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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섬 Three Some (너, 넣기만 해봐요!!) 63화

무료소설 쓰리섬Three Some: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1,426회 작성일

소설 읽기 : 쓰리섬 Three Some (너, 넣기만 해봐요!!) 63화

나는 행여나 내 단단하게 발기된 페니스가 자신의 질 속으로 금방이라도 삽입될까 두려워 전전긍긍하며 하체를 강하게 배배꼬는 그녀의 행동에 내심 섭섭했다.

 

세영이 엄마나 송이 엄마랑 같이 넷이 만났을 때에도 내게 호감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거부감은 없다고 판단했었다. 그러나 그 모든 게 나 혼자만의 생각이었고 오해였단 말인가! 사랑 씨가 거부를 하면 강제로라도 따먹고 말겠다는 방금 전의 결심이 그녀의 강한 거부로 인해 서서히 무너지고 있었다.

 

억지로라도 따먹을 수는 있겠지만 만약 그런 몹쓸 짓을 시도한다면 이번 한 번을 끝으로 그녀와의 모든 관계가 그대로 끝날 수도 있었다.

 

나는 그러고 싶지 않았다. 그것은 결코 내가 원하는 게 아니었다. 그녀를 곁에 두고 오랫동안 바라보고 싶었다. 나는 그녀를 물끄러미 내려다보다가 입을 열었다.

 

“저, 전부터 사랑 씨를 마음속으로 흠모하고 있었다는 것을 사랑 씨도 잘 알고 있지요? 정말이지 사랑 씨를 쳐다보기만 해도 미쳐버릴 것만 같아요. 사랑 씨도 이런 내 마음을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고 생각해요. 사랑 씨, 남편이 있는 여자한테 할 말이 아니지만…… 정말 사랑 씨를 사랑합니다. 진심이에요.”

 

나는 내 마음 속 깊숙이 숨겨놓았던 말을 간절함을 담아 그녀에게 털어놓았다. 그러나 절박한 내 마음과는 달리 그녀의 반응은 싸늘하기 그지없었다. 어이가 없다는 얼굴 표정을 지으며 그녀가 나를 향해 냉랭한 말투로 말했다.

 

“흥! 세영이 엄마와 송이 엄마한테도 그딴 식으로 말하고 같이 몸을 섞었나요? 두 여자는 그런 달콤한 사탕발림에 넘어갔을지 몰라도 나는 달라요.”

 

생각지도 않은 느닷없이 튀어나온 사랑 씨의 말에 뒤통수를 무언가로 세게 두드려 맞은 기분이었다. 세영이 엄마는 물론이거니와 송이 엄마랑 하루 밤 간격으로 뜨거운 섹스를 나누었다는 것을 사랑 씨는 이미 알고 있었다. 그 사실을 어떻게 알았을까.

 

아마도 나와 격렬하게 떡을 쳤던 두 여자가 그런 은밀스러운 비밀을 같은 여자인 사랑 씨한테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했을 리는 없었다. 사랑 씨한테 얘기한 것이 아니라 그녀의 남편에게 이야기를 했을 것이었고, 자신의 스와핑 모임에 마누라를 적극적으로 가입시키려고 안달이 난 그녀의 남편이 사랑 씨한테 그 이야기를 한 게 틀림없었다.

 

상황이 이러니 내가 무슨 말을 한다고 해도 그녀가 곧이곧대로 그 말을 믿을 리가 만무했다. 절망감에 휩싸여 머릿속이 백지처럼 하얗게 탈색되는 느낌이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이런 내 비참한 기분을 알 리가 없는 사랑 씨가 제 가슴을 감싸고 있던 팔을 들어 다시 내 가슴을 밀쳐내며 큰 소리로 말했다.

 

“아이, 참! 어서 비켜요! 정원이 아빠. 무겁단 말이에요. 숨을 못 쉬겠어요.”

 

그녀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전히 꿈쩍도 하지 않았다. 지금 어떤 판단을 해야 좋을는지 망설이고 있는 거였다. 강제로 그녀를 따먹을까, 아니면 사랑 씨의 말대로 이 상태에서 몸을 일으키는 게 옳은 것인가, 그 짧은 순간에도 두 가지의 선택이 머릿속에 뒤죽박죽으로 엉켰다.

