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소설: 첫 수업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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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1,540회 작성일소설 읽기 : 성인소설: 첫 수업 선물
[무료소설] 첫 수업 선물
정확하게 1시 45분이 되자 김 집사가 방으로 찾아왔다.
“똑똑.”
“네?”
“수업 시간입니다.”
방 밖에서 김 집사의 목소리가 들렸다.
“네, 지금 나갑니다.”
난 김 집사의 안내를 받으며 수업 장소로 이동했다. 내 심장이 두근거리고 있었다. 첫 수업의 긴장 때문은 아니었다. 해윤의 옷차림새가 어떨지, 그녀의 방은 어떻게 꾸며져 있을지, 그런 생각들이 날 두근거리게 하고 있었다.
일 층으로 내려와, 거실을 지나고 조리실을 지났다. 그러자, 커다란 거실이 또 나왔다. 천장이 매우 높게 뚫려 있었지만 그 위로 층은 없었다. 그리고 두 개의 복도가 나왔다.
난 김 집사를 따라 왼쪽 복도로 향했고 곧, 작은 거실이 나왔다. 작다고 표현했지만 지금까지 나온 거실에 비해 작다는 것이지 실제로 혹은 나 같은 보통 사람이 보기에는 큰 거실이었다. 적어도 24평 아파트의 거실 크기였다.
거실에는 티비와 쇼파, 누구의 작품인지 모를 그림들이 장식되어 있었고 바닥부터 벽, 천장까지 모두 원목으로 이뤄져 있었다. 그리고 한쪽 벽면에 벽난로가 설치되어있어, 마치 알프스 산골에 있을 법한 오두막집 같은 느낌을 냈다. 김 집사가 원목 문에 노크했다.
“들어와요.”
문 안쪽에서 해윤의 음성이 들렸다.
“들어가세요.”
김 집사가 내게 말하고 본인은 왔던 길로 되돌아갔다.
조심스럽게 문을 열었다. 해윤은 책상 의자에 앉아 날 돌아봤는데 창에서 쏟아지는 햇살이 온통 그녀를 비추고 있었다. 마치, 여신이라도 본 듯한 착각을 내게 안겼다.
방 중앙에는 카페에 있을 법한 8인석 테이블이 덩그러니 놓여 있었고 해윤은 그 테이블 한쪽에 앉아 있었다.
“예습하고 있었어?”
“네… 뭐 그렇다고 하죠.”
해윤은 책상에 팔을 괴고 다리를 꼬며 말했다.
“와. 방 엄청 예쁘다. 해윤이가 다 꾸민 거야?”
엄청나게 넓은 방이었다. 오두막 같은 거실의 두 배 크기는 되어 보였다. 천장도 무척이나 높아, 도서관에서나 보던, 사다리가 설치된 책장이 한쪽 벽을 가득 채우고 있었고 바로크 양식의 창들이 군데군데 나 있었다. 그리고 넓은 침대와 화장대 그리고 화려한 쇼파가 이 방에 있는 전부였다.
“아니요, 누군가가 했겠죠. 그런 일들은…”
“그렇구나… 그럼 책을 펴 볼까?”
난 은근슬쩍 해윤의 옆에 앉았다. 일단, ‘좁은 방은 아니어도 둘이 딱 붙어 앉아.’라는 야동의 공식 중 하나는 조건을 충족했다.
“이거 공부하고 있었구나… 근데 이건 좀 수준이 낮은데? 해윤이에게는 학교 수업이 안 맞았겠다. 왜 전교 36등 하는 애한테 이런 기초적인 단어 공부를 하게 하는 거지? 이런 거는 다 알 테니까... 부동사에 대해 공부해볼까? 그게 낫겠지? 전교 36등인데…”
“전교 36등 아닌데? 누가 그래요? 나 전교 36등이라고.”
해윤이 다리를 바꿔 꼬며 말했다. 해윤의 매끄럽고 얇은 다리가 셔츠 아래로 보였다.
“저번에 네가 36등이라고….”
“전교 36등이라고는 말 안 했잖아요. 반에서 36등.”
“아~ 그럼 단어 공부를 해볼까?”
“근데 부동사가 뭐에요? 부동산 같은 건가? 부동산은 우리 집에 많은데.”
