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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인턴 (내 안에 봄바람이) 36화

무료소설 대물인턴: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조회 1,241회 작성일

소설 읽기 : 대물인턴 (내 안에 봄바람이) 36화


“동영씨, 그렇게 나가버리면 어떡해요?”

사무실 밖으로 나온 동영이 창문 밖을 보고 있을때, 따라 나온 도과장이 그를 향해 살며시 눈을 흘겼다.
그녀는 혹시라도 동영이 자신 때문에 회사를 그만둔다고 할까봐 잔뜩 긴장해 있는 것 같았다.

“난 정말 화분 좀 옮겨달라고.. 그러려고 그랬지. 화 풀어요, 동영씨. 네?”

도과장이 조심스럽게 동영의 허리를 감싸며 위로하듯 다가섰다.

그의 허리를 어루만지는 그녀의 손길이 살며시 떨리고 있었다.
그것만으로도 동영은 도과장이 자신을 얼마나 원하고 있는지를 확실하게 느낄 수가 있었다.

“아닙니다. 제가 오해했던 것 같습니다. 화분 옮겨 드릴 테니까 들어가시죠.”
“저기 동영씨..”

동영이 다시 사무실로 들어가려하자 도과장이 급히 그를 불러 세웠다.
그리고는 돌아보는 동영의 앞에서 부끄러운 듯 말을 잇지 못한 채 몸만 꼬아댔다.

“혹시 주말에.. 나랑 영화 안 볼래요? 그냥.. 우리 친구로 써요..”
“제가 지금 좀 오해를 받고 있어서요.. 그 오해가 해소된 다음에, 그때 같이 영화 보는 걸로 하죠.”

자신이 게이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오해를 풀어 달라는 동영의 노골적인 부탁이었다.
그리고 눈치 하나로 그 자리까지 올라온 도과장이 그런 그의 의도를 눈치 채지 못했을 리가 없었다.

 

사무실로 되돌아온 동영은 의외의 장면에 할 말을 잃고 말았다.
그의 우려와 달리 지아의 주변에 몰려든 여직원들이 뭔가가 재밌다는 듯 깔깔거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근데 저는 한 번도 그걸 안 해봐서요.. 어떤 느낌인지 모르잖아요.”
“그거라고 하지 마. 그냥 섹스라고 해. 우리끼리 뭐 부끄러운 게 있다고.. 근데, 자기 진짜 섹스 한 번도 안 해봤어?”

나이가 많은 여직원들이 귀엽다는 듯 지아를 둘러싸고 이것저것 물어보고 있는 모양이었다.

“네.. 그래서 신제품이 좋다는데, 전 아직 그 느낌을 잘 몰라서요..”
“그래서 동영씨한테 느껴보게 해달라고 부탁한 거야?”

동영이 보고 있는 것도 모르고 여직원 하나가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지아에게 물었다.
그러자 주변 여직원 모두가 몹시 궁금한 얼굴로 그녀에게 바짝 다가섰다.

“신제품 팬티를 손가락에 감아서요.. 제 안에다가 넣어달라고 그랬어요..”
“왜 그랬어? 그냥 자지로 해달라고 그러지?”

나이 많은 여직원의 말에 주변 여직원 모두가 웃겨 죽겠다는 듯 까르르 웃어댔다 .
지아도 그녀들 반응이 싫지 않은 듯 긴장을 풀고 살며시 웃고 있었다.

 

시간이 오후 3시에 가까워지자 여직원들은 회의실 안으로 모여들었다.
3시가 되기 직전, 상하와 함께 은설도 회의실 안으로 들어섰다.

“그럼 ‘ 더 외도’의 신상품 디자인 2차 전략 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상하의 목소리가 회의실 전체에 울려 퍼지자 떠들던 여직원들이 일시에 조용해졌다.
이번에도 상하는 전문 모델처럼 신제품 브래지어와 팬티만을 착용한 채 하이힐을 신고 있었다.

동영은 상하의 백옥처럼 새하얀 허벅지 안쪽을 바라봤다.
아슬아슬한 신제품 팬티의 망사 안으로 그녀의 음부 계곡이 그대로 드러나 보이는 것만 같았다.

“예고한대로 신제품의 기본 전략은 이벤트 성향의 기능성 팬티로 잡았습니다. 그에 따라 기획팀과 기능팀, 홍보팀은 구체적인 새 공략 방법을 정리해서 발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자 앞쪽에 앉아있던 기획팀 여직원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기획팀 새 기본 공략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나눠드린 프린트 물 1, 2페이지는 기본적인 개요이기 때문에 일단 건너뛰겠습니다. 3페이지를 보시게 되면..”

 

‘촤륵, 촤륵, 촤르륵..’

온갖 소리를 내며 여직원들의 손에 들린 A4용지가 일사분란하게 넘겨졌다.

기획팀이 내놓은 새로운 공략은 ‘입고하는 섹스’에 맞춰져 있었다.
하지만 자칫하면 그게 안전한 섹스로 오해가 될 수 있었고, 피임에 대해 소홀해 질 수도 있다는 반론이 있었다.

기능팀은 음부에 닿는 면에 봉제선을 최소화하고, 안쪽 천을 한 단계 부드러운 것으로 실험해 봐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결정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홍보팀 차례가 되었다.

“너무 직접적인 광고 카피가 이미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을 반영해, 저희 홍보팀은 우회적인 스토리로 제품의 성능을 알리고자 했습니다.”

‘촤륵, 촤륵, 촤르륵..’

