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소설: 여사장의 음탕한 비밀 6화 | 성인 소설 | 무료소설.com

[무료소설] 여사장의 음탕한 비밀 6화

바닥에 설치된 CCTV.

설치된 위치가 너무 이상했다.

그녀는 나에게 자신을 덮치게 한 뒤, CCTV로 찍은 영상을 이용해 나를 가지고 놀 생각이었지 않았을까.

말로는 자신을 덮쳐도 된다고 했지만, 실제로 내가 그러한 행동을 한다면 앞으로 찍힐 영상 때문에 내가 불리해질 수 있었다.

내가 바닥에 설치된 CCTV를 너무 바라본 탓일까.

그녀는 이내, 내 시선이 그녀의 가랑이 사이가 아닌, 책상 아래로 향해 있다는 것에 눈치챘다.

그리고는,

“아, 들켰나.”

라며, 소름 끼치는 내 상상이 사실이었다는 것을 증명해 주듯, 그녀는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는 이내, 내 시선을 뺏을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인지 자신의 다리를 오므리며 가랑이 사이로 보여주던 팬티를 숨겼다.

여사장은 아하하 하며 어설프게 웃다가 말을 이었다.

“하아~ 천장에 달려있을 때 의식하는 녀석들이 많아서 돈 들여가며 바닥으로 바꿔 설치했더니... 이걸 들키네, 다음에는 아예 CCTV를 다 떼버리고 몰카를 설치해야겠네.”

그녀는 변명하듯 긴 혼잣말을 늘어뜨리더니, 오늘 아침에 보았던, 초점 없는 섬뜩한 눈동자로 나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눈을 동그랗게 뜬 채, 입만 웃는 불쾌한 모양새로 나에게 말을 걸었다.

“좋으시겠어. 이런 것도 알아차리고?”

내 행동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되는 순간, 급격하게 치솟은 자신감 때문일까.

나는 주제넘게 내 회사의 사장에게 대들 듯,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캐묻기 시작했다.

“다른 남자 직원들도 이런 식으로 약점을 잡고 괴롭힌 건가요?”

“으음~”

그녀에게서 유쾌하다고 해도 될 정도로 명랑한 콧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이내, 결심한 듯 섬뜩한 눈으로 고개를 살며시 옆으로 기울이며 말했다.

“너 같은 놈이 천운을 놓치고 나랑 섹스하지 못하게 된 기념으로 알려줄게.”

은근히 비꼬듯, 그녀는 깔깔거리며 말을 이었다.

“걔들이 나한테 약점을 잡힌 건 둘째 치고, 그 녀석들이 나랑 섹스하려고 하는 건, 지들이 원해서 하는 건데?”

“...”

“괴롭힌다니, 마치 내가 나쁜 년인 것처럼 말하는 것 같은데...”

그녀는 잠시 말을 끊었다.

이내 여사장은 자신의 책상에서 내려오고, 천천히 내 앞으로 걸어왔다.

그리고는 내 얼굴 앞까지 자신의 얼굴을 들이밀며, 조금만 더 가까이 다가오면 서로의 입술이 맞닿을 정도의 거리에서, 내 입술로 자신의 숨결을 내뱉으며 말했다.

“그놈들은 내 도발에 참지 못하고 나를 강간했는데?”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나에게서 조금 멀어졌고, 무미건조한 웃음을 보여주며 말을 이었다.

“누가 더 나쁘다고 생각해?”

“...”

“오히려 난 천사 아니야? 그런 일을 당하고도 신고하지 않았으니.”

그녀는 깔깔 웃으며 계속해서 말했다.

“뭐, 애초에 내 성적 판타지를 만족시킬 용도의 장난감으로 쓰려고 한 일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상대는 참지 못하고 여성을 덮쳤다고?”

“...”

나는 그녀의 이야기를 듣던 중 생긴 당연한 의문을 제시했다.

“그냥 솔직하게 말했으면 안 되었던 건가요?”

내 말을 들은 그녀는 고개를 까딱 내리고서는 눈을 치켜뜨며, 그녀치고는 꽤 귀여운 표정으로 내 말을 앵무새처럼 따라 했다.

“솔직하게?”

나는 그런 그녀에게 계속해서 이야기했다.

“이런 식으로 약점 잡고 하는 것보다는 솔직하게 말했으면...”

“애초에 이런 식으로 일을 진행해야 내가 원하는 상하관계로 자연스레 섹스할 수 있으니까.”

그녀는 내가 할 말이 지루하다는 듯, 내 말을 끊으며 자신의 이야기로 내 말을 덮었다.

당연한 것도 생각 못 하는 바보라고 나를 나무라듯, 손가락을 쭈욱 펼쳐 검지로 내 콧등을 쿡 찌르며, 그녀는 말을 이었다.

“내가 평소처럼 다가가서 솔직하게 이야기했다면, 그 녀석들이 마음 편히 주인님 행세를 했을 거라고 생각해? 나를 리드해 주기는커녕 눈치만 볼걸?”

그녀는 나의 코 위로 올려놓은 자신의 손가락을 떼고서는 이내 모든 손가락을 펼쳤고, 그 손바닥으로 나의 뺨을 어루만지며 말했다.

