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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소설: 야릇한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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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읽기 : 성인소설: 야릇한 관계

[무료소설] 야릇한 관계

소녀를 재워줘


33. 야릇한 관계


나미가 입고 있던 가운은 완전히 벌어져 눈부신 알몸을 고스란히 내보이고 있었고 태선이 걸친 옷들은 한 겹씩 바닥으로 떨어졌다.


“나미야, 나랑 결혼하는 거 후회하지 않겠어?”


실오라기 하나도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마주한 둘이었다. 태선은 그녀의 어깨와 목 선 등에 부드럽게 입 맞추면서도, 걱정스럽다는 듯 물었다.


“있잖아요. 난 얼른 빨리하고 싶어요.”


“……왜?”


“아저씨를 노리는 여자들이 너무 많아. 불안해서 못 살겠어요.”


나미의 귀여운 투정에, 태선은 피식 웃고 말았다. 그 자신은 이미 한 번의 결혼을 실패했음에도 모든 걸 감수하고 그녀와 평생을 함께하기로 마음먹은 상태였다. 그렇지만 나미는 정말 이대로 괜찮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었다.

“내가…… 너에게 많이 부족한데.”


“쉿. 대체 누가 그래요? 아저씨가 나한테 부족하다고. 오히려 아무 것도 모르는 내가 더 부족하죠.”


“…….”


“그래도 난 이미 오래전부터 아저씨에게 내 평생을, 내 모든 걸 걸기로 다짐했던 사람이에요. 아저씨가 내게 평생을 약속하기까지 사실은 더 오래 걸릴 줄 알았거든요. 근데……이렇게 빨라서 너무 좋아요. 지금, 믿을 수없이 행복해요.”


그녀의 진심 어린 고백에 태선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은 이제 정식으로 미래를 약속한 사이였다. 그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충만해지고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다.


태선은 나미의 깍지를 낀 채 그녀의 귓불부터 뺨, 턱선, 목덜미 등을 차례로 훑고 지나갔다. 물이 고일 만큼 푹 파인 쇄골을 지나 보기 좋게 솟아오른 젖가슴을 혀로 희롱했다. 나미는 벅찬 숨을 내쉬며 허리를 비틀었다. 그러는 동안에도 그의 혀는 갈비뼈를 지나 납작한 배, 앙증맞은 배꼽을 지나 아래로, 아래로, 내려갔다.


후우. 음모 사이로 태선이 입김을 불자 나미는 기분이 이상해진다며 바르작거렸다. 그러자 그는 아예 음순을 벌리고 뜨거운 김을 불어 넣었다.


“히익……!”


나미는 숨을 들이켜며 속으로 차오르는 야릇한 느낌에 몸서리쳤다. 그와 더불어 그 계곡에도 금세 반들반들 물기가 맺혔다. 태선은 혀끝으로 도톰하게 솟아오른 음핵을 느리게 핥아 올렸다.


“하읏……! 아저씨, 그만……응!”


“우리 나미는 어쩜 안 예쁜 데가 없을까. 여기 보지마저도 예쁘네.”


“흐응, 아저씨이……!”


태선의 눈동자로 금방 거센 정욕이 차올랐다. 그는 자신의 페니스를 문지르는 그녀의 작은 발을 들어 입에 넣고 잘근잘근 깨물었다. 그렇게 한쪽 다릴 들어 올린 채로, 그는 발기된 성기를 느긋하게 여성의 안으로 삽입했다.


“하으, 흐응……!”


언제나처럼 처음은 여유롭고 차분한 섹스였지만, 서로의 몸을 음미하는 순간 갈구하는 몸짓은 거칠어지고 있었다. 주변을 둘러싼 현실은 잊어버리고, 오직 상대의 육체에만 탐닉하게 되는 무아지경의 세계에 들어선 것이었다.


“윽, 오빠, 흐읏! 아, 너무 좋아!”


나미는 자신이 부르는 ‘오빠’ 소리에 태선이 더 흥분한다는 것을 알고 일부러 그 호칭을 썼다. 철썩! 철썩! 그녀의 엉덩이에 그의 고환이 때리는 소리가 울려 퍼지며 나미는 흐느끼기 시작했다.


미래를 약속한 그 밤, 그들은 마치 내일이 없는 사람들처럼 끝없는 섹스를 나눴다.


*


자신을 향해 서서히 다가오는 장 실장을 피해 점점 뒷걸음질 치던 향미는 이내 무거운 원목 책상 때문에 등이 막히고 말았다. 장 실장은 잔뜩 겁에 질린 채 저를 보는 그녀를 내려다보며 피식 비웃었다.

“그렇게 수많은 남자들을 따먹고 다녔으면서, 나랑은 못할 것 같아?”


“…….”


“나도 궁금해서 그래. 대체 실력이 어느 정도 길래 남자들이 경멸하면서도 계속 당신이랑 자는지.”

