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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 사랑은 장모 (엄마에 대한 복수) 23화

무료소설 사위 사랑은 장모: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1,617회 작성일

소설 읽기 : 사위 사랑은 장모 (엄마에 대한 복수) 23화

 

 

엉겁결에 너무나 자극적인 섹스를 경험한 경자는 여전히 엉덩이에 그가 남긴 열기가 남아 있었다. 호영이 손바닥으로 내려친 엉덩이엔 아직도 흥분이 맴돌며 짜릿한 감각들을 만들어 냈다. 

여전히 아랫도리에는 뜨거운 무언가가 그녀를 달아오르게 했다.

물건이 빠져나간 지 한 참이 지났음에도 아직도 보지엔 꽉 찬 느낌이 길게 여운을 남겼다. 

지금까지 남편에게 맛보았던 섹스가 전부라고 생각했는데, 20년을 넘게 섹스를 했는데도 섹스가 이렇게 뜨겁고 강렬하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경자는 친구 사위의 거친 손길과 우람한 육봉에 의해 욕정에 굶주린 암컷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말았다. 

친구의 사위에게 엉덩이를 맞으며 흥분으로 신음을 토한 자신이 믿어지지 않았다. 상상할 수도 없었던 엄청난 일이 참을 수 없는 흥분과 함께 갑작스럽게 벌어지고 말았다. 

아무리 변명하려 해도 자신을 욕정에 몸을 던진 색녀로 볼 것이 뻔했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섹스에 능숙한 남자처럼 자신의 속마음을 다 알고 있는 듯했고 너무나 자연스럽게 끌고 갔었다. 

그의 행동은 거칠었지만, 감각은 부드러웠고 자연스러우면서도 힘이 넘쳤다. 그는 마치 잡아놓은 사냥감을 대하듯 침착했고 그녀가 눈치채지 지 못하는 사이에 서서히 경자의 모든 것을 점령해버렸다.

 

알 수 없는 일이었다.

그의 손이 거칠게 엉덩이를 후려칠 때 그 느낌이 왜 짜릿한 감각으로 와 닿았는지, 손바닥이 엉덩이를 때릴 때마다 철썩거리는 소리가 왜 그렇게 자극적이었는지 그녀 자신도 이해할 수 없었다.

친구 사위에게 엉덩이를 부끄럽게 내밀고 신음을 토했던 자신을 생각하자 경자는 자신도 모르게 또 한 번 부끄러움에 몸을 떨었다.

 

섹스가 끝난 이후에 몰려오는 나른함으로 호영은 한참 동안 그녀의 등에 엎드려 있었다

자지를 힘차게 물고 있던 항문이 가끔 움찔거리며 배관에 남아 있는 정액을 짜내듯이 조금씩 밖으로 흘러나왔다.

 

“우후!”

 

호영은 긴 한숨을 날렸다.

언제나 그렇듯이 섹스 후에 느끼는 허탈감으로 다시 우울함이 밀려왔다.

섹스가 끝나면 어릴 적 엄마에게 버려졌다는 생각이, 혹시 그녀들로부터 버림받지 않을까 하는 우울한 감정이 섹스가 끝난 뒤엔 어김없이 호영을 휘어 감았다.

특히 연상의 여자와 관계를 한 이후엔 엄마에 대한 복수심이 살아나면서 더더욱 심한 우울감에 빠지곤 했다.

지금 호영의 몸에 짓눌려 숨을 헐떡이는 여자는 정확히 그때 엄마의 나이이고 장모의 친구였기에 그런 감정은 더욱 강했다.

 

경자는 호영이 섹스의 흥분에서 벗어나 우울한 감정을 느끼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오르가슴의 조각들이 아직도 몸에 남아 짜릿했다.

난생처음 항문 섹스를 경험한 그녀로서는 이 엄청난 쾌락을 안겨준 호영이 더욱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아니, 이제부터 사랑해야 할 것 같았다. 

서로 사랑하거나 부부관계에서만 가능하다고 믿었던 섹스가 사랑이라는 단어조차 꺼낼 수 없는 관계 속에서도 엄청난 흥분을 경험한 그녀로서는 친구의 사위를 사랑한다고 하기엔 너무도 

부적절했고 사랑이 아니라고 하기엔 자신을 설득시킬 수가 없었다. 

그것도 자신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부끄러운 항문 섹스로 오르가슴을 느끼면서 이젠 그를 사랑해야 할 것만 같았다. 

사랑이 아니라면 지금까지 그녀를 지탱해온 사랑에 대한 가치관은 혼란이 올 뿐 아니라 스스로가 하염없이 무너져 내릴 것만 같았다.

 

“엄마!”

 

호영은 경자에게 엄마라는 호칭을 썼다. 경자는 그가 왜 엄마라는 말을 꺼내는지 알 수가 없었다. 경자는 고개를 돌려 그를 보았다. 그의 눈은 너무나 처연하고 슬퍼 보였다.

 

“엄마는 이제, 장모의 친구가 아닌, 내 여자야.”

 

“…….”

 

경자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건 어쩌면 그녀가 하고 싶었던 말이었는지도 몰랐다. 그의 여자가 되고 싶었다. 그래서 이렇게 오늘처럼 짜릿한 섹스를 언제나 맛보고 싶었다.

