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소설: 천박한 비밀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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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1,676회 작성일소설 읽기 : 성인소설: 천박한 비밀26
[무료소설] 천박한 비밀26
집안에서 서준은 입을 한 번도 열지 않았다.
그는 조용하게 욕실로 들어가 몸을 씻었고, 아내의 질문에 한마디도 대답해주지 않았다.
“...”
지혜는 조금만 지나면 관계가 회복될 것으로 믿고 있었기에, 갑작스러운 그의 변화가 너무나도 두려웠다.
“이야기라도 해주면... 내가 어떻게든...”
서준은 지혜의 말을 조금도 듣지 않았다.
‘더러운 걸레 년이...’
그는 20대의 청초함을 잃지 않은 그녀가 점점 더러워 보이기 시작했다.
그토록 사랑했던 아내였지만, 요가 강사, 그리고 서준의 고등학교 동창인 인호와 몸을 섞었다는 착각으로 서준은 더 이상 지혜를 마음에 두지 않았다.
서준은 샤워를 마치고 묵묵히 안방으로 들어갔고, 그의 뒤로 따라 들어오는 지혜의 시선을 무시한 채,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다.
“...”
지혜는 아침까지만 해도 이렇게 사이가 나쁘지 않았는데 갑작스레 분위기가 바뀐 그를 보며, 누군가에게 이상한 이야기를 들은 것은 아닐까 하며 생각하기 시작했다.
“... 무슨 일 있었어...?”
“...”
“누군가 이상한 말을 당신에게 한 것 같은데... 나 정말 아무런 짓도 안했어...”
“...”
“...”
벽에다가 대화하는 듯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서준은 그녀의 말을 완벽하게 무시했다.
“... 잘 자...”
이내 지혜는, 지금의 서준은 그녀의 말을 조금도 들어줄 생각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그에게 잘 자라며 인사했고, 그의 등을 바라보며 천천히 눈을 감았다.
“...”
모처럼의 휴일이지만, 서준의 집 분위기는 암울했다.
그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고, 지혜는 그의 눈치를 보며 기죽어 있었다.
그들의 아들과 딸 또한, 부모님이 싸우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 것인지 방 안에서 나오지 않았다.
고요한 집안에서, 지혜의 휴대전화가 아닌, 서준의 휴대전화가 바쁘게 울렸고, 서준은 그것을 무시하고 받지 않았다.
“...”
그것을 바라보던 지혜는, 이것으로 대화를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조금 기대하며 어정쩡한 미소로 서준에게 말을 걸었다.
“전화... 온 것 같은데...”
“...”
그러나 서준의 반응은 냉담했다.
그는 입으로 그 어떠한 반응도 보여주지 않았고, 그저 자신에게 말을 건 아내를 짜증 난다는 듯 노려보았다.
“히윽!”
순간 긴장하고 있던 탓인지 지혜는 딸꾹질하기 시작했고, 조용했던 그들의 집에서는 시끄럽게 울려 퍼지는 휴대전화 소리와 지혜의 딸꾹질 소리로 채워졌다.
“...”
“...”
몇 번이고 사라졌다 다시 울려 퍼지는 전화를 무시한 채, 서준은 몸을 일으켰고, 이내 집 밖으로 나가버렸다.
“... 히끅!”
지혜는 천천히 몸을 움직여 서준에게 전화를 거는 대상이 누구인지 알아보려 하였고, 이내 전화 상대가 인호의 아내인 효선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효선 씨가... 왜? 무슨 일이지...?’
지혜는 끊임없이 계속되는 그녀의 전화에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기는 했지만, 사랑하던 남편이 자신을 미워하고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했기 때문일까...
‘어쩌면...’
간절했던 탓인지, 지혜는 어쩌면 서준이 화가 난 이유가 자신이 아닌, 효선 씨와의 다툼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하며 조금 안심하기 시작했다.
“히끅.”
정말 이런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서준이 미워하는 대상이, 자신이 아니라 효선 씨이기를 바랐다.
한편 밖으로 나온 서준은 묵묵히 발걸음을 옮기며 ATM기로 향했다.
“...”
그는 이내 카드에서 많은 돈을 뽑았고, 천천히 어둑한 골목으로 걸어 들어갔다.
골목 주변에는 유흥주점이 많이 보였고, 처음 접해보는 그곳으로 서준은 당당하게 이동했다.
그곳에서 그는, 마치 그동안 저축해왔던 돈을 전부 사용해도 상관이 없다는 듯, 여러 술을 시키며 처음 보는 여성과 함께 노래를 불렀다.
노래를 부르는 여성에게 다가가 가슴을 만지기도 하고, 그녀가 술을 더 마시자며 주문을 권유해도 빼지 않고 그녀의 말대로 술을 추가시켰다.
