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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소설: 하영의 얘기치 못할 사정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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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1,593회 작성일

소설 읽기 : 성인소설: 하영의 얘기치 못할 사정2

[무료소설] 하영의 얘기치 못할 사정2

35편


‘하영의 얘기치 못할 사정 2’


# 빼어난 미모, 완벽한 몸매 최고의 아이돌 미래에겐 수상한 비밀이 있다?


하영은 순간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기분을 느꼈다. 예전에 인스타나 페이스북에서 DM으로 성희롱이나 고페이 조건만남을 제시받은 적은 있으나, 이렇게 본인 개인번호를 알아내서 연락할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아니 이게...”


번호를 알았다면 어렵지 않게 자신의 본가나 숙소 위치도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불안해진 편의점 앞에서 발을 동동 구르다 일단 집 안으로 들어간다.


숙소엔 아무도 없었다.


다행히 멤버들의 스케줄이 모두 비슷한 시간대에 끝나 곧 다들 들어올 것이다.


혼자 소파에 앉아 안주도 없이 멍하니 맥주만 홀짝 마시는 하영. 최대한 잊고 생각하지 않으려 해도 계속 문자 내용이 머릿속에 남아 맴돈다.


미래와 주하의 비밀?


둘 다 연애를 하고 있는 건가? 아니면 둘이서 유닛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 비밀이라는 건가, 그것도 아니라면 팀을 위해서 스폰이나 상납을....


에이 말이 안 되지 자존심상 그럴 사람들이 절대 아니야.


애초에 이런 문자가 온다는 것 자체가 내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어그로일거야


라는 생각을 하영은 일단 지훈에게 문자에 대해 말하고 회사에 알려 문자를 보낸 사람을 찾는 것이 우선이란 생각을 한다. 경찰에서 말해서 조치를 취하던가, 알리기만 하면 나머지는 회사에서 조취해 줄 것이다.


생각을 정리한 그녀는 한결 기분이 편안해졌고, 심리가 안정됨과 동시에 배가 고파 캐비닛을 열어 대충 과자를 꺼내 먹는다. 그리고 또다시 울리는 문자.


[왜 답장이 없어? 잘나가는 언니들의 비밀이 궁금하지 않아?]


예의도 없고 상대방에 대한 매너도 없이 오는 문자에 짜증이 솟구친 미래는 순간 문자가 온 번호로 전화하여 욕이라도 실컷 할까 고민에 빠졌다, 이렇게 관심에 끌리고 연락하는 게 오히려 저 사람에겐 호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어떻게든 기분을 풀려 노력한다. 수분이 흐르고 미래와 주하가 동시에 들어온다.


“우리 왔쪙!”


숙소에 비밀번호가 눌리고 문이 열리며 미래가 애교를 부리며 등장한다.


“에? 언니들 왜 같이 들어와요?”


“뭐야~ 같이 들어오면 안 되니?”


종아리까지 내려오는 기다란 검정색 원피스를 입은 미래와 귀여운 분홍색 코트를 입고온 주하가 하영의 말에 악의 없이 이해 못 하겠다는 표정으로 묻자,


“아. 아니 그냥 다른 스케줄인데 어떻게 같이 왔나 싶어서..”


“아~ 촬영 장소가 비슷하더라고? 그래서 지훈 오빠가 데리러 미래 데리러가는 길에 바로 나까지 태워줬지 모얌! 성은이는 언제 온대?”


기분 좋아 보이는 주하가 평소 하지 않는 애교를 괜히 부리며 씻고 오겠다며 방으로 들어간다. 미래는 씻으러 들어갈 힘도 없다며 하영이 사놓은 맥주를 멋대로 뜯어 벌컥 마셔댄다.


“아 내 껀데!”


“하나만 먹자 하나만~”


“한 캔밖에 안남았는데 먹는 게 어딨어 씨잉....”


“사랑해 하영아아-”


미래가 애교를 부리며 그녀 옆에 기대어 누웠고, 하영 역시 그런 그녀의 모습이 퍽 싫지 않았던지 같이 맥주 캔을 부딪치며 짠! 한 뒤 하루를 마무리하는 멤버들.


아! 물론 미래와 주하가 스케줄이 끝나고 바로 숙소로 들어온 것은 아니다. 스케줄이 끝나 같이 들어온 것은 맞으나 그전에 다녀온 곳이 있었다. 최근 색다른 자극이 필요했던 미래는 ‘흩어진 처녀’ 최근작에 K와 J 그리고 새로 추가된 Y, 3명의 스토리를 넣었고 이는 그들이 3명이서 모이는 신호가 되었다.

3P로 질펀한 섹스가 하고 싶었던 미래는 주하와 지훈에게 연락을 했고, 이번엔 지훈의 판타지를 이루어주기 위해 본인과 주하의 무대의상을 챙겨 지훈과 함께 호텔로 향한다. 방안엔 이미 주하가 샤워를 끝마친 채 티비를 보고 있었고 오늘 외박이 안되어 시간이 촉박했던 미래는 주하와 함께 욕실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는다.

