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소설: 순결을 바치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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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1,526회 작성일소설 읽기 : 성인소설: 순결을 바치며1
[무료소설] 순결을 바치며1
소녀를 재워줘
17. 순결을 바치며
나미는 드디어 태선에게 제 모든 것을 바칠 때가 왔다는 것을 직감했다. 그녀는 기꺼이 그를 위해 아껴두었던 유일한 순결을, 바로 지금 내어줄 것이었다.
“하아, 아저씨, 잠깐, 흣, 잠깐만…요….”
“…하아….”
나미가 태선의 어깨를 붙잡자 그녀의 목덜미를 애무하던 그의 움직임이 멈췄다. 태선이 정욕으로 흐려진 얼굴을 들어 나미를 응시했다. 그녀 역시 촉촉해진 눈망울로 애타게 속삭였다.
“우리…… 방으로 들어가요. 침대로 가요, 네?”
잠시 나미가 자신을 거절하는 줄 알고 긴장했던 태선은 오히려 자신보다 더 간절해 보이는 그 눈동자를 보자 더는 참을 수 없었다. 그는 나미를 가볍게 안아들었다.
안은 채 맞닿은 심장은 서로의 빈 곳을 채워주며 정신없이 뛰어댔다. 심장 소리가 너무 커서 바로 귓가에서 펄떡거리는 것 같았다. 그 사이 태선은 나미의 침실을 찾아 들어갔다.
오늘 아침, 함께 눈을 떴던 바로 그 침대였다. 결국은 이렇게 될 것이었나. 정말 나미의 말대로 나와 그 애가 운명인 걸까. 태선은 그런 복잡한 생각을 하며 소녀를 침대에 곱게 눕혔다.
“심장이…… 터질 것 같아.”
나미가 숨 막힐 듯한 긴장감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옅게 웃으며 말했다. 태선은 고개 숙여 그녀의 쇄골에 입술을 묻고 숨을 깊게 들이쉬었다. 나미 특유의 체향이 그의 폐부 깊숙한 곳까지 들어차는 듯했다.
태선은 그 안에 차오르는 열감을 누르며 간신히 나미에게 물었다.
“내가 너를- 안아도 될까?”
“얼마든지…… 부디, 제발.”
아저씬 몰라요. 내가 얼마나 수많은 날을 아저씨와의 밤을 상상하며 보냈는지. 바로 지금 내 꿈이 이루어지는 것뿐이야.
나미의 허락에 태선의 입술이 다시 조심스레 그녀에게로 내려앉았다. 그의 커다란 손이 탐스러운 유방을 느리게 문질렀다. 나미는 손을 들어 태선이 입고 있는 재킷과 셔츠의 단추를 서서히 풀었다.
그가 거칠게 넥타이를 풀어 던지고 재킷과 셔츠 역시 바닥으로 날아갔다. 혀와 혀가 얽히면서 나미의 블라우스와 브래지어 또한 허물처럼 떨어져 나갔다.
“흐으…….”
붉게 도드라진 여성의 유두 끝에 남성의 손끝이 스치자 나미는 몸을 떨며 야릇한 신음을 흘렸다. 태선에게 안길 때 서툴러 보이고 싶지 않아 그동안 영화와 동영상으로 공부를 했지만, 역시 실전은 확연히 다른 것이었다.
온몸이 예민해지고 모든 세포들이 곤두 서는 것 같았다. 태선의 손길이 스치는 곳마다 불에 덴 듯 뜨거워지면서 아랫도리로 열이 확확 몰렸다.
“흣, 으응……아저씨, 하아.”
“나미야, 너……처음인 거지?”
자신의 팔뚝을 무의식적으로 붙잡는 나미를 보며 태선이 그윽하게 물었다. 그녀는 열에 달뜬 얼굴로 머뭇거리다, 고개를 끄덕였다. 태선은 작은 한숨을 내쉬며 나미를 꼭 끌어안았다.
“흐으, 아저씨…….”
“정말 괜찮겠니? 정말…… 그래도.”
“하아. 망설이지 마요. 아저씨만 기다렸던 나야. 내 전부를 주고 싶은 사람, 아저씨밖에 없어요.”
자신보다 더 망설이는 태선을 다독이며 나미가 그의 가슴팍을 어루만졌다. 이 겁쟁이 아저씨는 역시 자신이 아니면 안 되었다.
여전히 그때와 똑같은데, 대체 뭐가 그렇게 많이 달라졌다는 건지. 나미는 태선의 날렵한 턱 선을 느리게 쓸어 만졌다.
“…얼른요…….”
“아플지도 몰라.”
“안 아플지도 모르죠.”
“하, 넌 어쩜 그렇게 겁이 없는 걸까.”
“큭. 사랑의 힘이라고 해주실래요?”
당돌한 그녀가 받아치는 말에 태선은 결국 긴장을 풀고 피식 웃고 말았다. 그는 자신의 얼굴을 만지는 나미의 손가락에 소중히 입을 맞췄다. 제 아래 누워 있는 나미의 모습은 태초의 여인처럼 신비롭고 아름다웠다.
