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소설: 아침식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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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1,508회 작성일소설 읽기 : 성인소설: 아침식사1
[무료소설] 아침식사1
“이제 곧, 날이 밝을 시간이에요. 여기서 자다 걸리면 어쩌려고… 얼른 방으로 돌아가세요.”
그녀가 선반에 대자로 누워 말했다.
“아 참… 너무 피곤해서요. 누님은 진짜 피곤하시겠어요. 나야 이제부터 자면 그만인데 누님은 또 아침 준비를 해야 하니까요…”
“나야 익숙해져서 괜찮아요. 아침 끝나고 저녁 준비까지 시간도 많으니 그때, 자면 되고요. 아 참… 이 집은 점심 식사를 안 해요. 그거 몰랐죠? 저택 맞은편에 작은 건물 봤어요? 2층짜리 벽돌 무늬로 되어있는데….”
“네, 그거 봤어요.”
“거기에 음식이랑 간단한 조리 시설 있으니까 그곳에서 드시면 돼요… 제가 있으면 간간히 해주기도 하고요.”
“아~ 네. 감사합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오늘 고마웠어요.”
그녀가 수줍게 말하며 내 볼에 키스했다. 귀여운 소녀 같았다. 나도 그녀의 볼에 키스했다.
“그럼 진짜 수고요~ 으하~”
난 기지개를 피며 왔던 길 그대로 돌아갔다.
3층까지 힘겹게 올라갔다.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니, 나른함이 손가락 끝까지 밀려왔다. 그리고 그녀에게서 났던, 양념 냄새가 내 몸에서도 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난 그 냄새가 싫지 않았다. 오히려 식욕을 돋게 하는 훌륭한 에피타이저같아 좋았다.
샤워를 끝내고 방으로 돌아오자, 그대로 침대에 쓰러졌다. 너무나 피곤했다. 몸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난 침대의 늪에 빠졌다.
“츕…츕… 호르륵.”
난 꿈을 꾸고 있었다. 거머리가 온몸을 빨고 있는 꿈이었다. 거머리가 무는 감촉은 요상했다. 처음에는 달콤하고 짜릿했지만 점점 더럽고 추했다. 그리고 부끄러웠다. 점점 거머리의 수가 늘어 내 코도, 내 눈도 보이지 않게 거머리가 온통 내 몸에 붙었다. 그리고 잠에서 깼다.
난 식은땀을 흘리며 눈을 떴다. 방안에는 햇살이 가득했다. 벽에 붙은 시계를 보니, 아침 7시였다. 기상 시간인 것이다. 꼭 그 시간에 일어나야 하는 룰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아침 식사를 놓치지 않으려면 그 시간에 일어나야 했다. 그리고 신입인 내가 첫날부터 아침 식사를 놓치는 것은 눈에 날 짓이었다.
“츕… 즙… 훕…”
요상한 소리가 나고 있었다. 통통한 메이드가 연신 내 자지를 빨고 있었다. 모닝콜 담당이라는 말을 이렇게 이해한 것 같다. 물론, 이런 행위가 내 뉘앙스에 포함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한번 해보고 싶었다. 오랄로 아침을 깨워주는 하녀라… 너무 비현실적이다. 만화나 소설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 그 이야기가 지금, 내 현실로 와있는 것이다. 묘한 자부심이 마음속에서 꿈틀거렸다.
메이드는 내가 잠에서 깬 것을 눈치채고 내게 말을 걸었다.
“잘 주무셨나요?”
“응, 넌?”
“저도 잘 잤습니다.”
“그럼 우리 둘 다, 굿모닝이네.”
“네!”
메이드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다른 메이드는?”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들어오라고 할까요?”
“아니, 됐어….”
내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그녀가 눈이 휘둥그레지며 날 쳐다봤다.
“주인님… 아직 그게 그리 커져 있는데…”
“괜찮아 신경 쓰지 마. 그보다 여기는 아침 식사 때 어떤 옷차림이지? 보통.”
“주인님들은 가운을 입으세요.”
“그래? 그럼 나도 가운을 입으면 되려나…”
“주인님들만 입으세요.”
