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소설: 형수 - 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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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3,247회 작성일소설 읽기 : 성인소설: 형수 - 9화
[무료소설] 형수 9화
"대련님이랑 그 짓 한 거…."
"왜?"
"뭐가 왜야…. 어차피 대련님은 내 남자가 될 수 없는거구…. 난 지금 형 때문에 머리 아파 죽겠어…. 갈라서기라도 해야 하는지…. 그리고 형 생각하면…. 솔직히 대련님두 미워져."
그녀의 말에 그는 할 말을 잃었다.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어도 그녀와 그는 형수와 시동생 사이였기에…
그녀의 말 한마디로 그의 욕정은 싸그리 사라졌다.
아니, 그보다 더한 영원이 소멸 될 거 같은 기분을 느껴야만 했다.
그녀는 그런 그를 빤히 바라보다 긴 한숨을 내쉬고는 입을 열었다.
"후…. 대련님…. 섭섭하게 생각해서도 안 되고 대련님두 이제 제대하면 좋은 여자 만나서 장가 가야지…. 내가 대련님한테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했어. 나두 솔직히 여자라서 힘들지만…. 처음에 대련님 군대 가고 며칠은 정말 허전해서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는데…. 시간 지나니깐 괜찮더라구…. 내가 잠시 미쳤었나 봐…."
그녀가 쏟아내는 말을 들으며 그는 딱 한 번만 하자고 그녀에게 졸라보기라도 할까 하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지금 그녀의 마음으로는 거절 할 것이 뻔했기에… 그는 억지로 그 말을 목 안으로 삼켰다.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옷 몇 개를 챙겨 친구네 집으로 가겠다고 하고는 집을 나왔다.
친구에게 전화 하고 가야겠다는 생각에 그는 공중전화로 걸음을 옮겼다.
그러나 친구는 무슨 일인지 전화를 받지 않았다.
한 시간 후 이제 전화를 받은 친구는 그에게 그의 바람과는 달리 바쁘니 내일 오라고 말했다.
어쩔 수 없이 그는 다시 집으로 발걸음을 옮겨야만 했다.
다시 들어가기는 싫었지만 갈 데가 없었던 그는 집으로 향했는데 못 보던 차가 그의 집 앞에 서 있었다.
의아한 마음을 가지고 벨을 눌렀는데 한참이 지나도 문은 열리지 않았다.
몇 분이 지나자 대문이 열렸다.
집으로 들어서자 방에서 나온 이는 다름아닌 선남이었다.
"오랜만이네……."
"아…. 네…. 형…. 잘 지냈죠? 식당 차리셨다면서요?"
"…. 어…. 놀러 와…. 지금 누나 데리러 왔어…."
선남과 그가 이야기를 나누는 와중 그녀가 나왔다.
그녀의 얼굴은 웬일인지 벌겋게 열이 올라 있었다.
예상치 못한 그의 등장에 선남과 그녀는 적잖이 당황한 얼굴이었다.
"대련님 나 가게 다녀올게…."
그녀는 그의 시선을 피한 채 갔다 온다는 말을 하며 뒤도 보지 않고 집을 나섰다.
그는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라는데 왜 데리러 왔다는 것인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시장이라도 가는 거겠지 라며 애써 생각을 부정했지만 그의 머릿속에는 이미 벌겋게 달아오른 그녀의 얼굴이 가득 들어 차 있었다.
평상시보다 늦게 열려진 문… 벌겋게 달아오른 그녀의 얼굴…
순간 그의 아랫도리에 피가 몰리기 시작했다.
그는 주저 없이 그녀의 방으로 들어갔다.
침대 위는 이불 하고 베개가 심히 난잡 하게 엉클어져 있는 상태였다.
그는 확인 차 이불을 들어 침대를 유심히 살펴보았다.
침대 위는 음모로 보이는 꾸불꾸불한 정체 모를 털들이 몇 가닥씩 떨어져 있었다.
그의 분노는 이제 상상 그 이상으로 치밀어 올랐다.
그러나 머리와는 달리 그의 아랫도리는 여전히 피가 몰려 아파왔다.
그는 그녀가 방금 그 토실한 엉덩이 살을 비볐을 침대에 바지를 벗고 엎드려 자신의 자지를 마구 비벼대기 시작했다.
분노는 어느새 사라지고 말 못할 흥분이 그를 휘감고 있었다.
그녀가 자신의 동생과 함께 여기서 그 짓을… 아….
그는 자신도 모르게 그 쪽으로 생각의 무게를 더해갔다.
사정이 임박해오자 그는 서랍을 열어 그녀의 팬티를 하나 꺼내 자신의 자지를 감싸고는 그대로 그녀의 팬티에 사정을 해버렸다.
그는 그 팬티를 치우는 대신 그대로 그녀의 침대 위에 올려 놓고는 방을 나왔다.
사정을 했지만 여전히 흥분은 그를 휘감고 있었다.
어쩌면 두 사람이 가게에서도 그 짓을 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저녁에 가게를 한 번 가봐야지 하고 마음을 먹었다.
몰래 가봐야 했기에 그는 조카가 들어오기가 무섭게 선남의 가게 위치를 자세하게 물어봤다.
선남의 가게는 버스로 세 정거장 정도 되는 거리에 있었다.
그는 도착을 했지만 들어가진 않고 밖에서 눈에 띄지 않게 두리번거리며 가게 안을 조심스레 살펴 보았다.
두리번거렸지만 주방에서 일을 하고 있는 그녀는 보이지 않았고 일하는 아줌마와 카운터에 앉아있는 선남만이 시야에 들어왔다.
