고 주홍빛 과육을 그대로 드러낸 아름다운 그것을 부드럽게 손가락 끝으로 애무하기 시작했다.

 

몇 겹이나 되는 아름다운 꽃주름이 점점 부풀어오른다. 동시에 봇물이 터진 듯한 엄청난 과즙. 지금 이 아름다운 아가씨는 나의 것이 되었다. 그런 생각이 들자 마성진은 전신에 숨이 막힐 듯한 흥분을 느꼈다.

 

“아아, 기영 씨∼ 용서해주세요.”

 

유현지의 입장에서야 이런 상황에서 쾌락의 불꽃에 전신을 태우는 자신에게 환멸감을 느끼며 꿈을 꾸듯 현기영에게 용서를 빈 것이리라. 그러나 그 말을 들은 마성진은 순간 찬물을 뒤집어 쓴 듯 몸이 굳어졌다.

 

“이 지경이 되어서도 아직 그놈을 잊을 수 없단 말이야? 좋아, 그렇다면 나도 고집이 있지.”

 

갑자기 격분하기 시작한 마성진을 보고 현지는 뭔가 또 심한 일을 당하는 것은 아닐까 하고 낭패한 기분이 들었다.

 

“미, 미안해요, 성진 씨, 이제 그런 이야기는 입 밖에 내지 않을게요.”

 

성진은 그런 현지를 한동안 쳐다보더니 입을 열었다.

 

“좋아, 너는 여기서 나와 맺어졌다. 알겠어? 오늘부터 너의 애인은 현기영이 아니라 바로 여기 있는 나야.”

 

“……”

 

“대답 안 할 거야. 오늘부터 너는 내 여자다. 자, 마성진의 여자가 되겠습니다. 하고 똑바로 말해봐.”

 

현지는 볼을 일그러뜨리며 슬픈 표정을 짓고 눈을 감아버렸다. 그러자 마성진의 마음이 들끓기 시작했다. 그는 한쪽 손을 뻗쳐 방바닥에 떨어져있는 식칼을 다시 들었다.

 

“좋아, 얼마나 버티나 보자고.”

 

그는 식칼의 등으로 현지의 복부를 천천히 문질렀다. 그 차가운 느낌에 소스라치게 놀란 현지가 다급하게 말했다.

 

“말하겠어요. 말할 테니 그 무서운 것은 좀 치워주세요.”

 

“좋아, 빨리 말해.”

 

“……유, 유현지는 마, 마성진 씨의 여자가 되겠습니다.”

 

입술을 떨면서 꺼져 들어가는 듯한 작은 소리로 말한 현지는 이내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와앙, 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성진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입가에 띠며 식칼을 방바닥에 던졌다.

 

“좋아, 그 말을 잊지 않도록 한다!”

 

“예, 마성진 씨.”

 

유현지가 흑흑 흐느껴 울면서 말을 이었다.

 

“나, 마음먹었어요. 그러니 부탁이에요. 이 밧줄을 풀어주세요. 이런 부끄러운 모습으로 당신에게 안기는 건 싫어요.”

 

전신이 우윳빛 아지랑이에 싸인 듯한 아름다운 유현지의 나신이 이불 위에 큰 대(大)자로 묶여 있다. 위아래가 끈으로 묶인 탓에 유방은 한층 더 도드라져 보였고, 관능의 연기처럼 아스라한 음모 부분은 더 말할 나위도 없었다.

 

적어도 발의 끈만이라도, 하며 유현지가 콧소리를 내고 있었지만, 마성진은 애무를 멈추지 않았다.

 

“좋아, 그럼 조건이 있어. 내 손에 맞춰 즙을 한번 만들어 봐. 그러면 당장 끈을 풀어주지.”

 

그 말을 들은 현지는 새빨갛게 상기된 얼굴을 슬픈 듯이 좌우로 흔들었다.

 

“그, 그런 걸 , 부끄러워서 어떻게……”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너는 이제 내 여자가 되기로 맹세했잖아. 그런데 부끄러울 게 뭐가 있어.”

 

애무를 하는 마성진의 손에 힘이 더해진다.

 

유현지는 뒷손이 묶인 상반신을 안타까운 듯이 좌우로 흔들고 있었지만, 마성진에 대한 혐오스러움이 점차 옅어져 가는지 이제 오로지 절정을 향해 달려갈 뿐이었다.

