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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륜의 오르가즘 - 제6화 저, 정말로 넣을 거야? (5) 27화

무료소설 패윤의 오르가즘: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1,199회 작성일

소설 읽기 : 패륜의 오르가즘 - 제6화 저, 정말로 넣을 거야? (5) 27화

손가락이었다. 한 개가 먼저 들어오고 얼마 안 있어 두 개가 들어왔다. 눈자위는 자꾸만 가라앉고 온몸의 세포들이 손가락 움직임을 따라 미친 듯이 널뛰는 것만 같았다.

 

“아아~”

 

크고 작은 오르가즘의 파도가 혜정의 머리 속을 어지럽게 만들었다. 민우는 손가락마디까지 묻어 나오는 질척한 분비물에 혀를 찼다. 그럭저럭 장난이나 치고 빠져나갈 생각이었지만 이젠 마음이 싹 바뀌었다.

 

‘에라 모르겠다! 아줌마 미…… 미안.’

 

금방 잡힌 물고기 마냥 팔딱거리는 아랫도리를 앞세운 채 손가락으로 길을 터 놓은 흔적을 따라 쑤욱 밀어 넣었다. 유두를 빨아줘서 그런 건지 삽입을 해서 그런 건지 혜정의 젖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푸욱~’

 

기둥 끝까지 삽입을 완성하자 가라앉았던 혜정의 젖가슴이 다시 올라왔다.

 

“후~”

 

민우는 포만감과 안도감에 한숨을 쉰 후 서서히 왕복 운동을 시작했다.

 

‘이상해라.’

 

혜정은 묵직하게 눌러오는 체중에 의아해 했다. 평소 자주 안아주던 덕수의 체격과는 비교가 안 되는 커다란 몸집이 이상했다. 실눈을 뜬 채 고개를 틀어 힐끗 쳐다보았다.

 

‘세상에!’

 

지금 자신의 엉덩이를 차지하고 있는 건 덕수가 아니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눈앞이 아찔해졌다. 도대체 어찌해야 할지 판단이 서질 않았다. 삽입하고 있는 지금 이 기분이 너무 좋은 탓이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나, 난 몰라.’

 

혜정은 아무 생각이 없었다. 머리 속은 텅 비고 그의 단단한 심벌만이 머리 속을 가득 채울 뿐이었다. 민우가 밀고 들어올 때마다 혜정은 여전히 눈을 감은 채 그의 것을 몸 속 깊숙이 받아 들였다.

 

빠져나가는 불기둥을 조이며 다시 밀려들어올 그의 것을 애타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그렇게 엉덩이에 힘을 주다 보니 짜릿한 전기가 온몸에 ‘팽 돌면서 머릿속에 하얀 불꽃들이 펑펑 피어올랐다.

 

속살을 스치는 살덩이가 만들어놓는 구멍 속으로 온몸의 열기가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었다. 일년가까이 맛보지 못한 오르가즘의 쾌감에 젖은 혜정의 눈시울이 촉촉해졌다.

 

‘너…… 너무 좋아. 아아~’

 

정신 없이 엉덩이를 돌리고 있는 혜정의 입가를 따라 군침이 묻어 나오고 있었다.

 

* * *

 

“너 승혜 언제 데리고 올 꺼야?”

 

민우 집에서 TV보며 뒹굴던 덕수는 민우의 섹스 파트너인 승혜 얘기를 불쑥 꺼냈다.

 

“스, 승혜?”

 

“너 싫증났다고 소개시켜 준다며!”

 

“아씨~ 알었어. 부르면 될 거 아냐.”

 

민우는 시치미 뚝 떼고 혀를 씰쭉거렸다.

 

* * *

 

“나…… 나 그만 볼래. 지…… 징그러.”

 

승혜는 눈살을 찌푸렸다. 처녀는 아니었지만 젖가슴이며 입 가릴 것 없이 뿌옇게 쏟아내는 남자들의 탁한 방사에 몸둘 바를 몰랐다.

 

“왜? 처음 보는 것도 아니면서. 덕수 때문에 좀 그래?”

 

승혜는 말은 못하고 민우를 흘겨보았다.

 

“괜찮아. 우리가 뭐 얼라들이냐. 이런 걸 가리게. 너 잡아먹을 까봐 겁나?”

