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소설: 알수 없는 감정
무료소설 :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1,493회 작성일소설 읽기 : 성인소설: 알수 없는 감정
[무료소설] 알수 없는 감정
9편
‘알 수 없는 감정’
# 빼어난 미모, 완벽한 몸매 최고의 아이돌 미래에겐 수상한 비밀이 있다?!
왠지 모르겠지만 하영의 이런 말들에 질투를 느낀 본인이 이상한 미래였다. 젊는 남녀가 서로 가까이 지낸다면 없던 감정도 자연스레 생기는 게 당연지사이긴 하다만 최근 급격히 느껴지는 지훈에 대한 감정은 뭐랄까..
사랑인가 싶어 곰곰이 생각해봤으나 아 그 정도까진 아닌 것 같고 지금은 호감정도가 맞는 것 같다. 그리고 요새 욕구불만 때문에 느끼는 감정은 저 남자에게 한번 안기고 싶다 정도. 욕구가 턱 밑까지 차올라 이제 자위로는 안 될 것 같은 상태까지 온 것 같다. 박히던지, 아님 자신이 박던가(?) 어떻게든 해야할....
“언니, 언니!”
“으응?”
“무슨 생각해요?
”아냐 맥주까지 들어가니 급 피곤해지네. 금방 자야지~“
네가 요즘 관심 가는 남자랑 진탕 섹스하는 상상을 했단다. 라고 말할 수는 없으니 대충 아니라고 둘러대곤 자러 들어갈 생각이다.
”응 나도요. 잘자고 하...내일 또 아침부터 스케줄이지..“
하영 역시 바쁜 스케줄에 몸이 녹초가 된 상태라 둘은 대충 인사를 나누고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몸을 누인다. 글을 한편 더 쓸까, 생각만하다 바로 눈을 감는다. 꿈에 그리던 데뷔를 해서 인기까지 얻는 평생의 꿈을 다 이뤘는데 결코 행복하지가 않다. 그냥 당장 힘들고, 피곤하다는 생각이 우선이다.
‘성욕이라도 좀 채워졌으면 좋겠는데’
하고 잠드는 미래.
다음날부터 이틀정도는 있는 힘든 스케줄에 미래는 다른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바쁘게 지냈다. 인터뷰를 몇 개나 했는지 기억도 안나고, 기본 3시간이상 지속되는 예능촬영에, 팬사인회 까지 20살 여자애가 버티기 힘들 수준이었다. 뭐 드문드문 지훈의 넓은 어깨라던가, 힘줄 같은 게 눈이 들어와 힐링 되긴 했으나 살인적인 스케줄에 이내 모든 게 소진되기 직전이었다.
”매일 너무 고되다 진짜...“
...
금요일 밤.
미래는 오늘 본가에 들어왔다. 부모님은 해외여행중이시라 집엔 본인뿐. 기적적으로 토, 일 스케줄이 없기 때문에(소속사에서도 멤버들 건강을 위해 휴가를 부여했다) 오늘은 밤늦게까지 글을 쓰고, 그걸 딸감으로 자위하자는 생각에 집에 돌아와 간단히 식사를 하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흩어진 처녀 9’
오늘은 저번에 생각해 놨던 매니저 지훈과 관계하는 장면을 넣을 것이다. 아무도 없는 소속사 사무실에서 서로 섹스하는 장면에 대해 어떻게 쓸까 구상하다, 아직 상상만 했을 뿐인데도 팬티가 천천히 젖어버리는 미래이다.
{“엉덩이 잘 흔들어봐!”
매니저 B가 매트릭스에 그대로 누워 J에게 명령한다. J는 그의 가슴에 손을 댄 채로 하체만 삽입하여 허리를 흔들고 있었다. 조금만 흔들어도 허리가 저려오는 자세였으나 B의 두껍고 긴 자지가 그녀의 질에 딱 맞아 움직임을 감히 멈출 수가 없었다.
“하아아앙!”
“니꺼 너무 조인다. J야!”
“오빠 꺼도 너무 좋아 나 정말!”}
미래는 소설 속에 주인공을 본인이 평소 상상하는 이상형으로 정하는 편이다. 평소 좋아하던 연예인을 쓰기도 하고, 현실엔 존재하지 않는 완벽한 만화 속 캐릭터, 아니면 본인이 캐릭터를 창조해내 만들어 쓰기도 한다.
이번 캐릭터는 그대로 지훈에게 맞춰서 쓴다. 큰 덩치에 깔끔하게 올린 머리, 순하게 생긴 얼굴, 의외로 탄탄한 얼굴, 덩치에 맞지 않는 섬세함과 츤데레 적인 면모.
평소 지훈의 모습과 거의 동일한 캐릭터를 만들어 놓고 글을 쓰기 시작한다.
“하아....좋..다아-”
불이 꺼진 방안에 환한 노트북 빛만 흘러나오고 미래가 타닥타닥 글을 쓰는 소리만 들린다. 성은이 다른 소속사에서 파티가 있다고 같이 가지 않겠냐는 카톡에 피곤해서 잔다는 말과 함께 다시 글에 집중한다.
