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소설: 형수 - 13화
무료소설 :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2,836회 작성일소설 읽기 : 성인소설: 형수 - 13화
[무료소설] 형수 13화
그녀는 그에게 답례 키스를 하며 왜 아까 병원에 갈 거냐고 물어 봤는지를 그에게 물었다.
그는 그냥…하고 얼버무렸지만 속으로는 그녀가 조금은 눈치 채기를 바랐다.
눈치 못 채고 계속 병원에서 그 짓거리를 하다가 혹여 그녀가 망신이라도 당할까 그는 두려웠다.
그러나 그녀는 사건의 삼각성에 대해 별로 눈치 채지 못한 듯 했다.
오늘 병원에 가면 그녀도 알게 되리라….
그는 가게 나갈 준비를 서두르고는 그녀와 함께 가게로 나갔다.
점심 때 그녀가 병원에 같이 가자고 했지만 그는 핑계를 대며 병원에 함께 가지 않았다.
그의 예상대로 그녀는 병원에 다녀 온 이후 얼굴이 벌게져서는 안절부절 못한 상태가 지속되었다.
그가 그녀를 “형수님” 하고 부를 때면 소스라치게 놀라는 것이 퍽 불쌍하게 보였다.
선남과 무슨 얘기가 오간 것은 분명했지만 그에게 있어 중요한 건 그 남자들이 선남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고 물어봤는지였다.
처음에는 신경 쓰지 말자는 그였지만, 그녀가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니 자꾸만 마음이 쓰였다.
그는 처음과 다르게 어서 선남이 퇴원해서 이번 사건이 그냥 기억에서 지워지기만을 바랐다.
그것이 지금으로써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의 생각보다 더 그녀의 상태는 심각했다.
병원을 다녀온 이후 그녀는 도무지 정상적인 사람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었다.
그녀의 상태가 심각해지자 그는 결국 무슨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 직접 병원을 찾아가기로 했다.
그래야 그녀를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았기에…
그는 그녀에게 동사무소를 간다 하고는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 계단 흡연구역으로 가니 역시나 그 남자 둘이서 담배를 피웠다.
두 남자는 그를 보자마자 몇 번 헛기침을 하더니 주고 받던 이야기를 멈추었다.
"저…. 저기요…."
"이~이…. 형 만나러 왔능가 보네…?"
"아…. 저…. 그게 아니구…."
"이…? 그게 아니고 뭐…?"
남자 한 명은 자기보다 한 참 어려 보이는 그에게 이미 말을 놓고 있었다.
"그날 내가 도시락 갖고 왔을 때 있잖아요…."
"이…. 얼릉 말해보소…. 참 기달리기 힘들구먼."
"우리 형하고 무슨 얘기 하셨어요?"
사실대로 말 할 수 없었기에 그는 선남을 자신의 형이라 지칭을 했다.
두 남자는 그의 물음에 왜 그 것을 궁금해하냐는 표정으로 그를 쳐다 보았다.
순간 그는 여기서 한마디라도 삐끗한다면 오히려 일이 꼬일 수 있다는 판단에 입조심을 단단히 했다.
"먼 얘기를 하긴 이 사람아…. 형하고 그냥 세상 돌아가는 얘기했제…."
"혹시 그날 요기서 담배 피우면서 두 분이 하신 얘기 내가 들은 거 같다고 얘기는 안 하셨나요?"
"아…. 그기 아니고 그러니께…. 그날 말여…. 우리가 말을 실수했능가베……."
"시동생인지도 모르고 말여…. 아…. 거시기…. 그쪽 형수 되는 사람이말여…. 하도 거시기 혀서...그만 우리가…."
"거시기…. 형헌테는 암 얘기도 안 했어…. 우리가 너미 마누라 뒷다마 깐 야그를 뭐 더러 그쪽 형헌테 헌댜…."
두 남자는 그가 왜 그것을 물어보는지 정확히 이해를 하지 못한 채 그저 그날 그녀의 이야기를 하다가 그에게 들킨 것에 대한 변명만 할 뿐이었다.
선남은 단순히 간호사에게 그 장면을 들켰기 때문에 병원에 소문이 났을 것이라 생각을 했고 다른 이들이 혹시 떠벌리고 다니는 것을 그가 주워들었을까 그것을 무서워한 것이었다.
그리고 선남에게 이러한 이야기를 들은 그녀 역시 겁을 먹은 것이었다.
생각보다 두 남자와의 만남은 그에게 별 효과가 없었다.
오히려 두 남자에게 이야깃거리만 더해주게 되었다.
그는 우선적으로 그녀의 마음을 어떻게든 편안하게 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기…. 아저씨들…. 저 여기 와서 지금 이런 얘기한 거 우리 형한테 비밀이에요…. 절대로 얘기하시면 안 돼요…."
"근디…. 왜 그런당가..."
