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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학교 (봉사) 36화

무료소설 노예 학교: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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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읽기 : 노예 학교 (봉사) 36화


장 교관의 구두에 유정의 혀가 닿았다. 봉사하라는 말이 떨어지자마자 유정은 망설임 없이 바닥에 개처럼 엎드린 채 장 교관의 구두를 핥아 올렸다. 그런 유정을 내려다보면서 장 교관의 다리 사이는 점점 불룩해지고 있었다.

유정이 다급하게, 비굴하게… 허겁지겁 눈치를 보며 장 교관에게 매달릴 때 장 교관은 가장 희열을 느꼈다. 실상 그건 상대가 반드시 유정이 아니어도 상관없었지만… 장 교관은 여러모로 유정이 딱이라고 생각했다. 유정의 얼굴에서 정신 나간 것 같은 웃음이 사라지고 공포가 가득 찰 때마다 비뚤어진 쾌감이 장 교관의 안에서 날뛰었다.

언젠가 이년은 꼭 내 손으로 죽인다…….

그런 뒤틀리고 고장 난 장 교관의 여성관은 장 교관의 심신 안정에는 의외로 도움이 됐다. 유정에게는 지독한 학대일 뿐이었지만.

“빌어먹을 암컷들… 네년들은 그 얼굴이 딱이야.”

지퍼가 지익 내려가는 소리가 들렸다. 발밑에 엎드려 벌벌 떨면서 구두를 핥던 유정은 반사적으로 장 교관에게 다가가 입을 벌렸다. 그 입에 바로 장 교관의 두꺼운 성기가 침입했다.

“웁, 흐… 컥, 으읍……!”

“썅년아, 제대로 안 해?”

장 교관은 유정의 머리채를 잡았다. 머리 가죽이 벗겨질 것만 같은 난폭한 손길이었다. 유정은 눈물이 핑 도는 걸 느끼며 장 교관의 것을 빨았다. 턱으로 가늘게 타액이 흘러내렸다.

“읍, 으… 후웁, 흐… 컥, 으……!”

장 교관의 손가락 사이에 유정의 머리카락이 몇 가닥 뽑혀 흘렀다. 목구멍까지 억지로 밀고 들어와 꾸역꾸역 안을 건드려대는데 거부할 수도 없으니 유정의 눈가에는 점점 눈물이 맺혔다. 미처 삼키지 못한 타액이 턱을 타고 떨어지는 가운데… 거기에 눈물이 합쳐졌다.

“흐흐……. 자지만 보면 입을 딱딱 벌리는 게 썅년, 진짜…….”

숨쉬기가 괴로웠다. 토하고 싶었다. 자꾸 헛구역질이 올라왔다. 그러나 바들바들 떨면서 장 교관이 휘두르는 대로 휘청일 때마다 목구멍에 처박힌 장 교관의 것은 단단하고 뜨거워졌다.

“콜록, 컥, 흐… 흐으, 네……. 주인님이 교육해주신… 덕분입니다.”

드디어 장 교관의 성기가 유정의 입에서 빠져나왔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 화장실로 달려가 위액까지 토해내고 싶었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장 교관은 잔뜩 발기한 성기를 여전히 코앞에서 흔들고 있었으니까.

눈물 콧물에 침까지 흘러 엉망이 된 유정의 얼굴을 내려다보며 장 교관은 히죽 웃었다.

“아랫입도 벌렁벌렁하고 있냐? 씨발년아…….”

“네, 주인님……. 어서… 어서 주인님의 좆물받이로 써주셨으면 하고… 이렇게…….”

유정은 장 교관의 앞에서 다리를 열고 음부를 벌렸다. 유정의 고분고분한 태도를 보고 만족했는지, 장 교관은 다시 모니터로 시선을 돌렸다.

“올라와.”

“하아, 흐… 감, 감사합니다.”

