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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엄마 - 제8화 돌아가면서 했어 (2) 31화

무료소설 친구 엄마: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1,704회 작성일

소설 읽기 : 친구엄마 - 제8화 돌아가면서 했어 (2) 31화

알쏭달쏭…… 단추는 하나 둘 빠져나가고 가슴 섶이 그의 손길에 벌어졌다.

 

‘후~’

 

아직도 입안에 술 냄새가 꽉 차 있다.

 

‘이제 제발 떨어져 줬으면……’

 

그러면서도 앞가슴을 헤치는 덕수의 손길이 예사롭지 않다. 외로이 잠자리를 지킨 날들이 너무 많아서일까? 아직도 귀엽게만 여겨지던 덕수의 손길이 낯선 사내의 손길처럼 부담스럽다. 심장은 쿵쾅거리고 유두 끝으로 피가 몰리는 기분이다.

 

브래지어가 다 보일 정도로 가슴 섶을 벌린 덕수의 움직임이 멈추었다.

 

‘이…… 이젠 가겠지’

 

여전히 눈을 감은 채 혜정은 가슴 졸였다. 그렇게 몇 초가 더 지나고 긴장을 풀려는 찰나 덕수의 손바닥이 옆구리를 스치더니 브래지어를 꾸욱 눌렀다. 처음엔 긴가 민가 했지만 확실히 그의 손바닥은 유방을 주무르며 겨드랑이 밑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이러다 말겠지’

 

그러길 바랬다. 하지만 덕수의 손길은 멈출 줄 몰랐다. 브래지어에 손바닥을 착 갖다 대고는 유방을 지그시 누르기 시작했다. 컵이 눌리면서 유두를 압박해 온다. 아까부터 충혈 되는 기분이 들던 유두가 툭 불거져 오른 듯 꺼지질 않고 오히려 바짝 올라서는 기분이다.

 

그런 흔적을 덕수가 느꼈는지는 모르지만 지금 손바닥으로 원을 그리며 비비는 곳이 정확하게 유두 끝에 와 닿았다. 그리곤 그 지점을 손가락 두 개가 압박해 온다. 당기기도 하고 누르기도 하면서 자꾸만 성가시게 구는 손가락에 화도 나면서 애간장이 녹아들었다.

 

나중엔 차라리 그 손에 몽땅 쥐어 주고 싶은 기분에 짜증까지 났다. 혜정은 벽 쪽으로 돌아누웠다. 그렇게 인기척을 내면 손길을 멈추지 않을까 해서였다. 점점 굳어 가는 얼굴 표정을 들킬까봐 두렵기도 했다.

 

하지만 덕수의 반응은 의외였다. 손을 치우나 싶어 ‘휴~’ 한 숨을 쉬었더니 웬걸, 그의 손이 등판을 지나 브래지어의 후크를 더듬거린다.

 

‘이, 이를 어째!’

 

‘툭!’

 

소리가 어찌나 크게 느껴지던지. 가슴이 쿵쾅거리면서 술기운이 올라와 ‘그윽~’ 트림까지 나오는 걸 억지로 참았다. 끈이 사르르 벌어지더니 답답하게 누르던 컵이 들리며 유두까지 서늘해졌다.

 

‘후~’

 

참고 참았던 턱밑에까지 차 오른 한숨을 내뿜었다. 느슨해진 브래지어 밑으로 덕수의 손바닥이 밀려들었다. 그의 손바닥이 스치는 부위를 따라 닭살이 좌악 올랐다. 등허리는 새우등처럼 오그라들고 온몸의 털들이 고양이처럼 곤두서는 느낌이었다.

 

‘헉~’

 

젖가슴이 그의 손바닥에 착 빨려들었다. 유두 끝으로 불판처럼 뜨거운 체열이 전해진다. 봉긋해진 유두는 프라이팬에서 톡톡 튀는 은행 알처럼 튕겨 나갈 기세다. 그 꼭지를 손가락이 더듬거리듯 찾아 쥐더니 지그시 압력을 가한다. 허리가 녹아들고 욕정이 밀물처럼 사타구니를 적신다.