 

그녀는 성진의 손가락에 대단한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괜찮아, 현지, 자, 나중 일은 내게 맡기라구.”

 

마성진의 애무가 절정을 향해 치닫자 현지는 전류와 같은 격렬함에 대자형으로 묶인 아름다운 전라상을 파르르 떨었다.

 

성진은 숨이 끊어진 듯이 늘어져 있는 현지의 전라상을 응시하면서 천천히 담배를 피워 물었다. 가볍게 눈을 감은 채 지금 막 겪은 극한 쾌락의 여운을 음미하고 있는 듯한 현지의 옆얼굴은 와락 껴안고 싶을 만큼 아름다웠다.

 

몸의 다른 부분은 다 움직임을 멈췄는데, 단지 그 부분만 싱싱하리만치 연붉게 젖은 꽃봉오리를 개화시킨 채 일정한 수축을 하면서 숨을 쉬고 있었다.

 

마성진은 드디어 저 높은 산의 꽃을 꺾었다는 쾌감으로 소름이 끼칠 지경이었다.

 

문득 옆을 돌아보니 방문 저쪽에 현지의 벗겨진 원피스, 속옷, 스타킹 등이 눈에 들어왔다. 지금 눈앞에서 온몸을 드러내놓고 육체를 녹인 여운에 한껏 잠겨있는 이 여자가 조금 전까지만 해도 저 화려한 정장으로 한껏 꾸미고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니 간지럽다는 느낌마저 들었다.

 

성진은 담배를 재떨이에 비벼 끄고 일어나 그 옷가지들 가운데서 핸드백을 주워들었다. 핸드백을 열어 지갑을 꺼내 보니 수표가 몇 장이나 들어있다.

 

“오, 부잣집 아가씨들은 용돈도 이렇게 많이 가지고 다니는구먼.”

 

마성진은 그 돈을 전부 주머니에 찔러 넣은 후 향수 냄새가 나는 물색 화장지를 들고 현지의 옆으로 돌아왔다.

 

“자, 아가씨, 깨끗하게 닦아드리겠습니다.”

 

가느다랗게 눈을 뜬 유현지는 마성진이 뭘 하려는지 알아차리고 다시 슬픈 눈을 감고 붉게 물든 뺨을 살짝 옆으로 돌렸다.

 

“후후, 댁은 벌레도 죽이지 못할 아름다운 얼굴을 하고 있지만 섹스를 싫어하는 분은 아닌 것 같군요. 이런, 엉덩이까지 젖어 버렸네.”

 

“아아∼ 부탁이에요. 저를 그만 괴롭히세요.”

 

현지는 마성진이 정성스러울 정도로 아랫도리를 닦아내자 참았던 수치심과 굴욕감이 다시 몰려오는지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훌쩍거렸다.

현지의 아랫도리를 다 닦아낸 마성진은 양다리를 묶고 있던 끈을 풀기 시작했다.

 

“자, 이번에는 본격적인 것을 시작해볼까? 너를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거야.”

 

다리의 끈이 풀렸지만, 현지는 당장 허벅지를 오므리지도 못할 정도로 힘이 빠져있었다.

 

“자, 영차!”

 

마성진은 팔을 묶은 끈을 풀어주지 않은 채 현지의 상체를 일으켰다.

 

“안됐지만 이 상태로 나의 사랑을 받아 줘.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이 끈도 풀어줄게.”

 

이제 본격적으로 자신의 욕정을 충족시킬 때가 왔다고 생각한 성진은 설레는 마음으로 옷을 벗어 던졌다. 이내 팬티 한 장만 남은 차림이 되었다.

 

유현지는 솜이 삐져나온 이불 위에 똑바로 정좌한 채 아직 붉게 상기된 얼굴을 옆으로 돌리고 눈을 꼭 감고 있었다. 이제 완전히 체념한 듯한 현지의 얼굴에 가슴 설레이면서 성진은 팬티마저 벗어던지고 그녀 앞에 자신의 물건을 들이댔다.

 

“어때, 현지, 내 물건 좀 봐. 전에 어떤 창녀가 이 물건을 보고 놀란 적이 있어. 자, 굉장하지?”

 

쇠처럼 단단하게 팽창한 그것을 본 현지는 수치와 낭패감으로 몸을 비틀면서 엉덩이를 붙인 채 뒤로 물러나려 했다.

 

“이제 와서 뭘 부끄러워하는 거야. 자, 내가 안아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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