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소설: 여사장의 음탕한 비밀 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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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1,474회 작성일소설 읽기 : 성인소설: 여사장의 음탕한 비밀 7화
[무료소설] 여사장의 음탕한 비밀 7화
그녀는 나를 완전히 가지고 놀았다.
처음부터 내가 이기지 못하는 싸움에 나를 초대했고, 나는 보기 좋게 걸려들고 말았다.
나는 그 자리에 가만히 선 채, 나를 가지고 논 그녀의 다음 명령을 기다렸다.
되도록이면 나를 집으로 돌려보내 주기를 기대하고 있었지만, 그녀는 그런 내 마음마저 다 읽고 있는 듯 내가 듣기 싫어하는 이야기를 꺼내었다.
“찌질아, 일단 돌아가지 말고 거기에 있어봐.”
여사장은 그렇게 말한 채, 휴대전화를 계속해서 만지작거렸고,
“이제 또 기다려야겠네.”
라며 혼잣말을 한 뒤, 나에게 다시 말을 걸기 시작했다.
“그 녀석들은 매일 저녁에 남아서, 누가 나의 주인님이 되어서 범할지, 자기들이 개발한 어플로 정하지만, 너는 그런 거 없어도 되지? 어차피 서로 연기인 건 아니까.”
“... 네?”
나는 또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를 들었다.
남자 직원들끼리, 오늘은 누가 그녀를 범할까 정한다는 이야기가 꽤 무섭고 난폭하게 들리기는 했지만, 그것은 애초에 그녀가 원하던 일이었으니 상관없었다.
또한, 그들이 여사장보다 우위에 있다는 식으로 행동하는 것도 이해는 되었다.
그들의 입장에서 보면 자신들이 우위에 있다고 생각할 법했다.
자신들을 도발해온 여사장을 강간한 뒤, 그들은 무거운 벌을 받아야 마땅하였지만, 그녀는 나에게 했던 말대로 ‘주인님, 주인님.’하면서 그들의 물건에 빠져버린 척 연기하였을 것이고, 그 거짓말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자신을 범해도 된다는 인식을 그들에게 심어주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의 범죄 현장이 CCTV로 남아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이후, 그녀를 범하려는 사람이 많아져, 서로 눈치를 보며 오늘은 누가 그녀를 범할지 정하는 것까지도 이해가 되었다.
애플리케이션으로 정하든 뭐든 간에, 그들 나름의 방식대로 오늘 여사장을 덮칠 대상을 정할 수는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게 말하면, 이상한 점이 생긴다.
오늘 일은 무언가 이상했다.
그들이 직접 여사장을 범할 사람을 고른다면, 어째서 오늘, 그들과 전혀 관계가 없는 내가 남게 되었을까?
나는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어플로 정한다는 그것...”
“...”
여사장은 내 반응을 보더니, 이내 쓸데없는 것까지 알아차려 귀찮다는 듯, 눈을 얇고 가늘게 뜨며 섬뜩한 웃음을 보여준 채 말을 꺼내었다.
“벌써 알아차렸어? 빠르네.”
그녀는 쿡쿡 웃으며 말을 이었다.
“나를 범하는 애들 수가 늘어나니 관리가 잘 안 되어서 말이지.”
“...”
“내가 정하는 거야. 그 녀석들은 자신들 중 누군가가 이 어플을 만들어서 배포했다고 생각하는데다가 공정한 투표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
그들은 여사장을 범할 대상을 자신들이 스스로 정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사실은 그녀의 손아귀에서 놀아나고 있을 뿐이었다.
회사 내에서 이 일에 관여되어 있는 모두가, 여사장의 성적 쾌락을 위해 그녀가 정해둔 시나리오대로 흘러가고 있었다.
“뭐, 그들 중에 누군가가 만들어서 배포한 것은 사실이니, 날 의심할 리도 없지.”
“...”
어제 박 대리와 성관계를 맺는 장면을 보았었다.
그녀의 은밀한 사생활을 직접 목격하고 말았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직원과 사장의 밀애.' 그것이 전부라고 생각했었다.
이런 식으로...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며 상대의 약점을 쥔 채, 그녀의 입맛대로 모든 것이 진행되고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다.
그녀에게 놀아나고 있는 남성들 중, 이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은, 아마도 나뿐일 것이다.
조용해진 사장실에서, 이내 그녀는 내 행동이 우스꽝스럽다는 듯 미소 지으며 말했다.
“그냥 솔직하게 즐기면 되잖아? 그렇게 어려운 이야기도 아니지. 난 날 강하게 제압하는 남자에게 강간당하듯 섹스를 하는 게 즐거워.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 네.”
