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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소설: 모녀슈터 - 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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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읽기 : 성인소설: 모녀슈터 - 14화

[무료소설] 모녀슈터 - 14화

미숙이 당황한 표정으로 여름을 쳐다보며 말했다.


“안 입었는데?”


“그럼 바로 팬티야?”


“응.”


“역시 우리 엄마 그대로 밀어붙이자.”


“이대로 나가라고? 조금만 움직여도 보이겠는데….”


“허리 숙여봐 살짝만. 테이블을 닦는다 생각하고.”


미숙이 여름 말 대로 허리를 숙이자, 치마 사이로 하얀 살결이 보였다.


“팬티도…. 안 입었어?”


“어머 얘는 입었지…”


“그런데… 왜 안 보여? 더 숙여봐.”


허리를 더 숙였지만 미숙의 팬티는 보이지 않았다. 그저, 하얀 엉덩이가 보일 뿐이었다.


“엄마… 팬티 안 보여. 됐다.”


“안 보인다고? 뭐 그럼… 상관없지…”


“확실히 입긴 입은 거지?”


“입었다니까….”


미숙의 팬티가 보이지 않는 것은 당연했다. 그녀의 팬티는 엉덩이골 안쪽 깊숙한 곳에 숨어 있었기 때문이다. 미숙은 티 팬티를 입고 있었다.


여름은 미숙을 내려주고 학원으로 향했고 미숙은 슈퍼 오픈 준비를 시작했다.


“쿵!!”

길 건너 공사장에서 굉음이 들렸다.


“새벽부터 공사를 하고 난리야…”


미숙은 불평을 늘어놓으면서도 테이블을 펼치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휴~”


미숙이 이마에 맺힌 땀을 닦으며 공사장을 쳐다봤다. 공사장을 가리고 있던 파랑 천막이 어느샌가 거둬져 있었다.


‘언제 저게 거쳤지? 좀 전만 해도 있었던 것 같은데….’


파랑 천막이 거치자, 공사장 안이 훤하게 보였다. 새로 지은 건물은 ‘모녀슈퍼’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신식이고 깔끔했다. 2층 건물이었는데….


1층 벽은 통창으로 되어 있었고 에어컨도 보였다. 하지만 이층은 작은 창 몇뿐이었고 그마저도 유리 필름을 붙였는지, 밖에서는 도저히 안을 볼 수 없는 구조였다. 그리고 가게 앞마당에 인조 잔디를 깔고 있었다.

미숙은 테이블 의자에 앉아 자신의 앞마당을 훑었다.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파란색 테이블 7개뿐이었다. 그마저도 다 낡고 이곳저곳 떨어져 나간 게, 한두 군데가 아니었고 앞마당은 포장도 되지 않은 흙 바닥이었다.


“휴~”


미숙은 절로 한숨이 나왔고 목이 탔다. 아침부터 맥주 한 캔을 비우는 미숙이었다.


“저렇게 돈이 많으면 사람 많은 곳에서 장사를 하지…. 왜 굳이 여기에다 차리는 거람.”


미숙이 불평을 늘어놓을 때, 멀리서 경운기 소리가 들렸다. 곧, ‘모녀슈퍼’ 앞에 멈췄다.


“안녕하세요?”


미숙이 해맑게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김 씨였다. 마음씨 착한 김 씨가 밭에 가기 전에 자매에 대해 말해주려 일부로 들른 것이다.


“길 건너 공사장 있….”


김 씨가 길 건너 공사장에 손짓하는데, 이미 천막은 거둬진 채, ‘자매편의점’이라는 간판까지 올라간 2층 건물이 보였다.


“이미 알고 있겠구먼…”

“김 씨 아저씨는 우리 슈퍼만 올 거죠?”


“암… 그래 야지… 그럼.”


“잠깐만요… 일부로 여기까지 오셨는데…. 잠시만요.”


미숙이 슈퍼 안에서 시원한 음료수를 갖고 왔다.


“이거라도 드시고 가세요 날도 더운데…”


“자…”


김 씨가 주머니를 뒤적거리며 천 원짜리 한 장을 꺼냈다.


“아니에요….”


미숙이 손사래를 쳤다. 그리고 경운기 가장 가까운 테이블에 앉았다.


“잠깐 앉았다. 가세요… 바쁘세요?”


“조금….”


“잠깐만 앉았다 가세요…”


미숙이 말하자, 김 씨가 잊고 있던 사실이 기억난 듯, 머리를 쳤다.


“내 정신하고는…”


김 씨는 미숙 맞은편 의자에 앉았다.


“어제 말이야… 편의점 주인을 만났어요… 아주 당찬 게 보통내기들이 아냐.”


“어제요? 어디서요?”


