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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제의 일기장 (처음 아닌 처음) 25화

무료소설 처제의 일기장: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1,121회 작성일

소설 읽기 : 처제의 일기장 (처음 아닌 처음) 25화

25화)


 “으음…”

 상중의 손은 실크처럼 보들보들한 살결을 따라 조금씩 위로 향했다.

 그는 지연을 당장 깨우고 싶지 않았다. 그렇기에 그의 손길은 여인의 살결을 처음 만져보는 소년 같이 조심스러웠다. 그래서일까? 지연의 솜털 하나의 감각까지도 느껴졌다.

 조심스러운 손길이 골반을 넘어 옆구리를 지나고 있을 때였다.

 “아잉 간지러워요…”

 그렇게 말하면서 지연이 뱃속의 아이처럼 몸을 움츠렸다. 자다가 막 깨서 초점 없는 눈으로 상중을 보고 있었다.

 “뭐에요? 언니 있는데…”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지연은 아양을 떨듯 귀여운 콧소리를 내고 있었다.

 평소에 애교가 그리 많은 편이 아닌 지연의 새로운 면을 발견한 기분이었다.

 지연의 질문에 상중은 말없이 미소만 지었다. 그리고 손을 뻗어 맨얼굴에도 잡티 하나 없는 볼을 쓰다듬었다. 지연은 눈을 감고 주인의 손길을 느끼는 고양이 같은 표정을 지었다.

 “언니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는 우리 형부가 어쩐 일이지?”

 지연은 그렇게 말하면서 두 손을 올려 그의 손을 감쌌다. 이미 아까 그에게 토라진 것 따윈 까마득히 잊은 듯했다.

 “그거 알아요?”

 눈을 뜬 지연이 소중한 물건이라도 되는 것처럼 붙잡은 그의 손을 가슴으로 가져가면서 말했다.

 “며칠 전 모텔에서도 형부 이렇게 내 볼 쓰다듬은 거?”

 끝내 상중이 맞추어내지 못한 며칠 전의 기억.

 “그 때도 형부가 계속 내 얼굴만 만지고 있어서 내가 이렇게 형부 손 붙잡고…”

 지연에게 이끌린 상중의 손이 둥근 가슴에 닿았다. 상중은 자연스레 손을 펼쳐서 그녀의 아래로 살짝 쳐진 가슴을 감쌌다.

 “헤헤… 기억 못해도 괜찮아. 내가 기억하고 있으니까.”

 또다시 아이 같은 애교. 그리고 바로 다음 순간 지연이 두 팔을 상중을 향해 활짝 벌렸다.

 “이리 와요. 바닥 딱딱하잖아.”

 안 그래도 다리가 저려오기 시작하던 참이었다. 상중이 천천히 몸을 일으키려다 비틀거리며 침대 위로 풀썩 앉아버렸다. 상중이 자기에게 쓰러지는 줄 안 지연이 꺅 하고 소리를 질렀다가 입을 덥썩 막았다. 그리곤 똥그래진 눈으로 안방 쪽 벽을 보았다.

 상중이 웃었다. 지연이 그제야 상황 파악이 된 듯 입을 막았던 손을 뗐다.

 “뭐야… 언니 없어요?”

 상중이 고개를 끄덕였다.

 “회사에 일이 생겨서 나갔어.”

 지연이 벌떡 일어났다. 상중의 허벅지를 찰싹 때렸다. 그녀의 가슴이 통통 튀었다.

 “못됐어. 진작 말을 해야죠.”

 그렇게 말하곤 상중에게 덥썩 안겨왔다. 지연은 상중을 숨막힐 듯 끌어안았다.

 “언니한텐 미안하지만… 그럼 오늘 밤은 예정대로 형부는 내 꺼예요.”

 상중은 달콤한 목소리를 들으며 지연의 맨 등을 쓰다듬었다.

 “그럼 일단 옷부터!”

 지연이 상중의 상의를 올렸다.

 “나만 벗고 있으면 불공평 하잖아.”