{15층인 사무실에서 유리 밖에 야경을 바라보며 뒤치기 자세로 섹스 중인 두 남녀. 유리에 손을 데고 침을 흘리며 박혀대는 아이돌 J는 뒤에서 엉덩이를 때려대며 부드럽게 그녀의 등을 쓰다듬는 B의 모습에 질 안에 물이 더 나오기 시작한다.
“아흑흑....오빠아 너무 좋아 정말!”
엊그제 무대에서 안무를 틀려 소속사 사장에게 엉덩이를 얻어맞은 J는 안그래도 빨개진 엉덩이에 또 맞게 되자 아픔에 몸을 비틀었으나 아픈 만큼 커져가는 흥분에 오히려 엉덩이를 뒤로 뺀다.
짝-
“하으으읏!”
“J야 괜찮아?”
자상한 B는 소속사 사장과 다르게 아파하는 그녀를 걱정한다. 그러나 이런 흥이 깨기지 싫은 그녀는
“으응. 괜찮으니까 더 세게 때려 흑, 하아아앙!”
강하게 때려대는 B의 스팽에 더 강해지는 J의 비명....}
글을 쓰면 쓸수록 상상하게 된다. J는 본인을 B는 지훈에 대입해서 실제 이렇게 섹스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오늘은 가슴 먼저 만진다. 집에서 속옷을 입고 있지 않는 미래는 티셔츠 밑으로 손을 넣어 젖꼭지를 돌려대기 시작한다. 요새하도 가슴이며, 고간이며 만져대서 자극이 된 상태라 살짝만 만져도 바로 몸이 달아오른다. 지훈의 탄탄한 몸과 두꺼운 손으로 엉덩이를 맞으며 박혀대면....
이미 젖꼭지가 앞으로 솟아오른 미래는 아예 키보드에서 손을 떼고 양손으로 젖꼭지를 본격적으로 만지기 시작한다. 시계방향으로 천천히, 조금씩 눌러주며....
“흐음.......”
대충 워밍업은 끝났고 오늘은 밤새 천천히 즐기기 위해 옷장 안에 있는 비밀박스를 꺼내온다. 딜도가 크기별로 3개 정도, 결박 테이브, 우머나이저가 있고, 니플 집게 등 원활한 자위를 위해 예전부터 직접 모아둔 미래의 컬렉션이다.
“오늘은 이거부터...”
바이브레이터를 꺼내 평소처럼 바지와 팬티를 벗어버리고 의자에 M자로 다리를 벌린채 한쪽은 질 안에 한쪽은 무려 항문 안에 넣고 진동을 서서히 올린다. 올리면 올릴수록 미래의 엉덩이 떨림과 신음이 커져간다.
‘내가 이렇게 답 없는 변태 같은 년이란 걸 알면 팬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물론! 팬들은 너무 좋겠지만 말이다. 이상하게 이런 생각을 하면 할수록 더 젖어드는 미래의 고간. 팬들이나 자기가 아는 사람들에게 본인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최근 더 커져간다. 어느새 아이돌인 자신을 좋아해주는 팬보다 ‘핑크레빗’일 때의 자신을 좋아해주는 팬들이 더 좋아진 미래다.
“하음...아아아앙! 하씨 진짜 좋아아-”
천천히 하려고 시작한 바이브레이터인데 엉덩이까지 넣고 진동을 켜버리니 생각보다 빨리 갈 것 같다. 에라 모르겠다 싶어 진동을 한 칸 더 올려 흥분감을 최대치로 올린다.
“끼아아아....!”
절정 직전에 바이브를 확 빼내니 기구에선 시큼한 냄새와 찐득거리는 하얗고 투명한 액체가 묻어난다. 보기만 해도 부끄러운 미래는 얼른 휴지로 닦아버리고 다음 자위를 위해 중간 크기에 딜도를 꺼내든다. 이미 바이브로 예열이 된 상태라 큰 준비운동 없이도 바로 들어간다. 바이브 보다 기분이 훨씬 좋다. 오늘 얼마나 자위를 할까 생각하며 넣고 움직이던 찰나,
Rrrrr.....
Rrrrr....
“아...젠장!”
“이 시간에 뭔데!”
자위에 집중하고 있어 무시하고 자위를 계속하던 미래지만 끊임없이 울리는 벨소리에 집중력이 흐트러진 미래는 넣어놓은 딜도를 ‘흐읍..’ 하며 빼낸다. 짜증스런 표정으로 침대 위에 올려놓은 핸드폰을 확 드는데,
[매니저 지훈오빠]
“이 오빠가 왜 갑자기 왜....”
[여보세요?]
[응 미래야 집이니? 잤어?]
[응 집이고, 아직 깨있죠. 근데 무슨 일로...]
[아 안자고 있으면 술한잔 하고 싶어서 전화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