미숙이 다리를 꼬며 테이블에 턱을 괴었다. 상체가 앞으로 쏠리자, 짧은 치마는 그녀의 엉덩이를 떠났고 미숙은 차가운 의자 위에 맨살로 앉아야 했다.


김 씨는 자신도 모르게 미숙의 치마 속으로 시선이 갔다. 어쩔 수 없는 현상이었다. 다리를 꼬고 있는 미숙의 허벅지는 엉덩이 바로 전까지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었고 바람이 살짝 불 때면 치마가 펄럭이며 의자에 찌그러진 하얀 엉덩잇살을 드러내고 있었다. 어떤 남자가 이런 광경을 그냥 지나칠 수 있겠는가?


“어디긴 시내지… 거기서 전단지 나눠주고 그러더라고…”


“시내는 왜 가신 거예요?”


“아니, 왜긴, 왜야? 우리가 어디 가서 술 한잔할 때가 있나? 슈퍼 문이 닫혔으니…. 어디든 술 찾아간 거지… 어제 저녁은 마을 사람들로 시내가 북적북적했어.”


김 씨의 말에 미숙은 아차 싶었다.


‘가게를 닫으면 안 되는 날이었구나…”


미숙은 완전히 자신과 여름의 실수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무의식에 다리를 바꿔 꼬는데… 미숙의 허벅지가 들리며 허벅지와 연결된 의자 바로 위의 엉덩이살이 보였다. 그리고 그 너머로는 짙은 어둠이 깔려 있었는데, 그 어둠이 김 씨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궂은일과 뜨거운 햇살에 김 씨의 얼굴은 육십 가까이 보였지만 그의 나이는 고작해야 오십 초반이었다.


그는 순간, 미숙의 보지를 상상했다. 김 씨의 자지는 부풀어 올랐고 그의 바지에 그야말로 거대한 텐트가 쳐진 것이다.


“에구…”


김 씨가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내며 서둘러 의자를 당겨 테이블 밑으로 그의 자지를 숨겼다. 하지만 미숙의 표정으로 보아, 이미 그녀는 솟아오른 자지의 실루엣을 확인한 듯, 싶었다.


‘김 씨 자지가… 저렇게나?’


어젯밤 열린 미숙의 몸이 후끈 달아올랐다. 하지만 서둘러 말을 잇는 김 씨 덕에 달아오른 미숙의 몸은 진정됐다.


“그나저나 큰일이야… 나야 당연히 우리 여름 네가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정 씨 생각이 좀 달라… 어제 초연인가 뭔가 하는 여자가 어찌나 애교를 부리며…. 교태를 떨던지… 정 씨가 고대로 넘어갔어… 알다시피… 우린 빌린 돈도 있고 정 씨가 하자는 대로 해야 하니까…”


“고마워요. 무슨 말씀인지 알겠어요. 제가 정 씨한테 한번 가볼게요.”


“그래… 그게 좋을 거야. 약 오른 얘기지만… 정 씨를 잡아야 해.”


“고마워요, 아저씨…”


미숙이 자리에서 일어나 김 씨의 손을 잡았다. 미숙의 짧은 치마가 바람에 날렸고 그녀의 숙인 상체는 깊게 파인 티셔츠 안을 훤하게 보였다.


“쾅.”


무엇인가 테이블을 치는 소리가 들렸다.


“뭐지?”


미숙이 쪼그려 앉으며 테이블 밑을 내려다봤다. 김 씨의 자지가 테이블에 닿아 있었다.


“그럼…. 난…”


김 씨가 자리에서 일어나려 하는데, 쪼그려 앉은 미숙의 치마 안이 훤하게 보이는 것이었다. 그런데… 팬티가 보이지 않았다.


‘미숙이… 팬티를 안 입고 나온 거야….’


김 씨는 눈이 커지며 걷잡을 수 없는 욕망에 사로잡혔다. 하지만 그는 참았다.


‘내 까짓 게… 누굴 넘봐….’


김 씨는 자신감이 없었다. 그는 그대로 일어났고 미숙에게 손을 흔들며 경운기에 탔다. 김 씨가 미숙의 속마음을 나중에라도 알게 된다면 그는 오늘 일을 두고두고 후회할 것이다.


미숙은 사실, 커다랗게 쳐진 텐트를 봤을 때, 그 바지를 벗겨 보고 싶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일부로 손도 잡은 거였고 쪼그려 앉기까지 하며 김 씨에게 자신의 치마 속을 보여준 것이었다.


만약 김 씨가 미숙의 엉덩이를 만졌다면… 아니, ‘팬티 안 입어?’라는 말 한마디만 건넸다면 지금 그의 엉덩이는 경운기 시트가 아닌 미숙의 가슴 위에 있었을 것이다.


“하아… 자지가…”


미숙이 치마 속에 손을 넣고 티 팬티를 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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