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륜의 오르가즘 - 제1화 내 아들하고 해볼래? (2) 2화
무료소설 패윤의 오르가즘: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1,512회 작성일소설 읽기 : 패륜의 오르가즘 - 제1화 내 아들하고 해볼래? (2) 2화
무슨 심한 운동이라도 했는지 물기 젖은 머리칼과 빨갛게 상기된 얼굴, 그리고 얇디얇은 나이트가운만 걸친 예진이의 모습은 정말 아찔함 그 자체였기 때문이었다. 설마?
"저기…… 나 들어가도 되니?"
"어? 으응…… 어, 어서 들어와."
약간은 당황해하는 예진이의 모습을 보자 더욱 의심이 들었다. 더욱이 예진이의 안내를 받아 거실로 들어서자, 후끈한 열기와 함께 이상야릇한 냄새가 코끝에 미세하게 전해지는 것이었다.
"계집애, 연락도 없이 불쑥 웬일이니?"
일단 내가 소파에 앉자 주방에서 마실 것을 가지고 나오는 예진이는, 내 방문이 영 달갑지 않다는 말투였다.
"오늘이 동창모임이었잖아. 그래서 돌아가는 길에 잠시 들러봤어. 네 얼굴 본 지도 꽤 되어서 궁금하기도 하고……."
"어머, 정말 오늘이 동창모임이었네? 어휴! 내가 요즘 정신이 이렇다니까."
말과 함께 소파에 털썩 주저앉는 예진이를 쳐다보던 그 순간, 난 또 한 번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살짝 벌어진 다리 사이로 예진이의 사타구니가 언뜻 보였는데, 놀랍게도 그곳은 아무것도 입지 않은 노팬티였던 것이다. 그러고 보니 나이트가운 속에는 아무것도 입지 않은 완전한 알몸이었다. 게다가 저렇게 땀으로 젖어있다니, 도대체 이 시간까지 뭘 하다 왔기에…….
예진이는 내가 계속해서 자신의 벌어진 사타구니를 쳐다보자, 나를 의식해서인지 조심스레 다리를 오므리고 있었다.
"그런데 너, 집에서 항상 그러고 다니니?"
"응? 뭘?"
"아니 언뜻 보니까 안에 아무것도 안 입은 것 같아서…… 집에 다 자란 아들도 있는데 옷차림 좀 조심해야 되지 않겠니?"
"이게 뭐, 어때서? 그런데 아무런 연락도 없이 웬일로 찾아온 거야?"
예진이는 또다시 왜 왔는지를 묻고 있었다. 아무래도 어서 빨리 가달라고 눈치를 주는 것 같았다. 고등학교 때는 그렇게나 죽고 못살 정도로 단짝이었던 예진이의 변한 모습에 난 서운함마저 들어왔다. 아무래도 이쯤에서 빨리 사실을 알아보고 가야 할 듯싶었다.
"얘, 예진아! 저기 있잖니…… 나, 아까 모임에서 너에 대해 이상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저기 그러니까……."
막상 입은 열었지만 차마 그 사실을 입에 담는다는 게 무척이나 힘이 들었다. 아들이랑 붙어먹었다는 것이 사실이냔 말이, 자꾸 입 속에서만 맴돌 뿐 쉽게 밖으로 나오지가 않고 있었다. 결국 한참을 우물거린 끝에 난 진정으로 묻고 싶었던 것을 예진이에게 말할 수 있었다.
"있잖아. 얘들이 그러는데 네가 아들하고 붙어…… 먹었…… 그게 정말이야? 응?"
예진이는 내 횡설수설하는 질문에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은 채, 그저 두 눈만 끔뻑이며 쳐다볼 뿐이었다.
"그게 정말이니? 정말이라면 예진아, 이럴 수는 없어. 예진이 네 마음은 다 알지만 이건 아니야. 어떻게 아들하고……."
어느새 난 예진이의 팔을 붙들고 울고 있었다. 지금 내가 왜 울고 있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어떻게든 예진이의 근친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에 필사적으로 매달리고 있었다.
"뭘 다 알아? 네가 나에 대해서 뭘 아는데? 왜? 아들하고 붙어먹는다고 소문이라도 난 거야?"
갑자기 예진이의 목소리가 높아지더니만 매섭게 나를 쏘아보기 시작했다. 그 사나운 눈초리에 난 겁을 집어먹고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예진이의 두 눈이 커지더니만 급기야 울음까지 터뜨리며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는 거였다.
"흑흑! 영은이, 이 나쁜 계집애! 그런 것까지 소문을 내다니……. 흑흑! 저도 잘한 것 하나 없으면서……. 나쁜 계집애!"
난 눈앞이 깜깜해지는 기분이었다. 예진이가 그 사실을 부정해주길 바랐는데, 지금의 말은 그 사실을 인정하는 듯한 말투였던 거다.
"너……. 너 그럼? 어떻게 그런……."
"흑흑! 이제 보니 희선이 너, 그거 확인하러 여기 온 거구나? 너도 영은이하고 똑같은 년이야. 나쁜 것들……. 흑흑!"
히스테릭한 고함까지 질러가며 오열을 하는 예진이를 보자 정말 난감했다. 그냥 이대로 이 집을 도망쳐나가고 싶은 기분까지 들 정도였다. 그렇게 얼마나 울었을까? 예진이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만 성큼성큼 주방으로 건너가는 거였다.