"아니요…. 우리 형이 이상하게 생각할까 봐서 그래요. 그냥 저 여기 왔다 갔다는 거 얘기만 하지 말아주세요."
"아무튼, 알았당께…. 그 얘기만 안 허면 되는 거제?"
"네…. 그럼 가볼게요…."
"살펴가소…."
그의 간곡한 부탁에 두 남자는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그렇지만 딱히 거절할 이유도 없었기에 그의 부탁을 받아 들며 그의 뒤통수에 대고 투박한 말투로 인사를 건넸다.
두 남자의 확답을 받은 그는 다시 가게로 돌아왔다.
가게로 돌아가니 아까보다는 많이 안정 된 그녀가 보였다.
그는 그녀에게 몸이 안 좋으면 들어가서 쉬자고 제안했지만 그녀는 괜찮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녀는 그에게 혹시 병원에서 이상한 얘기 못 들었느냐고 묻고 싶었지만 혹여 그가 이상하게 생각할까 입술만 달싹일 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저 이 상황이 무사히 넘어가기만을 기다렸다.
그런 생각을 하며 카운터에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그녀의 스커트 사이로 살짝 노출 된 그녀의 허벅지가 그의 눈에 들어왔다.
집에선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느껴지는 그녀의 모습이 가게에 나오기만 하면 왜 그렇게 흥분이 되는 건지… 그로서도 알다가도 모를 일이었다.
그러다 문득 병원에서 두 남자가 하던 대화가 생각이 났다.
다른 이들에게도 매력적으로 보이는 그녀가 그는 자랑스러웠다.
그는 저런 그녀를 두고 밖으로만 도는 자신의 형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녀는 저녁 식사 때가 지났는데도 웬일인지 병원에 가지 않았다.
궁금한 마음에 그가 그녀에게 왜 가지 않냐고 물어보자 선남이 그냥 번거로워서 병원 밥을 먹겠다고 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쫄긴 엄청 쫄았나 보군….'
저녁 손님이 꽤 있는 바람에 밤 늦게서야 가게 문을 닫게 되었다.
그녀는 가게가 끝나자 술이 생각 난다며 그를 근처 포장마차로 데려갔다.
그는 아무 생각 없이 그녀를 따라 포장마차로 들어갔다.
자리를 잡고 앉아서 그는 그녀에게 몸도 안 좋다면서 웬 술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녀는 갑자기 술이 생각 난다며 조금만 마시고 집으로 가자고 말했다.
술이 나오고, 그녀는 좀 급하게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그녀는 평소보다 조금 과음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워낙 주사가 없는 그녀였기에 어느 정도 기분 좋게 취기가 올라오자 집에 가자고 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 역시 약간은 알딸딸 할 정도로 취해 있었다.
그녀는 집에 술 좀 깨고 들어 가자며 그를 노래방으로 이끌었다.
그는 그녀가 하자는 대로 해주고 싶어 그녀를 따라 노래방으로 향했다.
방으로 들어가자마자 그녀는 조관우의 늪을 누르더니 멋지게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노래를 부르는 그녀의 옆에 바짝 붙어 앉은 그는 그녀의 등 뒤에 비스듬히 기대어 두 팔로 그녀의 배 부분을 껴안았다.
그녀는 전혀 개의치 않은 듯 노래를 계속 불렀지만 점차 그의 손이 배 부분과 허벅지를 오가며 애무를 하자 그녀의 목소리가 약간 숨이 찬 목소리로 변해갔다.
그는 허벅지 부분을 쓰다듬다가 그녀의 스커트 속으로 손을 집어 넣어 허벅지 안쪽 부분을 만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제야 그녀는 마이크를 내려 놓더니 그의 손을 잡아 스커트 속에서 빼 내었다.
"아이…. 노래방에서 노래를 불러야지……. 뭐해……. 암데서나 이러는 거 싫어 진짜…."
그녀의 앙탈에 그는 그녀를 향해 빙긋이 웃어 보이고는 노래를 계속하라고 손짓을 했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그녀가 오늘 입은 치마가 원체 섹시 했기에 그는 몇 분도 채 안 돼서 다시 그녀의 스커트 속으로 손을 집어 넣었다.
그러는 동안 그녀는 조관우의 늪에 이어 뜨거운 안녕을 선곡해서 부르기 시작했다.
구석 방이긴 했지만, 가끔가다 방 밖으로 사람들의 모습이 비칠 때면 그는 얼른 스커트 속에서 손을 빼다가 다시 인기척이 없어지면 스커트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허벅지와 보지 부분을 주물러 대기를 반복했다.
그녀는 이제 그가 애무하는 것을 전혀 개의치 않고 노래에 열중했다.
오히려 그녀는 다리를 약간 벌리고는 그가 만지기 좋도록 편한 자세를 만들어주고는 자신은 노래에만 열중했다.
이제 그는 계속 같은 곳만 만진 탓에 감질나기 시작했다.