손가락에서 시작된 입맞춤은 손등과 손목을 타고 팔로 올라갔다. 점점이 올라가던 그의 입술이 어깨와 쇄골도 차례로 머물렀다 떨어졌다. 아래로 내려가는 그곳엔 하얀 유방이 뾰족한 정점을 세운 채 태선을 기다리고 있었다.
“흣……!”
정점을 가운데 두고 그 주변만 뱅글뱅글 돌며 애를 태우던 그의 입술이 마침내 붉은 열매를 삼켰다. 나미는 침대 시트를 꽉 그러쥐었다. 의도하지 않아도 저절로 허리가 들썩이고 아랫배가 간지러웠다. 도르륵. 유두가 혀끝으로 굴려질 때마다 그런 소리가 나는 것만 같았다. 그런 자신의 젖을 빨아주는 남자의 모습이 꼭 제 아기 같아 나미는 그의 목을 꼭 끌어안았다. 어느 틈엔가 입고 있던 그녀의 청바지 버클이 툭, 풀어지더니 남자의 손이 서서히 나미의 둔덕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갔다.
“으, 으응, 아저씨, 하읏, 흡…….”
커다란 손가락이 음순을 가르고 여린 살결을 문지르고 있었다. 젖가슴을 빨리면서 아랫도리마저 그에게 정복당하자 나미는 제가 지금 흥분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 꼭 월경을 할 때처럼 아래로 무언가 흐르는 느낌이 났다. 그것을 윤활유 삼아 태선이 그녀의 음핵을 찾아 비비자 나미는 입술을 깨물며 허리를 휘었다.
“흐읍……!”
“하아, 괜찮아, 괜찮아…….”
나미를 달래던 태선이 애가 탈 정도로 느리게 그녀의 바지와 속옷을 벗겨냈다. 나미는 이제 완전한 알몸이 되어 그 앞에 저를 내맡긴 채였다. 태선은 그런 그녀의 다리 사이에 자리를 잡고 허리를 숙였다.
“아, 아저씨? 아, 잠깐, 그건……!”
그가 뭘 하려는지 알게 된 나미가 당황해서 손으로 음부를 가리려 했지만 태선이 더 빨랐다. 그의 입술은 그녀의 비부를 거침없이 물고 빨기 시작했다.
“읏, 하응, 아저, 씨, 하아……!”
나미는 시야에 들어오는 천장이 팽글팽글 돌아가는 것만 같았다. 아무에게도 보여준 적도, 허락한 적도 없는 그곳이 태선에게 맑은 샘물을 내어주었다. 그의 혀끝이 바짝 약이 오른 클리토리스를 꾹 찔러 누르고 문대자 나미는 눈앞이 하얘지고 말았다.
“하앗……!”
태선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손가락 두 개를 들어 그녀의 음부를 드나들었다. 이어지는 쾌락에 나미는 고개를 흔들며 버둥거렸다. 찌걱 찌걱. 자신이 듣기에도 요란하고 음탕한 소리가 더욱 그녀를 자극했다.
“아저씨, 흐읏, 제발, 아아, 이상해요, 나 뭔가 이상해……흐윽.”
나미는 몰아치는 열락을 이기지 못하고 울음을 터트렸다. 그 소리에 태선이 몸을 일으켜 그녀의 곁으로 바짝 다가왔다.
“괜찮아, 쉬이. 이렇게 해야 네가 아프지 않아서 그래.”
“흑, 아저씨이……흐윽.”
나미는 그를 안으며 매달렸다. 둘의 혀와 입술이 농밀하게 뒤엉키는 그때 태선은 자신의 바지를 벗었다. 그녀는 제 허벅지에 느껴지는 굵고 단단한 감촉에 몸을 떨었다.
“하아, 이젠 네 도움이 좀 필요한데.”
태선이 나미의 손을 끌어와 자신의 팬티 앞섶을 문지르게 했다. 나미는 울음을 그치고 흐느끼며 손바닥에 닿는 낯선 것을 느끼려 애썼다. 그녀가 손을 움직이자 태선이 움찔하며 미간을 좁혔다.
“…아…!”
“아, 아파요? 괜찮아요?”
여성의 음부만큼이나 남성의 성기 또한 예민하고 소중한 부위임을 알고 있었기에, 나미는 그의 반응을 기민하게 살피며 물었다. 태선은 밭은 숨을 내쉬며 고개를 저었다.
“아니, 좋아서- 후으. 네가 내 걸 만지는 게 좋아서 그래.”
그의 말에 안심한 나미가 젖은 눈으로 엷게 웃었다. 그녀는 태선과 연신 눈을 맞추며 그의 하나 남은 속옷을 내렸다.
태선이 엉덩이를 들어 잘 벗길 수 있게 도와주었고, 그렇게 마지막 천 조각을 벗겨낸 순간이었다.
나미는 드디어 태어나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던 미지의 세계와 조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