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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소설: 발기부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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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읽기 : 성인소설: 발기부전2

[무료소설] 발기부전2

“그걸... 왜? 의사선생님한테 말하면 되지 않나요?”


난 불만을 제기했다. 하지만 그녀는 언제나 맑음처럼 해맑았다.

“미리 알면 선생님도 상담하기 편하니까요.”


그녀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내게 말하는데, 거기에 뭐라... 반론을 제기하기가 어려웠다. 그녀의 목소리와 말투, 소리의 크기에는 묘한 설득력이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녀의 의도에 불순함은 전혀 없었다. 그저, 궁금한 것뿐이지, 날 조롱하려는 뜻은 없는 것이다. 거기다, 생글생글 웃는 얼굴이 꽤나 귀엽기도 했다. 사실, 그렇게까지 미인은 아니었다. 편편하다고 할까? 이목구비 자체가 굉장히 작았다. 하지만 매력은 있었다. 어떤 순수한 결정체를 마주하는 느낌?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드는 얼굴이었다.

“지금 진료중이시니까...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보세요.. 저 이래봬도 경력이 무려 4년차거든요. 발기부전부터 조루, 지루... 모르는 게 없어요.”


내가 아무런 답이 없자, 그녀는 말을 이어갔다.

“네.... 궁금하면 물어 볼게요.”


난 더 이상 발기부전에 관해서 얘기하고 싶지 않았기에 소파에 몸을 기대고 눈을 감았다.

“음...”


잠시 후 그녀의 목소리가 들렸다. 난 살짝 실눈을 하고는 앞을 보는데, 그녀가 내 앞에서 허리를 굽히고 내 페니스 근처를 살피고 있었다.


“아.. 깜짝이야.. 뭐하는 거예요?”


“제가 잠깐 봐드리려고요...”


“네?... 훗.”


황당하기도 했지만 그녀의 해맑은 얼굴에 난 웃음이 나오고 말았다.


“응?”


내가 웃는 게, 이상한지 그녀가 날 똑바로 쳐다봤다.


“왜요?”


“아니에요... 그냥 귀여워서요.”


“제가요?”


그녀는 내말에 동요하는 듯 보였다.


“죄송해요. 불쾌했으면 사과드릴게요.”


난 서둘러 사과했다. 초면에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말이었다. ‘귀엽다’라는 말에는 여러 가지의 의미가 내포 되어 있다. 그중 가장 밑에 깔린 베이스가 하대였다. 나보다 아랫사람이라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건 나이에서 오는 상하도 있고 지위에서 오는 상하도 있었다.

“아니요. 기분 좋은데요!! 귀여운 건 좋은 거잖아요.”


그녀는 나와 달랐다. 순수했다. 부끄러웠다. 이렇게 순수한 여자를 만나보는 건 실로 오랜만인 것이다. 그녀는 지금 날 중학교 교실 책상 앞으로 이끄는 듯했다.


“난 칭찬받는 거 좋아하는데. 환자분은 칭찬받는 거 싫어해요?”


그녀가 기지개 비슷한 몸짓으로 팔을 뻗으며 말했다. 그 순간, 내 눈은 그녀의 가슴에 꽂히고 말았다.


그녀는 굉장한 글래머였다. 뻗은 팔을 움직일 때마다 넓은 면적으로 펼쳐진 가슴이 출렁이는데, 분명 진짜였다. 길거리 보이는 앞으로만 솟은 그런 가짜가 아니었다. 그녀는 완벽한 자연산인 것이다.

‘저 편편한 얼굴로 글래머라니...’


난 그녀의 반전 있는 모습에 가슴이 살짝 뛰었다. 심지어 지금 그녀가 내게 하고 있는 행동은 호감의 표현 아닌가? 설마 모든 환자에게 나에게 대하듯 하지는 않을 것 아닌가?


난 그녀의 가슴을 쥘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금세, 현실을 깨달았다. 저런 가슴을 보고도 내 페니스는 여전히 풀죽어 있는 것이다. 세상 어떤 여자가 이런 페니스를 갖은 남자를 좋아하겠는가...


“잠시 만요...”


진료실에서 머리가 벗겨진 50대 남성이 나오자, 그녀는 종종걸음으로 접수대로 향했다.

“4만 2천원이요.... 근데... 어때요? 진전이 좀 있으세요?”