 

‘아~ 어…… 어쩌면 좋아’

 

하지만 머리 속은 텅 비어버리고, 유두는 뒹구는 눈사람처럼 크기와 탄력을 더 한다. 혜정은 슬그머니 손바닥으로 입술을 덮었다. 언제 어떻게 신음이 터져 나올지 종잡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등줄기를 따라 식은땀이 ‘주르륵~’ 흘러내리고 겨드랑이는 고열에 시달리는 독감환자처럼 화끈거린다. 한동안 유두를 희롱하던 덕수의 하체가 혜정의 엉덩이 뒤로 들러붙었다. 허벅지가 먼저 닿는가 싶더니 아랫배가…… 아니 더 정확히 말해 아랫도리가 지그시 눌러 오는 기분이다.

 

‘서, 설마.’

 

하지만 접촉이 잦아들수록 염려는 현실로 다가왔다. 뭉뚝한 끝머리 밑으로 굵직한 기둥이 느껴지고 그 기둥은 혜정의 둔부를 가르는 골짜기 좌우를 오가며 제멋대로 넘나들었다. 엉덩이에 와 닿는 덕수의 아랫배가 점점 넓어지면서 유방을 덮고 있는 손바닥에는 혜정의 팬티 속만큼이나 축축한 식은땀으로 젖어 들었다.

 

‘후~’

 

덕수의 입에서 흘러나온 한숨이 목덜미를 간질였다. 등허리에 와 닿는 그의 가슴은 달리는 기차처럼 규칙적으로 덜컹거리고, 궁둥이를 꾹꾹 누르는 근육덩이는 단단해지다 못해 바나나나 가지와 같은 길쭉한 채소를 연상시킨다.

 

그렇게 엉덩이가 꾹꾹 눌리면서 압박이 가해지더니 ‘으으~’ 하는 다급한 신음이 들리고 엉덩이가 축축해졌다.

 

‘툭’

 

머리맡에 놓인 티슈 잡아 뽑는 소리가 나더니 덕수의 아랫배가 둔부에서 슬며시 멀어져 갔다. 그리곤 또 한번 ‘끄으응’ 소리가 나고, 남편과의 섹스에서나 맡아보던 쿨쿨한 밤꽃냄새가 예민해진 후각을 자극했다.

 

* * *

 

혜정은 뭐에 놀란 듯 번쩍 눈을 떴다. 어제 술을 너무 마셨나? 자명종 시계를 누른 후 몸을 틀자 젖가슴 밑이 뻐근했다. 브래지어가 유방 밑으로 내려와 어중간한 곳에 채워져 있던 탓에 피가 잘 안 통해서였다.

 

갑자기 어제 밤 덕수와의 일이 꿈결처럼 떠올랐다. 아들 형태와 공부 한답시고 집에 와서 살다시피 하던 덕수의 체취가 아직도 엉덩이에 묻어 있는 것 같았다. 천진난만하고 귀엽게만 여겨지던 덕수가 하루아침에 젖가슴을 더듬고 엉덩이를 비벼대며 자위까지 하다니.

 

하지만 솔직히 별로 불쾌한 기분은 없다. 그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기까지 했다. 한창 나이니까 여자의 몸이 궁금하기도 하겠지. 첫 남자와 섹스를 하며 그의 생식기를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만져보고 빨아보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혜정은 입가에 미소까지 짓고 말았다.

 

‘뭐, 한때 그러다 마는 거지……’

 

그렇게 생각하니 한결 마음이 개운해졌다. 침대에서 일어난 혜정은 잠옷 바람에 주방으로 들어가 아침 준비를 했다.

 

“형태야, 덕수야~ 아침 먹어야지”

 

평소처럼 아들 방에 들어가 어깨를 흔들었다. 옆에는 대자로 누운 덕수가 코를 골고 있다. 팬티 한 장 달랑 걸친 그의 아랫배 밑으로 시선을 까는 순간 가슴이 두근거렸다. 어깨를 흔드는 동안 얼핏 보인 팬티의 불룩한 앞자락.

 

‘저…… 저걸 내 히프에 비비고……’

 

그 다음 장면은 떠올리기도 싫었다. 뭉그적거리며 침대에서 일어난 형태는 앞서 주방으로 들어가 기지개를 펴며 중얼거렸다.

 

“아웅~ 졸려. 엄마, 어제 언제 들어온 거야?”

 

아들의 뜨끔한 질문에 혜정은 어제 자신의 젖가슴을 주무르던 덕수의 손길이 생각나 가슴이 두근거렸다. 혜정이 멈칫하더니 이내 평소처럼 뒤돌아서서는 형태의 머리를 다독거렸다.

 

“니들이 빨리 먹어야 내가 출근을 하지.”

 

“알았어요. 덕수야, 대충 씻고 빨리 밥 먹어!”

 

혜정이도 덕수도 어제 일은 없는 듯 했다.