취했기 때문인지, 평소와는 다른 일탈을 강행했기 때문인지, 서준은 시끄러운 노래방 속에서 몽롱한 자신의 몸을 주체하지 못했다.
“후우...”
그는 처음 보는 여성의 몸을 만지며 놀다가 이내 지친 듯 자리에 앉았고, 그의 옆으로 그와 함께 놀아주던 여성이 앉았다.
서준의 거리낌 없는 주문 때문인지 그녀는 그에게 잔뜩 서비스하려는 듯했고, 이내 그의 허벅지에 손을 올리며 말을 꺼냈다.
“오빠, 고민 있어? 왜 자꾸 중간중간 한숨을 쉬어?”
“어...”
서준은 자신의 입이 가벼웠다는 것에 새삼 놀라며, 말을 꺼냈다.
“아내가 몰래 바람을 피웠거든...”
서준의 옆에 앉은 여성은 피식 웃으며 그의 허벅지로 올려놓았던 자신의 손을 살며시 떼고는, 이내 그의 가슴 위로 자신의 손을 올려놓았다.
“뭐야, 복수하러 온 거야?”
“...”
“...”
그녀의 말에 서준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고, 그 모습을 빤히 지켜보던 여성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정 힘들면 한 병 더 마실래?”
“... 그래.”
서준의 대답에 그녀는 씨익 미소 지어주며 술을 더 주문했다.
“오빠, 여기 처음이야?”
“...”
그는 잠시 고민하는 듯하더니 솔직하게 입을 열었다.
“어.”
“흐음~”
여성은 무슨 생각인지 콧소리를 한번 내더니, 서준의 바지 위로, 그의 성기를 건드렸다.
“한 발 빼줄까?”
서준은 여성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았고, 순간...
‘여기서 이럴 것이 아니라 아내랑...’
이라며 지혜를 생각했다.
그의 옆에 앉은 여성도 꽤 볼만했고, 음흉해 보이는 눈빛이 섹시했었지만, 평소 20대의 젊음을 잃지 않는 지혜와 함께 살았었던 탓인지, 그의 눈에는 아내가 훨씬 더 예뻐 보였다.
“...”
하지만 서준에게, 이제 지혜는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아닌, 남자의 성기나 따라다니는 여성으로 강하게 기억되었다.
그녀는 그저 예쁜 얼굴로 남자들을 유혹해서 다리나 벌려대는 걸레라는 생각을 하며, 우울한 마음으로, 눈앞의 여성이 한 질문에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끄덕임에 서준의 옆에 앉아있던 여성은 작게 웃음 지었고, 서준의 바지 지퍼를 열어 천천히 그의 성기를 꺼내었다.
딱딱하게 발기된 서준의 냄새나는 성기를, 그녀는 한입 크게 물고는 당연하다는 듯 자신의 목구멍까지 한 번에 집어넣었다.
“오...”
서준의 성기는 처음 보는 여성의 입속으로 빨려 들어갔고, 따뜻한 그녀의 목구멍이 서준의 귀두를 말랑하게 조여 주는 것을 느꼈다.
그는 기분 좋은 감촉을 느끼며 솔직하게 신음했고, 여성은 묵묵히 그의 성기를 목구멍 끝까지 집어넣은 다음, 살며시 빼내며 혀로 그의 물건을 휘감아 핥아주었다.
그녀의 고개는 위아래로 흔들리기 시작했고, 그의 물건을 목구멍까지 삼킨 그녀는 서준의 아랫배로 수없이 키스하며 자신의 목을 죄었다.
따뜻한 공간에서 꾹꾹 감싸지는 그녀의 목구멍을 느끼며, 서준은 허리를 꿈틀거렸고, 그녀는 그가 사정하려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듯 자신의 목 깊숙이 서준의 성기를 받아들이고는, 그의 아랫배를 자신의 입술로 강하게 짓눌렀다.
서준은 앉은 채로 꼴사납게 다리를 벌려 허리를 들었고, 뿌리까지 뽑혀 들어간 것처럼 그의 성기가 그녀의 입속으로 가득 들어가 있었지만, 더욱 집어넣으려는 듯 여성의 머리를 짓눌렀다.
“하아... 하아...”
이내 그는 그녀의 목구멍으로 쑤셔 넣은 자신의 성기로, 직접 그녀의 뱃속 깊숙이 정액을 쏘아주었고, 그 여성은 정액을 모두 받아들인 후 담담하게 자신의 목구멍에서 천천히 서준의 성기를 빼내었다.
그녀의 끈적하게 조여 오는 목구멍에서 빠져나오는 중간에도, 그의 성기는 그녀의 혓바닥으로 기분 좋게 청소되어 깨끗한 모습으로 그의 눈앞에 다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