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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소설: 여사장의 음탕한 비밀 3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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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읽기 : 성인소설: 여사장의 음탕한 비밀 34화

[무료소설] 여사장의 음탕한 비밀 34화

선예의 당당하면서도 쪽팔리는 대사를 모두 듣고만 나는, 얼굴이 빨갛게 변했다.


그녀의 나에 대한 사랑이 쑥스러워 얼굴을 붉힌 것이 아니었다.


얼굴빛 하나 변하지 않고 당당한 얼굴로, 마치 주인공이 위기에 빠진 이성을 구하러 온 듯한 대사를 했다는 것이 부끄러웠다.


그리고 그 대상이 나였다는 것이 한없이 부끄러워졌다.


심지어 나는 남편도 아니었다.


“창욱 씨, 저 여자랑 결혼했었어요?”


선예의 말을 들은 박 대리는, 상상하지도 못한 정체를 알아버린 듯 두 눈을 동그랗게 뜨며 나를 향해 말을 걸었다.


‘저 여자’라는 말이 거슬리기는 했지만, 나 역시 적잖이 당황했기 때문에 빠르게 고개를 저으며 말을 꺼내었다.


“아뇨. 전 여사장이랑 결혼을 안 했...”


그런 나에게, 이번에는 선예가 큰 소리로 말을 끊었다.


“아뇨?! 무슨 소리야 그건?”


“어, 어? 어...?”


나를 도와주러 온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선예는 박 대리의 행동보다 내 말이 더 화가 났던 것인지 나에게 성큼성큼 다가오며 말을 이었다.


“이제 와서 안 한다는 말이면 난... 너를 죽일 수밖에 없잖아...”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자신의 휴대전화로 무언가를 틀어놓고 박 대리에게 넘겼다.


그리고는 선예는 나를 빤히 바라보며 다가왔다.


왜 그녀와 결혼하지 않으면, 내가 죽는 선택지 밖에 고를 수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문제는 그것이 아니었다.


선예의 가녀린 손가락이 저번에 느꼈던 그 감촉 그대로, 내 목을 타고 올라오기 시작했다.


나는 그녀를 진정시키기 위해 조심스레 말을 꺼내었다.


“아냐, 그런 뜻이 아니라... 아직. 아직 안 했다는 말이었다고.”


“...”


그녀의 검은 눈동자 주변으로 흰자위가 위, 아래, 좌, 우 모두 보였다.


그 정도로 눈을 커다랗게 뜬 그녀는 나를 무표정으로 쳐다보았고, 내가 그녀를 배신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느낀 것인지, 이후 조심스레 그녀의 손을 내렸다.


내가 안도의 한숨을 쉬자, 이번에는 박 대리의 표정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나는 선예가 그에게 넘긴 휴대전화 속에서, 무엇이 재생되고 있는지 곁눈질로 흘끗흘끗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박 대리가 선예의 팔을 붙잡으며, 문으로 달아나려는 그녀를 힘으로 제압하는 장면이 보이고 있었다.


그것을 바라보던 선예는,


“소리도 확실히 녹음되어 있어.”


라며 박 대리에게 후속타를 날렸다.


아마 그것이 처음, 박 대리가 여사장을 강간했을 때의 장면일 것이었다.


지금은 소리가 꺼져 있어 무슨 대화를 나누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어떤 도발을 들었기에, 박 대리가 저렇게까지 얼굴을 붉혀가며 그녀의 옷을 뜯고 있는 것일까.


궁금하기는 했지만, 지금 박 대리의 손에서 강간당하는 영상의 여성이 선예라고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눈이 피해지고 말았다.


그것을 보던 박 대리는 이내 자그마하게 입을 열었다.


“다 찍으셨네...”


그는 고개를 살며시 내리며, 창백한 얼굴을 감추지 못했다.


그에게도 내가 알지 못하는 삶이 있을 것이다.


만나는 사람들도 있고, 가족도 있고, 친구도 잔뜩 있을 것이다.


그런 그에게, 없었던 일도 아닌, 실제로 있었던 그의 불순한 영상을 누군가가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잃을 것이 있는 사람은 누구라도 겁낼 것이 당연했다.


여사장은 내 관심을 끌기 위해 그들을 이용하고, 이내 이렇게 버릴 것까지 생각하며 행동했었다.


물론, 애초에 그녀의 도발에 넘어갔다고는 해도, 여성을 강간한 그들이었기에 불쌍하지는 않았다.


“꺼져.”


평소의 여사장과 똑같은 목소리가, 나와 박 대리의 귀에 울려 퍼졌다.


선예는 입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박 대리에게 입을 열었다.


“아, 그리고 연락되는 애들에게도 전해줘. 다들 녹화되어 있으니까 눈치껏 행동하라고.”


박 대리는 혼란스러워 보였다.