 

“정원이 아빠. 괜찮아요. 지금 이대로 정원이 아빠가 내 몸에서 일어나기만 하면 우린 아무 일도 없었던 거라고요. 겸연쩍어 할 필요도, 민망할 필요도 없어요. 난 다 잊을 거니까 정원이 아빠도 아무 일이 없었다는 듯 그냥 이대로 저랑 같이 돌아가면 되는 거예요. 어서 일어나요. 네에?”

 

도무지 안 되겠다 싶었던지 사랑 씨답지 않게 큰 소리로 나를 윽박지르다시피 하던 그녀가 다소곳한 목소리로 나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초조함이 역력한 그녀의 얼굴을 넌지시 바라보다가 나는 말문을 열었다.

 

“사랑 씨,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누구한테 들었어요? 분명 수경이 아빠한테 들었겠지요?”

 

오리발을 내민다고 될 일이 아니었다.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는 게 지금은 더 득이 되는 상황이었다.

 

“누구한테 들었든 그딴 게 뭐가 중요해요? 어서 일어나라니까요.”

 

“알았어요. 우선 내 애기 좀 들어봐요.”

 

나는 사랑 씨의 깊은 눈동자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그녀도 질 수 없다는 눈빛으로 나를 마주보며 또렷이 응시했다.

 

“사랑 씨가 다 알고 있는 것 같으니까 솔직하게 말할게요. 그래요. 분명 세영이 엄마와 송이 엄마, 그 두 여자와 몸을 섞은 것은 사실이에요. 하지만 저도 억울한 피해자라고요! 아시겠어요!”

 

이번에는 내가 목소리를 높였다. 무슨 뜬금없는 소리를 지껄이고 있느냐는 얼굴로 사랑 씨가 나를 노려보았다.

 

“사랑 씨. 지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돌이켜보면 모르시겠어요? 저나 사랑 씨가 보라고 그들이 우리한테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던 더러운 행태들을 생각해보시라고요! 내가 그녀들의 유혹에 넘어가 하룻밤 섹스를 나눈 것은 결코 내 뜻이 아니었단 말이에요.”

 

울분을 토하듯 내뱉는 말에 사랑 씨가 무언가를 곰곰이 생각하는 눈치였다. 나는 여세를 몰아 강한 어조로 몰아붙였다.

 

“사랑 씨도 자신의 스와핑 모임에 가입하라고 그간 남편한테 얼마나 많이 시달렸습니까? 물론 저는 사랑 씨하고는 입장이 다르지만요. 지금 네 집의 사람들 중에서 저와 사랑 씨만 그 모임에 참석하지 않은 상태잖아요. 이런 말을 한다고 믿지는 못하겠지만 두 여자가 그런 목적으로 저에게 쉽사리 몸을 열어주었다고 판단하고 있어요. 암만 생각해 보아도 그건 확실하다고 생각해요.”

 

솔직하게 말해 두 여자와 섹스를 했을 당시만 해도 스와핑 모임의 존재유무도 몰랐을 때였다. 지금 생각해봐도 세영이 엄마 같은 경우에는 평소 그녀의 말투와 행동거지로 보아 굳이 나를 그들만의 스와핑 모임에 가입시킬 목적이 아니라 하더라도 말만 맞으면 언제든 서슴지 않고 섹스를 나눌 여지가 충분이 있는 여자였다.

 

그런데 송이 엄마는 좀 애매모호한 게 사실이었다. 그녀는 무슨 생각으로 나에게 쉽게 몸을 주었던 것일까.

 

“그럼 정원이 아빠는 싫었는데, 그 두 여자의 유혹에 넘어가 할 수 없이 그녀들과 섹스를 했단 말이에요? 지금 말씀하는 것을 들어보니까 꼭 그렇게 들리네요.”

 

“아! 무, 물론…… ”

 

“자, 잠깐만요! 정원이 아빠.”

 

내 말을 중간에 자르고 사랑 씨가 외쳤다.

 

“정원이 아빠. 우리 일어나 앉아서 얘기해요. 네에? 일어나고 싶어요.”

 

나는 세차게 고개를 젓는 것으로 그녀의 말을 묵살했다.

 

“사랑 씨. 그건 안 되겠어요. 아까 사랑 씨가 깊은 잠 속에 빠져 들었을 때, 오늘 사랑 씨를 가지지 못한다면 이대로 집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방금 전에 스스로 다짐했더랬어요.”