유정은 앉아 있는 장 교관의 무릎 위로 올라갔다. 불뚝 서 있는 장 교관의 성기에 음부를 문지르며 이를 악물고 허리를 내렸더니, 굵은 장 교관의 성기가 유정의 안을 침범하기 시작했다.

“흑… 흐, 으흑… 아, 아흑, 아! 으으…….”

“계속해. 내가 만족할 때까지.”

“네, 네! 악… 으, 흑… 으, 읍…….”

장 교관은 유정의 몸을 제대로 잡아주지조차 않았다.

그래서 유정은 스스로 장 교관의 목에 매달려, 장 교관의 성기를 받아내고… 혼자서 허리를 놀리고 엉덩이를 흔들었다. 아릿한 음부에 억지로 힘을 주고 장 교관의 것을 조이고, 열심히… 정말 열심히 물고 당겼다.

장 교관의 경멸과 조소, 비뚤어진 희열이 섞인 얼굴을 보면서 비참하게 몸을 바쳐 봉사했다.

새삼스럽게 눈물은 나지 않았다. 습관적으로 웃으려다가 장 교관이 또 지랄할 게 뻔하니까 애써 참았다.

장 교관은 유정이 죽도록 허리를 놀리는 걸 내버려둔 채 모니터 속 선하를 봤다.

장 교관과 유정의 정사는 항상 이런 식이었다. 유정이 교관이 되기 전, 유정과 수업할 때부터 장 교관은 항상 유정을 인간 이하로 취급했다. 물론 교관이 된 뒤에도 때때로 트집을 잡아 유정을 이렇게 몰아 세웠다.

유정은… 사실 장 교관에게 봉사하면서 반사적으로 젖어드는 자신의 몸이 참 싫었다. 물론 애액이 흐르지 않더라도 억지로 움직여대서, 마침내 피가 철철 흐를 때까지 처박을 놈이라는 걸 아니까… 방어 본능으로 몸이 열리게 되어 있다는 건 알고 있었다. 살기 위해서는 젖어야 했고 느껴야 했고 흥분해야 했고… 달아올라야 했다.

“아흑… 흐, 으흣… 으, 아! 읍… 흐읍…….”

하지만 환멸과 조소, 희열이 가득한 장 교관의 얼굴을 보며 그에게 매달려 헉헉대는 꼴은… 너무도 비참했다.

유정은 반사적으로 달콤한 교성이 섞이는 소리를 억눌렀다. 큰 소리가 나면 또 시끄럽다고 트집 잡을 테니까……. 장 교관은 히죽히죽 웃으며 유정이 죽도록 허리를 놀리는 걸 훑어 보고는, 재차 모니터로 시선을 돌렸다. 노골적으로, 비웃으면서.

“하여간 걸레년이라니까. 변소 짓이나 하면서 좋아하고…….”

“죄송…합니다, 주인님… 흐, 아흑… 더러운 제 보지를 변소로 사용… 해주세요… 아윽, 아흐… 아……!”

모니터 속에서는 선하가 윤주처럼 날뛰고 있었다. 선하는 덤벼드는 교관들의 성기를 핥고, 앞뒤로 받아내고, 온몸에 정액을 묻는 것조차 즐기는 듯 황홀한 얼굴을 했다. 몸에 묻은 정액을 스스로 훑어 입에 넣는 선하의 얼굴과 지금 죽도록 봉사하고 있는 유정의 얼굴에 떠 있는 굴욕적인 쾌락은 어딘가 닮아 있었다.

“다 똑같은 년들이야, 정말…….”

“아아, 흐… 으흑, 흣… 아, 죄송…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으흑……!”

장 교관은 유정의 음부에 정액을 토해냈다. 단단하게 발기한 성기가 움찔거리며 물을 뿜을 때마다 유정은 흐느끼며 아래를 마저 조였다. 완전히 사정이 끝나자 유정은 비틀거리며 재빨리 다시 바닥으로 내려왔다. 정중하게 혀로 청소하듯 장 교관의 물건을 입으로 빨아대는 유정의 얼굴에는 웃음기라고는 하나도 없었다.

