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넷 (스와핑의 기초) 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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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1,282회 작성일소설 읽기 : 소라넷 (스와핑의 기초) 7화
< 소. 라. 넷 7화 >
아내는 내 위에 올라타 떡방아를 찧고 있다.
"아앗! 흐어억!"
신음소리가 예전보다 더 굵직하고 적극적으로 변한 아내.
나는 정자세로 드러누운 상태에서 헉헉거리며 아내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아내는 마치 기마를 타듯 펄쩍펄쩍 엉덩방아를 찧었고,
보지에서 흐르는 질퍽질퍽한 물이 내 자지가 왔다갔다 거릴떄마다 쩍-쩍- 물소리가 들렸다.
아내의 힘을 감당하지 못한다고 생각할 새, 나도 모르게 싸버렸다.
내가 싸버린 후 몸이 축 늘어지자, 아내는 서운한 낯빛을 띄며 내 위에서 내려왔다.
"여보, 미안……."
아내의 솔직한 표정변화에 사과를 했으나, 아내는 묵묵부답이었다.
아무런 말도 없이 그대로 내 옆에 누워 잠을 청하려는지 눈을 감았다.
예전에는 아내와 잠자리를 끝나고 나면, 서로 끌어안고 휴식을 취했는데 ..
아, 예전이라기엔 꽤 오랜 시간 전이다. 우리는 한동안 섹스리스 였으니까 말이다.
섹스리스를 극복하면 다시 애틋해질 줄 알았다.
이태원 사건이 있은 후로 아내는 자주 나와 섹스하길 원했는데
뭔가를 해치우는 듯 섹스한 후, 만족이 안 된다는 듯 굴며 자버린다.
침대 옆 탁상 위에 놓은 사각티슈를 몇 장 뽑아 내 자지를 닦았다.
그리고 눈 감은 아내에게 말을 걸었다.
"여보, 자? 안 자는 거 다 알아."
하지만 아내는 말이 없었다.
나는 자는 척 하는 아내가 누워있는 침실에서 벗어나, 옆방에 있는 컴퓨터 앞에 앉았다.
그리고 오랜만에 다시 그 은밀한 커뮤니티에 접속하고야 말았다.
이태원 부부를 만난 후로 다시는 이 사이트를 하지 않을 거라 다짐했다.
우리 부부가 상처를 받았다고 생각해서이다..
하지만,
그날 후로 아내는 섹스를 원했고 나는 아내가 원하는 부분을 채울 수 없었다.
아내와 나는 점점 일상이 뒤틀렸고, 마음 한 곳이 허망했다.
특히 아내의 허망함을 이제 더는 나 혼자 채울 수 없다는 기분이 들었다.
사이트에 접속해서 자유게시판에 글을 남기기 시작했다.
여기 있는 형님들이 내 마음을 알아 줬으면 하는 마음에 그간 있었던 사건을 글로 썼다.
글을 올리자마자 형님들이 댓글을 달아주었는데
대부분이 아내가 흑인의 맛을 알아버려서 나한테 이제는 만족을 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한 나와 비슷한 동지들이 댓글을 달아 주었다.
초대남을 잘 못 만나 아내의 마음이 완전히 닫혀버렸다는 유저는
결국 아내와 이혼했다는 말과 함께 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왔고,
또 다른 의견은 처음이니 그럴 수 있다며, 아내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며
점점 자극적인 것으로 발전시켜보라고 조언을 해주는 유저도 있었다.
원래 처음부터 변하는 사람은 없다고,
몇 년 동안 설득을 하며 조금씩 경험을 쌓아야 한다며 스와핑 고수 형님도 댓글을 달아 주었다.
그러면서 스와핑 고수 형님이 하는 말이
처음부터 강간플레이를 하면 어쩌냐고, 스와핑부터 해보는 게 어떻겠냐며 쪽지를 보내왔다.
여러 난잡한 섹스플레이가 있지만 스와핑은 단체윤간이나 강간보다는 소프트한 플레이라고 했다.
초대남과의 섹스가 낯선 남자와의 로맨스라면
스와핑은 파트너를 교체한 로맨스라고 했다.
내 옆에서 상대방이 다른 사람과 사랑을 나누는걸 보면, 자연스럽게 질투가 나는데..
자신도 자신 앞에 있는 파트너에게 집중을 해야 하니까,
로맨스와 질투의 감정을 같이 느낄 수 있는 플레이라고 소개했다.
스와핑 부부 모임에 초대하고 싶다며
자신의 부부 커플과
다른 부부들이 여러팀 있는 모임이라고 했다.