“그 녀석들의 힘에 눌려 강간당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그 녀석들의 자지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척해 줘야 지들이 우위에 있다고 착각하면서, 조금이라도 주인님다운 모습을 보여준다고.”

그녀의 손가락이 내 얼굴을 간질이는 바람에 내 하반신이 조금씩 커져가는 것을 느꼈고, 나는 그것을 막기 위해 최대한 다른 생각을 하며 그녀의 말에 반박했다.

“애초에 CCTV로 찍어서 협박하면 똑같이 눈치를...”

“걔들은 몰라. 내가 이야기하지 않았거든. 눈치채지도 못했고.”

이번에도 그녀는 내 말을 잘라먹었다.

여사장의 손은 내 뺨을 쓰다듬다가 이내 손톱을 세워 내 뺨을 살살 긁기 시작했다.

“분수를 모르고 나를 배신하거나 쓸데없는 행동을 할 때 협박하려고 아껴두고 있는 거지.”

“제가 여기서 들은 이야기를 그 사람들에게...”

“넌 못해.”

그 사람들 역시 여사장과의 성관계를 기대하고 있었지만, 이런 뒷이야기를 모르는 상태라고, 그녀가 자신의 입으로 직접 말했다.

나를 도발하여 속이려고 한 그녀가 괘씸했기 때문일까, 나는 그녀에게 대들 듯, 오늘 들은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말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번 역시 내 말을 끝까지 듣지 않았고, 초점 없는 어두운 눈동자로 나를 들여다보며 ‘넌 못해.’라고 단언했다.

그리고는 쿡쿡 웃으며, 내가 소문을 퍼뜨리지 못하는 이유를 친절하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어제 기억나? 네가 문 앞에서 자위했던 거.”

“...”

그녀의 말을 듣고, 나는 어제의 추했던 내 모습을 기억해내었다.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이었지만, 그녀의 한마디에, 자위하며 사정했던 모든 순간을 떠올렸다.

여사장은 그런 안 좋은 추억을 떠올리고 있는 나의 손을 붙잡고는, 남은 손으로 CCTV를 가리키기 시작했다.

“잘 봐봐. 여기 바닥에 찰싹 달라붙어있는 CCTV의 위치랑...”

이내 CCTV를 가리키던 그녀의 손가락은 꽉 닫혀있는 사장실의 문틈으로 향했다.

“그리고 어제 네가 자위한 위치.”

“아...”

찍히고 있었던 것이었다.

어제 여사장과 박 대리의 섹스 장면을 반찬으로 자위하는 나의 꼴사나운 영상이...

이미 그녀의 손에 들어가 있다는 이야기였다.

어제의 나는 그녀의 음란한 모습에 잔뜩 흥분하며 눈을 떼지 못하였고, 조금만 시선을 돌려도 알 수 있었을 CCTV를 놓치고 말았었다.

“...”

“아하하!”

그녀의 눈은 조금의 미동도 하지 않은 채, 입만 움직이며 웃었다.

그리고는 나를 향해, 내 눈을 똑바로 응시한 채 말했다.

“네가 자위하는 모습이 그대로 찍혀있던데... 다른 사람들에게 오늘 내가 한 이야기를 전할 거야?”

“...”

나는 내 나름 대처를 잘했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처음부터 그녀의 손바닥 안에서 놀아나고 있었던 것이었다.

어제 내가 두 사람의 성관계 장면을 보며 자위한 시점에서, 이미 나는 여사장을 거역할 수 없는 신분이 되었었다.

“조금은 아쉽네. 너 같은 찌질이가 진짜로 나를 가졌다고 착각하며 주인님 행세를 하면 어떤 식으로 변하는지 궁금했는데...”

그녀는 나에게 말하다 이내, 무언가를 깨달은 듯 다시 입을 열었다.

“어쩔 수 없네. 처음이기는 하지만, 넌 연기해볼래?”

“...”

나는 입을 꾸욱 다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런 나에게, 그녀는 나와 눈을 마주치려고 하는 것인지, 자신의 고개를 옆으로 꺾듯 획 돌려 아래에서 나를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네가 나를 가졌다고 생각하고 주인님처럼 연기하는 거지. 서로 좋은 거 아니야? 언제 나 같은 여자랑 해보겠어? 내가 요구하는 건 걔들처럼 내 성적 판타지를 만족시켜주는 것. 그게 전부야. 그 이외에는 네 마음대로 해도 돼.”

“...”

“물론 내 눈치를 보거나 똑바로 하지 않으면 네 부끄러운 모습이 인터넷을 통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닐 거야.”

그녀는 내 얼굴 가까이 자신의 얼굴들 들이밀며, 공허한 눈빛으로 말했다.

“적당히 내 도발에 넘어가 줬으면, 내가 너한테 강간당한 다음에 네 자지에 빠진 척 연기해 주고, ‘주인님, 주인님.’하면서 너를 치켜세워준 채, 서로 걱정 없이 원만하게 끝났을 텐데... 이건 전부 네 탓이야.”

그녀는 내 표정이 재미있는지 이내 깔깔 웃으며 말을 이었다.

“잘 부탁해, 찌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