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소설: 승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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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1,603회 작성일소설 읽기 : 성인소설: 승부3
[무료소설] 승부3
그는 내 접시에 랍스터 꼬리를 통째로 올려 줬다.
“이건… 정원사님이 드시죠. 얻어먹는 주제에….”
“아니… 고 선생님이 드시는 게 좋을 거예요. 이제 스태미나가 많이 필요할 테니까요.”
“네?”
재가 처한 상황을 정원사는 알고 있는 듯, 했다.
“악마와 승부를 펼쳐야 하잖아…. 그러려면 먹어 둬야 해.”
그가 전복 껍데기를 벗겨 랍스터 꼬리 위에 올렸다.
“이것도 먹고….”
난 그 순간, 그도 나와 같은 처지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정원사님도?”
“나도 자네같이 야망에 불탈 때가 있었지…. 보다시피 이렇게 되긴 했지만…”
“그럼 정원사님도 사장님과…..?”
“사장님은 무슨…. 악마지… 난 욕망에 불탔던 어리석은 인간일 뿐이고…”
난 시간 가늠이 되지 않았다. 그의 나이는 적어도 60은 넘어 보이는데… 그럼… 여사장의 정확한 나이는 도대체 몇 살이라는 것인가?
“혹시… 실례가 안 된다면 연세를 여쭤봐도 될까요?”
“왜? 너무 늙어 보여? 난 올해 마흔여덟이네.”
“네? 근데… 어찌…”
“이게 패자의 말로야… 젊음을 빼앗겨 버리지… 그렇기에 승부에서 패한 자들은 그녀를 악마라고 부르지, 물론 패자의 구차한 변명이라 들릴 수 있을 거야. 악마는 거짓말도 하지 않았거든, 그저 우리의 욕망을 부추길 뿐이었지…”
“그럼 정원사님도 사장과….”
“그렇지… 그녀에게 모든 양기가 뺏겨서… 이렇게… 지하에 있는 친구도 2년이면 나처럼 늙을 테고… 평생 바깥 구경 한번 못하고 여기에 갇혀 노동을 하며 투명인간 취급을 받겠지… 자네도 지금이라도 포기하는 게, 좋을 거야…. 인간은 악마를 이길 수 없다네…”
“어차피 바깥세상도 지옥인데요….”
“그래… 다들 그렇게 생각했지… 그래…. 그래도…”
그가 무언가 얘기하려 했지만 결국, 말끝을 흐렸다.
“어서 들게 나…. 이왕 이렇게 된 거, 나도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최대한 협조하겠네…”
“정보가 너무 부족합니다… 그녀가 느끼는 부위가 어딘지, 대충 표정은 연구했지만…”
“정보에서 뒤처지면 무조건 패배하네… 지하에 있는 그 젊은이들도 모두 자신을 너무 믿었지, 문대 타이틀에 젊은 육체…. 그것만 믿고 달려든 거야. 그럼 뻔하지…. 고작해야 그 정도 밖에 갖고 있지 않은데…. 마치 세상에서 가장 잘난 줄 안 거야. 그런 오만은 언제나 패배를 부른 다네. 자신감보다 중요한 것은 철저한 데이터와 전략이야. 그리고 전략을 수행할 수 있는 스태미나도 중요하지. 왜 자네에게 메이드가 둘이나 붙었다고 생각하나? 그건 그 악마의 전략이야… 박 요리장과 만남도 우연이라 생각하나? 이곳에 믿을 수 있는 존재는 없어…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자네는 무척이나 빠른 시간에 악마의 의도를 간파한 거네…. 나도 그렇고 다들 환락과 쾌락에 눈이 멀어 한 달이 넘어서야 깨달았지…. 그때는 이미 스태미나도 바닥이 나 있었고…. 자신의 상태를 냉정하게 바라보는 눈도 사라진 지 오래지… 수많은 여자에 둘러싸여 즐기는 섹스. 그건 자신이 굉장히 우월한 존재라고 착각하고 말거든… 그렇게 자만에 빠져 있을 때, 악마는 움직인 다네… 하지만 자네는 무척 빨리 깨달았어…. 아주 좋은 판단을 했고 말이야. 이곳에 온 것도 나와 최 정원사가 승부를 겨뤘던 자라고 생각해서 아닌가?”
“네, 맞습니다.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서죠. 그녀가 어떤 자세를 좋아하고 어느 부위에 흥분하는지, 그걸 알기 위해 찾아온 것입니다.”
