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륜의 오르가즘 - 제7화 아름다운 근친상간 (1) 28화
무료소설 패윤의 오르가즘: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1,418회 작성일소설 읽기 : 패륜의 오르가즘 - 제7화 아름다운 근친상간 (1) 28화
“아줌마! 아줌마 계세요? 저예요. 헌구…”
“응. 헌구니? 어서와~ 덥지? 우선 들어와서 시원한 음료수라도 한잔 하고 가.”
저번에 얻어먹은 김치그릇을 가져다 드리려고 온 것뿐인데 아줌마는 굳이 나를 집으로 불러들였다. 늘상 이렇듯 주인아줌마는 내게만은 엄청 자상하시고 친절하셨다. 부담이 들 정도로 말이다.
키도 작고 얼굴에는 여드름투성이에 못생긴 내게 유일하게 관심을 가져주고 따스하게 대해주시는 하나뿐인 여인이었다. 물론 엄마만 빼고는…
처음에는 아줌마의 이러한 행동이 젊은 총각인 내게 딴마음을 품고 이러나하는 저질스러운 생각까지 들었었다. 하지만 슈퍼 아줌마가 들려준 주인아줌마의 이야기를 듣고 나는 숙연해질 수밖에 없었다. 아니 그런 되먹지도 않은 생각을 한 내 자신이 죽도록 미워졌다.
그녀의 이야기인즉 바로 주인 아줌마의 죽은 남동생과 내가 비슷하게 생겼다는 것이었다. 아줌마의 동생이 어떻게 죽었는지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여하튼 내가 그녀의 남동생과 너무나 이미지가 비슷하다며, 나를 보고 있으면 죽은 동생을 보는 것 같다는 그러한 넋두리를 가끔씩 한다는 것이었다. 그녀의 그런 가슴 아픈 속사정은 모른 채 나는 불손한 상상만을 했으니…
“그래, 가져간 김치는 어떻해 맛있었니? 내가 음식솜씨가 별로라서… 자~ 우선 더운데 음료수라도 들어.”
시원해 보일 것 같은 아이스커피를 내오는 주인아줌마의 모습은 화사함 그 자체였다. 평소에도 숫기가 없어 여자 앞에만 가면 얼굴이 빨개지는 터라 아까는 아줌마의 얼굴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한 터였다.
그런데 지금 쳐다보니 아줌마의 모습은 정말로 풋풋하고 상큼한 내 또래의 여학생 같은 모습이었다. 나보다 한참이나 연상인 그녀를 보고 내가 이러한 기분이 든다는 것이 우스웠지만 지금 내 앞에 다소곳이 앉아 넉넉한 웃음을 지어보이는 아줌마는 또래의 여학생들보다 더욱 매력적으로 비치었다.
“집에 선풍기는 있는 거야? 헌구 방이 약간 골진 곳이라 이런 더운 날은 무척 더울 텐데… 지내는데 불편 같은 것은 없어?”
늘 이런 식이었다. 행여나 조금이라도 불편함이 보일라치면 묻고 걱정하고… 어느 때는 내가 이집에 세 들어 사는 것이 맞는 가 의문이 들 정도였다. 가슴이 따스해지면서도 이렇듯 아줌마와 단둘이 큰집에 나란히 마주앉아서인지 긴장과 어색함에 얼굴이 붉어졌다.
그런데 그런 내 모습이 아줌마에게는 더워보였던지 서둘러 선풍기를 내 앞으로 내오신다. 시원스레 뿜어지는 선풍기의 바람보다 그러한 아줌마의 자상한 배려가 내게는 더 말 못할 시원함을 안겨주고 있었다.
이것저것 물어오며 환하게 웃는 아줌마의 얼굴이 너무 눈이 부셔서, 너무 예뻐서 나도 모르게 고개가 숙여지고 있었다.
그런데 하필 그때, 고개 숙인 내 눈에 아줌마의 하늘거리는 치마가 살짝 올라간 것이 보일 것이 뭐란 말인가? 더욱이 선풍기바람이 아줌마 쪽으로 불면서 치맛단이 살짝 들추어지는 것이 아줌마의 도톰한 무릎과 허연 허벅지가 반 이상이나 드러나 버렸다.
순간 내 눈은 휘둥그레졌고 가득이나 빨간 얼굴이 더더욱 빨개지고 있었다. 숨소리도 거칠어졌을까? 돌연 아줌마의 시선이 느껴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