바지를 풀어헤친 그는 향미 앞에 무법자처럼 섰다. 그녀의 얼굴 바로 앞에 남성의 중심부가 들이밀어져 있었다.


“빨아 봐.”


장 실장은 향미를 발로 툭, 툭, 건드리며 명령했다. 그녀가 아무리 주변을 둘러봐도 도망칠 곳은 없었다. 향미는 이내 크게 심호흡을 했다.


그래, 그깟 한 번 대주는 것 따위- 일도 아니지.


그렇게 마음먹었음에도 어쩔 수 없이 바들바들 떨리는 손으로 그녀는 장 실장의 바지와 팬티를 내렸다. 그리고는 눈앞에 드리워진 기둥을 천천히 손바닥으로 문지르며 세우기 시작했다.


장 실장은 그런 그녀를 무감한 눈으로 쳐다보았다. 그에게 완전히 기가 죽은 향미는 이내 다급히 그의 물건을 입으로 가져갔다.


“웁, 흐웁…….”


그녀의 혀와 입술이 닿자마자 성기 역시 급격히 힘을 받기 시작했다. 향미의 입안을 드나드는 속도가 빨라질수록 더욱 몸집을 키웠다. 장 실장은 몸을 곧추 세우며 야릇한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


“웁, 우웁.”


향미는 이참에 입으로 싸게 할 요량으로 혀를 더욱 현란하게 놀렸다. 그러나 그러한 꼼수는 머잖아 장 실장에게 막혀버렸다.


“어딜.”


그는 우악스럽게 향미의 머리채를 붙잡아 그녀의 입에 박혀있던 성기를 빼냈다. 향미는 콜록거리며 입가에 흐르는 침을 닦았다.


“켁, 켁. 흐윽…….”


“자, 이제 본격적인 게임을 시작해 볼까?”


장 실장은 여유롭게 웃으며 향미의 블라우스를 힘주어 뜯었다. 툭! 투둑! 단추들이 힘없이 날아가면서 잘 관리된 그녀의 상체가 모습을 드러냈다.


“하아, 제발……!”


향미가 고개를 옆으로 돌렸지만 그는 그렇게 함으로서 드러난 목덜미를 핥았다. 그리고는 스커트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그녀의 음부를 찾아 문지르기 시작했다.


“하, 이 와중에 그래도 젖었네? 좆대가리만 보면 질질 싸는 스타일인가?”


장 실장은 손바닥에 느껴지는 그녀의 속옷이 축축한 것을 느끼고는 비아냥거렸다. 향미는 수치심에 입술을 깨물었지만 이 순간 알 수 없는 흥분이 그녀를 감싸는 것은 자신이 어떻게 제어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읏, 흡!”


장 실장은 곧바로 향미를 바닥에 눕히고는 브래지어를 위로 밀어 올렸다. 그렇게 출렁거리며 나타난 젖가슴은 곧장 그에게 정복당하고 말았다. 동시에 그의 귀두가 향미의 음핵을 짓뭉개자 그녀는 몸을 비틀며 헐떡거렸다.


“역시, 넌 창녀의 몸을 타고났어.”


장 실장은 그런 그녀를 모욕하며 곧바로 물건을 밀어 넣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쫀득하고 부드럽게 풀어진 여성의 음부가 그의 성기에 흡착하듯 달라붙었다. 장 실장은 감탄하며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아흥, 흐윽……읏!”


자신이 여태 그토록 하대했던 장 실장의 밑에 깔려 있으면서도 향미는 이내 수치심을 잊고 울부짖기 시작했다. 워낙 여러 남자들과의 섹스에 길들여진 몸이라 어떤 상황에서도 그녀는 의지와 상관없이 잘 느낄 수 있었던 것이었다.

“하, 걸레 같은 년!”


장 실장은 그런 향미의 음부에 제 성기를 박으면서도 연신 욕을 멈추지 않았다. 그럼에도 향미는 이제 그의 목을 끌어안고 매달려 스스로 엉덩이를 흔들었다.


“아, 씨발……!”


둘의 추삽질은 점차 거세졌다. 향미는 그 와중에도 장 실장의 귓불과 턱 선을 핥으며 그를 더욱 재촉했다. 어느새 너덜거리는 블라우스와 브래지어까지 풀어 던지고 스커트만 걸친 채 그녀는 장 실장의 위에서 허리를 들썩 거렸다. 장 실장의 커다란 손은 그녀의 찰기 좋은 몸을 떡처럼 여기저기 주물렀다.


“씨발, 싼다……!”


“하앙……!”


짐승처럼 흘레붙었던 둘에게 절정은 순식간이었다.


관계가 끝난 후 장 실장은 빠른 뒤처리를 했다. 그리고 지쳐 널브러진 그녀를 한 번 더 무감하게 일별한 뒤, 그대로 학장실을 나가버렸다. 혼자 남겨진 향미는 허탈함과 여운에 동시에 사로잡혀서는 주먹을 꽉 쥔 채 그가 나가버린 문을 오래도록 노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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