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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소설: 여사장의 음탕한 비밀 1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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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읽기 : 성인소설: 여사장의 음탕한 비밀 15화

[무료소설] 여사장의 음탕한 비밀 15화

회사에 직원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하고, 평범한 일과가 시작되었다.


회사의 사장인 선미 씨는 중간에 다른 모임이 있는 것인지 바쁘게 회사를 나섰고, 결국 퇴근시간이 지나서도 돌아오지 않았다.


최 부장님은 여사장이 나가기 몇 분 전에 회사로 들어왔었고, 둘은 교체되듯 엇갈렸다.


회사에 여사장은 없었지만, 퇴근시간이 되면 모두가 정시에 퇴근하는 것이 이제는 이 회사의 약속과도 같이 되어버렸고, 최 부장님은 시간이 되자 우리에게 웃으며 빨리 돌아가라고 말했었다.


그리고 그는 모두가 있는 자리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를 보며 입을 열었다.


그 내용은, '여사장에게서 연락이 있었는데, 그녀는 거래처에서 일이 끝나면 바로 집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다.'라는 것이었다.


별 의미 없는 내용이었다.


이제 곧 퇴근하는 직원들이 그런 것을 신경 쓸 이유가 없었다.


그녀를 일부러 기다리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이야기였다.


“...”


그런데도 그가 그 이야기를 전파하였다는 것은, 어쩌면 그도 다른 남자 직원들과 여사장의 은밀한 비밀을 알고 있거나, 관계되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 아닐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내 서류 가방을 챙기며 나갈 준비를 하였다.


최 부장님의 발언 때문인지, 어제 늦게까지 남아있었던 남자 직원들도 빠르게 퇴근 준비를 마치고 일어섰다.


나 역시 집으로 일찍 돌아가려고 했지만,


“창욱 씨.”


“네.”


최 부장님이 나를 붙잡았다.


“요즘 어때요? 할만해요?”


무슨 의도로 묻고 있는 것일까.


무언가를 알고 질문하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평범하게 안부를 묻고 있는 것인지, 정확한 속뜻을 알 수 없었기에 나 역시 적당히 대답했다.


“네, 새로 배우는 것도 많고, 혼란스러울 때도 있기는 한데... 할만해요.”


“혼란스러워요? 하핫.”


그는 내 대답을 한번 웃어넘기더니, 계속해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회사 입구에서 왼쪽으로 돌면 골목이 나오잖아요? 그곳으로 쭉 가다 보면 맛집이 하나 있는데, 힘들면 말해요. 나중에 같이 가서 먹죠.”


“... 지금... 말씀인가요?”


졸렸다.


어제 늦게 자고, 오늘 평소처럼 일찍 일어난 탓인지 많이 피곤했다.


하지만 최 부장님이 갑작스럽게 그 이야기를 꺼냈다는 것은, 지금 함께 저녁을 먹자는 이야기일 것이고, 그것을 거절하기는 힘들었다.


그러나 그는 그럴 의도가 없었던 것인지, 깊게 한숨을 쉬며 내 제안을 거절했다.


“으, 음... 지금 당장은 어렵고, 나중에요, 나중에.”


“...”


그렇다면 왜 지금 나에게 그런 이야기를 꺼낸 것일까.


정말 단순하게 안부만 묻고, 나중에 시간이 되면 그 장소에서 같이 밥이나 먹자는 것을 말하려고 한 것뿐일까.


나는 그에게 싱긋 웃어 보이며, 이미 반 이상이 퇴근하여 허전해진 공간에서 나가려고 했다.


“저기, 창욱 씨? 일찍 오는 게 힘들지는 않아요?”


“네?”


우리의 그 짧은 대화가 이어지는 중, 나와 최 부장님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들이 빠르게 사라졌다.


“뭐... 붐비는 지하철을 타고 오는 게 더 피곤해서요. 그래서 일찍 오는 것이 좋아요.”


예전, 최 부장님이 항상 일찍 오는 나에게, 어째서 이렇게 일찍 오냐는 질문을 한 적이 있었다.


지금의 나는, 그때 그에게 들려주었던 말과 똑같은 대답을 들려주었다.


나는 당장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어째서인지 자신의 자리에 앉는 최 부장님을 보니 쉽사리 돌아가지 못할 것임을 직감했다.


이내 최 부장님은 나에게 껄껄 웃으며 말했다.


“커피라도 마실래요? 제가 기가 막히게 만들거든요.”


그는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 듯했다.


그가 맛집을 소개해 주었을 때, 최 부장님이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것 같았고, 지금 그 맛집으로 가서 이야기를 나눌 것이냐는 의미로 그에게 질문했었다.


하지만 그는 지금 이야기를 나눌 생각이 없었던 듯, 오늘 당장은 가지 못한다고 대답했었다.


