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팬티 (남편에게 몰래 따먹히는 아내) 58화
무료소설 아내 팬티: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1,337회 작성일소설 읽기 : 아내 팬티 (남편에게 몰래 따먹히는 아내) 58화
오늘 영철은 우미와 낯선 경험을 하기로 했다.
영철에게 흔한 일이었지만, 그녀에겐 지금의 행위가 낯설고 처음이라 두렵기까지 했다.
더는 남편에게 미안해지고 싶지 않아서 우미는 영철과 이 관계를 끝내고 싶었다.
이번에는 진짜 끝내야지, 이번이 마지막이라 다짐했지만, 벌써 몇 달 동안 만나고 있었다.
더구나 요즘 남편의 행동이 이상하고 찜찜한 구석이 있었다.
잠자리할 때마다, 뭔가 공격적이고 입에 담기도 싫은, ‘딴 남자랑 하고 싶지 않냐, 다른 남자랑 같이해볼래’ 같은 말을 하기도 했다.
착하디착한 남편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곤 믿을 수 없었다.
그럴 때면, 우미는 남편에게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하고 싶다고’
그러나, 그건 남편의 성적 흥분을 일으키기 위한 말이었다.
오늘, 우미는 영철과의 관계를 진짜 끝내기로 다짐했다.
이제 더는 남편을 속이기도 싫었다.
영철은 마지막 섹스를 멋지게 끝내고 싶다고 했다.
마지막을 기념해 색다른 섹스를 해보고 싶다고 했다.
영철은 우미를 침대에 눕히며 뭔가 신이 난 듯 노래를 흥얼거렸다.
“뭐가 그리 신났어? 나와 마지막 섹스가 그리 신나?”
“글쎄 마지막이 될지, 처음이 될지는 가봐야겠지!”
우미는 영철의 알쏭달쏭한 말이 선뜻 이해 가지 않았다.
“근데, 자기야 뭐해?”
“마지막을 장식해야지!”
영철은 우미의 눈을 검은 안대로 가리려 했고 그녀는 싫다는 표정을 짓지만 기필코 안대를 씌웠다.
“안 하면 안 돼?”
“해야 해. 우리의 마지막은 이렇게 막을 내려야 해.”
우미의 눈에 안대가 가려지자, 세상이 갑자기 어두워졌다. 세상이 어두워지자, 우미는 조금은 무서워졌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하는 두려움.
“손 내밀어 봐.”
우미는 안대로 가려줘 영철이 뭘 하려는지 몰라 손을 내밀었는데, 손목에 차가운 금속성이 느껴지고 곧이어 철컥 소리가 났다.
영철은 우미의 손목에 수갑을 채웠다.
“뭐야? 자기 미쳤어? 수갑은 왜 채워?”
“이건 너를 구속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유롭게 해주기 위해서야.”
“아, 진짜 오늘 왜 이래? 알아듣게 말해 봐.”
“이 수갑이 그 수수께끼를 풀어줄 거야.”
“나 이런 섹스 안 하고 싶어. 당장 풀어….”
우미는 더는 아무런 말을 할 수 없었는데, 영철이 입에 재갈을 물려서였다.
고개를 흔들며 재갈을 풀어달라고 항변하지만, 소용없었다.
영철이 갑자기 미친 사람처럼 느껴졌다. 그가 낯설다. 이 어처구니없는 행동과 해프닝들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넌 이제껏 맛보지 못한, 감각을 느끼게 될 거야. 부끄러움일지, 새로운 쾌락일지는 우리의 섹스가 끝나고 평가해 봐.”
우미는 이제 체념한 듯 영철의 헛소리를 듣기만 했다. 그는 가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너무 도가 지나치고 심한 듯했다.
“이제, 황홀한 메시지를 들을 시간.”
영철은 우미의 귀에 헤드폰을 씌웠다.
헤드폰에선 여자들의 교성과 신음이 쏟아졌다. 흥분과 절정에 치달은 여자들의 아우성.
몸이 구속된 어두운 세상에서 들리는 건 오직 여자들의 신음뿐이었다.
영철은 헤드폰을 들어 우미에게 귓속말했다.
“잠깐만 기다려, 이제 너는 황홀한 세상을 달려갈 거야.”
우미는 영철의 요구와 행동이 어이없고 화가 났지만, 막상 온몸이 구속된 상태가 되니 조금은 야릇한 기분과 흥분이 올라왔다.
가끔은 색다르고 새로운 섹스가 활력을 주었다.
영철을 만나면서, 남편과 할 수 없었던 색다른 경험들이 그녀를 흥분에 들뜨게 했다.
그 짜릿한 경험이 영철을 잊지 못하게 하여 여기까지 온 거였다.
우미는 신음이 난무하는 어둠이어서 그런지 야한 생각들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좀 전까지만 해도 영철에게 하지 말라고 난리를 쳤는데, 야릇한 상상을 하는 게 우스웠다.
영철이 가져다줄 특별한 무언가를 상상하는 순간 차가운 손이 발목을 잡았다.
우미는 그 손길이 평소와는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니, 다르기보단 이상하게 낯익었다.
한 가지 확실한 건 그건 영철의 손이 아니라는 것과 손에서 느껴지는 감각이 이상하게 누군가와 닮아있었다.
그건, 남편의 손과 흡사했다.
낯익은 체취가 전달되었다. 조금 전까지, 맡았던 영철의 향이 아닌, 익숙한 향.
그건, 얼마 전 남편에게 사주었던 로션 냄새였다.
우미는 설마 아니길 빌었다. 절대 아니라고 믿었다.
‘절대 아닐 거야. 설마, 그럴 리가, 미치지 않고선.’
