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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륜의 오르가즘 - 제9화 헉! 혀, 형수님!! (2) 36화

무료소설 패윤의 오르가즘: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1,224회 작성일

소설 읽기 : 패륜의 오르가즘 - 제9화 헉! 혀, 형수님!! (2) 36화

배 사장이 부른 여자는 얼굴만 앳되었을 뿐 늘씬한 키에 쭉쭉빵빵한 몸매였다. 블라우스를 벗은 그녀가 나에게 등을 돌리며 청바지를 끌어내렸다.

 

순간 나는 마른침을 꼴깍 삼켰다. 착 달라붙는 바지자락 안에서 풍만한 둔부의 살결이 비비적거리며 드러났다. 그녀의 허옇게 갈라진 엉덩이 사이에는 팬티 대신 가느다란 레이스 한 줄만이 세로로 이어져 있었다. 속칭 끈팬티였다.

 

그 얇은 까만색 끈 양 옆으로 커다란 한 쌍의 반구가 그대로 허공에 노출되고 있었다. 그녀는 그렇게 엉덩이를 훤히 내보이며 브래지어를 끌렀다. 젖가슴도 큼직했다. 욕실로 사라지는 동안 그득한 맨살들이 그녀의 몸 아래 위에서 동시에 출렁출렁 흔들리고 있었다.

 

이윽고 몸을 씻고 온 그 아가씨는 내가 옷을 벗는 것조차 기다리지 않았다. 그녀가 침대 밑에 무릎을 꿇더니 직접 내 허리띠를 풀었다.

 

“어머… 오빠 꺼 되게 크다. 난 큰 게 좋더라. 내 남자친구 두 배는 되는 것 같아요.”

 

자기 남자친구, 그녀는 거리낌없이 그런 감탄사까지 지껄이고 있었다. 그때였다. 어디선가 희미한 목소리가 들려 오기 시작했다.

 

“아흑, 안 돼요. 사장님… 난 몰라, 미칠 것 같아! 아흑…”

 

옆방, 배 사장의 방에서 흘러나오는 교성이었다. 이런 허름한 여관방은 벽이 얇기 마련이었다. 하여 스물여덟이라던 여자와 배 사장이 내는 소음이 그대로 전해지고 있었다. 내 방의 아가씨가 피식거렸다.

 

“후훗, 저 언니도 남자 물건 큰 거 굉장히 좋아하는데.”

 

“큰 거?”

 

“네. 실은 옆방 언니랑 몇 번 같이 일을 나갔었거든요. 자기도 나처럼 물건 큰 남자만 보면 흥분한대요.”

 

옆방 소리에 자극을 받은 내 물건이 무의식 중에 불끈거렸다. 잔뜩 입술을 벌린 그녀가 와락 내 사타구니 위로 얼굴을 파묻었다. 쭉쭉거리는 흡착음이 울려퍼졌다.

 

“아아, 오빠 껀 빨기만 해도 흥분돼요…!”

 

한 입에 넣기도 벅차다는 양 고개를 든 그녀는 내 기둥을 손으로 붙잡고 아래위로 바쁘게 문질러댔다. 불거진 힘줄 위로 흠뻑 젖은 그녀의 타액이 번들거렸다. 그녀가 재빨리 침대 위로 등을 눕혔다.

 

“그냥 넣어도 되죠, 오빠? 빨랑 하고 싶어요.”

 

그녀의 표정으로 보아 정말로 흥분한 모양이었다. 그녀는 두 손으로 뒷무릎을 끌어안더니 스스로 한껏 허벅지를 벌려대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힘차게 허리를 들이밀었다. 내 물건이 엉덩이 속을 메우자마자 그녀가 아뜩한 신음소리를 내지르기 시작했다.

 

“아흑, 너무 좋아요. 나 남자친구 말고 오빠랑 사귀고 싶어…!”

 

그러자 옆방에서도 또 다른 여자의 가쁜 헐떡임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배 사장 쪽도 행위에 돌입한 듯 침대가 요란하게 삐걱거리고 있었다.

 

“미치겠어. 때려 줘요, 사장님. 내 엉덩이를 때려 주세요!”

 

여자가 소리지르자 철썩철썩,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두들기는 소리가 들려 왔다. 여자는 엎드린 후배위를 취하고 있는 게 분명했다.

 

“저 언니 소리 들으니까 나까지 흥분돼요! 아흑, 아흑…”

 

내 몸뚱아리 아래의 아가씨도 덩달아 교성을 내질렀다. 그녀가 높다랗게 치켜든 자신의 엉덩이를 격렬하게 흔들어댔다.

 

한 여자의 자지러지는 소리를 들으며 동시에 다른 여자를 타누른다는 사실이 나를 엄청나게 자극시켰다.

 

“어머, 어머머… 사장님, 나 지금 싸요! 싸요!”

 

배 사장 쪽에서 여자의 마지막 교성이 터져나왔다. 옆방 여자는 망측한 요구까지 서슴지 않고 있었다.

 

“사장님, 그냥 안에다가 해 줘요. 안에…!”

 

한데 바로 그 무렵이었다. 나는 나도 모르게 고개를 갸웃거렸다. 어쩐지 배 사장 방에서 새어나오는 여자의 음성이 낯설지 않았다. 콧소리 탓에 미처 몰랐지만, 마치 아는 사람의 목소리 같았다. 잘못 들은 것일까? 침대 위의 아가씨가 자신의 허벅지 사이를 내려다보며 외쳤다.

 

“오빠, 나도 가요! 지금 가요…!”

 

그녀가 엉덩이를 옴찔옴찔 수축시켰다. 나는 그녀의 몸 속에서 재빨리 물건을 뽑아냈다. 내 물건이 벌떡거리며 백탁액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끝내 준다, 오빠… 되게 많아요. 아아!”

