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소설: 여사장의 음탕한 비밀 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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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1,570회 작성일소설 읽기 : 성인소설: 여사장의 음탕한 비밀 5화
[무료소설] 여사장의 음탕한 비밀 5화
조용한 회사 안.
나는 여사장의 명령에 따라, 그녀가 아침부터 퇴근까지 혼자 지내는 사장실로 들어갔다.
어제까지만 해도 좁은 문틈 사이로 그녀와 남성의 땀 냄새가 섞여 나오던 그곳은 이미 완벽하게 청소된 듯, 오늘 아침에 그녀의 몸에서 맡았었던 달콤한 향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
그녀의 책상 아래로 무언가 익숙한 것이 찔끔 보이는 듯했지만, 나는 이내 다른 무언가에 빠르게 시선을 빼앗기고 말았다.
여사장은 자신의 의자가 아닌, 책상 위로 엉덩이를 들이밀고 앉았다.
그리고는 나에게 보여주기 위함인지 다리를 모으지 않고 그대로 벌리며, 정장 치마와 양 허벅지 사이로 그녀의 팬티를 자연스레 보여주었다.
무언가에 홀린 듯, 나는 긴장하고 있음에도 눈을 그곳으로 두었다.
“아.”
그리고 이내, 정신을 차린 나는 다시 여사장의 눈을 마주 보았다.
“...”
“...”
그녀는 나를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그렇다는 것은, 내가 그녀의 팬티로 시선을 돌렸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그녀의 눈동자는 아침에 만났을 때처럼 소름 끼치는 형태를 하지 않았다.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표정이었다.
“저...”
그녀가 먼저 입을 열지 않았기에, 나는 오늘 회사에 있는 내내 생각하고 준비했었던 말을 꺼내었다.
“전, 두 분이 사귀고 있었는지 몰랐습니다...”
“흐음?”
두 사람의 밀애 장면을 봐버린 난 여사장에게 사과했고, 내 말이 어이없다는 듯 그녀는 콧방귀를 뀌었다.
하지만 난 그녀의 행동에 굴하지 않고, 내가 준비했던 말을 계속해서 꺼내었다.
“두 분이 사귀고 있다는 이야기는 아무에게도 말할 생각이...”
“내가 걔랑 사귀고 있다고 생각해?”
내 말을 듣고 있던 여사장은 끝내 참지 못하고 내 말을 잘랐다.
“아, 그...”
나는 고개를 푹 숙인 채, 눈만 살며시 움직이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난 이미 어느 정도 눈치채고 있었다.
그녀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남자 직원들.
그중 한 명인 박 대리와의 성관계.
그리고 방금 보았었던, 모두가 퇴근했지만 눈치를 보며 남아있는 남자 직원들의 이상한 행동.
여사장은 분명 박 대리뿐만 아니라 다른 남자 직원들과도 관계를 나누고 있음이 틀림없었다.
그녀의 험담을 하지 않고 그녀의 뒤를 쫓아다니는 남성들은, 이미 그녀와 경험을 해보았고 또다시 그녀와 관계를 맺기를 기대하는 듯 보였다.
박 대리 이외의 사람들이 여사장과 성관계를 맺었으리라 생각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이었지만, 어째서인지 나는 확신하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그대로 입 밖으로 뱉었다가는 무슨 소리를 들을지 모른다.
그렇기에 난, 최대한 이 상황을 부드럽게 넘어가기 위해 입을 놀렸다.
“네... 두 분이 사귀는 줄 알았습니다. 어제 본 그것도 그렇고...”
“거짓말.”
그녀는 딱 잘라 말했다.
“... 네?”
“뻔뻔하네.”
놀란 나는 숙인 얼굴을 들어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목소리는 차가웠지만, 그녀의 입은 음흉하고 기분 나쁜 웃음이 새겨져 있었다.
“언제까지 그러는지 한번 보자.”
그녀는 그렇게 말하고서는 책상에서 몸을 일으켰고, 이내 나를 지나쳐 걷기 시작했다.
“...”
갑작스럽게 사장실 밖으로 나가는 그녀를 보며, 나는 어찌해야 할지 몰라 안절부절못하고 그 자리에 서 있었다.
그녀는 나에게 그 어떠한 신호도 주지 않았다.
나도 따라나가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여기서 기다리라는 것인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밖으로 나갔던 그녀는 사내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 불을 끄고서는 이내 다시 사장실로 들어왔다.
그리고는 사장실의 문을 살며시 닫고서, 몸을 돌려 나를 빤히 바라본 채 입을 열었다.
“뻔뻔한 걸까, 아니면 머리가 나쁜 걸까.”
그녀는, 내 기분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자기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툭 내뱉을 뿐이었다.
“죄송합니다...”
나는 그녀의 그런 행동을 보고도 아무런 불만을 표시하지 못했고, 사과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내 사과를 듣던 그녀는 한숨을 푹 쉬더니 다시 나를 지나쳐 걷기 시작했고, 다시 자신의 책상 위로 앉았다.
그리고 이번 역시, 자신의 다리를 모으지 않고 편안하게 벌려놓았다.
“내가 정말 박 대리랑 사귀고 있다고 생각해?”
