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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소설: 샴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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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1,974회 작성일

소설 읽기 : 성인소설: 샴푸실

[무료소설] 샴푸실

“미칠 것 같아....”


그녀가 작은 목소리로 말하며 상체를 숙였다. 그녀의 얼굴이 내 배꼽에 닿았고 그녀의 가슴이 내 젖은 머리칼을 스쳐 내 얼굴에 닿았다. 숨이 막힐 것 같았고 그녀의 고소한 우유냄새가 날 미치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녀의 손바닥이 내 허벅지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하아.. 하..”


그녀의 손길이 점점 내 중앙으로 움직이는데, 그 끈적끈적한 손길은 정말이지... 죽은 사람도 벌떡 일어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내 페니스는 일어나지 못했다.


“앗.”


난 정신이 번쩍 들어, 그녀의 질속에서 손가락을 떼고는 그녀의 상체를 일으켰다. 그녀의 손이 내 페니스에 닿기 바로 전이었다. 난 그녀에게 죽어 버린 페니스를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았다. 만약 내 페니스를 그녀가 만진다면 그녀는 새처럼 멀리 날아갈 것만 같았다.


“응? 왜요? 하...”


정신을 차려보니, 난 그녀의 가슴을 손잡이 삼아 그녀를 일으켜 세우고 있었다. 뭉클한 감촉이 손바닥 전체를 휘감았다.


“직장이잖아요... 직장에서 이러면 안 되죠...”


“템포 조절 잘하시네...”


그녀도 더 이상 떼를 쓰지는 않았다.


“그럼... 이것도 좀 놓아 야죠.”


“죄송합니다.”


난 말은 그렇게 했지만 그녀의 가슴에서 손을 뗄 수 없었고 심지어 손가락을 오므렸다 폈다 하며 주무르고 있었다.


“응? 말만?”


그녀가 날 힐끗 내려 보며 말했다. 하지만 난 손을 떼지 않았다.

“조금만.. 진짜 조금요..”


난 아쉬운 마음에 그녀가 샴푸를 마무리 하는 동안 그녀의 가슴을 주물렀다. 하지만 점점 욕심이 생겼고 난 그녀의 허리춤에 손을 넣었다. 따뜻한 뱃살이 느껴졌다. 포동포동한 살에 나도 모르게 손을 쥐는데... 그녀가 내 손을 위로 올렸다.


“거기 부끄러워... 나 뱃살 있어요...”


“왜요? 귀엽기만 한데... 그리고 이정도가 뱃살이야...”


“아니야... 거기는 지금 싫어...”


그녀가 부끄럽다는 듯, 날 쳐다보지도 못했다.


“하아... 여기는 괜찮고요?”


난 그녀의 브래지어 밑을 통해 손을 넣었다. 손끝에 유두가 느껴지는데, 무척이나 굵고 탱글한 느낌이었다. 당장 일어나 그녀를 샴푸실 벽에 밀치고 그녀의 검정색 니트를 올리고 브래지어를 제치고 그녀의 유두를 빨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난 발기부전인 것이다.

“엄청 크네요...”


“뭐가요?”


그녀가 새침하게 말하며 내 두피를 손가락으로 꾹꾹 눌렀다.


“몰라요? 오호... 남자친구들이 좋아했겠어요.”


“네?”


그녀가 어이없다는 말투로 말했다.


“그럼.. 언니도 좋아해요? 거기가 커서? 한번 만져볼까?”


“아니.. 미안해요.. 내가 너무 저질이었죠?”


“네... 너무 저질이었어요.”


그녀가 말하는 순간, 짙은 화장품 냄새가 풍겼다. 그 냄새는 눈에 입자가 보일 정도로 짙고 강한 냄새를 띠고 있었는데, 정신이 번적 들었고 나도 모르게 감았던 눈을 떴다. 그녀의 얼굴이 코앞에 있었다.


“깜짝이야.”


난 너무 놀랐다. 바로 코앞에 그녀의 얼굴이 거꾸로 있는데, 난 정말 귀신이라도 본 것 같았다.


“하아... 엄청 놀랐네...”


“왜요? 귀신이라도 본 것 같았어요?”


“맞아요. 귀신같아...”


난 그녀의 숨결을 느끼며 그녀의 코를 뚫어지게 쳐다봤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너무 가까이 있었기에 그녀의 코밖에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음... 나 무서워요?”


“아니요... 섹시해요.”


“섹시? 호호.”