 

그녀는 자신의 뽀얀 아랫배 위에 왈칵왈칵 흩뿌려지는 액체를 바라보며 망연히 뇌까렸다.

 

그러나 나는 그때까지만 해도 그것이 실로 엄청난 사건의 시작이리라고는 전혀 짐작조차 못하고 있었다. 옆방에 있는 여자가 낸 신음소리가 어째서 익숙한지도…

 

* * *

 

“오빠는 몇 살이세요?”

 

섹스가 끝난 뒤 내 방의 아가씨가 물었다.

 

“스물여덟인데… 왜?”

 

“후훗, 그럼 옆방 언니하고 동갑이네요?”

 

커다란 물건을 좋아하는 스물여덟짜리 여자라, 그녀는 민망한 제안을 덧붙였다.

 

“저랑 사귈래요, 오빠? 저는 스물셋이에요. E여대 4학년이구요.”

 

명문 E여대? 명품 여자들이라더니 틀린 말이 아니었다. 자랑하듯 학생증까지 내보인 그녀가 메모지에 전화번호를 적어 내밀었다.

 

“저 보고 싶으면 전화하세요. 네?”

 

아무튼 그 순간 핸드폰이 울리고 있었다. 배 사장이었다.

 

“어이, 현호 씨. 재미 다 봤어?”

 

“어… 네.”

 

“시간도 이른데 한 잔 더 할까? 아가씨들도 데리고 말이야.”

 

나로서는 거절할 수 없었다. 나는 E여대생 아가씨와 팔짱까지 낀 채 여관 입구로 내려갔다. 배 사장이 OL처럼 보이는 여자와 함께 기다리고 있었다. 나와 동갑이라던 그 여자는 짤막한 치마정장에 스타킹까지 곱게 갖춰 신은 글래머 스타일이었다.

 

“자, 가자구.”

 

배 사장이 말하자 곁에 선 여자가 무심코 나를 쳐다보았다. 그때였다. 실로 엄청난 일이 벌어졌다. 그녀와 나의 시선이 허공에서 정통으로 마주쳤다. 그리고 내 입에서 반사적으로 이런 말이 튀어나왔던 것이다.

 

“어? 혀, 형수님!”

 

“도, 도련님…?”

 

그녀도 화들짝 소스라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랬다. 미니스커트에 하이힐을 신은 그녀의 이름은 박미정이었다. 정확히 말해 박미정 대리, 그녀는 나의 형 조현수와 두 달 뒤에 결혼을 하게 될 예비 형수님이었다!

 

“뭐? 뭐라 그랬어, 현호 씨?”

 

그나마 남들이 알아차리지 못한 게 다행이었다. 나머지 두 사람은 영문을 모른 채 그녀와 나의 얼굴만 번갈아 쳐다보고 있었다. 형수님이 주춤주춤 뒷걸음질을 치기 시작했다.

 

“사, 사장님. 죄송하지만 저는… 저는 급한 일이 있어서…”

 

미처 붙잡을 틈도 없이 그녀가 허둥지둥 어둠 속으로 달아나고 있었다.

 

그날 밤 박 사장과 헤어진 나는 도무지 제 정신이 아니었다. 형수님 박미정, 나와 동갑인 그녀는 우리 회사의 대리였다. 그것도 내가 일하는 영업부 바로 곁의 경리과 소속 여자 대리였다.

 

우리가 안 것은 1년 전 내가 회사에 입사했을 무렵부터였다. 여직원들이 다수인 경리과에서 미정은 미인으로 소문이 자자했다. 그녀는 은근히 색기가 묻어나는 얼굴에 육감적인 몸매를 지니고 있었다.

 

어쩌다 그녀를 회사에서 마주칠 때면 내 시선은 슬그머니 그녀의 엉덩이 뒤를 쫓았다. 스커트 속에 가득찬 한 쌍의 둔부가 야릇하게 씰룩이는 광경은 나도 모르게 침을 꼴깍일 지경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우리에게 야릇한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다만 언젠가 딱 한 번, 경리과와 영업부의 단체 회식이 있던 날 묘한 사건이 벌어지기는 했었다.

 

그날 우리는 2차로 어느 호프집에 들어갔었다. 그곳에서 나는 적당히 취한 채 맥주를 몇 잔 들이키다가 무심코 화장실로 향했다. 그리고 바지지퍼를 내리고 물건을 꺼내 시원하게 소변을 보았다. 그때였다.

 

“어머나…!”

 

문득 좌변기 칸의 문이 열리며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박미정 대리였다. 그녀가 남자화장실에서 나오고 있었던 것이다.

 

공교롭게도 그 화장실의 소변기는 박미정 대리가 나온 좌변기 칸과는 바로 옆 방향으로 나란히 놓여 있었다. 하여 나로서는 덜렁이는 물건을 그녀의 눈 앞에 훤히 내보인 셈이었다.

 

당황한 나는 미처 바지춤조차 추스르지 못했다. 그러는 몇 초 동안 나의 오줌발은 소변기 안으로 쏴아아, 기운차게 내뿜어지고 있었다.

 

“여, 여자 화장실이 고장이라고 해서…”

 

그녀가 화들짝 얼굴을 돌리며 말했다. 하지만 나는 고개를 돌리면서도 그녀의 시선이 내 허리 아래를 흘끔거리는 것을 눈치챌 수 있었다. 재빨리 손으로 가려댔으나 그녀는 슬그머니 귀 밑마저 붉어지고 있었다.

 

설마 박미정 대리가 허공에 드러나 있던 내 시커먼 기둥까지 본 것일까? 그건 알 수 없었다. 술김인지라 나는 이내 그 일을 잊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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