그렇다면 서로 할 말이 없다는 이야기이니, 이대로 집으로 가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최 부장님은 나에게 말을 걸며, 집으로 돌아가기 힘든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는 나에게 따스한 커피를 만들어주겠다며 종이컵과 인스턴트커피 봉투를 들고 정수기로 향했고, 나는 내가 하겠다며 그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그는 괜찮다며 나를 밀쳤고, 이내 따스한 종이컵 커피를 나에게 내밀었다.


혹시 중요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닐까.


아무도 없는 무거운 분위기의 회사 내에서 나만 남긴 것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그와 이야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몇십 분이나 계속되었던 그와의 대화는 쓸데없었다.


정말 어찌 되든 상관없는 잡담만 늘어갔다.


“...”


여사장은 거래처와 만남이 끝난 뒤, 집으로 돌아간다고 했다.


이 회사에 마지막까지 남은 사람은 나와 최 부장님이 되었고, 둘 중 누군가가 문단속을 해야 했다.


그러고 보니, 나 역시 회사의 열쇠를 가지고 있는 입장이니 내가 마지막 문단속을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피곤했던 나는, 서로 나누던 이야기에 집중력을 잃고 그런 생각을 하며, 최 부장님이 만들어준 커피를 홀짝였다.


“더 마실래요?”


내가 커피를 전부 마셔내자, 그는 또다시 만들어주겠다며 몸을 일으켰다.


“저, 최 부장님?”


“네에?”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분위기가 풀어졌던 탓인지, 그는 장난스럽게 대답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내가 갑작스레 ‘무슨 목적이에요?’라는 이야기를 꺼내면 분위기를 망치고 말겠지.


나는 그런 생각을 하며 입 밖으로 내려던 질문을 삼켰다.


그리고는 ‘이번 커피는 제가 타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최 부장님을 대신해 움직이려고 했지만, 회사에 누군가가 들어오는 소리에 놀라 그 말마저 하지 못했다.


“...”


여사장이었다.


오늘 거래처와 일이 끝나면, 회사로 돌아오지 않고 바로 집으로 간다던 여사장이 회사로 들어왔다.


“가.”


“아, 사장님. 제가 창욱 씨랑 잠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잠깐 실례했습니다. 늦게까지 직원을 붙잡아둬서... 죄송합니다.”


최 부장님은 여사장에게 연신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고, 이내 자신의 서류 가방을 들고 서둘러 밖으로 나갔다.


나 역시 그를 따라 밖으로 나가려고 했지만,


“넌, 어디 가?”


라는 그녀의 낮은 목소리에 붙잡히고 말았다.


최 부장님은 여사장에게, ‘늦게까지 직원을 붙잡아둬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했지만, 나는 눈치채고 있었다.


두 사람이 미리 짜고, 나를 붙잡아두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이곳으로 오지 않는다는 여사장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었을 때, 전부 이해했다.


어째서 최 부장님이 퇴근시간 이후에 나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으며, 의미 없는 대화를 이어갔는지, 전부 알 수 있었다.


이내 최 부장님이 회사에서 나가고, 밖에서 그의 발소리가 사라지자, 그녀는 씨익 웃으며 고개를 옆으로 갸우뚱 돌렸다.


그리고는,


“여기서 할 거예요? 주인님?”


이라며 애교를 부리기 시작했다.


“여기는 좀 그렇고... 사장실에서...”


“괜찮아요, 어차피 아무도 안 올 거예요.”


나는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하여 그나마 밀폐되고 모습을 숨길 수 있는 사장실에서 놀이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그녀는 소꿉장난을 칠 장소를 미리 정해놓은 듯, 내 말을 잘라먹었다.


이미 답은 정해져 있었고, 나는 대답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다.


“그, 그럼 여기서 하자...”


나는 어색한 웃음을 그녀에게 보이며 천천히 다가갔다.


“...”


그러자 그녀는 내 눈을 빤히 바라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어제 늦게까지 통화하느라 피곤하지? 일찍 돌아가, 찌질아.”


어제 선예와 늦게까지 통화하느라 잠을 충분히 자지 못했다.


그 때문에 나는, 눈 아래의 살이 파들파들 떨리며 퀭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런 내 모습을 보고 배려해 주는 여사장의 행동이 이상했다.


아니, 여사장의 대사가 이상했다.


그리고 나는 조심스레 여사장에게 질문했다.


“선미 누나 맞지?”


영악한 여사장.


그녀는 상당히 머리가 좋아 보였다.


그런 그녀가 ‘늦게까지 통화하느라 피곤하지?’같은 알아차리기 쉬운 말실수를 할 리 없었다.


실수일 리 없었다.


처음부터 계산된 대사였을 것이다.


자신의 말에서 나온 이상한 점을, 내가 알아차려주기를 바라듯 그녀는 말실수인 척 연기하였다.


“아하하, 들켰네.”


선미 누나는 부드럽게 웃으며, 나에게 그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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