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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섬 Three Some (그곳에서 길을 잃다!! (완)) 77화

무료소설 쓰리섬Three Some: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1,601회 작성일

소설 읽기 : 쓰리섬 Three Some (그곳에서 길을 잃다!! (완)) 77화

“저, 오늘 정원이 아빠랑 하고 싶다고 아까 전화로 말했잖아요.”

 

“그, 그러면……지금 여기서요?”

 

“뭐 어때요?”

 

사랑 씨의 얼굴은 진지했다. 맙소사! 그녀는 자리를 뜬 남편과 세영이 엄마가 이곳에 있었어도 내 물건을 받아들일 마음을 이미 먹고 있었던 거였다.

 

나는 사랑 씨의 팬티를 잡던 손을 위로 올려 사타구니 속을 더듬었다. 아까까지는 분명 메말라 있던 질구 속은 뜨겁고 미끈거리는 분비물이 흥건했다. 그 순간, 나는 확 달아올랐다. 재빨리 몸을 일으켜 사랑 씨의 손목을 낚아채 우리가 앉아있던 식탁 위에 손을 짚게 하고는 잘록한 허리를 뒤로 잡아 빼고 나서 그녀의 등을 꾹 눌러버렸다.

 

아랫도리를 가랑이 사이로 밀착시키자 사랑 씨가 진입을 편하게 해주려고 두 다리를 활짝 벌렸다. 내 아랫배가 그녀의 보드라운 엉덩이에 살짝 닿았다. 나는 살기둥을 잡고 망치처럼 단단하고 뭉툭한 귀두 끝으로 사랑 씨의 흠뻑 젖은 질구에 대고 세차게 비벼댔다.

 

“아흑!”

 

그녀의 엉덩잇살이 물결처럼 파르르 떨렸다.

 

“푸욱!”

 

내가 엉덩이를 힘껏 앞으로 밀자 내 성기를 받아들인 그녀의 성기에서 미세한 마찰음이 흘러나왔다.

 

“헉!”

 

“흐윽! 아으으으!”

 

나는 사랑 씨의 엉덩이를 두 손바닥으로 잡아 벌리고 조금이라도 그녀의 안으로 깊이 들어가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사랑 씨가 나를 뒤로 받아들이면서 상체를 세웠다. 나는 손을 앞으로 집어넣어 그녀의 젖가슴을 애무하기 위해 남방 단추를 하나씩 풀었다. 그런데 보지도 않고 더듬는 손길이라 단추가 잘 풀리지 않았다.

 

“헉헉! 에잇!”

 

“투둑…… 툭툭!”

 

남방을 힘주어 잡아 벌렸더니 힘을 못 이겨 단추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떨어져 나갔고, 나는 벌어진 남방 틈 사이에서 급한 대로 브래지어를 위로 끌어올렸다. 그러자 사랑 씨의 자유롭게 튀어나온 유방이 내 손바닥에 하나 가득 잡혔다. 나는 그녀의 유방을 주물럭거리며 몸을 계속 흔들었다. 45도 각도로 얼추 허리를 세운 사랑 씨가 고개를 돌리며 혀를 내밀었다. 내 입술을 원하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혀에 내 입술을 갖다 대며 두 마리의 뱀이 서로 몸통을 꼬여 교미하는 것처럼 격렬하게 혀를 빨았다.

 

“흐음음……아아아! 저, 정원이 아빠……아으으으으……자, 잠시만……할 말이……”

 

나는 격렬하게 규칙적으로 흔들던 엉덩이의 속도를 늦추었다. 가쁜 호흡을 내쉬며 사랑 씨가 말했다.

 

“정원이 아빠. 나, 사랑해요?”

 

“그럼요. 당연하죠.”

 

“저, 말이에요. 며칠 안 본 사이에 정원이 아빠 생각 많이 했어요. 제가 이런 말 한 적 없지만 우리 서로 새로운 위치에서 둘이 같이 사랑하며 살면 좋겠어요. 정말 하루라도 빨리 이 집을 벗어나고 싶어요. 제 말 무슨 뜻인지 아시겠어요?”

 

흥분으로 한껏 달아오른 사랑 씨의 얼굴에 조바심이 언뜻 비쳤다.

 

“그건 제가 원하던 바에요. 저도 지금의 생활이 지긋지긋해요. 그건 나중에 같이 상의하기로 해요. 제가 사랑 씨를…… 정말 사랑하는 거 잘 아시죠? 헉헉!”

 

나는 다시 엉덩이의 놀림을 빠르게 움직였다.