 

“풋!”

 

내 말에 기가 막혔는지 듣고 있던 그녀가 짧은 실소를 터트렸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진지한 목소리로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사랑 씨도 잘 알고 계실 테지만 지금이라도 제가 마음만 굳게 먹으면 사랑 씨의 몸속에 제 성기를 언제든 삽입시킬 수 있어요.”

 

나는 엉덩이를 슬쩍 움직였다. 그러자 내 페니스의 귀두 끝이 그녀의 보드라운 음모 속을 스치듯 뚫고 지나가 살결에 닿았다. 그 순간, 날카로운 칼날 앞에 놓인 여자처럼 사랑 씨가 급격히 하얗게 질린 얼굴로 나를 제지했다.

 

“아, 안 돼요! 정원이 아빠. 나중에 서로 두고두고 후회할 짓을 하면 안 된다고요! 제, 제발…… 이러시면…… 정원이 아빠!”

 

양 손바닥으로 내 가슴을 떠밀며 그녀가 나에게 애타는 목소리로 호소했다. 나는 가슴으로 그녀의 손바닥을 힘주어 밀었다.

 

“사랑 씨. 이거 한 가지만 물어볼게요. 평소에 제가 아주 오래전부터 사랑 씨를 속으로 흠모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지요?”

 

“…….”

 

그녀가 고개를 옆으로 돌리며 내 질문을 회피했다. 나는 엉덩이를 살짝 밑으로 내렸다. 그러자 그녀의 검은 밀림 속을 배회하고 있던 페니스가 조금 더 아래로 내려갔다. 이제 좀 더 아래로 내려가 조준만 정확히 해서 엉덩이에 힘을 준다면 그녀의 질 속을 파고 들 상황이었다.

 

나의 단단한 페니스가 언제라도 사격 명령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는 폭격기처럼 만반의 준비를 갖춘 상태로 대기했다. 잠시 후에 맛볼 쾌감 때문에 숨이 가빠왔다. 나는 헐떡거리며 다시 그녀에게 되물었다.

 

“사랑 씨! 제가 물었잖아요! 묻는 말에 어서 대답해 봐요.”

 

내 시선을 회피하려 고개를 옆으로 돌렸던 사랑 씨가 다시 얼굴을 바로 잡았다. 그러더니 고개를 가볍게 끄덕거렸다. 그녀가 알고 있었다니 다행이다 싶었다.

 

“그런데 제가 바보도 아니고…… 안 그래도 평소 말들이 많은 여자들과 아무 생각 없이 섹스를 했겠어요? 솔직히 나 잡숴라 하고 노골적으로 유혹을 하는데, 열 여자 마다 않는다고 거기에 넘어가지 않을 남자가 어디 있겠어요? 안 그래도 그 일 때문에 얼마나 스스로를 자책했는지 사랑 씨가 알기나 해요?”

 

“그, 그래도 전 이해할 수가 없어요. 아니, 어떻게 친하게 지내는 이웃집 여자를 한 여자도 아니고 두 여자씩이나…… 거기다가 저까지…… 아니, 어떻게 그런 파렴치한 짓을 벌일 수가 있어요? 도대체 정원이 아빠가 우리 애 아빠랑 뭐가 달라요! 안 그래요? 둘 다 더럽기는 마찬가지라고요!”

 

“그래요. 그래서 제가 후회한다고 하잖아요. 사랑 씨. 그리고 저를 수경이 아빠랑 비교하지 마세요. 자기의 와이프를 따먹으라고 대놓고 얘기하는 인간하고 저하고 같습니까? 사랑 씨. 지금 보세요. 우리가 여기 와서 보낸 시간이 얼마나 됐지요? 지금 이렇게 늦은 시간이면 집에서 우리를 찾는 전화가 단 한통이라도 와야 하는 게 정상 아닌가요? 어쩜 두 집에서 약속이라도 한 듯 전화 한 통이 없습니까? 모르지요. 아마 지금쯤 애들을 일찌감치 재워놓고 수경이 아빠랑 우리 집 사람이 뜨겁게 몸을 섞고 있는지도 정말 모를 일이지요.”

 

내 말이 끝나자마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그녀의 눈동자가 바람 앞의 촛불처럼 심하게 흔들렸다. 크게 벌어져 다물지 못하는 입이 지금 받은 그녀의 충격을 그대로 말해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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