 

민우는 승혜의 손에서 비디오 리모콘을 뺏어 들었다.

 

“덕수야, 다른 걸로 넣어 봐.”

 

승혜도 덕수가 싫지는 않았다. 하지만 텅 빈 집에서 혈기 왕성한 두 남자와 함께 포르노를 본다는 게 꺼림직 했다. 그런 와중에 덕수가 테이프를 밀어 넣고 플레이 시켰다. 중간 부분인지 어두컴컴한 자동차 시트에 엎드려 있는 여자의 엉덩이를 건장한 체격의 사내가 정신 없이 빨고 있었다.

 

“으흐흑~”

 

참을 듯 참을 듯 하면서도 안타깝게 흘러나오는 여자의 신음소리, 가끔씩 클로즈업되는 사내의 시커먼 불기둥. 승혜의 눈동자가 점점 커졌다. 마음은 여전히 불편했지만 자신도 모르게 사내의 성행위에 온 신경이 빨려 들었다.

 

남자 배우의 커다란 불기둥이 마침내 여자의 둔부를 실룩거리게 만들며 자꾸만 안쪽으로 빨려 들었다. 덕수는 영화와 승혜의 얼굴을 번갈아 보았다. 얼굴이 붉어지고 불룩한 젖가슴이 격하게 파도치는 것 같았다.

 

승혜는 자세가 불편한지 꼬았던 다리를 풀었다. 팽팽해진 스커트 위로 허벅지의 윤곽이 드러났다.

 

어느덧 TV에서는 남자가 얼굴을 찌푸리며 여자의 엉덩이에 뿌연 애욕의 덩어리를 분출했다. 스커트 위에 놓여 있던 승혜의 손가락이 오징어처럼 오그라들었다.

 

덕수는 엉덩이를 들어 승혜 곁으로 바짝 앉았다. 민우가 눈치를 챘는지 슬그머니 일어나서는 자기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너 이런 거 처음 봐?”

 

승혜의 대답을 기다리는 덕수의 눈동자가 빛났다.

 

“으응? 아…… 그…… 그런 거 같아.”

 

즙즙 소리가 반복해서 들려왔다. 여자가 풀 죽은 사내의 것을 아쉬운 듯 애무하고 있었다.

 

‘다시 한번 세우려는 의도인가?’

 

덕수의 머리속도 복잡해 졌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용기를 내어 한술 떠 떴다.

 

“너, 내…… 내 꺼 볼래?”

 

막상 묻고 보니 당혹스러웠다. 하지만 가슴은 두근거리고 승혜의 반응이 어떨지 긴장됐다. 쑥스러워 하는 표정이 약간 달아오르긴 오른 모양인데.

 

승혜의 눈자위가 껌뻑 죽더니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에라 모르겠다. 물어 봐서 뭐하리.’

 

덕수는 미친 척 팬티를 꺼부적 거리더니 딴딴해진 아랫도리를 확 끄집어냈다. 영화에서 보던 사내의 것과는 비교가 안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자신 있었다. 승혜의 어쩔 줄 모르는 표정이 더 성욕을 자극했다.

 

“한번 만져봐. 어서!”

 

슬그머니 소파 뒤로 기대며 덕수가 속삭였다. 뭔가 되갈 분위기 였다. 덕수는 허리를 들어 올린 채 승혜의 손을 잡아끌었다. 뿌리치는 힘이 생각보다 훨씬 여리다. 뭔가 필이 꽂힌 걸까? 승혜가 쩔쩔매자 덕수의 객기도 왕창 커졌다.

 

승혜의 손목을 끌고는 발기충천 돼있는 아랫도리를 쥐어 주었다. 한번 두 번 그 놈을 밀쳤지만 세 번째 되서는 결국 기둥을 마지못해 쥐었다. 혈관이 ‘쿵쾅 쿵쾅’ 고동치며 승혜의 손바닥을 두드렸다.

 

덕수는 승혜의 어깨에 얼굴을 기댔다. 향긋한 샴푸 냄새가 가뜩이나 열 받은 콧구멍을 진동시켰다.

 

“꽉 쥐어봐.”