 지연의 완벽한 몸에 비해 자신의 볼품없어 보이는 몸이 밝게 드러나자 어쩐지 부끄러웠다.

 “바지도!”

 지연이 상중을 자신을 바라보게 한 뒤 바지를 내리려 했다. 그런데,

 “어머! 아직 아무 것도 안 했는데 얘는 왜 이래요?”

 고무줄 바지가 그의 물건에 걸려 버렸다. 지연은 바지를 내리다 말고 옷 위로 그의 물건을 붙잡았다.

 “그 때보다 더 커진 것 같네.”

 그렇게 말하면서 지연이 벌린 입이 상중의 입술을 덮었다. 혀가 밀려들어왔다.

 옷 위로 만지던 손이 바지 속, 팬티 속으로 들어와서 그의 거대해진 물건을 덥썩 쥐었다.

 상중도 지지않고 그녀의 가슴을 주물러 댔다.

 그렇게 두 사람은 너무 익숙한 듯 자연스럽게 엉켰다. 애교 가득했던 지연은 마치 한마리 발정 난 짐승처럼 변해서 상중에게 달려들었다. 그런 지연에게 호응하듯 상중 역시 아내에 대한 미안함 같은 건 잊은 채 가슴을 주무르던 손을 내려 지연의 얇은 팬티 속 까칠한 털을 쓰다듬었다.

 두 사람이 이성을 잃고 서로의 육체를 탐하는 사이 어느새 상중은 침대에 누워있었고, 지연이 그런 상중 위에 엎드린 자세가 되어 있었다.

 “형부, 저 요새 하루도 안 빼놓고 알몸으로 잤어요. 왜 그런 줄 알아요?”

 상중은 왠지 그 대답을 알 것 같았지만, 갑자기 떨어진 지연의 촉촉한 입술을 아쉬워 하며 입을 벌리고 혀를 내밀었다.

 그러자 지연은 빠져나온 상중의 혀를 한 번 깨물었다. 그리고,

 “형부가 이렇게 제 방에 찾아올 것 같았거든요.”

 그렇게 말한 지연은 상중의 다리 밑으로 내려가 상중의 바지와 팬티를 모두 벗겼다. 그리고 자기 팬티도 벗어버리더니 그의 허벅지 위에 다시 앉았다. 어쩐지 지연의 음부가 닿은 허벅지가 끈적한 듯했다.

 “형부는 기억 하나도 안 나는 거죠, 엊그제 일?”

 지연은 손가락으로 상중의 좁쌀 같은 젖꼭지를 돌리며 물었지만, 지연의 환상적인 몸매와 얼굴에 취한 상중에게 대답할 생각 따위는 없었다.
 
 그녀의 몸은 언뜻 도연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렇지만… 분명… 어딘가 달랐다. 굳이 따지자면 일반 키위와 골드 키위의 차이랄까? 겉으로 보면 거의 분간이 안 되지만 그 가치에선 분명한 차이가 나는 과일….

 “오늘은 내가 그 때 했던 그대로 해드릴게요. 형부가 이걸 되게 좋아하더라구.”

 상중의 다리 쪽에 허리를 세우고 앉아 있던 지연은 긴 머리를 묶으며 말했다. 그녀의 겨드랑이에 살짝 자란 털은 그녀의 음란함을 그대로 드러내는 듯했다.

 다음 순간 지연은 몸을 앞으로 기울였다. 늘어진 가슴 끝에 매달린 젖꼭지가 상중의 배에서부터 조금씩 위로 올라왔고, 어느새 그의 턱 끝에 닿았다. 그가 입을 벌려 그 열매를 머금으려 했지만, 이내 코를 지나 눈쪽으로 멀어져갔다. 턱을 들어 따라가려 했으나 소용없었다.

 열매를 머금지 못한 아쉬움을 달랠 길 없던 그 때, 그가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이 그의 얼굴 위에 덮쳤다.

 시커먼 털 아래 활짝 갈라진 곳에 이슬이 맺혀 반짝거리는… 음부였다.

 지연은 상중의 얼굴을 완전히 깔아뭉개듯 앉아버렸다.