난 순간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그런 엄청난 비밀을 들켜버린 예진이가 발작적으로 식칼이라도 들고 와서 휘두를까봐 덜컥 겁이 난 거다. 하지만 한참만에 나타난 예진이의 손에는 소주 한 병과 안주거리가 놓여진 쟁반이 들려져 있었다.
"아무래도 이런 이야기는 술이 있어야 할 것 같아서 말야."
한참을 울어서 그런지 예진이의 목소리와 표정은 이제 차분해져 있었다. 난 그제야 안심이 되면서 술잔과 함께 예진이가 꺼내는 이야기에 점점 빠져들 수 있었다.
"2년 전 그이가 교통사고로 떠났을 때, 나도 정말 그이를 따라 가려고 했어. 하지만 아들놈이 계속 눈에 밟히더라고. 결국 저놈 때문이라도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지. 그래서 저놈 하나 의지한 채 살아가고 있었는데, 그새 또 다른 시련이 찾아오더라고."
시련이란 말에 제일 먼저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은, 예진이의 아들 태수가 엄마를 강제로 홀딱 벗겨놓고는 그 위에서 연방 방아질을 해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다음에 이어지는 예진이의 말은 전혀 뜻밖이었다.
"희선이 너, 우리 아들 본 지 1년 넘었지? 그 사이 저놈, 자폐증에 걸려버렸어. 자기 아빠 떠나갈 때도 꿋꿋했던 놈이 말이야. 흑흑!"
순간 난 머리가 띵해지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건강하던 아이가 자폐증이라니…….
"항상 혼자만의 공간에서 나오지를 않으려고 해. 게다가 지능도 갑자기 어린아이 수준으로 되어버렸는지 엄마라는 말밖에 못하고. 하지만 무엇보다 문제가 되는 것은 녀석이 글쎄……."
갑자기 말을 하던 예진이가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며 우물쭈물하는 거였다. 그 모습에 난 또다시 묘한 기대감을 가지며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저, 그게 이상하게 세, 섹스에 대해서 과도한 집착을 보이기 시작하는 거야. 글쎄 하루에도 자위만 5∼8번을 하지 뭐니?"
순간 나도 모르게 침을 꼴깍 삼킬 수밖에 없었다. 그리곤 예진이가 어서 빨리 다음 이야기를 해주길 바라며 귀를 쫑긋 세우기 시작했다.
"아침에 아들놈 방에 들어가면 휴지뭉치가 한 가득이야. 처음에는 그래도 휴지통이나 침대 밑에 버리더니만 언제부터인가 방바닥에 일부러 어질러 놓더라고. 마치 나에게 보여주려는 듯 말이야."
"어…… 어머, 그래서?"
"처음에는 아들놈을 야단도 쳐보고 두들겨 패기도 해보았지만, 도저히 고쳐지지 않더라고. 그런데 우스운 건 언제부터인가 나 또한 기분이 이상해지는 거야. 비록 아들놈거지만 휴지에 축축이 배인 정액냄새를 맡다보니 기분이 이상야릇해지더라고."
"저, 정말?"
"응, 아들놈의 축축한 정액이 배인 휴지를 나도 모르게 그만 입에 가져갔지 뭐니. 그 진한 밤꽃향기에 아래가 금방 젖어오더라고. 나도 참 주책이지?"
이제 나는 예진이의 근친을 막아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예진이가 어떻게 아들과 붙어먹게 되었는지가 더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이를 그렇게 보내고 나서 밤마다 외로웠었는데, 그건 정말 거부할 수 없는 지독한 유혹이었어. 더욱이 아들놈은 이제 자기 엄마도 못 알아보는지, 내가 방에 들어갈 때마다 음흉한 눈빛으로 날 쳐다보는 거야. 그러더니만 어느 날 갑자기 방에 들어온 나를……."
예진이는 잠시 말을 끊으며 술잔을 단숨에 비워버리는 거였다. 나 또한 심한 갈증이 들어 단숨에 술잔을 비우고 있었다.
"그때는 정말 제대로 반항도 할 수 없었어. 그 곰 같은 체구가 갑자기 날 찍어누르는데 비명도 안 나오더라. 이대로 그냥 아들놈에게 당하는구나, 하는 생각만 들었지. 어떻게 보면 나 또한 은근히 그걸 바랐는지도……."
다시 한번 예진이가 술잔을 비우며 소파에 한쪽 다리를 올리고 있었다. 그 바람에 알몸 상태에서 입은 나이트가운이 벌어지며 예진이의 사타구니가 고스란히 내 눈에 들어왔다.
북실북실한 음모 속에서 빠끔히 입을 벌리고 있는 붉은 속살들이 지독히도 음란스럽다는 느낌이 들었다. 저 음란한 아랫구멍으로 다 자란 아들놈의 육봉이 들락거렸다고 생각하자, 나 또한 자궁이 욱씬욱씬 쑤시며 아래가 축축해지는 거였다.
"꿀꺽! 그, 그럼 그때 네 아들에게……."
여태까지의 이야기만으로도 그 뒤에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충분히 상상은 갔지만, 난 직접 예진이의 입으로 그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하지만 예진이는 취기가 오르는지 갑자기 울음부터 터뜨리는 거였다.
"흐으으윽…… 흑흑! 내가…… 내가 미친년이지. 그렇게 착한 아들놈에게 그따위 더러운 생각이나 품고 있었으니……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