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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륜의 오르가즘 - 제5화 도련님이 넣어주실래요? (4) 22화

무료소설 패윤의 오르가즘: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1,182회 작성일

소설 읽기 : 패륜의 오르가즘 - 제5화 도련님이 넣어주실래요? (4) 22화

그래, 진정 시위를 하는 것이라면 내 기꺼이 받아주마. 살금살금 발걸음을 옮기어 형의 방문 앞까지 다가갔다. 굳게 닫혀져있어야 할 방문은 뜻밖에도 비스듬히 열려있었다. 역시나 형수의 계획적인 의도란 것을 알 수 있었다.

 

도대체 머릿속에 뭘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형과의 정사를 시동생인 나에게 이렇듯 보여 줄려는 속셈이 뭐란 말인가? 설마 진심으로 시동생인 나를 유혹하고자 함인가?

 

어두울 줄로만 알았던 방안은 옅은 스탠드 불빛으로 환하다시피 했다. 역시나 이것도 형수의 의도이리라. 그리고 환히 드러난 방안의 침대위에서 형수의 하얀 나신이 끝없이 출렁거리며 흔들리고 있었다.

 

놀랍게도 형수가 형의 위에서 몸을 흔들어대고 있었다. 허리를 돌려 비비기도하고 허리를 거칠게 위아래로 흔들어대기도 하며 붉은 속살에 물려있는 형의 육봉을 끊임없이 고문하고 있었다.

 

형의 기다란 육봉을 악착같이 물고 있는 미육의 입구는 적나라하게 그 모습을 드러낸 채 음수로 흠뻑 젖어 음란함을 발산하고 있었다. 살짝 벌어진 육감적인 붉은 입술에서는 허덕임이 연속해서 터져 나왔고, 허리를 흔들어댈 때마다 멜론과 같이 풍부하게 열매를 맺은 듯한 젖가슴이 심하게 출렁거렸다.

 

알 수 없는 갈증이 치밀어 올랐다. 오늘만 벌써 두 번의 방출이 있었는데도 사타구니는 건재함을 과시하며 딱딱하게 부풀어오르고 있었다. 저렇듯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친 형수의 알몸을 보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여…… 여보…… 흐윽…… 아학! 흐으으앙~ 너무 좋아! 나 이제 갈 것 같아…… 지…… 지금…… 아히이이익!”

 

형수의 고개가 뒤로 심하게 꺾여지기 시작한다. 풍만한 엉덩이가 푸들푸들 경련을 일으켜가며 무섭도록 회전하기 시작한다. 나 또한 파자마위로 불거진 육봉을 세차게 비벼대기 시작하고 있었다.

 

금세 쩌릿한 감각이 머릿속을 뒤흔들어댄다. 전율스런 그 쾌감에서 깨어나 다시 방안을 살펴보니 어느새 요염한 눈빛을 한 형수가 이쪽을 쳐다보고 있었다.

 

역시나…… 하지만 나는 놀라거나 그 시선을 피하지 않았다. 어차피 그녀가 나를 이곳으로 불러낸 것이나 다름없었으니……

 

“하악…… 하악…… 너무 좋았어. 그런데 당신, 아직이지? 그럼 이번에는 당신이 위에서 해줄래? 자~ 마음껏 나를 범해 줘!”

 

형에게 보이려는 것인지 아니면 문밖에 있는 나에게 보이려 함인지 거침없이 두 다리를 활짝 개방하는 형수의 자태는 지극히 요염하고도 선정적이었다.

 

그리고 그 다리사이, 열대수림 속에 자리 잡은 물기를 흠뻑 먹은 벌어진 유육은 사내로 하여금 끝없는 음욕을 도발시키고 있었다. 이제 그 유육의 가운데가 벌어지며 개방된 통로를 따라 딱딱한 육봉이 진입을 시작하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나지막한 탄성이 터져 나왔다. 부러움과 질시어린 탄성이었다. 나는 가질 수 없는 것을 보란 듯이 취하고 있는, 보란 듯이 즐기고 있는 형에 대한 질시와 부러움의 감정이 복합적으로 일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아까 저녁에 형수가 나에게 했단 말을 곱씹으며 그 가능성이란 것을 점쳐보았다. 과연 그간 내 머릿속에 깊게 각인 되어온 도덕적 가치관을 나는 무너뜨릴 수 있을까?

