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륜의 오르가즘 - 제8화 새엄마의 침실 (3) 3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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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1,268회 작성일소설 읽기 : 패륜의 오르가즘 - 제8화 새엄마의 침실 (3) 34화
"들어와. 비행기 타고 오느라 힘들었지?"
내 눈을 피한 채 희선이는 현관에 세워 둔 가방을 들며 말했다. 이미 안주인이라도 된 듯한 말투였다.
"가관이군."
나는 이죽거리며 신발을 벗고 거실로 올라섰다. 더 이상 어떻게 된 일인지 알고 싶지 않았다. 다만 희선이가 추잡해 보였을 뿐이었다.
"이리 내놔!"
희선이에게서 가방을 뺏은 나는 씩씩거리며 내 방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도저히 화를 삭힐 수가 없어서 문을 벌컥 열고 거실로 나왔다. 일하는 아줌마는 벌써 돌아간 모양으로, 희선이가 주방에 있었다.
내가 먹을 것을 준비하는지 싱크대에 서서 희선이는 뭔가를 차리고 있었다. 나는 주방 입구에 선 채 그녀의 뒷모습을 훑어 봤다. 얇은 가운 위로 둥근 엉덩이가 육감적으로 솟아있었다. 문득 희선이의 벗은 엉덩이가 생각났다.
나는 그녀와 섹스할 때마다 잘 익은 복숭아처럼 탱탱하고 탄력있는 그 엉덩이를 깨물고는 했었다. 때론 엉덩이를 손으로 벌리고 그 사이에 내 물건을 집어넣기도 했다. 그러면 그녀는 자지러지는 교성을 지르며 바르르 몸을 떨어댔었다. 그때를 생각하니 더욱 기가 막혔다.
"희선, 아니 이젠 새엄마라고 불러야 하나? 새엄마, 아버진?"
일부러 그녀를 괴롭힐 생각으로 새엄마라는 말에 힘을 주며 나는 그녀의 등뒤로 가서 섰다. 가까이 서니 그녀의 살 냄새가 코로 스며들었고, 저릿하게 사타구니가 반응했다. 싱크대에 선 채 그녀를 범하고 싶다는 욕망이 강하게 일었다.
"나가셨어. 금방 오신다고 전화 왔었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했는지 희선이가 몸을 움찔하더니 나를 피해 옆으로 달아나며 대답했다. 그녀의 태도가 나를 더욱 자극했다. 이유야 어찌됐든 결과적으로 그녀는 나대신 아버지를 선택했다.
따지고 보면 그녀는 희생자였다. 그런데도 왜 자꾸 그녀가 나를 배신한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걸까. 그리고 그런 그녀에게 벌을 주고 싶다는 생각도 맹렬하게 들었다.
"흠. 나가셨단 말이지…"
그렇다면 이 집엔 희선과 나, 단 둘 뿐이라는 얘기가 된다. 내가 무슨 짓을 해도 방해할 사람이 없는 것이다.
"나 오기 전에 벌써 우리 아버지와 찐하게 한바탕 한 모양이지?"
나는 달아난 희선에게 바짝 다가갔다. 그리고는 머리칼이 아무렇게나 흘러 내려와 있는 그녀의 목덜미를 음흉하게 손가락으로 쓸어 내렸다. 희선의 희고 매끄러운 목덜미에 오소소 소름이 돋았다.
"그게 무슨 소리야?"
희선은 내 손에서 몸을 피해 또 한번 달아나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간신히 참고 있던 악마적 본성이 그것을 계기로 터져버렸다. 나는 한달음에 그녀에게 달려들어 잘록한 허리를 손으로 감아 내 쪽으로 확 잡아당겼다.
"어맛!"
단말마 비명을 지르며 희선은 내 팔 속에 갇히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우리 아버지랑 붙어먹으니까 좋더냐? 응? 나보다 그 늙은이가 잘 해주디? 응? 말을 해봐!"
