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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사육 (SM에 푹 빠진 채~~) 2화

무료소설 완전한 사육: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1,252회 작성일

소설 읽기 : 완전한 사육 (SM에 푹 빠진 채~~) 2화

 

축축히 젖어가는 눈으로 찢어진 천장을 올려다보며, 나도 경우에 따라서 이렇게 신명나게 일을 할 수가 있구나 하고 기쁜 마음이 들기도 했다.

 

그는 사흘간 라면과 빵조각만으로 때우면서 세수도 하지 않고 기묘한 창작에 전념하였다. 손톱에는 까맣게 때가 끼고, 피부는 거칠거칠해지고 콧구멍에는 시커먼 코딱지가 생기고, 방안에는 악취가 돌기 시작했지만, 마성진은 조금도 신경 쓰지 않고 만 사흘에 걸쳐 열과 성을 기울여 성애소설을 완성하였다. 그리고 그는 이메일로 그 원고를 발송하였다. 물론 그것이 잡지에 꼭 실릴 것이라고는 믿지 않았지만……

 

성인사이트를 둘러보는 것이 유일한 즐거움이었다. 그는 컴퓨터 앞에 죽치고 앉아 뜨거운 열락의 세계로 빠져들곤 했다. 그 중에서도 가끔 등장하는 이상성벽, 즉 SM이라고 지칭되는 것에 마성진은 가슴 뛰는 흥분을 느꼈다.

 

그러나 그가 투고한 잡지에 그의 작품이 실릴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마성진은 왠지 자신의 노력과 열의를 우롱당한 듯한 불쾌한 기분에 빠져들었다. 늘 잡지에 등장하는 쓸데없는 첫 경험 사례니 그런 것들에 비하면 자신의 글을 싣는다면 얼마나 잡지가 폼이 날 것인가

 

마성진의 소설은 대개 사디스틱하거나 마조히스틱한 것들이었다. 자신이 철이 들었을 때부터 그러한 사디스틱하고 마조히스틱한 성의 환상에 시달려온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왜 여체에 대한 집요한 정념을 사디스틱한 형태로 연소시키지 않으면 안 되는가. 이런 의문을 가지고 시작한 자신의 작품은 이상 성애를 현실과 관념의 두 가지 면에서 다룬 문제작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런 것은 다루지 않고 케케묵고 먼지 앉은 싸구려 글들만 늘어놓고 있다니…… 마성진은 그런 한심한 편집태도에 울컥 화가 치밀었다.

 

그러다 집에 돌아가 인터넷 사이트를 찾아 Bondage 사진들을 보면 마성진의 마음은 어느덧 진정되어갔다. 말한 것도 없이 마성진의 관능이 기분 좋은 흥분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온몸에 결박되어 있는 여인, 결박된 채 채찍질을 당하고, 강간을 당하는 소녀……

 

사이트에 떠오른 모델들은 모두 똑같이 생기 없는 표정을 하고 몸매도 형편없었지만, 마성진은 그 모델의 용모나 육체에 좋아하는 탤런트나 가수, 영화배우를 하나하나 넣어보며 황홀한 장밋빛 망상의 세계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도저히 넘볼 수 없는 곳에 있는 그녀들의 교만한 미를 파괴시켜 이처럼 무참한 모습으로 묶어 두고 마음대로 데리고 놀면 얼마나 통쾌할까. 게다가 그 사이트에는 관장을 테마로 한 그림과 글들이 제법 있었는데, 공상의 미녀를 친친 묶어놓고 무조건 관장을 시켜 배설을 하게 만드는 데 이르자, 마성진은 전신이 땀으로 범벅이 될 정도로 흥분을 느꼈다.

 

물론 그 사이트는 돈을 내야 들어갈 수 있는 유로사이트다. 전에는 굳이 이런 사이트에 돈을 내는 것에 대해 꺼림칙함을 느꼈지만, 지금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

 

어차피 인간은 성욕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생물 아닌가? SM이든 뭐든 이상 성벽을 다른 사이트들이 인터넷에 널려있는 것은 어쩌면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인간의 불가해한 성을 추구하고자 하는 리얼리즘 정신의 산물이라고 마성진은 생각하고 있었다.

 

아니, 이치는 어찌되었건 지금의 마성진에게 있어서는 인터넷 사이트 속의 도원경에 빠지는 것만이 삶의 보람이 되어 있었다.

 

그러나 마성진 앞의 현실은 막막했다. 이 상태로 계속 살아간다면 과연 자신의 인생에서 쾌락이라는 것을 얻을 수나 있을지 하는 삭막한 심경이 드는 것이었다.

 

마성진은 스물네 살이었다. 청년의 다감한 피가 끓는 나이가 아닌가? 남들처럼 애인도 만들고 싶었다. 그러나 공상과 망상 속에서는 절세의 미녀를 음란하고 잔인하게 고문하는 마성진이지만 현실에서는 전혀 그렇지 못했다.

 

이제 여자라면 아무라도 좋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세상의 여자라고 하는 여자는 전부 자기를 무시하는 느낌이 들었다.

 

하긴 마성진은 원래 겁이 많은 성격이어서 상대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할뿐더러 걸음을 걸을 때도 고개를 숙이고 몸을 구부정하게 해서 걷는다.

 

표정은 항상 음침했고, 피부색마저 묘하게 검푸른 빛을 띠고 있었다. 마성진은 종종 그런 것들 때문에 여성들이 자기에게 다가오지 않는 것이라도 생각하곤 했다.

 

어쨌든 정혼을 기울여 쓴 성애소설이 채택되지 않았음을 확실히 알게 되자, 마성진은 다시 원래의 허무상태로 떨어졌다.

 

대체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아가야 할까? 마성진은 도저히 구원받을 수 없을 것 같은 염세관으로 빠져들어갔다.

 

어두컴컴한 방안에서 이리저리 뒹굴며, 그을음투성이의 창밖으로 붉은 빛을 띤 태양이 황량한 인가의 지붕 아래로 떨어져가는 것을 멍하니 바라보면서 마성진은 그저 공상만을 되풀이 하고 있었다.

 

미녀들을 납치해서 지방의 한 작은 산 속에 감금해놓고 자신이 정념을 만끽할 때까지 고문하는 공상 - 그 다음은 하이재킹으로 수억 엔의 돈을 챙겨 다른 나라로 망명한다는 바보 같은 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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