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과 야릇한 동거 (야한 유혹) 31화 | 성인 소설 | 무료소설.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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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과 야릇한 동거 (야한 유혹) 31화

무료소설 여동생과 야릇한 동거: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3,441회 작성일

소설 읽기 : 여동생과 야릇한 동거 (야한 유혹) 31화

"왜요. 저희 정도면 괜찮지 않아요?"

애인이 있다 둘러대면 될 걸, 저걸 다 받아주고 앉았어? 저것들이나 이세아나 마음에 들지 않았다. 당장에 세아에게 걸어가 그녀의 팔을 잡아 일으켰다.

"뭐 해?"

시진이 다가오니 그제야 임자 있는 여자임을 알고 놈들이 물러섰다.

"아파... 왜 그래!"

꽉 잡힌 팔이 아픈 듯 빼내려 애쓰는 세아가 얄미웠다.

"남자친구 있으면 있다고 말하면 되지. 왜 계속 받아주고 있어 그걸?"

"남자...친구?"

...실수다.

어느새 저도 모르게 세아를 여자친구로 여기고 있었던 것이다. 마른 침을 넘기며 말을 정정했다.

"아니. 남자친구 있다고 둘러대면 될 걸, 왜 계속 들어주고 있냐고. 빨리 와."

당황해서 후끈거리는 얼굴을 감추기 위해 그녀보다 앞서 걸었다. 세아는 별 말 없이 쪼르르 따라와 금세 시진의 손을 잡았다.

두 사람은 함께 슬라이드를 몇 번 더 탄 이후 지친 몸으로 풀장 구석으로 향했다.

"힘들다 힘들어... 몇 번을 탄 거냐."

"왜? 오빤 재미없어? 난 타도 타도 재밌는데..."

"원래 맛있는 것도 계속 먹으면 질려."

하지만 넌 제외고.

반나체에 가까운 세아의 몸을 훑어 내리며 얼굴을 한 번 쓸어내렸다.

이제... 참을 만큼 참았고 더는 무리인 것 같았다. 자꾸만 신경을 다른 곳으로 돌려봤지만 어느새 그는 세아의 앞까지 다가가 있었다.

"왜?"

빤히 바라보는 세아를 바로 끌어안았다. 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오는 내내 행동으로 옮기고 싶어 발기했었다. 더는 참을 수가 없었다.

당황한 그녀가 바로 시진을 밀어냈으나 다시 한 번 세게 끌어안으니 세아가 벗어나지 못하고 바둥거렸다. 보이지 않는 곳으로 들어가야 할 것 같았다. 붐비는 이 풀장 안에선 무엇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마음이 급해 일단 세아를 안아들고 그 풍만한 가슴 사이에 얼굴을 묻었다. 숨을 깊이 들이마시다 살짝 혀를 내밀어 가슴을 핥으니 바로 신음이 터졌다.

"하아... 오빠!"

세아가 시진의 머리를 강하게 끌어당겼다.

"오빠... 여기서 이러면 안 돼..."

세아가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속삭였지만 그 말도 들리지가 않았다. 그저 핥아주고 싶었다. 섹스는 하지 못해도 그녀를 느끼게 하고 싶었다. 흥분하는 그녀의 두 눈을 보고 그 섹시한 신음을 듣고만 싶었다.

이 실내 풀장의 어디쯤에 가야 좀 더 안전해질지는 도무지 계산이 되질 않았다. 탈의실엔 함께 들어갈 수가 없고 화장실에서 세아를 탐하고 싶진 않았다. 샤워장엔 사람들이 가득할 것이고 어디로 가든 문을 잠글 곳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집에 갈 때까지 참아?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그녀의 가슴에 코를 박고 부드러운 향을 들이마셨다. 구석진 곳으로 세아를 데려가기 위해 두리번거리던 그때, 그들을 향해 물속을 걸어오는 여자를 보았다.

"씨발."

"어?"

"신경 쓰지 마. 바로 꺼지게 할 테니까."

클럽에서 갑자기 자신에게 키스했던 서현을, 세아는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역시나 서현을 발견한 뒤 세아의 표정이 굳어가고 있었다.

세아는 어느새 그의 품에서 떨어져 나가 한 걸음 뒤로 물러서 있었다. 둘만의 시간을 방해하고 그의 눈앞에 다가온 서현이 못마땅했다.

"오빠 여기 있었어요? 지배인님이 찾으시는데... 지금 바로 오라시네요."

