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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소설: 모녀슈터 - 3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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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읽기 : 성인소설: 모녀슈터 - 37화

[무료소설] 모녀슈터 - 37화

“뭐 하러 왔냐?”


초연이 혼잣말을 중얼거릴 때, 차에서 내린 미숙과 눈이 마주쳤다.


“안녕하세요!!”


미숙이 초연에게 말하며 허리를 굽혔고 초연도 미숙에게 목례를 했다.


“뭐야? 배알도 없어?”


하연은 인사하는 미숙을 본채만 채 하며 계속해서 테이블을 닦았다.


“뭐 인사까지 해?”


여름이 싸늘하게 자매를 쳐다보며 말했다.


“안 하면 오히려 진 것 같잖아…. 그 보다…. 저기 붙어 있는 전단지 다 떼자.”


미숙의 말에 우성과 여름은 문과 창에 붙은 주류전단지를 제거했다. 그러자, 밖에서도 훤하게 가게 안이 보였다.


“어때? 이럼 밖에서도 잘 보이지? 그리고 가장 많이 팔리는 게 막걸리니까… 막걸리 전부 냉장고 아래 칸으로 옮기자… 잠깐… 이건 내일 새참 때 옮길까?”


여름은 이제야 미숙이 무엇을 노리는지, 알 것 같았다. 콜라맨과 같은 경우였다.


“엄마 이게 통할 것 같아?”


“뭐든 해봐야지.”


“음…. 뭔지는 알겠는데…. 이건 손님이 있을 때, 했어야 했는데…”


“저기 봐.”


미숙이 편의점 앞마당을 가리켰다.


“응?”


“저기서 손님들이 여길 본다 생각해 봐.”


여름이 최대한의 상상력을 동원했다. 하지만 도통 감이 잡히지 않았다.


“매의 눈이야? 저기 서도 보이게?”


“그게 중요한 거야… 보여지는 것보다, 보일 듯, 말 듯, 상상력을 자극하는 게….”


“오케이. 무슨 말인지는 알겠어. 우성이 네가 봤을 때는 어때? 남자의 관점에서 말이야?”


“당연히 최고.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받는 기습 공격인데…. 아줌마 대단한데요.”


우성도 어느덧 수줍은 숫총각 딱지를 뗀 티가 나기 시작했다.


“그래? 너 요즘 뭔가 되게 여유로워 보인다.”


우성의 달라진 모습에 조금의 호감이 생기는 여름이었다.


‘한번 먹고 버리긴 아까운 놈인가?’


우성을 찬찬히 훑는 여름이었다.


“됐다. 유리창 청소만 마저 하자.”


“아니지… 그것도 내일 해야지…”


여름이 미숙을 보며 야릇한 미소를 지었다.


“역시, 내 딸. 그럼 들어갈까?”


“에? 벌써 끝이에요?”


우성이 아쉽다는 듯, 말했다.


“보이는 각이 어떤가, 그것만 보러 나온 거니까…. 그리고 전단지도 제거했고…”


미숙이 편의점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녀에게는 굉장한 자신감이 넘치고 있었다.


“쟤네 뭐한 거야? 저거 하려고 나온 거야?”


하연이 스트레칭을 하며 말했다. 그녀의 커다란 젖가슴이 출렁였고 짧은 티셔츠 사이로 뱃살이 보였다.


“배 좀 넣어라…”


초연이 하연의 배를 한 대 때렸다.


“왜 귀엽다고 하던데….”


“누가? 정 씨가?”


“정 씨는 무슨…. 쟤네 간다.”


미숙의 고물차가 덜덜거리며 가게를 떠났다.


“아무리 애써봐야…. 안될 텐데…”


초연은 그들이 왠지 가엾기도 했다. 사실, 상도를 지키지 않은 건, 자신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먹고 사는 거에 상도가 어디에 있나? 다시, 마음을 잡는 초연이었다.


“엄마… 집에 내려주고 나도 어디 좀 다녀올게…”


“넌 어디 가게?”


“학원.”


“학원 가는 날 아니잖아?”


“그럴 일이 있어… 다 슈퍼를 위한 일입니다. 우성이는? 어디 내려줄까?”


“나도 집에 내려줘…”


‘효녀네, 효녀야….’


우성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여름은 미숙과 우성을 내려주고 쏜살같이 학원으로 향했다.


‘아직 계시려나…’


여름은 학원 선생님에게 도움을 청할 생각이었다. 그건 바로 모녀슈퍼의 시그니쳐 메뉴였다. 간편하고 술안주에 좋은 메뉴가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고 오래전부터 생각했던 그녀였다. 하지만 귀찮다는 핑계로 오랜 시간 밀어왔었는데…. 이제는 더 이상 미룰 때가 아니었다.