그녀가 웃었다. 난 그녀의 웃음이 좋았다. 가식이 없다고 할까? 그녀가 웃을 때면 정말로 기분이 좋거나 웃겨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웃음에 다른 의미가 없는 것이다.

그녀의 얼굴이 아주 조금 내게서 멀어졌다. 그러자, 코만 보이던 그녀의 얼굴이 조금은 넓게 보이기 시작했다. 눈도 보였고 입술도 보였고 하얀 볼도 보였다.


특히, 볼에 눈이 갔는데, 그녀의 볼은 소복이 쌓인 눈처럼 파운데이션으로 덮여 있었다. 그 파운데이션은 아주 두꺼웠고 입자를 동반한 짙은 냄새를 풍겼다.


그 두꺼운 화장의 의미는 하나였다. 피부가 좋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난 그녀의 짙은 화장마저도 좋았다.

난 아무도 밟지 않은 눈 덮인 땅에 처음으로 발자국을 남기고 싶었다. 혀를 내밀어 그녀의 볼을 찍었다. 텁텁한 화장품의 맛이 났지만 동시에 섹시함도 느껴졌다.


“뭐해요? 거기가 아니잖아...”


그녀의 입술이 내 볼을 스치며 내 입술을 찾았다. 그녀는 혀를 사용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녀의 입술은 혀 못지않게 촉촉했고 부드럽게 내 얼굴을 간지럽혔다.


아랫도리가 불끈하는 느낌이 들었다.


‘된 건가?’


하지만 확인할 방도가 없었다. 내 두 손은 그녀의 니트 안에 있었고 그녀의 입술과 내 입술은 서로를 탐하느라 확인할 정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난 지금 매우 바쁜 상태였다.

“후릅.. 츄릅...”


그녀의 맛은 환상이었다. 난 확신했다. 분명 내 페니스는 발딱 섰을 것이다.

“하아.. 휴릅..”


그녀의 혀는 그녀와 아주 잘 어울렸다. 그녀처럼... 그녀의 허벅지처럼... 그녀의 가슴처럼... 두툼하고 넓었다.


“아.. 아... 떨어져...”


빠르게 흔들리는 내 검지손가락에 그녀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그녀의 유두는 처음보다 더 굵어져 있었는데... 난 그 유두를 떨어트리고 싶었다. 왼쪽으로 돌리고 오른쪽으로 돌리면 떨어지지 않을까 했다. 하지만 끄떡없었다. 내구성 좋은 유두였다.

“하아.. 아.. 후릅... 츄릅...”


그녀의 혀와 내 혀가 허공에서 만났다. 마치, 두 마리의 용이 하늘을 차지하기 위해 싸움을 하듯, 우리의 혀도 서로를 감고 서로를 물고 빨고 핥았다.


“아.... 쪽.”


그녀의 혀가 떨어지며 내 이마에 가벼운 키스를 했다. 그녀가 상체를 일으킨 것이다. 아쉬웠다. 예고도 없는 이별인 것이다.


“조금만...”


“아니요. 이제 일해야죠. 손도 빼세요 손님.”


“네...”


난 그녀의 니트에서 마지못해 손을 뺐다. 그리고 냄새를 맡았다.


“아.. 고소해...”


“정말 못살아.. 냄새는 왜 맡아요...”


“이 손은 다른 냄샌데?”


내가 왼손을 보이며 말했다. 그녀의 음부에 문질러지고 그녀의 질 안을 헤집던 손이었다.

“하지 마. 손 이리 줘요 내가 씻겨 줄 테니까...”


그녀가 내 손을 억지로 세면대에 넣고는 샴푸를 이용해 닦기 시작했는데, 화한 느낌이 났고 아주 시원했다. 그리고...


“하아... 손이... 너무 강렬해.”


말 그대로였다. 미칠 것 같았다. 그녀와 깍지를 끼고 서로의 손가락이 샴푸의 미끄러림과 함께 문대지고 비벼 지는데, 정말이지 이렇게 짜릿할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아... 아니... 너무 좋아...”


난 그녀에게 솔직한 내 감정을 표현했고 그녀의 엄지손가락은 내 손바닥아래를 빙빙 돌았다.


“음.. 좋아요?”


“네.. 좋아요.. 더 해줘요...”


“끝났는데요? 아까 앉았던 곳으로 가세요. 머리 말리고 다듬을게요.”


그녀가 머리에 터번처럼 수건을 씌우며 말했다.


“네, 네... 가라면 가야죠...”


그 후로 별다른 서비스는 없었다. 아마도 손님이 왔기 때문인가 생각했다. 그리고 잊고 있던 페니스가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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