“그래… 하지만 내가 자네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는 부분은 없어…. 패배자의 조언을 들어봤자, 정보에 혼란만 줄 수 있다네…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스태미나 보충 정도라네.”
“네, 알겠습니다.”
난 접시에 올려진 전복과 랍스터를 몽땅 다 먹어 치웠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식사 감사했습니다.”
“매일 저녁은 여기서 들지, 저 집에서 주는 거라곤 정액 들어간 채소뿐일 테니까….”
“네.”
난 그에게 꾸벅 인사를 하고 돌아섰다.
“여사장을 악마라 표현하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인 거죠?”
그가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었다.
“어떤 이에게는 상징적일 수도, 어떤 이에게는 실질적일 수도 있지. 그리고… 하나 더, 일단 그 딸부터 공략하는 게 좋을 거야. 아주 좋은 연습 상대가 될 거야… 이 집에서 유일하게 악마의 통제를 받지 않는 사람이니까… 그리고 성향이 아주 비슷해… 자네도 봐서 알겠지만….”
“네, 조언 감사합니다.”
난 정원 벤치에 앉아 곰곰이 생각했다.
‘악마? 뭐 진짜면 어떤가?’
세상은 내가 모르는 사실로 가득 차 있었다. 교과서와 논문에서 주절거리는 말들은 그저 껍데기일 뿐이다. 이런 쓸데없는 생각에 시간을 낭비할 수는 없었다.
정원사의 말대로 체력이 중요했다. 난 저택 주위로 넓게 펼쳐진, 산책길을 달리기로 했다. 아침저녁으로 5바퀴씩 조깅을 하고 고단백 위주의 식단으로 식단을 짰다.
식단에 관해서는 정원사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고 어느새 그는 내 멘토 역활을 하고 있었다. 메이드 둘은 항상 내 주변을 얼쩡거리며 내 자지를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난 메이드도 박 요리장과의 섹스도 모조리 끊었고 체력 만들기에만 집중했다. 그렇게 일주일이 쏜살같이 흘렀다. 어느 정도 체력이 회복된 게, 느껴졌다. 하지만 난 방심하지 않았다. 내가 조깅을 할 때면 사장은 언제나 거실 창가에 서서 날 지켜봤다. 그녀는 내게 ‘어디 한번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봐.’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난 그녀의 시선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여유 있는 척, 미소를 지었지만, 사실 점점 자신감이 떨어지고 있었고 지금 내가 무엇을 하고 있나 하는 회의가 들기도 했다. 이제라도 승부를 무를 수 있으면 무르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그녀의 애걸하는 표정을 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그리고 더 이상한 점은 여사장의 딸이 도통 눈에 띄지 않는 것이었다. 일주일 내내 조깅을 하며 뒤뜰을 돌았는데도 그녀의 창문은 두꺼운 커튼이 쳐진 채, 한 번도 불이 켜진 걸 본 적이 없었다. 내가 뒤뜰로 올 때면 젖순이 만이 나를 ‘음매’하며 반겼다.
난 땀에 젖은 몸을 이끌고 욕실로 행했다. 그리고 욕실 문을 여는데, 통통한 메이드가 욕실 청소를 하고 있었다.
“오셨어요.”
메이드가 인사를 하는데 메이드복 넥라인 안으로 그녀의 젖가슴이 보였다. 굵은 젖꼭지에 나도 모르게 발기를 하고 말았다. 일주일이나 금욕 생활을 하고 있자니… 자지가 근질근질한 것이다.
“샤워할 거야… 나가 줄래?”
“흠~”
그녀가 내 냄새를 맡았다.
“주인님… 땀 냄새…. 너무 좋아요…. 보지가… 벌렁거려요.”
이제는 아주 노골적으로 유혹을 하고 있었다. 이 또한 여사장의 지시였을 것이다.
“그래? 이리 와봐 벌렁거리는 보지 좀 보자.”
내 말에 그녀는 쪼르륵 달려와 치마를 올렸다. 그녀의 보지 냄새가 그윽하게 올라왔다. 그리고 메이드는 다리를 벌렸다. 정말 그녀의 말대로 보지가 벌렁거리고 있었다.
“왜 이리 벌렁거려?”
“주인님 땀 냄새에 제가… 미쳤나 봐요. 심장처럼 보지가 벌렁거려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내 손을 가슴으로 가져갔다. 풍만한 젖가슴이 느껴졌고 실제로 그녀의 심장은 벌렁거리며 뛰고 있었다.
“보지도 만져 주세요… 하아…”
내가 그녀의 젖꼭지를 꼬집자, 그녀는 신음을 터트리며 애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