얼마나 오랫동안 여사장의 몸을 탐하며 놀았는지 나는 자세하게 알지는 못했지만, 그동안 그녀에게 속고 있었다는 것을 눈치챈 듯 보였다.


그리고 그는, 이제 그녀의 몸을 더 이상 맛볼 수 없다는 것을 알아차린 듯했다.


나와 그녀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아 보였다.


얼굴이 붉어지며 화가 난 듯 보이기도 했지만, 그녀가 보여주었던 영상이, 박 대리에게 꽤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 것인지, 그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이후, ‘왜 이런 능력도 없는 놈을 골랐지?’라는 듯한 표정으로, 그녀의 몸을 독식할 나를 힐끗 바라본 뒤, 한마디 말도 없이 흡연실을 나섰다.


나는 혹시나 박 대리가 흉기를 들고, 반대로 우리를 위협하려 하지는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였지만, 이내 내 귓가에 들려오는 선예의 목소리에 걱정이 사라졌다.


“괜찮아?”


“...”


수틀리면 무엇이든 하는 사람은 바로 내 옆에 있었다.


내가 연관되어 있으면 무슨 짓이든 하는, 제일 위험한 사람이 내 옆에 있었다.


나와 함께 행복하게 살기 위해 이 일을 벌였으면서, 내가 이상한 행동을 보이면 내 목을 죄려는 정신 나간 여성이 내 옆에 있었다.


나는 새삼스레, 터무니없는 여성을 좋아하게 되어버린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내가 도망치지 않는 이상 최고의 아내가 되어주지 않을까, 그런 망상을 하며 그녀에게 말을 꺼내었다.


“박 대리님 앞에서, 그런 식으로 티를 냈었어도 괜찮았어?”


“... 무슨 말이야?”


“지금까지 다른 직원들에게 한 것처럼 나도 그렇게 대해야...”


“괜찮아. 결혼한 사이인데 뭘.”


정말 내가 모르는 곳에서 무언가가 진행되고 있는 듯한 꺼림칙한 기분을 버릴 수가 없었다.


그녀가 그런 이야기를 꺼내면 농담으로 들리지가 않았다.


그런 생각을 하며, 나는 선예에게 말했다.


“아마 박 대리님은, 너를 강간했다는 이야기만 쏙 빼고, 너랑 내가 음란한 관계를 나눈다는 소문만 퍼뜨릴 것 같은데...”


“괜찮아. 결혼한 부부인데 뭐 어때.”


“...”


선예와의 대화가 어이없고 웃기기도 하였지만...


그것보다, 그녀는 정말 다른 사람들의 눈치는 조금도 보지 않고 있다는 것을, 나에게 느끼게 해주었다.


선예의 머릿속에서는 나 이외의 것들은 정말 어찌 되든 상관없는 취급을 받고 있는 것 같았다.


자신의 회사 내에서, 자신이 고용한 사원들에게 아주 조금도 관심이 없어 보였다.


나를 좋아해 주는 것은 정말 고마웠지만, 이대로 아이가 생기고, 그 아이에게 무슨 문제라도 생기면 선예는 정말 큰일을 내는 것이 아닐까라는 두려움도 함께 생겼다.


아니, 어쩌면 그녀는, 농담이 아니라 정말 나를 묶어두기 위해 아이를 가지고 싶어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


나는 잠시 생각하다, 선예에게 입을 열었다.


“선예야, 지금이라도 직원들이랑 친하게 지낼 생각 없어?”


“왜?”


“왜...라고...?”


나는 잠시 생각하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그러면 조금 더 재미있게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매일 눈살 찌푸리는 관계로 있으면 서로 보기 불편한데다가... 서로 웃으면서 밥도 먹고 이야기도 나누면 더 즐겁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지 않을까?”


“괜찮아, 나한테는 창욱이, 네가 있잖아?”


“그런 뜻이 아니라, 음...”


나는 이내 눈높이를 바꾸어 감정이 아닌, 선예가 좋아하는 '나'를 중심으로 이야기했다.


“만약 나랑 결혼한 아내라는 소문이 퍼졌는데, 네가 계속 그 상태면, 내가 눈치 보여서 숨고 싶어질 것 같은데...”


그녀는 나를 빤히 바라보다,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그럼, 네가 날 임신시켜주면 그렇게 할게.”


내 관심을 끌기 위해 남자 직원들을 이용한 성행위를 주도할 정도로 행동력이 있었던 그녀답게, 내가 그녀의 변화를 원한다고 하니 쉽게 허락해 주었다.


물론 조건이 달려있었고, 될 수 있으면 아이가 생기기 전, 선예가 다른 사람들과도 문제없이 지낼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지만, 지금의 그녀에게 내가 할 수 있는 거래는 여기까지가 최선인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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