희선을 싱크대에 확 밀어붙이고 그녀의 하반신에다 내 사타구니를 마구 문질러대며 소리쳤다. 둔덕과 마찰이 생기자 뜨거운 피가 빠르게 팬티 속의 녀석에게로 몰려들었고 금방 뿌리는 딱딱하게 일어났다.
"아…! 이러지 마. 이러면 안돼!"
입으로는 안 된다고 하면서도 내 뿌리가 자기 사타구니를 눌러대자 희선은 목을 뒤로 젖히며 뜨거운 숨을 내쉬고 있었다.
그렇게 반응하는 그녀가 더욱 얄미워 나는 거칠게 그녀의 유방을 그러쥐었다. 손바닥에 닿는 그녀의 유두가 단단하게 발기해 있었다.
"흐응. 아주 펑 젖었군. 옛정을 생각해서 아버지 오기 전에 한번 해줄까? 어때, 응?"
재빨리 손을 슬립 속으로 넣어 가랑이 사이를 만져보니 그곳은 축축하게 젖어있었다. 나는 비웃으며 그녀를 싱크대로 돌려세웠다. 그때였다.
희선이의 슬립을 벗기려고 하는데 초인종이 울렸다. 희선이는 화들짝 놀라며 나를 떼밀고 인터폰을 향해 달려갔다.
"아버지야!"
그녀는 기겁을 하고 이렇게 외치더니 후다닥 방으로 들어갔다. 채 닫히지 않은 안방 문 사이로 슬립을 벗고 옷으로 갈아입는 희선의 모습이 보였다.
그때 아버지가 들어왔다. 나는 아버지한테 인사도 하지 않은 채 한번 힐끗 보고는 내 방으로 그냥 들어가 버렸다. 아버지도 자신이 한 짓을 아는지 잠자코 있었다.
그날의 저녁 식사는 한마디로 어색함 그 자체였다. 나는 입을 굳게 다물고 한 마디도 하지 않았고, 그건 아버지도 마찬가지였다. 체할 것 같은 식사가 끝나자 나는 다시 방으로 들어왔다.
간만에 본 아들과의 어색한 해후가 속이 상한지 아버지는 밤늦도록 술을 마시는 것 같았다. 아버지가 안방으로 들어간 것은 한 시가 넘어서였다. 잠이 오지 않았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아버지와 희선이가 괘씸했다. 특히 희선이 그랬다.
희선을 괴롭혀주고 싶다는 생각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다. 한편으로는 그녀가 색골인 아버지와 결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안방으로 몰래 들어간 것은 그래서였다.
희선이에게 내가 욕정을 아직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면 희선이가 어쩌면 이 결혼을 그만둘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아버지와 희선이는 널따란 침대에 나란히 누워 잠자고 있었다. 나는 살금살금 침대로 다가갔다. 그리고 희선이의 어깨를 살짝 흔들어 깨웠다. 설핏 눈을 뜬 희선이는 자기를 내려다보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눈이 커다래졌다.
깜짝 놀란 그녀는 몸을 일으키려고 했다. 나는 한 손을 뻗어 그녀의 입을 손으로 막고 다른 손으로 가슴을 눌러 일어나지 못하게 했다. 눈이 동그래진 채 희선이는 몸을 버둥거렸다.
"쉿! 아버지 깨."
내 말을 들은 희선이는 겁에 질려 옆에 있는 아버지를 쳐다봤다. 만취한 아버지는 코를 골며 여전히 잠에 빠져 있었다.
"난 한번도 널 잊은 적 없어. 네가 내 새엄마가 된다고 해도 그건 변함없어. 누가 뭐래도 넌 내 여자야."
나는 침대로 살며시 올라가 그녀를 꼼짝 못하게 껴안으며 말했다. 그 말은 반은 사실이었고, 반은 거짓이었다.
솔직히 그녀를 다시 만나기 전까지 희선을 그리워한 적은 있었다. 아버지 때문에 헤어지게 되어서 더욱 그녀를 잊을 수가 없었는지도 몰랐다.