그는 세 번째 곡이 끝나자마자 그녀에게 스타킹과 팬티를 벗어 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녀는 그에게 노래를 한 곡 하라며 마이크를 건넸다.
그녀의 제안에 그는 이승철의 희야를 선곡했다.
그리고 노래방의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그녀가 그의 벨트를 풀러 내리기 시작했다.
그는 소파에 기댄 채로 그녀가 바지를 벗기기 좋게끔 엉덩이를 약간 들어 주었다.
이럴 때 밖에서 사람들이 지나가기라도 한다면 정통으로 걸릴 터였지만 그는 방 문을 등지고 있었기에 인기척이 나도 확인을 할 수가 없었다.
바로 그 때 그녀와 그가 있는 방 맞은 편 방에서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나오는 소리가 들렸다.
그는 깜짝 놀라며 자세를 고쳐 잡고는 두 손으로 잽싸게 바지를 잡아 끌어 올렸다.
반면, 그녀는 혼미한 정신과 몰려오는 흥분감에 그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한 채 오히려 놀라며 그의 가랑이 사이에서 그의 얼굴을 멀뚱멀뚱 쳐다 볼 뿐이었다.
"사람들 왔다 갔다 하잖아…."
사람들의 웅성거림이 점점 멀어지자 그녀는 그의 얼굴을 한 번 쳐다보고는 “후…..” 하는 긴 한숨을 내뱉었다.
점차 술 기운이 올라오면서 그녀는 조금씩 힘이 들기 시작했다.
술기운도 술기운이지만 낮의 일이 생각이 나는 바람에 그녀는 그의 가랑이 사이에서 잠깐 골똘히 생각에 잠겼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그는 이해가 가질 않았다.
자신이 그녀였다면 어차피 시동생이랑 부적절한 관계에 있으면서 자신의 남동생과 관계를 했다는 이야기를 자랑스럽게 말하지는 못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시동생한테 들킬까 봐 이렇게까지 마음을 졸이지는 않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생각 하면서도 그녀의 입장에선 시동생과 남동생을 번갈아 가며 상대한다는 사실을 시동생과 남동생이 서로 안다는 것이 기분 좋을 리는 만무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 생각에 잠시 그는 기분이 안 좋음을 느꼈지만, 그의 맞은편으로 가서 앉아 있는 그녀의 약간 벌어진 가랑이 사이로 보이는 허벅지가 그를 다시 흥분 시키려 했다.
그녀와 그는 노래를 몇 곡을 더 부른 뒤에 노래방을 나왔다.
노래방 계단을 오르는데 먼저 계단을 오르는 그녀의 엉덩이와 종아리가 한 눈에 들어오자 그는 아쉽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그녀는 건물 밖을 빠져나오자 잠시 그를 보며 머뭇거리다 겨우겨우 입을 열었다.
"대련님…. 집으로 먼저 갈래? 나 선남이한테 갔다가 거기서 자던가 아니면 아침에 들어갈게…."
"지금?"
그녀의 입에서 나온 말은 의외였다.
시간은 새벽 2시를 넘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 병원에 가서 뭘 어쩌겠다는 건지… 아까 낮에 병원에 다녀와서는 얼굴이 사색이 되더니 지금 왜 병원을 가겠다는 건지… 그는 짧은 시간 동안 별의 별 생각을 했다.
그는 못 가게 하고 싶었지만, 행여 그녀가 이상한 생각이라도 할까 봐 그녀에게 그러라고 하며 뒤돌아 집으로 향했다.
집에 와 침대에 누워 잠을 청 하려니 잠이 오지 않았다.
병원에서 무슨 짓을 벌이는지 물어볼 수도 없는 일이었기에 그는 그냥 혼자만의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밖에 없었다.
이런저런 상상을 하던 중 갑자기 그의 머릿속에 이상한 상상이 들기 시작했다.
문득 병원의 두 남자가 생각이 나면서 그녀가 지금 병원에서 두 남자에게 돌림빵을 당하는 상상…
그 흡연구역 계단이 떠오르면서 계단에 엎드린 그녀를 두 남자가 돌아가면서 그 우악스러운 좆 대가리를 번갈아 가며 그네의 질 속에 쑤셔 넣고 그녀의 그 풍만한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찰싹찰싹 때려가며 그녀의 뒤통수에 욕지거리를 해대고 있는….
한 사람은 뒤에서 박아대고 다른 한 사람은 그녀의 입 속으로 자신의 좆 대가리를 넣었다 빼었다 하며 그녀를 농락하는…. 상상만으로도 그는 몹시 흥분했다.
꼬리뼈까지 밀려 올라간 그녀의 멋진 스커트를 생각하니 그 자신도 모르게 손이 팬티 속으로 기어 들어갔다.
사실 이 전에 그 두 남자가 계단에서 그녀에 관해 이야기를 했을 때도 그는 은근히 흥분해 있었다.
그날 밤, 그는 자꾸 그녀의 종아리가 눈에 아른거려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