 

“으윽…… 우욱…… 소희야…… 쌀 것 같아. 너무 그렇게 흔들어대면…… 나…… 나온다!”

 

“싸! 마음껏 내 자궁 속에 가득 부어 줘…… 아하아아악!”

 

온 체중을 실은 듯 무게감이 느껴지는 형의 찌르기가 몇 번 횟수를 거듭하는가 싶더니 이내 모든 동작을 그대로 멈추어 버린다. 형수의 자궁 속에 대량의 밀액을 퍼붓고 있는 듯했다. 이미 오늘 저녁에 외간남자의 더러운 밀액을 잔뜩 머금었던 그 더렵혀진 자궁 속에 이제 형의 순결한 밀액들이 섞이고 있는 것이었다.

 

본 주인의 정령들이 뿜어져 들어오자 평소와는 달리 형수의 자궁은 힘차게 그것들을 흡입하고 있었다. 땀투성이가 된 나체를 시트 상에서 비비꼬면서도 두 다리로 형의 허리를 옥죄며 최후의 한 방울까지 받아들이려는 탐욕스러움을 보이고 있었다.

 

여전히 맞물린 결합부위를 풀지 않은 채 한동안 두 사람은 가쁜 숨만 몰아쉬고 있었다. 이제는 시들해져 부피가 줄어드는 탓으로 맞물린 부위에 틈새가 벌어지며 허연 점액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남자라면 누구나 지독히 흥분할만한 자극적인 광경. 어쩌면 저것도 형수의 의도일지도…… 이상하게 점점 내 머릿속은 그 모든 것들을 하나의 방향으로만 이끌고 해석해가고 있었다. 이미 그 방향의 결론이 무엇인지 빤히 알면서도 말이다.

 

형수는 오늘도 변함없이 외출을 준비하고 있었다. 외간사내의 품에 안겨서 들끓는 욕정을 해소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하고 있었다.

 

이미 내가 모든 사실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뻔뻔함이 느껴질 정도로 그 준비동작은 평소처럼 무척이나 자연스러워 보인다. 다만 변한 것이 있다면 평소보다 더욱 야하고 과감한 옷차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 여자가 정말 색에 환장했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았다.

 

“도련님! 오늘도 내 뒤를 밟을 건가요? 하긴 그것이 도련님이 일상 하는 일이니……”

 

외출준비를 마친 형수가 왠지 비아냥거리는 말투로 내게 시비를 걸어오고 있었다. 하지만 그 얼굴은 지극히 차가워 보여 한기까지 느껴질 정도였다.

 

여태껏 내게만은 언제나 해맑고 새침한 미소만을 보이던 형수이기에 그 표정들은 너무나 생소해 보였다. 괜한 반발심이 들었다.

 

“흥! 이제는 아주 대놓고 오입질하러 간다고 광고까지 하시네요?”

 

“마음대로 생각하세요. 그런데 어쩌나? 오늘은 호텔에서 찐하게 몸을 풀 건데, 도련님 호텔에 들어올 돈 있어요? 아쉽지만 오늘은 훔쳐보는 짓 못 하시겠네요?”

 

약 올리듯 비아냥거리는 말투에 더 이상의 인내력을 발휘할 수 없었다. 홧김에 형수를 소파에 떠밀어 던져버렸다.

 

“왜? 정말 왜 이래요? 이제는 아예 막나가기로 한 거예요? 당신은 엄연히 가정이 있는 유부녀란 말이야! 제발 정신 좀 차리라고!”

 

소파에 내던져진 충격에 한동안 고통으로 신음하던 형수가 그제야 서서히 고개를 들어 나를 응시한다. 그리고 그 눈망울에는 눈물이 한 가득 고여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 눈물의 의미를 알 수 없었다.

 

“제발…… 네? 제발 예전의 형수님으로 돌아오세요. 지금의 모습은 내가 아는 형수님이 아니에요. 그러니 제발……”

 

그 눈물이 나를 약하게 만든 것일까? 어느새 치솟던 분노는 사라지고 나는 형수의 손을 잡고 애원을 하고 있었다.

 

“늦었어요. 아니 돌이킬 수가 없게 되었어요. 이미 이성으로 억압하기에는 본능이 너무 커져버렸어요. 하루라도 그 짓을 하지 않으면 돌아버릴 지경까지 와버린 걸요. 낯선 사내들, 병이라도 있을지 모르는 그런 남자들에게 어쩔 수 없이 안기어 욕정을 덜어내야만 하는 심정을 도련님은 모를 거예요.”