“후윽… 읍… 츱… 흐읍, 쯔읍…….”

유정은 장 교관의 성기를 깨끗하게 핥은 뒤, 아래로 손을 내려 자신의 안에 걸쭉하게 쏟아진 장 교관의 정액을 손으로 받아냈다. 유정의 음부에서 애액과 정액이 뒤섞여 허옇게 흘러내렸다. 장 교관은 히죽히죽 웃으며 그걸 내려다봤고, 유정은 손에 받은 그걸 입으로 가져와 빨았다.

질척하고, 씁쓸하고, 비릿하고, 짰다.

“아, 정말 더러운 암캐년. 진짜 개도 그딴 건 안 먹을 텐데 말이야. 맛있나 보지?”

“…네, 주인님… 맛있어요… 개보다 못한 걸레 보지 사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은밀한 곳에서 장 교관의 정액을 꺼내 모조리 핥은 뒤에 유정은 다시 알몸으로 장 교관의 발밑에 꿇어 엎드렸다. 장 교관은 구둣발로 유정의 뺨을 툭툭 쳤고, 유정은 재차 그 구두를 핥았다.

직접적인 자극도 아닌 이 행위도 장 교관이 참 좋아하는 짓이었다. 바깥을 걸어 다녔던 신발을 핥게 하면서 장 교관은 킬킬 웃었다. 입안에 가끔 모래알이 굴렀다.

“내가 차윤주를 교육시킬 때 차윤주가 지금 이선하 같은 얼굴을 하곤 했는데 말이야.”

“…….”

모니터 속의 선하는 달콤한 교성을 내질렀다. 유정은 말없이 열심히 장 교관의 구두를 핥는데 집중했다.

“그년이 참 어지간했지… 복도에 목줄을 걸고 끌고 다녀도 군소리 없이 쫓아오고, 교관이 여럿 달라붙으면 딱 저렇게 좋아 미치고… 이름만 부르면 개처럼 엎드리고 말이야.”

“…….”

“김정우 개새끼가 아무리 지랄해도 너네 처지가 달라질 것 같아? 흐흐… 그래, 좋아. 이선하한테 교관 제복 줘라.”

“…네, 주인님. 감사합니다…….”

선하에게 덤벼들었던 교관들이 드디어 선하의 어깨를 툭툭 두드리며 바지를 추슬렀다. 정액으로 범벅된 채 늘어진 선하의 눈은 텅 비어 있었다.

유정의 앞에 거만하게 앉아 있던 장 교관도 곧 바지를 추슬렀다. 아직도 구두를 핥고 있는 유정을 발로 밀어내면서, 장 교관은 발밑의 유정을 비웃었다.

“교관 제복 주고… 교관 일 설명해주고… 그리고 조만간 내 방에 부를 수 있게 만들어놔.”

“…네, 주인님…….”

“미친년… 너넨 하루라도 빨리 죽는 게 덜 비참한 꼴 보는 건데, 죽을죄를 지어놓고 살겠다고 지랄이야.”

“…….”

“내가 언젠가 네 입에서… 죽여달란 소리 꼭 나오게 해주지. 이선하는 언제 그 말이 나오려나?”

“…….”

“오늘? 내일? …혹시 이미 한 거 아냐?”

장 교관의 조소에 유정은 대답할 수 없었다. 알량한 제복과 함께 알몸의 유정을 복도로 끌어낸 장 교관은 제대로 일어나지도 못하는 유정의 머리를 툭 걷어차더니 가버렸다.

일어나서 선하한테 가야 하는데.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내가 잘한 것일까… 이 꼴로라도 살아달라고 했던 게 정말… 선하를 위한 일이 맞을까…….

몹시 병신 같은 후회가 밀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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