 

덕수가 연인처럼 귓가에 속삭였다. 쥐는 둥 마는 둥 했던 승혜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꾸욱’

 

압력이 가해지면서 불기둥이 터질 듯 달아올랐다. 덕수는 승혜의 입술에 자신의 메마른 입술을 포개며 입을 벌렸다. 벌써 달아올랐는지 벌려진 입안에서 단내가 풍겼다.

 

‘즈으읍~’

 

승혜의 혀를 빨자 허리가 무너질 듯 내려앉았다. 아랫도리를 쥐고 있던 손아귀가 이젠 얼얼할 정도였다. 덕수는 셔츠를 들추고 안쪽으로 손을 넣어 브래지어를 통 채로 쥐었다. 푸욱 어깨마저 꺼져 내리며 승혜의 입에서 가쁜 숨이 터져 나왔다.

 

TV화면은 다 돌아가 직직거리며 겉돌고 있다. 브래지어 속으로 손을 밀어 넣고는 유두를 찾아 쥐었다. 엄마의 것보다 훨씬 작은 유두가 잡혔다. 하지만 탄력은 엄마의 것 못지 않았다. 승혜가 옆으로 비스듬히 쓰러졌다.

 

덕수는 소파 위로 올라앉아 스커트 속으로 무릎을 밀어 넣었다. 저 안쪽으로 하얀색 팬티가 보였다. 욕심이 슬슬 동했다. 민우에게는 만져보겠다고 만 했지만 엄마에게서 쌓인 욕구불만에 불기둥은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팬티를 끌어내리자 승혜가 눈을 감았다.

 

‘뭐야 이거. 주겠다는 건가?’

 

괜히 떨었다 싶었다. 눈앞에 놓인 떡을 보고 있자니 민우가 언제 방에서 나올지 조급해졌다.

 

‘나오기 전에 빨리 먹어 치우자.’

 

덕수는 허공에서 건들거리는 물건을 쥐고 팬티 옆 틈새로 끼어 넣었다. 첨단에 까실한 털이 스치고 저 안쪽으로 습한 열기가 느껴졌다.

 

‘바로 여기야.’

 

입술을 악 문 덕수는 급히 앞대가리를 푸욱 집어넣었다.

 

“으음~”

 

눈을 감은 채 끄응 거리는 승혜의 일그러진 얼굴.

 

‘요것 봐라. 제법인데.’

 

덕수는 나머지 뿌리 끝까지 철퍼덕 쑤셔 넣고는 도킹한 곳만 놔두고 허리를 공중에 들었다. 그래야 최대한 삽입할 수 있었으니까. 허리를 쳐올릴 때마다 승혜는 언제 튕겼냐는 듯 손가락까지 이빨로 물고는 윤활유를 질질 흘렸다.

 

문제는 덕수 자신이었다. 몇 번 절구질을 하고 나니 벌써 정상 끄트머리에 와 닿았다. 그동안 엄마, 아니 혜정이 쌤한테 쌓였던 욕구불만 탓에 결승점에 다다른 경주마처럼 푸드득거리며 난리도 아니었다.

 

‘아씨~ 아후~ 아으으~’

 

더 즐기면서 승혜를 갖고 놀고 싶었지만 경험도 많지 않은 덕수에겐 역부족이었다.

 

“끄으으응~ 아후응, 나…… 나온다~”

 

덕수는 발가락까지 곤두세운 채 온몸의 기를 모두 뿜어내었다. 엄마의 팬티를 벗기고 그 안에 실컷 쏟아 붓고 싶었던 양기를 승혜에게 배설하는 마당에도 가슴 한켠엔 아쉬움이 가득했다.

 

“아아~”

 

승혜의 신음소리가 한없이 길어졌다.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엉덩이 속으로 짜릿한 전율이 퍼져나가 자꾸만 호흡을 벅차게 만들었다. 끄르릉 거리던 덕수의 격렬한 움직임이 멈춘 후에야 승혜는 아랫쪽으로 질척한 수액이 흘러내리는 것을 깨달았다.

 

* * *

 

날이 갈수록 혜정이 쌤의 옷차림은 야해져 갔고 이젠 덕수와 눈길 마주치는 것도 꺼렸다. 늦게라도 취한 몸으로 집엔 반드시 들어오던 혜정이 쌤의 외박이 점점 늘어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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