여름이 학원에 도착해 제일 먼저 한 일은 자신의 옷차림을 점검하는 거였다. 여름은 현관 유리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유심히 관찰했다.


맨발에 샌들을 신었고 무릎까지 내려오는 화려한 꽃무늬 치마, 그리고 가슴이 깊게 파인 u자넥 티셔츠를 입고 있는 자신의 모습에 그녀는 꽤나 만족스러웠다.


“귀엽다.”


점검을 마친 여름이 경쾌한 걸음으로 계단을 올랐다.


“어?”


때마침, 요리 선생님이 계단을 내려왔고 둘은 2층과 3층 사이 계단에서 마주쳤다.


“오늘 나오는 날 아니잖아요?”


“저…”


여름이 곤란한 듯, 바닥을 보며 두 손가락을 돌렸다.


“왜요? 뭐 할 것 있어요?”


“그게…. 선생님.”


“네?”


“저 좀 도와주시면 안 돼요?”


여름이 수줍게 얼굴을 내리깔고 물었고 요리 선생은 깊게 파인 티셔츠 안으로 보이는 여름의 가슴골을 내려보고 있었다.


“뭐죠?”


“저… 슈퍼 하는 거 아시죠?”


“네, 알고 있어요…. 주변에 편의점이 오픈 했다면서요?”


요리 선생은 점잖고 매너 좋게 말하고 있었지만 그의 시선은 여름의 가슴골에 꽂혀 있었다.


“네… 그것도 알고 계시는구나…. 그래서 메뉴 하나를 만들까 해서요…”


“음… 좋죠… 그거라면 제가 도와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진짜요?”


여름이 해맑게 웃으며 그의 목덜미를 잡고는 그에게 매달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서둘러 손을 풀었다.


“죄송해요…. 너무 기뻐서….”


여름은 아주 여우였다. 상대에 따라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아닙니다. 허허허. 저야 좋죠.”


“좋아요?”


“그게 그런 식으로 좋다는 게, 아니고….”


아주 잠깐이었지만 속마음을 내보이는 선생이었다. 하지만 선생이 내보인 속마음은 계산된 행동이었다. 여름에게 미끼를 던지고 있는 것이다.


“자, 그럼…. 일단 조리하기 간편해야 하고 술안주가 돼야 한다? 여름 씨는 따로 생각한 게 있나요?”


아무도 없는 실습실은 고요했다. 그리고 스테인리스 재질의 선반이 반짝거리며 마치, 거울처럼 고민하는 여름의 얼굴을 비췄다.


“음…. 하나 있긴 한데…. 좋을지, 모르겠어요.”


“뭐든 좋으니까 말씀해보세요… 그래야 실마리를 찾죠.”


“음….”


여름이 뜸을 들이며 치맛자락을 잡았다.


“고추….”


“고추요? 네.”


여름의 입에서 고추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이상하게도 요리선생의 얼굴이 붉어졌다.


“고추를…. 얇게 썰고 거기다, 홍합을 같이 넣고 끓이면 어떨까 하는데….”


“시원하겠네요. 그럼 일단 만들어 볼까요?”


요리선생이 냉장고에서 홍합과 고추를 몇 개 꺼내 왔다.


“홍합이 꽤나 실하네요… 고추도 굵고…”


여름이 얼굴을 붉혔다.


‘굵어?’


요리선생은 여름의 말에 불끈불끈 솟으려는 자지를 진정시키느라 애가 탔다.


“그럼. 일단 고추부터 썰어 볼까요? 그리고 고추는 알싸한 맛이 나게 청양고추로 해보죠.”


여름은 요리선생을 앞에 두고 바구니에서 고추를 꺼냈다.


‘저렇게… 잡는다고?’


요리선생은 고추를 꺼내는 여름을 보며 야릇한 상상이 들었다. 여름은 마치, 남자의 고추를 잡는 것처럼 고추를 잡았고 그녀의 그 행동은 다분히 의도적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뭐지? 유혹하는 건가?’


이미 여름에게 호감이 있던 요리선생은 입천장이 바짝 마르는 것 같았다. 거기다, 서울에 안사람이 있는, 요리선생은 여자를 품은 지, 두 달 가까이 되고 있었다.


“그럼 썰어 볼게요…”


여름이 자신 없는 모습으로 도마 위에 고추를 썰기 시작했다. 그녀의 허리가 숙어질수록 그녀의 가슴골이 보였고 요리선생은 계단에서 봤던 가슴골 보다 훨씬 적나라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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