또 다시 프린트물 넘기는 소리가 회의실 안에 가득 찼다.

“기본적인 홍보는 부드러운 감촉과 민감한 부위에 닿았을 때 느껴지는 신선한 느낌으로 잡았습니다. 그리고 체험단을 꾸려서 나만의 활용 노하우와 성관계시 감촉의 증대 효과를 직접적이고 생생한 후기를 통해 공격적으로 내세울 생각입니다.”

직접적인 광고로 이미지를 손상시키기보다 입소문과 블로그 홍보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는 것이었다.

공략 발표가 끝나자 여직원들 사이에서 함성과 함께 요란한 박수소리가 터져 나왔다.
격렬한 그녀들의 반응에는 신제품에 대한 기대와 자부심이 한가득 담겨 있었다.

 

“그럼 마지막으로 우리 인턴사원들이 준비한 광고 문구를 들어보시겠습니다.”

상하의 목소리가 울리자 동영의 곁에 앉은 지아의 작은 어깨가 움츠러지는 게 보였다.
그걸 본 동영이 긴장하지 말라는 듯 그녀의 어깨를 살며시 감싸 안아줬다.

앞쪽에 앉아있던 설야의 눈빛이 그 순간 차가워졌다는 걸 그는 눈치 채지 못했다.
오직 상하만이 설야가 조금 전까지 보이던 인자한 웃음을 잃고, 냉정한 얼굴로 동영과 지아 사이를 바라보고 있다는 걸 알아차렸다.

“인턴 직원들, 어서 앞으로 나오세요.”

어차피 그들에 대한 기대가 있는 게 아니었다.
단지 이런 테스트는 정직원 채용의 중요한 변별력으로 작용될 뿐이었다.

“제가 먼저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잔뜩 긴장해 있는 지아에게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서 동영이 먼저 앞으로 나섰다.
그가 나서자 차가운 표정을 짓고 있던 설야의 얼굴에 언제 그랬냐는 듯 따사로운 미소가 그려졌다.

“저의 광고 문구는.. ‘내 남자 주변 그 누구에게도, 이 속옷을 선물하지 마십시오.’ 입니다. 부정적인 문장이 광고에 부적합하다는 편견을 깨면서, 우리 제품을 선물하는 것만으로도 흥분을 유발할 수 있다는 발칙한 감성을 담았습니다.”

동영의 발표가 끝나자 여직원들의 커다란 함성과 박수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의 광고 문구는 대상을 여자로 한정시키지 않음으로 해서, 게이까지 위험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제 광고 카피는..”

앞으로 나선 지아가 잔뜩 떨리는 목소리로 여직원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녀의 발표만 끝나면 회식 장소로 이동하도록 되어 있었기에 여직원들 사이에서는 작은 소음들이 들려오고 있었다.

“제 광고 카피는.. ‘봄바람이 내 안으로 들어와 살며시 날 보듬고 어루만지는 것처럼..’ 입니다.”

그런데 지아의 떨리는 목소리가 회의실 안에 울린 그 순간,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로 주변이 조용해졌다.

여직원들은 지아가 아직 처녀인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동영이 그녀를 위해 신제품 팬티를 손가락에 감아서 음부 속으로 밀어 넣었던 이야기를 들었다.

지아의 카피는 그 순간에 느꼈던 그녀의 기분이었고, 감촉이었다.

“그가 내 안으로 들어왔을 때, 산다는 게 행복한 일이란 걸 알았습니다. 만물을 소생시키는 봄바람처럼.. 사랑이 내 안으로 들어와, 보드랍게 내 속살을 어루만져.. 날 살아 숨쉬게 만드는 기분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그 순간 차갑던 설야의 얼굴이 살며시 밝아지는 게 보였다.
말을 잃고 그녀가 느꼈을 은밀하고 따뜻한 감촉을 상상하고 있던 여직원들이, 그와 동시에 우레와 같은 박수를 쳐대기 시작했다.

“쟤 카피 듣자마자 나 진짜 사서라도 입어보고 싶어졌잖아.”
“나도 동영씨가 손가락으로 감아서 한 번만 느끼게 해줬으면 좋겠다.”

그녀의 광고 문구는 그 순간 그 곳에 모인 모든 여직원들의 마음을 봄바람처럼 살랑이게 만들어 놓았다.

 

“회식 장소는 삼겹살 집 ‘숙성’입니다. 업무 정리되는 데로 그쪽으로 이동하도록 하겠습니다.”

상하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회의실 안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지아의 카피에 향긋하게 젖어있던 여심이 회식 고기 앞에서 폭발하듯 터져 올랐다.

왁자지껄한 소란 속에서 동영이 기특하다는 듯 지아의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그러자 강아지처럼 동그란 눈을 한 그녀가 그를 향해 사랑스럽게 웃어 보였다.

“이지아씨.”

그런데 순간, 설야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두 사람 사이를 파고들었다.
놀란 지아가 얼른 돌아보자 설야가 그녀 앞으로 천천히 다가서고 있었다.

평소보다 느릿한 그녀의 발걸음은 동영이 자리를 피할 수 있도록 해주는 배려였다.
또한 그가 함께 듣지 않기를 바라는 속마음이기도 했다.

“그럼, 나 먼저 자리에 가 있을 게.”

그걸 재빨리 알아차린 동영이 먼저 회의실 밖으로 나갔다.
그러자 잔뜩 긴장해 어깨를 움츠리고 선 지아의 앞으로 설야가 조심스럽게 다가와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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