“모르겠어요... 더 다녀봐야 알겠죠... 좀 나아지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요? 어떤식으로 나아지는 것 같아요?”


그녀의 눈은 호기심으로 가득차기 시작했다.

“간질간질하다고 할까? 그 느낌이 오더라고.”


“오호. 그럼 분명 나아질 것 같은데요. 얼마 전에... 1년 가까이 발기부전으로 고생하다가... 지금 선생님처럼 간질간질한 느낌이 나더니 나았거든요.”


“그래?”


중년 남자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고 그녀는 아주 기분 좋은 미소로 그에게 답했다.


“아.. 맞다. 잠시만요.”


그녀가 중년남자에게 말했다. 그리고 날 불렀다.

“민섭님. 진료실 들어가 보세요.”


“네..”


난 발기부전을 떠나서 그녀의 행동에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는 것에 서운함을 느꼈다. 그녀는 발기부전에 걸린 모든 남자에게 호기심이 있는 것이다.


‘그도 이 병원에 다녔으면 좋았을 텐데....’


치료가 되던 되지 않던 병원으로 가는 길이 꽤나 설렜을 것이다.

*


“아~ 해보세요.”


난 60은 넘어 보이는 의사 앞에서 입을 벌렸다. 시키는 대로 하고 있기는 했지만 도대체 왜 입을 벌려야 하는지, 도통 알 수 가 없었다.


“음... 백태가 조금 있네...”


“....”


‘백태? 발기랑 백태가 상관이 있나?’


난 속으로 의심을 했다. 의사는 완전 돌팔이였다.


“음... 됐어요... 그럼 바지 내려 볼래요?”


“네....”


의자에 앉은 채, 주섬주섬 바지를 내렸다.


“일어서서 내려요.”


의사가 말했다.


“네...”


난 시키는 대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수치심에 손이 바들바들 떨려 바지를 내리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난 바지를 내렸다. 발기부전으로 계속 사는 것 보다는 바지를 내리는 게 나은 것이다.


“김간호사!”


그가 그녀를 불렀다. 난 순간, 동공이 커졌다.


“이런 씨..”


하마터면 욕까지 나올 뻔 했다. 하지만... 이를 악물고 참았고 서둘러 바지를 올리려 했다.


“허허. 가만히 있어요.”


그가 근엄한 목소리로 말했고 그녀가 진료실에 들어오기까지는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똑똑.”


“들어와요.”


노크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그녀가 들어왔다. 참 묘한 광경이었다. 바지를 내린 채, 얼음처럼 굳은 나와 핀셋을 들고 있는 의사. 그리고 늘 하던 일이라는 듯, 내 페니스 앞으로 향하는 그녀. 시트콤 같았다.


“어떤 것 같아?”


“생각보다 심각해 보이진 않는데요.”


“그렇지?”


의사가 핀셋으로 내 페니스를 들쳤다.

“색도 괜찮고...”


그녀는 아주 자세히 페니스를 살폈다.

“그러니까.. 여기 봐봐 피가 돌잖아... 그런데 발기가 안 된다? 심리적 요인인가?”


그가 말하며 핀셋에 잡힌 페니스를 놓아 줬다.


“그럴 가능성이 많겠는데요... 음... 냄새는 분명 지금 흥분하고 있는 상탠데.”

“저 흥분 안했는데요?”


난 그녀의 말에 발끈했다.


“그래요? 진짜요? 냄새가 완전 흥분상탠데... 이상하네..”


그녀가 다시 한 번 냄새를 맡았고 의사는 라텍스 장갑을 꼈다. 그리고 장갑 한 벌을 간호사에게도 건넸다.


“자자... 왜 그러니?”


의사가 페니스에 말을 걸었다. 마치, 아기를 대하는 듯한 그의 말투에 왠지 모르게 자존심이 상했다. 하지만 이제 와서 나가겠다고, 못하겠다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뭐가 됐던 난 발기부전을 고쳐야 했다. 그리고 지금 여기서 아쉬운 사람은 나뿐이었다.


“오구오구 일어나봐...”


그의 손이 페니스에 닿았다. 그 차가움 감촉에 난 소름이 돋았고 내 페니스는 더욱 쪼그라들었다. 한마디로 너무 불쾌했다. 꽉 쥔 주먹을 휘둘러야 하나 하는 깊은 고민까지 했다. 하지만 재차 강조하지만 지금 여기서 아쉬운 사람은 나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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