불과 3시간 전까지 행사 때 입은 빨간색 민소매 나시티. 지훈은 더 기다릴 것 없이 한 손으론 미래의 고간을, 한 손으론 주하의 고간을 유린해가며 애무를 즐겼고, 두 여성은 아까 전의 무대에서 보였던 카리스마와 섹시함은 온데간데없는 채 지훈 앞에서 물을 질질 흘려대며 먼저 박히길 기다리고 있었다. 지훈의 첫 번째 선택은 미래였고, 그녀를 침대에 들어 옮긴 뒤 키스를 하고 있는데, 주하가 어느새 치마와 속옷을 벗고, 고간에서 물을 흘린 채 그의 앞에서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고 있었다.


지훈은 주하 쪽으로 맘을 돌렸고, 뒤치기자세로 그녀를 신나게 박아댔다. 그 모습에 미래는 자신도 좀 더 뭘 해주길 바랐고 그는 누워있는 그녀의 질과 그 주변을 손으로 애무해 주었다.


자세가 바뀌고....


뭐 계속 얘기하자면 너무 길어지니까 이 정도로만 해두자.


물론 하영에겐 ‘우리 3명이서 호텔에서 야하게 섹스하고 왔어’라곤 말하지 않는다. 어찌됐든 이건 세 사람만 아는 비밀이니까 말이다.


주하가 금방 씻고 나오고 숙소에 있던 맥주를 더 꺼내고, 평소 솜씨 좋은 주하가 실력 발휘를 해 소시지 야채볶음이나, 베이컨 버섯말이 등의 안주를 만들어 내고 4명은 다 같이 모여 술 한 잔 걸치며 하루를 정리하려 한다.


다음 앨범의 컨셉, 행사 때 소개 순서 같이 일적인 얘기들을 시작으로 방송국에 이상한 남자가 집적댄 얘기, 어느 그룹의 누가 잘생겼다느니 같은 일상적인 이야기도 추가된다. (물론 잘생긴 얘기를 할 때 KTO의 찬호 얘기가 나왔고, 그 이름을 듣자마자 성은은 바로 고개를 돌렸다)


그러다 이야기가 깊어지고 그룹의 미래에 대한 주제로 말을 하는 그녀들. 앞으로는 방향과 활동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다 주하가 정리를 위해 상황을 정리한다.


“그래, 너 네 말 다 맞아. 개인 활동에 힘써 그룹을 더 알리고 홍보해야 한다는 것도, 그룹 활동에 중심을 둬서 ‘미소걸즈’라는 프랜차이즈를 만들어야 하는 것도 다 맞아. 이렇게 그룹에 대한 큰 애정을 가지고 있어서 좋고, 우리 절대로 ‘미소걸즈’를 잊지 말고, 버리지 말고 정말 서로 의지하면서 살아가자!”


주하의 말에 성은이 맞장구를 치며 격하게 공감했고, 미래는 아까 격렬한 섹스에 잠시 피곤했던지 바닥에 고개를 끄덕거리다 성은의 큰 소리에 크헉!하고 다시 일어난다. 하영 역시 진심으로 그녀의 말에 감동한 듯 고개를 끄덕이며 박수를 치고 있었다.


“언니... 너무 감동이에요. 나 진짜 미소걸즈에 들어온 게 20년 살면서 가장 잘한 일 같아요!”


“아니 뭐 그 정도까지는.....”


“나 더 열심히 해서 누가 되지 않게 더 열심히 할게요!”


멤버들 중 가장 늦게 들어온 하영. 실력이 엄청 뛰어난 것도, 외모가 가장 좋은 것도 아닌 그저 귀엽고 애교 많고 글래머러스한 캐릭터가 필요하기 때문에 데뷔조로 캐스팅된 그녀는 늘 다른 멤버들에게 죄스러움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언니들의 무한한 배려와 도움으로 누구보다 그룹에 적응을 잘 할 수 있었고, 큰 인기도 누리고 있었다. 다시 한번 멤버들에 대한 확신이 생긴 하영.


멤버들은 뭔가 감동스럽다 얘기들을 통해 한층 더 사이가 돈독해졌으며 특히 하영은 멤버 한명씩 뽀뽀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녀는 성은의 팔에 기대어 여러 그녀와 웃으며 다른 아이돌의 연애사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었다.


“그럼 뭐 더 말할 거 없지? 그럼 우리 자자~”

주하의 말에 순간 아까 받았던 문자가 기억나 그들에게 알리려는 하영.


“아 잠깐만 언니들 이것 좀......”


하영이 뭐라고 하기 전에 같은 번호로 문자와 사진이 왔고, 그 안엔 지훈과 키스하고 있는 미래가, 그리고 그 밑에서 지훈의 자지를 빨고 있는 주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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