 

“그런데 그렇게 쾌락을 쫓는 와중에 도련님이 나타났어요. 외간사내에게 아랫도리를 꿰뚫리고 있는 그 순간에 멀리서 지켜보고 있는 도련님을 발견한 거예요. 당황되기도 하고 겁도 났지만 그래도 반가웠어요. 더러운 년이라고 욕도 먹고 비난도 받겠지만 그래도 도련님이 나를 쾌락의 구렁텅이에서 건져줄 줄 알았어요. 폭주하고 있는 나를 멈추게 해줄 줄 알았어요. 하지만 도련님은 그저 훔쳐보기만 하더군요. 한번이라도 내 앞에 나타나서 말리기는커녕 오히려 훔쳐보며 즐기더군요. 그때의 내 심정이 어떠했는지 알기나 해요?”

 

“그래서 더욱 미친 듯이 남자들을 찾아 헤맸어요. 도련님이 한번쯤은 나타나주기만을 바라며 거침없이 낯선 사내의 앞에서 가랑이를 벌렸어요. 형님만의 전유물인 자궁 속에 외간남자의 씨를 받았어요. 그런데도 도련님은……”

 

울먹이며 쉴새없이 말을 이어가는 형수를 보며 나는 아무 말도, 그 어떤 반론도 할 수 없었다.

 

“제발 저 좀 구해주세요. 고지식한 형님에게는 아무 말도 못해요. 저도 더 이상 낯선 사내의 품에 안기기 싫어요. 네?”

 

“제…… 제가 어떻게 도와드리면 되나요?”

 

“여태껏 외간사내들이 내게 해왔던 역할을 도련님이 해주시면 돼요. 나, 예전부터 도련님을 시동생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있었어요.”

 

충격이었다. 아니 경악스러웠다. 생각하고 있었던 그 결론이란 것에 막상 봉착하자 나는 심히 흔들리고 있었다. 결심했던 것과는 달리 오랫동안 세뇌되어온 나의 뇌리는 그것에 대하여 강하게 반발을 일으키고 있었다.

 

“하, 하지만 나는 형을 배신할 수 없어요.”

 

그냥 거절하면 되는 것을 나는 형을 방패막이 삼아 말을 우회적으로 돌리고 있었다. 완강한 거절의 의미가 아닌 약간의 여운을 띄우는 내 자신이 놀랍기도 했다. 그런 나를 형수는 한참을 쳐다볼 뿐이었다. 그러고는 메모지에 뭔가를 적더니만 내게 내민다.

 

“거기 호텔이름과 객실 번호에요. 사실은 오늘 도련님과 저를 위해 예약해둔 것이에요. 2시까지 기다리게요. 만약 안 오면 다른 남자들을 부를 거예요. 세 명이나 불러서 아주 난잡하게 즐길 거예요. 예전에 처음 당했던 때처럼 입에도 꽃잎의 구멍에도, 그리고 심지어 엉덩이구멍에까지 남자들의 육봉을 받아들이며 철저하게 망가질 거예요. 내가 그렇게 망가지는 모습을 보기 싫으면 와주리라 믿어요.”

 

최후의 통첩과도 같은 말만을 남기고 형수는 이내 집을 나갔다. 또다시 번민의 시간이 찾아들고 있었다. 머리를 쥐어뜯고 아무리 해답을 찾아도 쉽사리 결론이 나오지를 않고 있었다. 내가 만약 찾아가지 않으면 형수는 정말로 다른 남자들을 불러들일지 모른다.

 

정말로 세 남자씩이나 불러서 철저하게 망가질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순간 세 남자에게 둘러싸여서 집요하게 능욕 당하고 있는 형수의 모습이 눈앞에 그려진다. 양쪽으로 동시에 찔리는 것도 모자라 입 속에까지 남자의 육봉이 박혀든 채로 허덕이는 형수의 모습이 눈앞에 비쳐진다.

 

아찔했다. 역시나 형수가 더 이상 망가지게 이대로 내버려 둘 수는 없는 것인가? 하지만 그 동안 세뇌되어온 도덕적 가치관을 일순간에 엎어버릴 만큼 나는 개방적인 사고를 가지지 못했다.

 

아…… 정말 풀 수 없는 난제로다. 만약 당신이 나와 같은 상황이라면 과연 어떻게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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