가게 문 닫는 시간이 12시. 그 때까지 그는 기다릴 작정이었다.
가게 문을 닫을 때까지 기다리던 그는 혹시 일찍 문을 닫을까 11시쯤 다시 그녀가 있는 가게로 향했다.
가게엔 한 테이블만 손님이 있었고, 거리가 그리 크지 않았기에 길 건너편에 있었어도 가게 안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었다.
그녀는 홀에 나와 선남과 이야기를 주고 받는 중이었는데, 그 모습이 심각하였다.
이윽고 마지막 테이블 손님이 계산을 하고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일하는 아줌마 두 명이 나오자 선남은 셔터를 반만 내린 채 다시 가게로 들어가 안 쪽 문을 잠궜다.
그 광경을 모두 지켜보고 있던 그는 문득 안 쪽에 뒷문이 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아까 다시 주방으로 들어간 그녀가 나오지 않았거니와 선남 역시 셔터를 내리자마자 주방으로 들어갔기 때문이다.
점점 숨이 막혀왔다.
그와 동시에 그도 모르게 좆이 꼴리고 있었다.
그녀에 대한 배신감과 선남이 자신의 자리를 차지 했을 거라는 생각에 형용할 수 없는 불쾌감이 밀려 오면서도 묘한 흥분감이 그의 몸을 휘감았다.
직접 보지는 않았지만 그는 알 수 있었다.
지금쯤 그녀가 자신의 동생과 그 짓을 하고 있을 거라는 것을… 자신의 남동생에게 가랑이를 벌려주고 있을 그녀의 모습이 그를 미치게 만들었다.
동시에 아까 낮에 그녀가 한 이야기는 못 들은 것으로 하기로 마음 먹었다.
자신의 남동생한테도 대 주는 그녀인데… 이미 그녀는 그에게 있어 착한 형수가 아니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그는 한 가지 묘책을 생각해냈다.
10시쯤 그는 전날처럼 친구네 집에 간다며 집을 나섰다.
그런데 그 행동은 단순히 하는 척에 불과했다.
나서는 척하며 대문을 있는 힘껏 닫은 그는 잽싸게 담을 넘어 옆집 담을 타고 2층 자신의 방 창문으로 다시 기어 들어왔다.
신발을 벗은 그는 방문을 살짝 열고 계단 근처로 가서 쭈그리고 앉았다.
그리고는 아래층에서 나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청소기 돌리는 소리, 걸레 빠는 소리,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 등 시끄러운 소리가 연이어 그의 귓가에 꽂혔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밖에서 차 소리가 들리더니 곧이어 벨을 누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선남인 듯 했다.
그 소리에 그의 가슴은 두근두근 세차게 뛰기 시작했다.
겨우 마음을 진정시킨 그는 잠시 동안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고민을 했고, 일단은 소리에 집중하기로 했다.
귀를 기울이니 아래층에서 선남과 그녀가 두런두런 이야기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더 이상 내려가면 들킬까 그는 계단이 꺾어지는 부분에서 발을 멈추었다.
오늘 시장 볼 것에 대해 이야기 하다 갑자기 대화 소리가 뚝-하고 끊겼다.
이내 커튼 치는 소리, 소파 부스럭거리는 소리와 함께 방문이 닫혔다.
아래층으로 살금살금 내려간 그는 그녀의 방문 앞에 섰다.
처음 그가 그녀를 범했을 때 보다 더 떨리고 긴장되는 순간이었다.
그는 조심스레 방문에 귀를 대보았다.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았다.
그러자 그는 다시 자신의 방으로 올라가고는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내려가 옆집 담을 타고 집 뒤뜰 쪽 그녀의 방 창문 뒤로 돌아갔다.
어쩌면 그녀 방 창문 틈 사이로 방 안에서 벌어지는 광경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그의 생각은 맞아 떨어졌다.
창문 앞에 서자 쳐 놓은 커튼 틈 사이로 그녀와 선남이 보였다.
그 모습에 그는 뒤통수를 강하게 얻어 맞은 느낌과 함께 다리에 힘이 풀려버렸다.
그녀와 선남은 아랫도리만 벗어 젖히고는 그녀의 배 위에서 선남이 힘차게 좆질을 해대고 있었다.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어지러움을 느낀 그가 잠시 한 눈을 판 사이 선남은 그녀 배 위에다 허연 좆물을 갈기고는 침대로 가로 누워 물티슈로 자신의 성기를 닦았다.
그녀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누워있었고, 선남은 자신의 자지를 다 닦은 후 벌떡 일어나 물티슈로 그녀의 배 위에 갈겨진 자신의 정액을 조심스럽게 닦아 주었다.
구역질이 날 것 같았다.
혼자 상상만 했을 때는 흥분되고 보고 싶었지만, 막상 두 눈으로 보고 나니 그는 구역질이 이는 것 같았다.
자신도 자신이지만 그녀와 선남도 참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가 먼저 꼬셨을까….
어떤 일이 계기가 되었을까…. 문득 궁금해진 그였다.
동시에 그의 마음 속 깊숙이 진한 자괴감이 밀려왔다.
어쩌다 그녀가 저렇게까지 되었을까 라는....
군대 가기 전 자신이 그녀를 버려 놨다는 죄책감.
자신이 군대를 가게 되면 그녀가 다른 남자를 찾지 않을까 하는 조바심.
그리고 그 대상이 그녀의 남동생이라는 사실.
욕정과 이성 사이에서 그는 심하게 갈등했다.
그 날 이후 휴가 내내 술만 마신 그는 그렇게 첫 휴가를 괴롭게 보내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