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소설: 여사장의 음탕한 비밀 3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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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료소설 조회 1,585회 작성일소설 읽기 : 성인소설: 여사장의 음탕한 비밀 33화
[무료소설] 여사장의 음탕한 비밀 33화
선예의 차량 안.
출근을 위해 그녀와 나는 아침 일찍 함께 씻으며 집을 나섰다.
고요하게 움직이는 그녀의 차 안에서, 선예는 걱정된다는 식으로 나에게 말을 걸었다.
“많이 피곤하면 오늘은 쉴래?”
“... 괜찮아.”
“창욱이, 너 오늘만큼 힘들어하던 것을 본 적이 없었는데... 병원이라도 가볼래?”
“...”
누구 때문에 내가 이렇게 피곤해하는 것인지 모르는 걸까.
뻔뻔한 그녀의 태도가 놀라웠다.
어제저녁, 그녀와 나는 하반신을 훤히 드러내놓은 채 서로의 성기를 느끼며 잠을 청했었다.
선예는 꼭 임신하고 싶다고 하며, 자신의 구멍을 꼬옥 막아주어야 임신이 잘된다는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나에게 주장하였다.
결국 내 성기를 따스한 그녀의 구멍에 집어넣은 채 서로를 껴안고 잤었다.
여기까지는 그나마 괜찮았다.
이 이후 했던 그녀의 행동이, 조금만 정신을 팔면 잠들어버릴 정도로, 지금의 나를 피곤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내가 잠들면 중간중간 나를 흔들어 깨웠었다.
나는 영문도 모른 채 그녀의 말을 들으며 일어났고, 그녀는 내가 깨어나자 당연하다는 듯 말을 꺼내었었다.
‘창욱이, 네 자지... 발기가 풀려서 자꾸 빠져나와...’라는 것이 나를 깨운 이유였다.
그녀는 잠도 자지 않고 내 발기가 풀리는지 아닌지를 검사하는 것인지, 어젯밤 나는 내 발기가 풀릴 때마다 그녀에게 깨워져 강제로 발기시킨 뒤에야 눈을 감을 수 있었다.
설마 매일 이런 날이 지속되지는 않겠지라는 생각을 하며, 내일은 주말이니 편히 쉬려는 행복한 희망을 품은 채 나는 차량의 조수석에서 잠시 눈을 붙였다.
...
어느새 잠들어 버린 것일까.
내가 타고 있는 차량이 고요하게 멈추어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히터를 틀어놓은 것인지, 내 얼굴 바로 앞으로 따스한 바람이 불어왔다.
이른 아침, 선예는 내가 춥지 않도록 내 얼굴 바로 앞에다가 히터를 틀어놓은 것일까. 그런 생각을 하며 그 따스한 바람을 맞은 채 기분 좋게 눈을 감고 있었다.
“...”
어디선가 맡아본 달콤한 냄새.
선예의 피부에서 맡아본 냄새와 닮아있었다.
히터에서, 그 냄새가 함께 풍겨왔다.
이게 무슨 일인지 확인하기 위해, 나는 뜨기 힘든 눈을 힘겹게 올렸다.
눈을 뜨자, 내 눈앞으로 그녀의 꽉 찬 얼굴이 보였다.
“우왓!”
나는 온몸을 부르르 떨며 고개를 돌렸다.
얼마나 내 가까이에 있었던 것인지, 그녀의 얼굴 이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내 놀란 모습에 선예는 깔깔 웃었고, 내 뺨에 손을 올리며 말했다.
“아하핫! 귀여워.”
“뭐, 뭐야...”
“미안해, 창욱이, 네가 자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서. 잠시 감상하려고 내버려 둔 거야.”
주변을 보니 이미 회사에 도착해 있었다.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차에서 내릴 준비를 했고, 이내 나를 힐끗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내가 잠을 자는 모습도 창욱이, 네가 빤히 바라봐 줬으면 좋겠다.”
“...”
“잠자는 나를, 창욱이, 네 마음대로 범해도 난 괜찮은데.”
피식 웃으며 말하는 그녀였지만, 선예의 말에는 무게가 실려있었다.
내가 차량 안에서 잠을 잤던 탓인지, 시간이 조금 지나 있었다.
그 때문에... 아니 그 덕분에 나와 선예가 회사로 들어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최 부장님이 들어왔고, 나는 선예에게 붙잡히지 않고 기력을 아낄 수 있었다.
오늘만 버티면 휴일이니 힘내자, 라는 생각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하지만 불행은 겹쳐오듯, 피곤한 그날, 박 대리는 나를 더욱 피곤하게 만들기 시작했었다.
평소처럼 일하던 나에게, 박 대리는 잠시 이야기를 나눌 것이 있다며 나를 데리고, 아무도 없는 흡연실로 데리고 갔다.