 

* * *

 

“야! 왜 이렇게 비실거려.”

 

강의실에서 만난 민우가 덕수의 어깨를 툭 치며 빈정거렸다.

 

“아씨~ 어제 골 때리는 일 때문에 한숨도 못 잤다.”

 

“왜?”

 

“너, 혜정이 아줌마 알지?”

 

“그럼! 근데 왜?”

 

“요새 형태 집에서 공부하는데 혜정이 아줌마가 술 취해 퍼졌기에 침대에 눕혀주다가 그만 가슴 만지고 엉덩이 비비면서 딸 쳤다, 왜!”

 

“뭐야? 그래서 네가 형태 집에서 살다시피 하는 거였군! 에휴~ 나 같았으면 팬티까지 벗기고 확! 에휴~ 혜정이 아줌마 팬티 속은 어떻게 생겼을까?”

 

“그러게 말야……”

 

덕수의 머릿속엔 또 그 못된 호기심이 동한다.

 

“그럼 너도 형태 집에서 같이 공부 할래. 일주일에 두세 번은 약주 하시는 거 같던데……”

 

민우가 혜정이 아줌마의 엉덩이 더듬는 모습을 상상하니 덕수의 아랫도리가 몽실몽실 커지며 맥박이 빨라졌다.

 

‘딸깍!’

 

12시가 넘은 시각, 혜정이 아줌마가 또 술에 취해 들어왔다. 당장 뛰어나가 부축하고 싶었지만 지난 번 일도 있고 해서 영 양심에 찔린다.

 

덕수는 모른 척 열린 문 틈새로 비틀거리는 아줌마를 관찰했다. 까만색 스타킹과 대조되는 아이보리색 스커트가 엉덩이에 꽉 끼어 둔부의 살집을 내비치고 있다.

 

‘아휴~ 저…… 저 엉덩이!'

 

침대에 누웠더니 아줌마의 흐트러진 뒷모습이 눈에 선하다. 삼십분쯤 지났을까, 침대를 박차고 일어선 덕수는 아줌마의 침실 문을 살짝 열었다. 벗어 던진 스커트와 재킷이 방바닥에 뒹굴고 있었다.

 

안으로 들어서자 엎드려 누운 아줌마의 발치 밑에 스타킹이 흉하게 늘어져 있다. 덕수는 살금살금 다가가 아줌마의 숨결을 확인했다.

 

지난번처럼 쌕쌕 숨소리가 들렸다. 손바닥으로 눈앞을 휙휙 거려도 전혀 기척이 없다. 덕수는 스타킹을 집어 들고는 코를 덮었다. 화장품 냄새와 담배냄새가 뒤섞인 짙은 살 냄새에 뒷골이 쭈삣거렸다. 스타킹을 입 속에 말아 넣고 즙즙 빨아먹고 싶었다.

 

입으나 마나할 것 같은 슬립을 들추고 허벅지 위까지 끌어 올렸다. 처음이 아니니 한결 마음이 편하고 겁도 안 난다. 종아리도 만져보고 허벅지도 더듬다가 아줌마의 젖가슴에 손을 살짝 얹고는 힘을 줬다.

 

유방이 떠밀리며 뭉클거렸다. 후크도 푸르지 않은 채 브래지어 틈새로 손바닥을 밀어 넣었다. 비좁은 틈새로 손등이 눌리고 손가락 끝엔 유두자국이 걸린다. 조금 더 밀어 넣고는 검지와 중지 사이에 반지 끼듯 유두를 끼어 넣었다. 건포도처럼 조글조글한 살점을 비비고 돌리자 점점 말랑말랑해진다.

 

그 느낌이 어찌나 좋은 지 아줌마가 깰지 모른다고 걱정하면서도 멈추질 못하겠다. 덕수는 허벅지 사이로 손을 넣었다. 아줌마가 바로 누운 덕에 엊그제보다 팬티 만지기가 훨씬 쉬웠다. 팬티 밑 가장자리를 들추고는 안쪽으로 손가락을 넣었다.

 

포르노에서 보듯 그 틈새를 헤집고 들어가는데 아줌마가 다리를 벌리는 덕에 꼬였던 그곳이 확 벌어져다.

 

‘히야~’

 

뭔가 미끄덕거리는 촉감이 손가락 끝에 느껴졌다. 그 미지근한 온기를 따라 조금 더 밀어 넣자 조갯살처럼 볼록한 주름이 양쪽으로 늘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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