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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엄마 - 제7화 엄마라고 불러봐 (1) 26화

무료소설 친구 엄마: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1,370회 작성일

소설 읽기 : 친구엄마 - 제7화 엄마라고 불러봐 (1) 26화

여자가 남자에 굶주리면 지나가는 개한테도 다리를 벌려 주고 싶어한다더니 진희에게 딱 그런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진희는 스포츠 센터에서 운동을 한 후 돌아와 침대에 잠깐 눕는다는 것이 깜빡 잠이 들었다. 디디딕 하며 문이 열리는 소리에 벌떡 일어나 보니 학원 갔던 외아들 태호가 누군가와 함께 거실로 들어서고 있었다.

 

'재수하는 녀석이 공부는 안 하고 놀 생각만 하고 있어!'

 

화가 나서 한마디하려는데 뒤따라 들어오던 사내아이를 보고는 입을 꾹 다물고 말았다. 이목구비가 또렷한 귀공자 스타일의 사내아이가 진희에게 깍듯이 고개를 숙였다.

 

"엄마, 내 친구 진규라고 해!"

 

넋을 잃고 있던 진희는 '으응, 그래? 어서 와라' 하고는 옆으로 비켜섰다. 간식거리를 챙겨 아들의 방을 노크하는 동안에도 진희의 가슴은 사춘기 소녀처럼 콩닥거렸다.

 

천천히 놀다 가라는 말을 하고 방을 나온 진희는 부랴부랴 저녁을 준비했다. 식탁에 마주 앉아서도 진규라는 아이는 진희와 눈이 마주치자 얼굴을 붉히며 밥만 열심히 먹었다.

 

"엄마 뭘 그렇게 쳐다봐?"

 

"아, 아냐. 어서 먹어"

 

"엄마! 진규 잘생겼지?"

 

"그래, 인상이 참 좋구나."

 

"참, 진규 여자친구 있는데, 사진 보여줄게."

 

태호가 진규의 휴대폰을 진희에게 들이댔다. 진희가 휴대폰을 건네 받자 진규는 당황하는 표정으로 진희에게 달려들었다. 진희는 그런 진규를 떼어놓으려는 생각으로 엉덩이로 진규를 밀쳤고, 진규는 엉덩이에 자기 바지춤이 눌리는 것도 모른 채 휴대폰을 빼앗으려고 달려들었다.

 

둘의 몸이 심하게 밀착되고 부딪히는 동안 철부지 아들 태호는 옆에서 히죽거리며 이죽거렸다. 뺏으려는 진규와 안 뺏기려는 진희의 몸부림 속에 둘의 몸이 더욱 밀착되었다.

 

그 와중에 진희의 엉덩이에 생소한 감촉이 느껴졌다. 묵직하고 딱딱한 그 느낌이 주는 정체를 파악한 순간 진희는 모른 척하고 엉덩이를 더욱 뒤로 내밀었다. 진규도 그 묵직한 것을 피하지도 않고 팬티 자국 드러난 진희의 엉덩이에 대고 계속 밀어붙였다.

 

"어머, 얘가 한번 보자는데…… 호호!"

 

진희는 짜릿한 느낌에 자신도 모르게 주방을 나와 안방으로 도망갔다. 진규도 지지 않고 안방까지 따라 들어가 진희에게 달려들었다. 일단 아들의 시선을 벗어나자 진희의 몸은 급격히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침대에 걸터앉은 채 진규 쪽으로 몸을 돌리자 아직도 묵직한 그것이 진희의 가랑이 사이로 들어오게 되었다. 하늘거리는 얇은 치마를 사이에 두고 진규의 뜨거운 물건에 눌린 진희는 순간 멈칫했다.

 

진규도 진희 옆에 앉으며 상체를 바짝 붙였다. 뭉실한 진희의 젖가슴이 진규의 어깨에 눌려 뭉클거렸다. 가쁜 숨을 몰아쉬느라 입을 살짝 벌리고 눈을 동그랗게 뜬 진규를 보자 진희는 자신도 모르게 허벅지에 힘을 주고 진규를 안아 버렸다.

 

큰 눈을 더욱 동그랗게 뜬 진규의 꼬마신랑 같은 얼굴이 너무나 귀여웠다. 진희는 젖가슴을 그 아이의 몸에 비비면서 뒤로 쓰러졌다. 진규의 몸 절반이 진희의 몸 위로 포개졌다.

 

숨이 찬지 진규의 입술이 반쯤 벌어져 있었다. 진희는 자신도 모르게 그 아이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겹쳤다. 갑자기 조용해진 안방 쪽이 궁금해진 태호가 안방 문을 슬그머니 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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