서현이 위아래로 세아를 훑어보고 있었다.

"알았으니까 가. 내가 알아서 갈 테니까."

몸을 돌려 세아의 손을 잡고 물속 깊이 걸어갔다. 그렇게 서현에게서 멀어지는 길, 또 다시 서현이 그들을 따라와 불러 세웠다.

"저... 지금 데려오라고 하시는데요. 같이 오래요. 지배인님 화나신 것 같은데... 저랑 가야 해요."

그 날 일로 기분이 상당히 상한 모양인지 서현의 눈에 독기가 서려 있었다. 한숨을 내쉬며 세아의 손을 잡았다.

"오빠 갔다 올게. 여기 있을래?"

"그때 그 여자지."

차가운 세아의 목소리를 보니, 다시 질투를 하는 모양이다.

"여자는 무슨. 그냥 알바생이지."

내심 기분이 좋아 밝게 대답했다. 시진에게는 불쾌한 경험이었고 곱씹고 싶지도 않은 기억이었으나 세아는 아직 신경쓰고 있는 것 같았다.

"다른 새끼들이 집적대면 바로 도망 나오고 잘생긴 놈 왔다고 쫄래쫄래 쫓아가면 집에서 쫓겨날 줄 알아, 아까 그 커피집 가있던가 해."

"아니... 여기 물가에 앉아 있을 거야. 얼른 가봐."

여전히 자신을 보는 서현의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 세아의 입술을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쓸다 서현을 따라 걸음을 옮겼다.


**


찝찝한 기분으로 서현에게서 벗어나자마자 세아를 찾았다. 긴 시간 이곳저곳을 헤매다 홀로 물가에 앉아있는 그녀를 보았다. 다가오는 사내놈들을 거절하고 있는 이세아... 다행이네. 못내 가슴이 떨려왔다. 저 아름다운 여자가 기다리는 사람이 자신이라는 사실에.

발소리를 죽여 세아에게 다가가 뒤에서 끌어안았다.

"엄마야!"

세아가 반사적으로 몸을 떼어내려다 뒤를 보더니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오빠! 왜 그래! 놀랐잖아..."

뒤에서 그녀를 안은 채 부드러운 그녀의 배를 쓰다듬었다. 손이 자꾸만 아래로 깊숙이 파고들고 싶어 안달을 내고 있었다.

"많이 기다렸어?"

"아니... 지배인님한테 많이 혼났어?"

"별로. 가자."

조금 전 있었던 기분 더러운 일을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아 바로 세아를 안아 물 속 깊이 걸어갔다. 마주보고 안은 상태인데도 다른 이들의 시선은 의식하지 않았다. 다시 올 수 없을지 모르는 이 시간을 온전히 그녀와 누리고 싶었다.

"니 친구는 아예 너 버린 거냐?"

"버리긴 누가 버려. 남자애랑 잘 됐길래 내가 그냥 가라구 했어."

눈앞에 있는 그녀의 가슴을 보니 금세 하체로 피가 몰렸다.

"왜. 오빠랑 같이 있고 싶어서?"

조용히 속삭이는 시진의 목소리에 세아의 볼이 다시 붉어졌다. 왜 이리 부끄러움이 많을까. 섹시한데 귀엽고, 여성스러운 건 이루 말할 것도 없고, 정말 완벽한 여인이었다. 그저 오빠에게 부리는 애교에 지나지 않겠지만 어딘지 모르게 애인 사이 같아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밤이 깊어지니 붐비던 풀장은 많이 한산해져 있었다. 눈에 보이는 대로 외져있는 풀장의 구석으로 걸어갔다. 코너를 꺾어 돌아가자마자 조형물에 가려 사람들에게 전혀 보이지 않는 지점을 찾을 수 있었다.

"스릴 있겠는데."

"응?"

세아를 물속에 내려놓자마자 그녀의 비키니를 잡아 올렸다. 갈증이 나는 듯 거칠고 다급한 손길에 세아가 불안한 눈으로 주변을 둘러보며 시진을 밀어냈다.

"오빠! 여긴 좀...!"

하지만 드러난 그녀의 유두를 쪽 빨아 머금고 정신없이 핥기 시작하자 그녀의 손에서 힘이 빠졌다. 혀가 빠르게 흔들릴 때마다 그녀의 가슴도 함께 요동쳤다.

"오빠... 왜 자꾸 이렇게 위험한 곳에서... 하읏."