나는 힘없이 대답했다.
그녀의 말에는 분명히 속뜻이 있었다.
다른 남자 직원들과는 달리, 나는 그녀의 비밀을 잘 알고 있으니, 그녀의 바람대로 움직이고 엇나가지 말라는 뜻이었다.
“다행이네. 그나마 이 상황을 전부 알고 있는 너는, 어제의 박 대리같이 건방진 짓은 못 할 테니.”
여사장은 이내 싱긋 웃어 보였다.
어제의 박 대리...
그가 건방진 짓을 한 적이 있었나?
그녀와 성관계를 즐기기만 했을 뿐인 그가 무슨 건방진 행동을...
“아.”
어제 난 그 상황에서 도망치기 전, 확실하게 보았었다.
그녀는 조금 더 원한다는 듯 박 대리에게 애원하였지만, '이미 세 번이나 싸버려 싫다.'라고 박 대리가 거절했었다.
그 순간, 난 그녀의 변해버린 표정을 보았었다.
그 이후 난 그녀와 눈이 마주쳐 그 자리에서 도망쳤었다.
“걔들은 정말 내가 자신들의 노예인 줄 착각하고 있잖아?”
생각을 정리하던 나에게 그녀가 말을 꺼내었고, 계속 들으라는 듯 쉼 없이 말을 이어갔다.
“주인님처럼 나를 다뤄주는 건 정말 만족하는데 말이야. 지들이 하기 싫으면 멋대로 그만둔단 말이지. 건방지게.”
박 대리는 그녀의 비밀을 알지 못했고, 진짜 주인님처럼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성관계를 그만하고 싶었기에 그만두었었다.
“그 점이 정말 마음에 안 들었는데...”
그렇게 말하던 여사장은, 나를 향해 반듯한 치아를 보였고, 씨익 웃으며 이야기했다.
“정말 다행이야.”
“...”
여사장은 오늘, 그녀가 원하는 만큼 주인님과 노예 놀이를 진행할 수 있는 장난감을 만들었다.
그것이 지금 그녀가 나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의 요점이었다.
여사장은 저번 장난감의 불만을 나에게 모두 털어놓았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잘 알 수 있었다.
어쩌면, 내가 그녀의 비밀을 알아차리는 것까지, 모두 그녀의 계획에 포함되어 있었던 것은 아닐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였다.
이내 그녀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시간을 확인하고서는,
“이제 슬슬 오려나...”
라고 말하였다.
그리고는 내 어깨를 붙잡고 사장실 안의 캐비닛으로 밀기 시작했다.
나는 그녀에게 이끌려 그 캐비닛 앞까지 걸어갔고, 이내 그녀는 그 문을 열며 말했다.
“찌질아, 잠시 여기에 들어가 있어줄래?”
캐비닛의 문이 열리자 그 속에서 그녀의 몸에서 맡았었던 향이 가득 풍겨왔다.
그 캐비닛은 특별 제작한 것인지, 좁지만 내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는 되었고, 속은 그녀의 옷으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그곳으로 내가 들어갈 수 있기는 하였지만, 만약 정말로 들어가게 된다면 그녀의 옷들 사이를 파고들어 내가 그녀의 옷을 구기는 상황이 올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는 듯, 나를 물건처럼 밀어 넣고는 이렇게 말했다.
“자위해도 상관없어.”
그 말을 마지막으로 그녀는 캐비닛의 문을 닫았고, 나는 그 속에서 환기를 위해 만들어진 듯 보이는 틈으로 사장실을 훔쳐보듯 바라보았다.
여사장은, 내가 훔쳐보고 있는 틈으로 얼굴을 들이밀었고, 캐비닛 밖에서 장난기 섞긴 말괄량이 같은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네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시범 삼아 보여주는 거야. 그 대신, 네가 날 만족시키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지는 알지?”
“대체 어떤...”
“아까 전에 사람을 불렀거든. 처음일 테니 보고 배워.”
그녀는 그렇게 말하고는 마치 나에게 격려를 하듯 캐비닛을 손바닥으로 툭툭 두드렸다.
그녀의 옷이 가득 담긴 캐비닛 속은, 그녀의 향으로 가득 채워져 있었고, 어느 쪽으로 고개를 돌려도 그녀의 몸에서 나온 달콤한 향이 풍겨왔다.
나는 그녀의 향이 가득한 그곳에서 시간을 보내었고, 이내 누군가가 사장실 문을 노크도 없이 벌컥 여는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캐비닛의 틈 사이로, 박 대리가 사장실로 들어오는 것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