허나 희선이가 내 새엄마가 될 여자라는 사실을 안 순간 아련했던 그 감정은 사라져 버렸다. 대신 아버지 옆에 누워있는 희선을 보자 참을 수 없는 욕망이 일고 있었다. 그건 사랑해서 생긴 욕망이 아니라 소유욕에 인한 욕망이었다.
아버지의 존재를 의식하면서 생긴 이 욕망은 아버지가 옆에 있다는 사실 때문에 더욱 강렬했다. 나는 희선이의 얇은 슬립 위로 솟아오른 유방을 한 손으로 움켜쥐었다. 그녀는 소리를 내지 못한 채 내 팔목을 잡아 저지했다.
"이러고 있는 걸 아버지가 알게 되는 것보단 조용히 있는 편이 나을 텐데?"
속삭이는 내 말에 희선이는 체념이라도 한 듯 손을 풀었다. 허겁지겁 그녀의 슬립을 허벅지 위로 걷어 올렸다. 우윳빛 허벅다리가 드러나자 사타구니가 전기라도 감전된 듯 찌릿거렸다.
나는 뜨거운 손으로 그녀의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자극이 되는지 희선이가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녀의 부드러운 살갗은 점점 내 성욕을 들쑤시고 있었다.
나는 한손으로 희선의 허벅지 안쪽 은밀한 부분을 애무하며 또 다른 손으로 그녀의 유방을 그러쥐었다.
"흡!"
희선은 신음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이를 악물고 참고 있었다. 나는 그녀가 소리를 내게 만들고 싶었다. 아버지가 깨서 우리가 하는 짓을 보게 만들고도 싶었다.
나는 악마처럼 웃으며 손에 쥐고 있던 유방을 슬립에서 꺼낸 후 입에 물고 힘껏 빨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녀의 사타구니를 애무하던 손가락을 옮겨 팬티 가장자리를 더듬으며 안으로 쑥 밀어 넣었다.
장밋빛으로 갈라진 그곳이 촉촉이 젖어있었다. 그녀도 나만큼이나 흥분하고 있음을 확인하자 내 손길은 거침이 없어졌다. 나는 팬티를 잡아 벗기려고 했다. 그러나 그녀는 그런 나의 손을 저지했다.
"제, 제발 여기서는 안돼."
"그럼? 다른 데서는 된단 말야?"
내 물음에 희선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간절한 눈빛이었다.
"좋아. 그렇다면…"
나는 이렇게 말하며 고개를 돌렸다. 내 눈에 안방의 화장실이 들어왔다.
"저기면 되겠어?"
눈짓으로 화장실을 가리켰다. 희선은 할 수 없다는 듯 작게 한숨을 쉬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대신 문은 열어놓고 할거야. 알았지?"
무척 인심을 쓴다는 듯 말한 뒤 희선이를 일으켜 화장실로 데리고 갔다. 그리고 그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그녀를 화장실 벽에 밀어붙이며 몰아치듯 키스를 퍼부었다.
키스를 하면서 서둘러 바지 지퍼를 내렸다. 지퍼를 다 내리기가 무섭게 팬티와 바지를 한꺼번에 엉덩이에서 끌어내렸다. 비좁은 팬티 속에 갇혀있던 것이 여물어 터지듯이 불쑥 팬티 밖으로 튀어나왔다.
"서, 성혁아."
그것을 본 희선은 예전처럼 내 이름을 부르며 내 물건을 탐욕스럽게 바라보았다. 늙은 아버지의 물건과 젊고 기운 찬 내 물건을 비교라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흥. 이걸 보니 미련이 생기냐? 나쁜 년. 넌 나쁜 년이고, 그래서 벌을 받아야해."
내 입에선 연신 욕지거리가 터져 나왔다. 생각할수록 화가 뻗쳤고, 치욕을 느끼도록 해주고 싶었다.
"어쩌려고 그래?"
희선은 열린 화장실 문으로 안방을 자꾸 쳐다보며 물었다.
"벗어."
나는 단도직입적으로 명령했다.