세아가 시진의 머리를 쓸어내리며 그의 허리를 감싼 다리에 힘을 줬다. 그 사이로 밀어 넣고 싶은 충동이 점차 강해졌다. 끓어 넘치는 열망을 주체할 수 없어 바로 수영복을 내렸다. 단단한 남근이 바로 튀어 올랐다.

"하... 오빠!"

세아가 목을 세게 끌어안으며 신음했다.

"오빠 안아."

헐떡이며 그녀의 등을 쓸었다. 그의 혀는 여전히 세아의 가슴 위를 끈적하게 헤매고 있었다. 세아가 시진의 말대로 그를 껴안고 매달렸고, 힘이 들어가 껄떡이는 남근은 그녀의 다리 사이로 들어가 비키니를 밀어냈다. 좁은 골짜기 사이를 슬슬 비벼대니 신음을 참을 수 없는지 그녀가 입을 막고 끙끙거렸다.

"누가... 보면 어떡해?"

세아가 걱정스러운 듯 자꾸만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역시... 넣는 건 무리겠지.

"너만 해줄게."

"하아... 싫어..."

"조용히 있어."

그녀의 비키니 속으로 손을 넣어 음핵을 천천히 문지르기 시작했다.

"하아... 흐응..."

그녀의 신음을 듣고 있으니 머리끝까지 열이 올랐고, 손가락이 점점 더 빠르게 움직였다.

세아의 허리를 껴안은 손을 풀고 그녀의 얼굴을 들어 작은 입술에 살짝 입을 맞췄다. 이내 다시 고개를 숙여 자신의 어깨에 얼굴을 묻고 있는 세아의 귓볼을 끈적하게 핥아 올렸다. 몸을 떠는 세아의 허리를 부드럽게 문지르며 그녀의 이마에 입을 맞췄다. 손가락은 여전히 빠르게 흔들며.

그녀가 다시 한 번 목을 끌어안은 팔에 강하게 힘을 줬다. 계속되는 애무에 세아의 팔이 움찔거렸다. 그렇게 세아가 절정에 이르기를 기다렸다. 시진의 손길은 점점 더 거세져가고 있었다.

어느 순간 뜨거운 쾌감이 한곳에 몰린 듯 세아가 다리를 오므리며 부르르 몸을 떨었다. 매달리듯 늘어지는 그녀의 몸을 잡아 지탱하고 그 촉촉한 입술에 입을 맞췄다.

이걸로 끝이지만... 아쉬운 것은 후에 풀면 될 일이었다. 천천히 수영복을 올려 입었다.

"하아... 오빠..."

힘이 빠진 듯 세아가 완전히 몸을 기대고 있었다. 그렇게 끌어안고 있으니 그녀의 가슴이 닿아와 여전히 흥분이 지속되었다. 풀지 못한 욕망에 남근이 자꾸만 그녀를 찔러댔다.

허리를 살짝 뒤로 빼도 여전히 그녀의 배를 짓누르고 있었다. 조절이 되지 않았다. 그녀에게 들어가지 않는 이상 절대 가라앉지 않을 놈이었다.

"오빠..."

그때 세아가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나랑 하고 싶어?"

그녀의 입에선 자꾸만 믿을 수 없는 말들이 튀어나오곤 했다. 멍하니 정신을 놓고 있다 살짝 고개를 내저으니 그녀가 싱긋 웃었다.

"거짓말..."

"진짜야. 괜찮아."

"하고 싶어서 이러는 거... 아니야?"

부끄러운 듯 두 볼을 물들이면서도 아래를 보며 자신을 찌르고 있는 그의 중심을 가리켰다.

"아니야."

"왜... 그럼... 이제 나 질려?"

말도 안 되는 소릴 묻고 있는 그녀가 의아했다.

"갑자기 무슨 소리야?"

질리냐니...

어떻게 니가 질리겠냐.

"뭔 소리야. 하루에도 수십 번씩 너랑 하고 싶은데."

"...."

"사람들이 볼까봐 그래."

표정이 좋지 않은 세아였다. 혹시 도망갈까 싶어 그녀의 허리를 껴안은 팔에 힘을 가했다. 도망가지 못하게 품 안에 묶어두기 위해.

"그런 이유면... 이제 괜찮아."

"뭐?"

"그럼 됐다구... 나 괜찮아. 해줘."

"뭘...?"

"넣어...줘..."

그를 빤히 바라보며 세아가 속삭였다.

이 말을 듣고 어찌 버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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