아까 전, 그녀가 했던 질문이 똑같은 형태로 다시 나왔다.
그리고 그녀의 질문에 대해, 나는 같은 대답을 했다.
“... 네.”
그녀는 이내 부드러웠던 표정을 깔끔하게 지워버리고 나를 노려보며 입을 열었다.
“거짓말... 좋아하나 봐?”
“아뇨... 그...”
“자신감 없는 남자는 싫단 말이지... 그리고 기껏 생각해낸 거짓말이 그놈이랑 내가 사귄다는 거라니.”
내 눈앞에서 책상 위로 앉아, 허벅지 사이의 팬티를 보여주던 그녀는 당당하게 말을 이었다.
“사장님이 여러 남자랑 섹스하는 것 같다고 말하면 되잖아?”
“...”
“알고 있었잖아? 아니, 몰랐었어도 아까 전에 남아있던 남자 직원들을 보고 떠올랐을 거 아냐?”
떠올랐었다.
그녀의 말대로, 그 이상한 광경을 보고 제일 먼저 떠오르는 상황이 ‘여사장의 문란한 성생활’이었다.
하지만 그것을 내 입에 담을 수 없었다.
그것도 여사장의 바로 앞에서는 말할 수 없었다.
당연했다.
그녀는 사장이었고, 나는 그녀에게 고용된 직원이었다.
나이가 차기 전에 자리를 잡아야 했고, 갚아야 할 학자금 대출도 있었다.
“네가 솔직하게 이야기만 했다면, 약점 잡혀주는 척, 너랑 섹스나 할까 생각했었는데...”
솔직하게 이야기할걸...
남자의 아랫부분이 뇌를 지배한다는 이야기가 사실인 걸까.
그녀의 이야기를 듣자 나도 모르게 그런 생각이 잠깐 들었었다.
하지만 금세 냉정해졌고, 나는 그녀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너 같은 놈은 주인님이 되기에는 무리가 있지.”
“...”
어제 여사장은 박 대리를 ‘주인님’이라고 불렀었다.
사장인 그녀는, 자신이 아랫사람이 되어 능욕당하는 것이 성적 취향인 것일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여사장 역시 나를 빤히 바라보고 있었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거침없이 내뱉었다.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아니고, 무언가 뛰어난 것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나마 일찍 출근하는 성실함이 장점이려나.”
이내 그녀는 헛웃음을 지었고, 이어 말했다.
“장점이라고 해도 그게 전부잖아? 그 장점마저도 흔해 빠졌어.”
“...”
나는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며, 그저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를 바랐다.
“...”
“...”
나에게 독설을 퍼붓던 그녀는 내가 아무런 반응이 없는 것을 보더니, 상황에 맞지 않게 갑작스레 깔깔거리며 웃기 시작했다.
그녀는 진지하게 나를 모욕하더니, 이번에는 정신 나간 사람처럼 웃기 시작했고, 그 상황에 맞지 않는 모습이 소름 끼치기까지 했다.
그녀의 웃음이 끝나고, 그녀는 말을 꺼내었다.
“진짜 병신이네.”
이내 그녀는 무언가를 포기한 듯 말을 이었다.
“병신아. 내가 다리 벌리고 팬티도 보여주고 있잖아? 아까 네가 솔직하게 이야기했으면 약점 잡혀주는 척 섹스하게 해준다고도 말했잖아?”
“... 네.”
“주인님의 자격이네 뭐네 말하면서 힌트도 줬잖아? 그리고 네가 화낼 수 있도록 계속 모욕해 주고 있잖아?”
하나하나 문제를 풀어주듯 설명하는 그녀의 말이 끝나고...
“...”
“...”
다시 침묵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그 침묵이 싫었던 것인지 그녀는 조용히 말했다.
“찌질이 새끼.”
도발하듯 들려오는 그녀의 목소리.
그녀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요컨대 그녀는 내 스스로 화를 참지 못하고 그녀를 덮치기를 바라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화를 참아내더라도, 이 정도로 떠먹여주고 있으면 알아서 받아먹으라는 것이 그녀가 한 말의 요점이었지만, 그녀의 그러한 행동조차 확실하게 믿지 못한 나는, 가만히 서 있을 뿐이었다.
나도 남자이고, 여사장의 기분 좋은 향을 맡으며, 그녀의 벌어진 다리 사이로 음란한 팬티를 보고 있자니 끓어오르는 성욕을 참기가 힘들었다.
분을 못 이기는 척, 그녀의 뜻대로 움직일까 생각도 했지만, 나는 그러지 않았다.
이 방 안으로 맨 처음 들어올 때, 그녀의 책상 아래로 무언가 익숙한 것이 보였었다.
이후,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고개를 푹 숙였을 때, 나는 그녀의 책상 아래에 있던 물건이 무엇이었는지 알 수 있었다.
천장에서만 볼 수 있었던 그것이 바닥에 있었고, 그 위화감 때문에 정체를 알아차리기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그 물건이 무엇인지 알아차린 이상, 나는 함부로 행동할 수 없었다.
CCTV.
천장에 달려 있어야 할 그것이 바닥에...
그것도 그녀의 책상 아래에서 일부분만 튀어나온 채, 나의 모습을 찍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