"하, 하지만…"
"안 벗겠다는 거야? 그럼 아버지 있는데서 내가 벗겨줄까?"
"버, 벗을게."
희선은 순순히 슬립의 가느다란 어깨 끈을 하나씩 잡아 밑으로 내렸다. 어깨 끈을 내리자 중량감 있는 둥근 유방이 나타났고, 슬립은 뱀의 허물처럼 힘없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팬티 차림이 된 희선은 양손으로 젖가슴을 가렸다.
나는 천천히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리고는 희선의 팬티를 발목까지 끌어내렸다. 팬티에 가려져 있던 시커먼 둔덕이 모습을 나타내자 희선은 부끄러운 듯 황급히 그곳을 손으로 가렸다. 그러나 그 모습이 더욱 교태스러웠다.
"훗. 웃기고 있네. 아버지 앞에서도 그렇게 교태를 떠세요, 새엄마?"
나는 이죽거리며 그녀의 유방을 입에 물고 쭉쭉 소리가 나도록 세차게 빨면서 젖꼭지도 힘껏 깨물었다.
"아, 아파. 살살."
"시끄러!"
나는 으르렁거리며 희선을 뒤돌아 세웠다. 그리고는 두 손으로 양변기를 잡고 다리를 벌리게 했다. 상체를 숙인 자세에서 다리를 벌리자 둔부가 벌어지며 그 사이의 그늘도 함께 벌어졌다.
나는 그녀의 허리를 껴안아 위로 올려서 빳빳하게 서 있는 내 물건과 알맞게 닿을 수 있도록 높이를 맞췄다. 그리고는 무작정 내 물건을 밀어 넣었다. 그것은 자연스레 빨려 들어가듯이 그녀의 육체를 비집고 들어갔다.
"하악!"
갑작스런 삽입에 희선의 입에서 신음이 터져 나왔다. 질을 꽉 메운 뿌리의 묵지근함 때문인지, 그녀는 양변기의 양쪽 가장자리를 꽉 움켜쥐며 몸을 뒤로 젖혔다.
"그래! 소리 내. 아버지 듣게 더 크게 내!"
이렇게 말하며 더 깊숙이 찔러 넣었다. 쫀득하면서도 뜨거운 그곳이 내 것을 강하게 빨아들였다. 나는 허리를 격렬히 뒤틀며 거칠게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그때마다 밑으로 쳐진 희선의 유방이 출렁거렸다.
손을 밑으로 뻗어 그 유방을 쥐고 계속 엉덩이를 쳐댔다. 희선은 이를 물고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나는 피스톤 운동의 속도를 더해가면서 터지려는 것을 억누르려고 얼굴을 찡그렸다. 하지만 우습게도 나조차 신음소리를 억지로 참고 있었다.
아버지가 우리들이 하는 짓을 보았으면 하면서도 이상하게 그랬다. 그러나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숨소리는 거칠어졌고, 희선은 점차 달콤한 신음소리를 내뱉으면서 관능적으로 몸을 흔들었다.
우리의 접점에서는 음탕한 마찰음이 연신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 소리는 화장실 안을 요란하게 울리고 있었고, 어쩌면 화장실 밖의 안방에까지 들릴 것 같았다.
그 생각을 하자 엄청난 쾌감이 밀려왔고, 더는 참을 수가 없어졌다. 나는 그녀의 허리를 껴안으며 희선의 안에서 폭발했다.
마지막 한 방울까지 쏟아내자 희선은 서둘러 내게서 떨어졌다. 그녀는 황급히 휴지를 끊어 사타구니를 닦아낸 뒤 어서 나가라고 내 등을 떠밀었다. 쾌락의 여운이 사라지기도 전에 나는 아버지의 방을 나왔다.
그러나 내 계획과는 달리 희선은 아버지와 결혼을 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결혼식을 보고 곧 떠나겠다는 계획을 바꿔 나는 계속 한국에 머무르기로 했다. 그리고 그 후로도 수시로 나는 새엄마의 침실을 넘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