 

“네에…… 아, 알아……하아아악! 아아아아!”

 

내게서 속으로 간절히 원했던 답을 들어서 마음이 홀가분해진 탓인지 사랑 씨의 신음이 한결 더 높아졌다. 그리고 세웠던 허리를 숙여 식탁 위에 얼굴과 상체를 완전히 숙인 후, 두 손을 뒤로 뻗어 제 엉덩이를 더 활짝 벌렸다.

 

나를, 내 몸을 자신의 아랫도리에 깊이 받아들이고 싶어 하는 마음에 다름 아니었다. 우리는 그렇게 뜨겁게 타오르며 하나가 되어갔다. 그런데 그때였다.

 

주방을 벗어났던 사랑 씨의 남편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럴 줄 알았다는 듯 득의만만한 얼굴로 그는 나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렸다.

 

나는 깜짝 놀랐다. 얼굴을 쳐다보느라 몰랐는데, 아랫도리는 이미 팬티 차림이었던 거였다. 방에서 기다리며 틈이 생기기를 노렸던 것이었다. 그가 우리 쪽으로 다가오며 실실거렸다.

 

“후후후. 아주 보기 좋네그려. 이봐. 그렇게 좋은가?”

 

그건 나한테 한 말이 아니었다. 사랑 씨의 얼굴을 바라보며 내뱉은 말이었다.

 

“허허. 나는 개의치 말고 더 힘껏 박아주게나. 방에까지 처절하게 들릴 정도로 우리 수경이 엄마의 노골적인 신음을 듣다보니 더는 참을 수가 없었다네. 자네, 테크닉도 꽤 쓸만한가보이. 흐흐흐. 계속하라고. 나는 전혀 신경 쓸 필요 없다니까 그러네.”

 

식탁 위에 얼굴을 처박은 사랑 씨도 주방 출입구의 정면을 향하고 있어서 남편이 들어오는 것을 보았을 터였다. 그녀의 신음소리가 갑자기 눈에 띄게 작아졌다. 그런데 느릿느릿 엉덩이를 흔들던 나는 그 남자의 행동에 동작을 완전히 멈추고 말았다.

 

사랑 씨의 얼굴을 향해 천천히 다가오던 그가 팬티를 내린 탓이었다. 그의 물건이 흉측한 모습으로 부풀어 올라 있었다.

 

‘어, 어쩌지?’

 

나는 사랑 씨의 질 속에 페니스를 때려 박아 넣은 채, 어떤 입장을 취해야 좋을지 난감했다. 빳빳한 물건을 쥐고 그가 사랑 씨한테 말했다.

 

“입 벌려. 모처럼 서방의 물건 좀 빨아보지 않겠어? 아까 저 남자의 페니스를 빨듯이 내 것도 거칠게 핥으면서 위, 아래 구멍으로 동시에 쾌감을 마음껏 느껴보지 그래? 자아~어서 빨아보라고.”

 

남자가 기대심에 가득 찬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고 나서 한 발짝 더 다가가 엎드려 있던 사랑 씨의 얼굴에 페니스를 갖다 댔다. 그런데 그때, 귀청을 찢을 듯한 사랑 씨의 앙칼진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 더럽고 냄새나는 물건 저리 치우지 못해! 어디 넣을 테면 넣어봐! 이빨로 잘근잘근 씹어 두 조각으로 잘라놓을 테니까!”

 

그 소리를 듣는 순간, 나는 온 몸이 경직되어 그대로 얼어붙고 말았다. 놀란 것은 그녀의 남편도 마찬가지였을 것이었다. 오늘 밤의 분위기로 보아 제가 사랑 씨에게 그토록 바랐던 것이 드디어 이루어졌다고 그는 판단했을 터였다.

 

그래서 이대 일을 시도해보려고 물건을 꺼냈을 게 분명한데, 이런 느닷없는 봉변을 당했으니 그는 할 말을 잃고 잠시 망연자실 서 있기만 했다. 그러다가 내 눈치를 살피면서 자신의 마누라를 향해 그새 비굴한 웃음을 짓고는 설득하는 목소리로 다시 입을 열었다.

 

“왜 그래? 갑자기. 잘 하다가 말이지. 허어! 입 벌려……”

 

그러자 사랑 씨가 똑같은 톤으로 되받아쳤다.

 

“내가 지금 장난하는 걸로 보여? 그럼 어디 한 번 내 입에 넣어보시지. 그랬다간 그 좋아하는 스와핑, 두 번 다시 못하게 될 거야. 깔깔깔.”