 

“난 어릴 적부터 늘 혼자였어. 엄마에게 버림받은 이후로 누구의 보호도 없이 날 지켜야 했고 그러다 보니 남들보다 조금은 거칠게 자랐지. 그리고 사랑할 대상도 없었어. 마치 양육원 식당에서 남의 밥을 뺏어서 먹듯이 사랑도 그렇게 뺏거나 훔치곤 했지. 지금처럼 말이야. 그래서….”

 

호영은 무슨 말을 하려다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그녀의 등에서 미끄러져 내려왔다.

경자는 육봉이 빠져나간 항문엔 시원한 바람이 몰려 들어오면서 주위의 근육들이 작은 경련을 일으키며 빠르게 실룩거렸다.

 

“엄마에 대한 사랑이 고파서 그랬는지, 난 연상의 여자들을 많이 만났어. 아니 내가 연상의 여자들을 일부러 찾았는지도 모르지만.”

 

경자는 그가 왜 이런 이야기를 지금 하는지 알 수 없었다. 그리고 그의 말에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어떤 대답을 말해주어야 하는지 알 수 없었다.

 

“내가 연상을 좋아하는 건, 엄마에 대한 사랑의 갈망이야.”

 

호영은 경자의 엉덩이를 어루만졌다. 너무 강하게 내리쳐서인지, 엉덩이엔 붉은 손자국이 남아 있었다. 경자는 그가 엉덩이를 쓰다듬자 따끔거리는 통증이 몰려왔다.

 

“아팠지?”

 

“조금… 아팠어. 아니 괜찮아.”

 

경자는 횡설수설했다, 아니, 어쩌면 그 대답이 맞는지도 몰랐다. 처음에는 아팠지만, 조금씩 괜찮았고 나중에는 짜릿하고 황홀했다.

 

“난 여자를 대할 때 엄마에 대한 사랑과 분노가 함께 하는 것 같아. 그래서 섹스할 때면 분노의 감정이 치솟아 함부로 학대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기쁨을, 잊지 못할 정도로 짜릿한 오르가슴을 선사하고 싶기도 해.”

 

호영은 상처 난 자국에 입을 대며, 빨아주었다. 경자는 다시 엉덩이가 화끈거리며 달아올랐다. 

 

“엉덩이 맞으면서 어떤 느낌이었어?”

 

“아팠어.”

 

“그냥 아프기만 했어?”

 

경자는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엉덩이를 맞으면서 알 수 없는 흥분에 쌓였던 자신을 들키는 기분이었다.

 

“흥분도 좀….”

 

“나 말고 다른 남자에게 엉덩이 맞아 본 적 없어?”

 

“처음이야. 남편은 그런 것 잘 몰라. 언제나 변함없이 평범한 섹스만 할 뿐… 사실, 이렇게 엄청난 흥분은 처음이야. 나도 처음 알았어. 엉덩이를 맞으면서 흥분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그것도 친구 사위에게….”

 

친구 사위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게 부끄러운지, 경자는 말을 다 마치지도 못하고 호영의 가슴에 파고들었다.

 

“이젠 난, 은혜 얼굴을 어떻게 봐? 더구나 현애는 또 어떻게….”

 

“난 복잡한 것은 질색이야. 와이프는 내가 알아서 할게. 엄마는 아무 걱정하지 말고 내가 전화하면 오늘처럼 달려와서 보지나 벌려!”

 

호영은 다시 거친 말투로 마치 경자에게 명령조로 말했다.

경자는 호영을 쳐다보았다. 

처음으로 자신에게 과거를 꺼내놓는 그가 안쓰럽기도 했지만 거친 말투를 쏟아 뱉는 그가 야속하기도 했다. 이렇게 자신을 함부로 대하는 것이 싫었다.

마치, 싸구려 창녀 취급당하는 것 같았다.

친구의 사위에게 사랑이라는 단어를 꺼낼 수 없겠지만, 호영을 사랑하고 싶었다.

그를 사랑하기에, 사랑하는 남자에게 존중받고 싶었다.

 

“그 눈빛은 뭐야? 마치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보는 듯한 그 눈빛…. 크크, 나 사랑하지 마. 그러면 엄마만 다쳐! 빨리 옷이나 입고 나가자.”

 

경자가 밖으로 나왔을 땐 거리는 이미 어둠이 깔려있었다. 호영에게 팔짱을 끼고 어둠 속으로 숨어든 경자는 아랫도리가 허전했다. 얇은 원피스에 노팬티로 호텔을 나왔다. 

호영이 입지 못하게 했다. 

그런데 이상했다. 

사타구니가 허전했는데, 마치 길가는 사람들이 마치 그곳을 바라보는 것만 같았다. 그럴 때면 괜히 사타구니가 짜릿해지면서 젖어 들었다.

 

차를 놔두고 그들은 지하철을 이용했다.

경자는 아슬아슬한 긴장을 느끼며 사람들이 가득한 퇴근 시간의 전철 속에서 몸을 움츠렸다. 마치 모든 사람이 자신을 바라보는 것 같은 착각으로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기도 했다.

그런데, 호영이 내리쳐 엉덩이에 난 상처가, 쓸렸다. 

사람들이 움직일 때마다, 그들의 몸에 부딪히며 이리저리 쓸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묘했다. 아픔보다는, 쓰라림보다는 아랫도리가 뜨거워지며 애액이 동굴에서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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