“그니까 나도 주인님이니까…. 아… 난 너희들의 주인일 뿐이구나. 알았어. 그럼 좀 차려입어야 한다는 거지?”
“네…”
통통한 메이드가 미안한 마음이 드는지, 기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괜찮아. 나도 알아 내가 별거 아닌 거. 근데도 너희한테는 뭐라도 된 것처럼 하고 있지? 그거 되게 재수 없잖아? 맞지? 너희가 이해해줘, 좀 재수가 없더라도… 호랑이 등위에 여우가 탔다고 생각해줘. 나 같은 인간이 언제 이렇게 살아 보겠어.”
“그렇게까지… 말씀 안 해도 되는데…”
통통한 메이드가 옷장에서 잠옷을 꺼내 입혀 줬다.
“속옷은 샤워하고 오시면 준비하겠습니다.”
실크 잠옷은 내 대물을 감당할 수 없었다. 옷 위로 높게 솟아 나온 자지가 실크의 부드러운 감촉을 느끼며 더욱 더 커지고 있었다.
어차피 3층엔 나 말고 아무도 없는 것 같고 해서 상관치 않고 복도로 나갔다. 방문을 열자, 마른 메이드가 인사를 건넸다.
“굿모닝.”
나도 그녀에게 인사를 하고 욕실로 향했고 마른 메이드는 방 안으로 들어갔다. 샤워를 마치고 방으로 돌아오자, 속옷부터 아침 식사에 입을 옷까지 모두, 옷걸이에 걸려 있었다. 메이드들은 보이지 않았다.
난 또다시, 명품 속옷을 입었고 명품 면바지에 명품 셔츠를 입었다. 거울을 통해 명품을 걸친 내 모습을 보는데… 어울리지 않았다. 지금은 어울리지 않지만… 분명 몇 달 뒤에는 얘기가 달라질 것이다.
아침 식사 장소는 저녁을 먹었던 야외가 아니었다. 조리실로 향할 때 봤던 거대한 식탁이 있는 곳이었다.
아직 여사장과 그녀의 딸은 자리에 없었고 저녁 식사 때 봤던 메이드 두 명이 김 집사의 지시에 따라 분주히 식탁에 음식을 올려놓고 있었다. 애호박 송이버섯 볶음, 된장찌개, 콩자반, 송이버섯구이, 전복 회 무침…
엄청난 갑부의 아침 식사도 보통의 사람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조금 더 비싼 재료가 들어갔을 뿐이다. 곧, 여사장과 딸이 나타났다. 둘 다 하얀색 실크 가운을 입고 있었다.
“안녕히 주무셨어요.”
내가 여사장에게 머리 숙여 인사했다.
“잠자리는 편안했나요?”
그녀가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그것만으로도 아름다운 미소가 완성됐다.
“내 덕분에 푹 잤습니다.”
“잘됐네요.”
여사장이 내게 말했다. 하지만 해윤은 날 쳐다보지도 않았다. 여사장이 젓가락을 들자, 해윤도 젓가락을 들었다. 여사장은 먼저, 애호박을 집고는 입에 넣었다. 오물오물 먹는 모습에 기품이 넘쳐 보였다.
“음… 맛이 좀 다른데?”
그녀의 말에 김 집사가 요리사 보조를 호출했다. 오늘 새벽, 나와 몸을 섞은 그녀다. 아마도 그녀가 정액을 넣어 맛이 달라진 모양이었다. 요리사 보조는 얼굴이 하얗게 질려 식탁 앞에 섰다.
“맛이 이상한가요?”
“음… 이상해. 평소랑 다르게 조리했나요?”
“네… 양념을 좀 다르게…”
“음… 어떻게 다른지 물어도 되나요?”
“그건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비밀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요? 좋아요. 저번보다 더 깊이 있고 감칠맛이 돌아요. 훌륭해요. 앞으로는 이렇게 요리하길 바랍니다.”
“저… 사모님… 송구하지만 매번은 힘들 것 같습니다. 워낙 귀한 재료라서…”
“김 집사.”
여사장이 김 집사를 부르자, 김 집사는 어느새 여사장 앞에 서 있었다.
“네, 사장님.”
“박 요리장에게 보너스 보내세요.”
“네, 사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