흡연실로 도착한 나는, 그의 몸에서 뿜어지는 묘한 분위기를 보며 입을 열었다.
“박 대리님...?”
“창욱 씨, 제가 감이 조금 날카롭거든요.”
“네에...”
피곤했던 나는 힘없이 대답했다.
그는 내 태도는 어찌 되든 상관없다는 듯, 계속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이어갔다.
“요즘 여사장님이 많이 바쁘신 것 같더라고요.”
그 말에 점점 내 몸이 흥분하듯, 잠이 달아나는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그는 분명 선예와 관련된 말을 할 것처럼 분위기를 만들었고, 내 예상은 사실이 되었다.
“창욱 씨가 매일 남는 게 이상해서...”
그는 자신의 손으로 녹음기를 꺼내더니 나에게 보여주며 말을 이었다.
“사실, 어제 이거 몰래 두고 갔었거든요.”
“네...”
불법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조용히 그의 이야기를 듣기로 했다.
그는 이내 자신이 녹음했던 내용을 나에게 들려주었다.
그 녹음기에는, 어제 모두가 퇴근한 뒤, 나와 최 부장님이 나눈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최 부장님이 선예의 협박을 받으며 그녀를 따르게 되었다는 이야기.
여사장이 나를 끌어들이려 최 부장님과 작전을 짰었다는 이야기.
그 이야기들만으로도 내가 그녀와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과, 여사장이 일부러 남자 직원들을 꼬드기고 있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었다.
나에게 녹음 내용을 들려주던 박 대리는 이내 웃으며 말을 이었다.
“오해하지는 마요, 저는 창욱 씨가 여사장을 같이 따먹는다고 해서 싫어하거나 쫓아내려고 하려는 게 아니에요.”
“... 네.”
“전 단지... 혼자 독차지하면 안 된다는 말이에요. 다른 사람들도 다 여사장을 따먹고 싶을 텐데. 그렇죠? 그녀도 여러 남자랑 하는 걸 좋아할 테고...”
박 대리는 선예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
모르는 것이 당연했다.
그는 단지 선예의 계획에 이용당한 사람일 뿐이었으니까.
그렇기에, 나 혼자 여사장을 독차지하는 모습이 조금 껄끄러워 보였던 것 같았다.
“...”
어젯밤, 그녀에게 확인까지 받았었다.
그녀는 더 이상 그들에게 관심을 주지 않을 것이었다.
그것을 설명해 주어 박 대리와 다른 남자 직원들을 떼어놓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고는 있었지만, 지금 나에게는 영상 증거가 없었다.
그냥 여기서는, 알았다고 하며 자리를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였다.
물론 선예를 다른 남자들과 나눌 생각은 없었으니, 오늘도 그녀보고 점심시간 이후에 다른 곳으로 가 있으라고 문자를 보낼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어디서 자꾸 엿듣고 있는 것인지, 담배도 피우지 않는 그녀가 나를 구하러 온 듯 당당하게 흡연실의 문을 열고 들어왔다.
선예는 나와 박 대리의 모습을 빤히 바라보더니, 낮고 음침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우연이네요.”
우연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나도 인위적인 만남이었지만, 나는 의문을 표하지는 않았다.
그런 그녀를 바라보던 박 대리는, 주변에 나와 그녀 그리고 자신만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서는 여사장에게 당당하게 반말을 하였다.
“야.”
와우.
나는 순간 놀라고 말았지만, 박 대리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전혀 이상할 것은 없었다.
강간했던 여성이, 자신의 자지가 마음에 든다며 추켜올려주고, 매일 밤 강간할 수 있도록 해주며 욕을 하고 난폭하게 다루어도 용서해 주었었다.
박 대리에게서 여사장은 그런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는, 지금 나도 자신과 같은 상황의 남성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듯, 내 앞에서도 그녀를 하대하기 시작했다.
물론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내 입장에서는, 지금 그의 발언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너무 섣부르게 행동하고 말았다.
자신의 녹음기로 나와 여사장의 사이를 알아낸 것은 대단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녹음 내용을 확인했다면... 그렇다면 확실히 들었을 텐데...
최 부장님이 선예의 말을 따르게 된 이유.
그는 영상이 찍혔었다고 확실하게 말을 했었다.
녹음 내용에도 확실히 들어있었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박 대리는 아직까지도 이해하지 못한 듯 보였고, 아직도 자신이 우위에 있는 줄 착각하고 있는 듯 보였다.
그런 그에게, 선예는 날카로운 말투로 입을 열었다.
“내 남편 오늘 피곤하단 말이야, 괴롭히지 마.”
와우.
그녀의 발언이 부끄러워, 나는 얼굴을 붉히고 말았다.
나는 결혼한 적이 없었지만, 내 아내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내 눈앞에서 고개를 살짝 내린 채, 박 대리를 노려보는 것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