국내 스와핑 모임 중 꽤 큰 규모고,
여름 휴가 때는 같이 오지에 있는 펜션을 빌려서
낮에는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며 서로 알아간 후
저녁에는 술을 마시고 본격적으로 단체 스와핑을 즐기는 곳인데
모임 하다가 마음 맞는 부부들끼리는 한 달에 몇 번씩 따로 만나 스와핑을 한다고 한다.
스와핑을 할 때는 호텔방이나 모텔방을 한 층에 각각 잡는다.
예를 들어 한 부부가 512호 방을 잡으면, 다른 부부는 513호 방을 잡아서
513호 부부가 512호 부부의 방으로 들어가는 식이라고 한다.
모텔보다 호텔이 좋은 점은 트윈룸 같은 경우 침대가 2개라서 더 편하다나 뭐라나..
돈 좀 없는 부부들은 노래방에 넷이 같이 가서 한다고도 하는데, 스릴감은 크지만
업주에게 들킬 확률도 크고, 들키고 나면 그렇게 부끄러울 수가 없다고 한다.
그리고 스와핑 형님은 스와핑을 완강하게 거부하는 아내에게 쓰는 작전이란 게 있다는데
술의 힘을 빌려 아내가 술김에 남자 3명과 섹스 하도록 유도를 한다고 한다.
그 후 남편에게 우연히 발각되게 만들어 아내의 죄책감을 이용하면 스와핑이 가능해진다고 한다.
근데 이미 내 아내는 흑인에게 당한 상태라 이런 식으로 또 남자에게 당하면
죄책감은커녕, 아내가 마음의 문을 닫아버릴까봐 두렵다고 했다.
그랬더니 스와핑 형님은 이렇게 말했다.
"스와핑은 아내를 가장 사랑하는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정 때문에 사는 거다 이런 생각 때문에
같이 생활하며 딴 짓하는 것보단, 숨김없이 말하고 사는 게 더 낫잖아요.
지금 아내가 당신한테 만족 못 한다면서요? 그럼 백프로 딴 남자와 바람납니다.
흑인 때문에 아내가 완전히 섹 맛을 알아버린 것 같은데, 어떻게 감당하시려고요.. "
내가 가장 불안한 점이 이 문제였다.
아내는 이제야 뒤늦게 성에 대해 눈을 떠버린 사람이었다.
내 자지에 만족 못하는 아내는 내가 아닌 다른 대물을 만나면 나를 버리지 않을까..
스와핑 형님은 이런 나를 도와줄 수 있다고 했다.
스와핑엔 섹스를 잘 하는 사람이 중요한 게 아니라, '매너'가 제일 중요하다고
와이프와 둘이 하는 섹스는 오늘 안하면 내일 할 수 있지만
스와핑은 제3자가 있어야 이루어지는 섹스이기 때문에
충동적인 감정보다는 책임감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만남이라고 말해왔다.
특히 부부 3모임 이상 될 때는 여러 사람들이 노력과 용기가 있어야 실천이 되는 자리이므로
처음 만나는 상대들에게 분위기를 맞춰 줄 수 있는 매너를 갖췄으면 좋겠다고 신신당부 하였다.
이런 만남에서 서로의 신상을 주고받는 것은 기본이었다.
익명을 전제로 하고 만나면, 익명을 믿고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사는 지역을 자세히 말하거나 이름 정도는 닉네임으로 말해도 되지만
나이와 직업, 키, 몸무게 정도는 꼭 밝혀야 신뢰를 가질 수 있다고 했다.
그렇게 나는 아내와 나의 신상을 스와핑 고수 형님에게 말해주었고
형님과 형님의 와이프 신상도 받았다.
형님은 우리부부와의 첫 만남을 호텔에서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호텔방에서 다른 방으로 건너가거나 할 때
아내를 설득하기가 힘들 것 같았다.
내가 또 이 사이트에서 이러한 모임을 잡았다고 하면
아내가 받아들이지 못할 것 같다고 우려하자
형님이 그렇다면 특별히 우리 부부를 위해 신경을 써준다며 펜션을 가자고 했다.
가까운 경기도에 위치한 작은 펜션이지만 지금은 휴가철이 아니기에 사람이 적을 것이라고 했다.
형님은 펜션을 예약하기 위해 회비를 받는다고 하여, 적당한 금액을 계좌이체를 해준 후
그날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형님과 약속을 잡은 후 컴퓨터를 끄고 나니 새벽이 늦어 있었다.
지친 몸을 이끌고 아내 옆에 눕기 위해 침실로 향하는데…….
"하아.. 하.. 하아.."
방문이 열린 틈으로 아내가 자위를 하고 있었다.
내 것이 만족이 안됐는지, 아내의 밑에는 굵고 길다란 물체가 끼워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