 

“이, 이년이 미쳤나? 이, 이년이 어디서…… 죽으려고 환장했나?”

 

화가 치밀어 얼굴이 벌겋게 상기된 남자가 주먹을 치켜들었다. 놀란 내가 움직이려는데, 들었던 주먹을 도로 내리고 그가 나를 강렬한 눈빛으로 쏘아보고는 주방을 황급히 잰걸음으로 빠져나갔다.

 

잠깐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나는 엎드려 있는 사랑 씨의 엉덩이 틈 사이에서 물건을 빼냈다. 사정을 코앞에 두고 물러선 탓에 페니스가 껄떡대며 저 홀로 몸부림을 쳤다. 그녀가 여전히 그 자세를 유지하며 뒤로 고개를 돌렸다.

 

“저, 정원이 아빠. 왜 그래요? 괜찮아요. 신경쓰지 말고 하던 것 마저 해요.”

 

그러나 나는 완전히 맥이 풀려버려 다시 삽입할 기분이 나지 않았다.

 

“사랑 씨. 우리 바람이나 쐬러 갈까요? 거기서 기분 내키면 어디 모텔이라도 가서 다시 하는 건 어때요?”

 

내가 던진 제의를 곰곰이 생각하는 눈치더니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자기야! 어휴! 숨차! 아직 안 했지?”

 

나와 사랑 씨가 옷을 추스르는데, 어느 새 이 집으로 다시 돌아온 세영이 엄마가 헐떡거리며 들어왔다. 정말이지 어처구니가 없는 여편네가 아닐 수 없었다. 나는 너털웃음을 지었다.

 

“흐흐흐. 누님. 잔치는 끝났습니다. 빨리 좀 오시지 않고서요.”

 

“우이 씨!…… 증말 잘 났어. 내가 올 때까지 하면 안 된다고 그랬지? 히잉. 그새를 못 참아! 자기들끼리만 재미보고 말이야.”

 

그런데 저쪽에서 사랑 씨의 남편이 소리를 버럭 질렀다.

 

“세영이 엄마! 당장 이리 와봐!”

 

그녀가 부름에 응하는 것을 보고 나와 사랑 씨는 밑으로 내려가 단지 내에 있는 놀이터로 갔다. 이제는 제법 쌀쌀해진 바람을 맞으면서 우리는 다정하게 나란히 앉아 앞으로 두 사람의 미래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런데 이야기 도중에 자꾸만 대화가 어긋나면서 사랑 씨의 목소리가 점점 더 높아졌다. 지금 각자의 위치를 정리하고 둘이 새로운 출발을 원하는 그녀의 입장에서 미적미적한 내가 못마땅한 것 같았다.

 

화가 나기는 나도 마찬가지였다. 내 입장에서는 제 생각만 앞세우는 그녀가 못마땅했다. 솔직히 내가 집에 있는 마누라한테 미련이 남아있어서가 아니었다. 수경이가 친딸이 아닌 사랑 씨야 홀가분하게 털고 나오면 그만이지만 나는 그렇지가 않았다. 발목을 잡는 것은 그것뿐만이 아니었다. 나를 설득하다가 지쳤는지 사랑 씨가 싸늘한 눈초리로 쳐다보며 쏘아붙였다.

 

“남자들은 한결같이 다 똑같아요. 왜요? 몇 번 먹고 나니까 이제 내가 맛이 없어요?”

 

“아니, 사랑 씨. 무슨 말을 그렇게 해요? 지금 그런 뜻이 아니잖아요. 나에게 조금 더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 겁니다! 저도 사랑 씨와 앞날을 같이 할 결심은 이미 굳혔다고요!”

 

그러나 내 간절한 호소에도 그녀는 듣는 척, 마는 척이었다.

 

“저, 말이에요. 지, 지난달부터 생리가 끊겼어요. 병원에 가보았더니…… 예감이 맞았어요. 좋은 건지 아니면 불길한 건지 지금도 판단이 안서네요. 정원이 아빠가 지우라면 당장 지울 거예요. 이제 저는 더 이상 할 말이 없어요. 그래요. 됐으니까 집에 가보세요.”

 

제 할 말만 툭 던져놓고 얼음장 같은 몸짓으로 찬바람을 일으키며 사랑 씨가 돌아섰다.

 

“사, 사랑 씨!”

 

나는 사랑 씨를 불렀다. 어서 빨리 그녀를 따라가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발밑에서 무언가가 발목을 힘껏 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나는 그렇게 한참을 허우적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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