하지만 무언가 이상했다. 갑작스럽게 침입하듯 꽃잎 속으로 들어오는 혀의 촉감이 너무나 닮았다. 그건 영철의 것이 아니었고 남편의 것이었다.
남편의 것….
이건 정말 최악이었다.
우미는 당장 안대를 풀어 그를 보고 싶었고
수갑을 풀어 그를 밀쳐내고 싶었고
제갈을 풀어 ‘하지 마’라고 외치고 싶었다.
이곳에서 도망치고 싶었다.
그가 조심스럽게 문을 열자 아내의 모습이 보였다.
“헉!”
그는 숨을 들이켠다.
어두운 방 안이었지만, 가운 사이로 드러난 종아리가 어둠 속에서 아름답게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붉은색의 조명등과 어우러진 아내의 다리는 한편의 멋진 누드모델 사진 같았다.
발소리마저 안 내려는 듯 길고양이처럼 조심스럽게 방으로 들어갔다.
침대 위에 누워있는 아내의 엉덩이 곡선이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더 가까이 다가가 손을 뻗어 발목을 살며시 잡았다. 손이 떨렸다. 너무나 부드러운 살의 감촉. 손을 가운 안쪽으로 넣었다. 아무것도 입지 않은 종아리가 손아귀에 들어왔다.
가녀린 발목을 들어 코에 가져가 냄새를 맡았다.
향긋한 채취가 코를 자극했다.
아내에게선 언제나 기분 좋은 냄새가 났었다.
그 냄새를 이렇게 다른 남자의 불륜 현장에서 맡는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처음 영철이 아내와 섹스하는 영상을 보내주었을 때, 그들을 죽이고 싶을 정도로 분노했다.
그런데, 자신도 모르게 그 영상을 돌려보면서, 아내가 다른 남자와 헐떡이는 모습을 보면서 자위하며 흥분에 떨었다.
그건,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너무나 짜릿한 황홀함이었다.
그는 아내에게는 비밀로 하고 영철이 보내주는 영상을 보며 욕망을 채워나갔다.
그리고 영철이 아내와의 섹스하는 곳으로 초대했을 때, ‘미친 새끼’라 욕했지만, 결국은 이렇게 오고 말았다.
물론 아내는 그 사실을 새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그는 용기를 내어 이번에는 손을 조심스레 젖가슴으로 가져갔다.
젖가슴을 만지자 보드라운 실크 감촉을 통해 탱탱한 촉감이 고스란히 전달되었다.
가운 위로 도드라진 분홍빛 젖꼭지를 보자 성욕이 꿈틀거렸다.
지금 누워있는 여자가 아내가 아닌, 그저 섹스의 대상으로 보였다.
한 손으로 육봉의 욕망을 잠재우려는 듯 눌렀다.
그는 아내의 젖꼭지를 조심스럽게 어루만졌다. 따스한 감각이 손가락을 통해 전신에 퍼져 나갔다. 그는 아내의 허벅지를 만지며 서서히 가운을 올리며 꽃잎에 손을 댔다.
“음.”
그는 다시 한번 깊은 심호흡을 했다. 숨이 막혀 움직일 수 없었다.
피가 얼어붙고 심장이 멈출 것 같았다.
모로 누워있던 아내는 바로 누웠고 살며시 벌려진 다리 사이로 팬티가 눈에 들어왔다. 어두운 방이었는데도, 팬티 사이로 몇 가닥이 삐져나온 음모를 똑똑히 볼 수 있었다.
그것마저도 아름답고 사랑스러웠다.
그는 팬티에 가려진 꽃잎에 손을 대자 불같은 뜨거움이 전달되었다.
너무 뜨거워 손에 화상마저 입을 것 같았다.
낯선 남자의 손길임에도 아내는 전혀 미동도 하지 않았다.
그는 심호흡한 후 팬티의 가장자리를 살며시 들어 올렸다. 조심스럽게 감쳐졌던 꽃잎이 드러나자 그는 숨을 죽였다.
온전하게 활짝 펼쳐진 꽃잎이 보고 싶어 조심스럽게 팬티를 내렸다. 아내는 엉덩이를 들어 팬티가 쉽게 벗어질 수 있도록 도왔다.
그는 당장에라도 그 꽃잎을 범하고, 그 안에 진한 체액을 뿌려버리고 싶었다.
팬티를 다 벗기진 않고 한쪽 다리에 걸쳐놓았다.
꽃잎의 마력에 이끌려 두 다리 사이로 얼굴을 가져가 묻었다. 향긋하고 새콤한 향기가 코를 자극했다.
영철이 있다는 것도 잊은 채 그는 그 체취가 너무 강렬하고 황홀해, 혼잣말했다.
“씨발년, 보지 냄새마저 향기로워.”
그는 마치 아내를 타인처럼 대하며, 아내를 마치 창녀처럼 대하며 말했다.
꽃잎의 가장자리에 살며시 혀를 댔다. 건조하던 꽃잎이 혀로 인해 촉촉이 젖어갔다.
그 순간 우미는 자신의 꽃잎에 전해지는 촉감이 남편의 혀처럼 느껴져 꿈틀거렸다.
남편이 이곳에 올 수 없다는 것을,
이 자리에 온다는 것이 불가능했지만,
이상하게 그가 남편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두려움으로 인해 온몸의 근육들이 경직되었다.
이 상황에 대해 도움이 필요했다.
하지만 손은 묶이고, 눈은 가려져 있었다.
타인의 침입에 무방비였다.
‘당신 누구세요?’
우미는 소리치고 싶었지만, 그마저 할 수 없었다. 입엔 재갈이 물려 있었다.
‘이 사람이 정말 남편이면 어떡하지?’
그 순간, 뜨겁고 짜릿한 혀가 질 안으로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