난 표정 관리를 하지 못하고 곤란한 표정을 여실 없이 드러냈다.
“아닌가 보네? 아님 말고.”
“그거랑은 차이가 좀 있어. 그럼 아까 해윤이 책에서 본 단어 공부부터 할까?”
해윤이 자리에서 일어나, 기지개를 켰다. 그녀가 하늘을 향해 팔을 쭉 뻗자, 엉덩이를 덮고 있던 커다란 셔츠가 위로 올라갔다.
그녀의 엉덩이와 허벅지의 경계가 보이기 시작했고 셔츠는 점점 더 위로 올라갔다. 하지만 그녀의 바지는 나올 생각을 안 했다.
너무 짧은 바지를 입고 있나? 생각하며 난 어떤 바지가 나올까 숨죽이며 쳐다보고 있었다. 하지만 거기서 기지개는 끝이 나고 셔츠는 다시 엉덩이를 가렸다.
“첫 수업이니까. 첫사랑 얘기해봐요.”
“첫사랑?”
“학교에서도 첫 수업에는 첫사랑 얘기하고 그러던데.”
“여긴 학교가 아니잖아. 일단 테스트를 해보자 해윤이 실력이 어느 정돈지.”
“테스트?”
그녀가 날 째려보며 말했다.
“미안하지만 테스트를 해야 내가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래 해윤이가 이해해줘.”
“테스트가 뭔데요? 토스트 종류예요? 박 요리장한테 몇 개 구워 오라고 하면 되는데.”
난 그녀의 대답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미안하지만 그 종류는 아니고 테스트도 필요 없을 것 같다.”
“그래요? 그럼 첫 사랑 얘기나 해봐요.”
“해윤이가 아는 영어단어를 말해주면 나도 첫사랑 얘기를 해줄 게. 어때?”
“그렇게 하죠. 토스트.”
“그건 방금한 거니까. 다른 거?”
해윤은 뭐 어려운 거라고 골똘히 생각에 빠졌다.
“예를 들어, 컴퓨터도 있고 티비도 있고 랍스터도 있고 많잖아?”
“그게 다 영어였어요? 그럼 많이 알지. 팬티. 영어 맞죠?”
“어 영어 맞지. 또?”
해윤은 영어단어 맞추는 게 재미있는지, 더 이상 첫사랑 얘기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브라자? 이건?”
내가 맞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섹스?”
“맞지.”
“페니스?”
내 얼굴이 붉어지기 시작했고 난 고개를 끄덕였다.
“벌바?”
난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그녀의 발음이 무척이나 좋아지고 있었다.
“푸시?”
난 고개를 끄덕였다.
“버기나? 에날? 오랄?”
그제야 그녀에게 속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어를 모르기에는 너무나 유창한 발음이었다.
“하하하하.”
그녀가 당황한 내 표정을 보고 웃겨 죽겠다는 듯이 웃었다.
“왜요? 내가 테스트를 모르는 줄 알았어요?”
그녀가 배꼽을 잡으며 웃는 바람에 그녀의 젖가슴이 출렁거렸다. 난 날 그녀가 비웃건 말든 그런 건 신경도 쓰지 않고 그녀의 출렁이는 젖가슴만 쳐다보고 있었다.
“음메에~”
그때, 젖순이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카우? 맞아요? 내가 선생님보다 영어 잘하니까… 가르칠 필요 없어요. 그냥 시간이나 때우다 가시고 월급 받고 하면 되는 거예요.”
나 그녀가 뭐라고 하는지 하나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저, 출렁대는 젖가슴에만 시선이 가 있었다. 당연히 내 자지는 커져, 옷 위로 우뚝 솟아 있었다. 다만, 그녀의 젖가슴에 정신이 팔려 난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녀의 시선이 내 바지로 쏠렸다.
“뭐야? 그거 나보고 꼴렸어요?”
“응?”
그제야 난 바지 위로 자지가 우뚝 서 있는 걸 깨달았다. 서둘러, 그녀의 반대 방향으로 몸을 틀었다.
“내 몸을 보고 싶구나? 아침에 엄마 가슴은 봤잖아? 근데 내 것도 보고 싶은 거예요? 욕심이 많은 선생님이네.”
“아니, 그게 아니라…”
“됐고, 첫 수업 기념으로 선물을 줄 테니까 뒤나 돌아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