 “아응… 좋아… 나 이거 너무 좋아 형부…”

 지연은 상중의 코에 클리토리스를 비벼댔다.

 상중의 얼굴이 지연의 애액으로 범벅이 됐고, 콧속으로 애액이 들어올 것만 같았다.

 “형부도 좋지?”

 좋았다. 미쳐버릴 것 같았다. 상중은 혀를 내밀었다. 혀 끝에 질의 입구가 느껴졌다.

 지연의 움직임은 더욱 빨라졌다. 혀가 미끄러져 지연의 항문인 듯한 곳까지 닿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윽… 어떡해 벌써 가요 나…”

 상중의 얼굴을 깔아뭉갰던 그녀의 엉덩이가 얼굴에서 완전히 떨어져 부르르 떨었다. 그녀의 한 손이 상중의 머리를 쥐어 뜯었고, 뒤로 뻗은 손은 그의 얼마 안 되는 음모를 뜯어낼 듯 움켜쥐었다.

 “이건 내가 다 닦을 게요.”

 숨을 몰아쉰 지연은 정신을 차리곤 그의 얼굴에 묻은 제 애액을 혀로 핥아 먹었다.

 상중의 물건은 터지기 직전이었다.

 그는 자신의 얼굴을 혀로 핥고 있는 지연을 살짝 밀쳐내곤 몸을 일으켰다. 지연의 코와 상중의 코가 맞닿은 것도 잠시, 완전히 일어난 상중은 이번엔 지연을 완전히 뒤로 밀쳐버렸다. 지연이 꺅 소리를 내며 뒤로 넘어간 건 당연했다.

 “형부…”
 “처제, 미안하지만, 난 엊그제가 기억이 안 나. 그러니까… 나한텐 오늘이 처음이나 마찬가지야. 잘 부탁해…”

 이미 넘어간 자세에서 다리를 활짝 벌리고 있던 지연은 상중의 그 다정한 말이 괘 맘에 듣 듯했다.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대신 손을 뻗어 상중의 목을 휘감았다.

 “네 형부. 저도 잘 부탁해요. 저는 형부 꺼니까 맘대로 해주세요.”

 상중은 축축히 젖은 구멍에 자신의 물건을 맞추었다.

 그리고 천천히… 지연의 몸 속으로 들어갔다. 그가 기억하는 한 처음 꿰뚫어보는 구멍 속으로…

 “흐응…… 하아…. 좋아… 형부꺼…”

 자매라서일까? 아니면… 그가 많은 여자 경험이 없어서일까? 상중은 지연의 질이 도연의 것과 크게 차이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천천히 밀려들어간 물건이 질 속에 완전히 파묻혔을 때,

 “아응… 바로 이거예요… 딱 맞아 흐응!”

 귀두 끝이 지연의 질 끄트머리에 아주 살짝 닿았다. 지연이가 딱 맞다고 하는 말이 그 길이가 딱 맞다는 걸 의미함을 상중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중요한 건 사이즈의 문제가 아니었다. 처제와 한 몸이 된 이 순간 그런 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았다.

 금기를 허물었다는 쾌감이 온몸을 휘감았다. 천천히 움직이던 허리가 조금씩 빨라졌다. 지연은 눈을 똑바로 떠서 상중을 올려다보았다.

 “하아… 좋아요 형부. 나… 너무 좋아.”

 상중은 이를 꽉 깨물고 좋아하는 지연의 얼굴을 보면서도 도연이 떠오르지 않았다. 갑자기 쓰러졌다는 그 직원이 그렇게 고마울 수 없었다.

 아… 아내가 아닌 다른 여자와 하는 섹스란… 이런 거구나.

 극도로 흥분된 정사였기 때문일까? 절정은 그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빨리 찾아왔다.

 “으윽…”
 “싸요 형부! 안에다 싸줘요!”

 지연은 과감히 외쳤다. 상중은 자궁 깊숙한 곳에 정액을 쏟아냈다. 뒷감당… 따윈 생각지도 않은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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